커다란그대가 내겐 너무 커다랗다커다란 탓에 마음을 감추기에도 티가 나고너무 커다란 탓에 그대로 하루를 가득 채우곤 한다누구도 메우지 못한 빈 가슴을그대는 아낌없이 채우고 이내 나를 빈틈없이 행복하게한다내게 그대가 전부인 것처럼나도 그대에게 부분이 아닌그대의 전부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