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준 존.
불가능한 일이라며 믿을 수 없어 한다.
그 때, 걸려오는 전화.
"제가 받을게요."
"안돼요."
"믿어봐요."
"여보세요?"
'누구시죠?'
"존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누구시죠?"
'존 귀디. 당신 부모를 알아요 ㅎㅎ'
또 놀리듯이 약올리는 로즈.
"멋지네요."
'전화 바꿔요.'
"먼저 저와 하시죠. 지금 당신과 통화하고싶지 않대요."
'내 선물은 찾았대요?'
"네. 꽤나 골치아픈 선물을 주신 것 같은데."
'다른 선물도 있는걸요........
수다쟁이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전해줘요.'
"뭐라고요?"
'수다쟁이의 혀를 잘라서, 매일 애완견 간식으로 나눠주겠어요.'
전화를 끊은 존에게서 이야기를 전해 들은 메리는 머릿속이 하얘짐.
왜 저번에 로즈랑 통화하다가 바비가 매일 떠날거라고 하지 않느냐 했더니
로즈가 그거 누가 얘기했냐고 썽내지 않았음?
근데 로즈 얘기를 메리가 누구한테 들은거겠음 ㅠㅠㅠ
"조지! 조지!'
문이 열리는데 첨보는 여자가 서있음.
"조지는 어딨어요?!"
"무슨 일이죠?"
"여기 살잖아요!"
"아뇨."
"분명 오늘 저녁에 봤는데. 꽃목걸이도 드렸단 말이에요."
제정신이 아닌 메리 대신 존이 물어봄.
"여기 사신지 얼마나 됐죠?"
"몇 달 됐어요."
"그 전엔 누가 살았는지 알아요?"
"노인 분들이요."
이게 무슨 소리임 ㅠㅠㅠㅠㅠㅠ
진짜로 로즈년이 과거에 조지 아저씨 죽인거임ㅠㅠㅠ ㅅㅂ
조지아저씨 불쌍해서 어떡해...ㅠㅠ
여튼 물러나는 두 사람.
그런데,
"조지 알죠? 직접 만났잖아요."
"............"
세상에..
존은 조지가 누군지 모름 ㅠㅠㅠ
"농담도 던지고, 잔디 기계도 고쳐줬잖아요."
"난 만난적 없어요 메리."
존이 추측했던 가설 기억나지?
달라지는 결과에 관여하는 장본인인 메리만이 모든 길을 기억할 수 있단 말.
로즈가 조지를 죽인 길에서, 존은 조지를 만날 수가 없던 거임...
이렇게 되자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존이 메리를 미쳤다고 의심하기 시작함.
정말 든든했던 남주였는데, 둑이 무너진 듯한 느낌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일단 존의 집으로 피신한 메리. 와 덱스.
존은 메리에게 빨리 이사하라고 권유함.
메리는 이사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 싶지만 알겠다고 함.
자려고 침대에 누웠던 메리가 쇼파에서 자려는 존에게 다가감.
ㅎㅎㅎㅎ
그렇게 둘은 사랑을 나눔미다.
..
.
따르릉 소리에 깬 메리.
신명나게 울리고 있는 존네 집 전화기.
받으러 가는 메리.
전화기로 손을 뻗는데 손은 안닿고
몸이 앞뒤로 마구 요동치기 시작함.
가위였음.
이어지는 악몽 속 환영.
* 사진주의 *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놀라서 잠에서 깬 메리.
이내 존의 품에서 다시 잠을 청한다.
다시 아침.
존이 이제 어떡할거냐고 묻자
오늘 집에 돌아가서 짐을 싼 다음 엄마한테 전화하겠다고 함.
기분전환 겸 덱스와 산책을 나가는 메리.
목줄을 풀어주고 달리게 하는데
따라가보니
스티븐 또 등장;
불러도 안오는 덱스.
덱스는 저새끼가 더 좋은가봉가...
그 자식이랑 잤냐고 물어보는 스티븐.
스티븐도 스토킹짓 했나봄.
여튼 이건 불공평하다며 자기 개까지 그자식한테 뺏겼다고 화 냄.
덱스를 데려가기 위해 할 수 없이 다가가는 메리.
후덜덜
"내 개까지 뺏길 순 없어. 무슨 말인지 알아?"
모르겠어 ㅠㅠㅠ
그렇게 소리치고 가버리는 스티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