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 과정은 어떻게 될까?
시대 마다 작품상 자격 트렌드는 달랐습니다.
최근에는 ‘영화제’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카데미가 주목하는 영화제는 바로....
‘선댄스’
‘베니스’ ‘텔루라이드’ ‘토론토’
그리고 ‘칸느’ 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다고 해서
다 아카데미에 진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가 사회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내포하고 있어야합니다.
예를 들면...
2017년 ‘겟아웃’은 21세기형 인종차별에 대한 환기...
2015년 ‘매드 맥스’는 영화내 새로운 여성상 묘사....
그리고 1997년 ‘타이타닉’은.....’타이타닉’ 했습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영화 마케팅 팀은 첫번째 페이즈에 돌입합니다.
바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에 오르기!’
이를 위해 마케팅 팀은 각종 영화 홍보업체와 손을 잡고....
영화 홍보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방송 출현, 시사회, GV,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합니다.
이는 “저희 영화를 좀 봐주십시오!”를 대중에게 외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페이즈는 바로
‘작품상을 받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입니다.
특히 마케팅 팀은 현재 이슈가 되는 ‘시대정신’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면 2016년 ‘라이언’은
인도 입양아가 자신의 과거 기억을 탐색하면서 친부모를 찾는 감동적인 내용인데....
같은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미국내 반이민자 정책이 큰 이슈가 되었고...
영화 마케팅 팀은 이를 활용해
“이민자들도 새로운 삶을 살 권리가 있다”
라는 슬로건으로 영화를 홍보했습니다.
즉 아카데미 회원들이 ‘리이언’에 투표하는 것은
“이민정책에 찬성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것은 8000명에 달하는 아카데미 회원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아카데미 회원은 17개 분야 영화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회원은 자신이 속해 있는 분야에만 투표 할수있게 되어 있지만......
작품상은 모든 회원들이 투표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작품상 ‘후보’에는 어떻게 오르는 것일까?
작품상에는 매년 6-10개의 후보가 선정 되는데....
아카데미 회원들로 부터 최소 5%의 득표율을 받은 작품만 후보에 오르기 때문에 매년 후보의 수는 다르게 됩니다.
즉 약 8000명 회원중 약 400표 이상을 획득해야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것입니다.
작품상을 제외한 다른 부문들은 일반적인 투표방식으로 최다 득표자가 상을 수상하는 반면...
작품상은 ‘선호투표제’를 적용합니다.
투표자는 후보중에 가장 선호 영화 부터 가장 선호하지 않는 영화를 순서대로 투표지에 적습니다.
한 후보가 50퍼 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한다면
그 중 가장 적은 득표를 한 후보를 제외하게 됩니다.
제외된 후보에 득표한 표들은 각각 그 다음에 선호한 후보에 더 해집니다.
이 과정을 여러번 거치면 최종적으로 한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를 얻게 되고....
그 후보가 아카데미 작품상으로 선정됩니다.
그리고 제작자들은 단상 위에 오릅니다.
아래 유튜브 영상을 짧게 의역해서 정리했습니다!
-Vanity Fair- YouTube
올해 작품상 후보에만 9개나 올라온 만큼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가장 유력했던 감독상이 CCA에서 샘 맨데스와 공동 수상인거 보니 아카데미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골드더비 등과 같은 예측 사이트에서는 원어할이랑 1917 2파전으로 굳혀져 가네요.
하지만 매년 전문가 예상이 틀리는 수상과 이변이 나와서 가봐야 알것 같습니다!
봉준호 기생충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