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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0/7/10) 게시물이에요

* 주작 댓글 원하지 않습니다 *



어디 여쭤볼 곳이 없어 간단히 적습니다.



그저께 친구가 유도분만으로 아이를 낳았어요.

물론 축하해 줬고, 임신 전에도 비싸진 않지만 아이 내복이랑 튼살오일 선물해 주고 그랬습니다.



어제 아침에 연락이 와서 축하한다고 얘기하며

"아이는 건강하지?"라고 물었는데

갑자기 화를 내면서 당연히 건강하지 건강하지 않았으면 좋겠냐면서

너무너무 화를 내더라구요.



너무 화를 내길래 순간적으로 제가 잘못했나 싶어

그렇게 들렸으면 미안하다고 얘기했고,

그냥 아이 낳았다고 얘기하면 다들 으례 하는 인사말이길래

기분 나쁠 줄 몰랐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자꾸 제가 아이 건강하지? 라고 물어본 말이 귓가에 맴돌며

평생 안 잊혀질 것 같다고 해서

난 정말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그냥 흔히 하는 인사말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도

계속 친구가 어쩜 그럴 수 있냐 트라우마 걸릴 것 같다면서

아이가 아프면 왠지 제 탓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럴리가 있겠냐 정말 그런 의도 아니다 해명하는 것도 이제 지치는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저더러 신생아 검사 비용을 내달라고 하네요.

제 말이 씨가 되어서 아이가 아프면 어떻게 할 거냐며...?

그래서 신생아 검사 비용이 얼마냐 물으니 39만원? 이라고 하네요.



정말 이게 뭔가 싶고, 낚였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건 둘째치고 일단 여쭤나 볼께요.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이 건강하지?"라는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쁜 말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저는 정말 흔히 하는 인사말인줄 알았고, 그 이상 그 이하의 뜻도 생각한 적 없습니다.

아니면 친구 몸 상태를 걱정했어야 했을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정말 친구가 계속 저 때문에 아이 아플 것 같아도 톡이 오는데

그냥 신생아 검사 해 주고 말아버릴까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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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르면 될듯요 자가필터 해주었네요
3년 전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기분이 나쁜 건 백번 양보해도 비용을 왜 대쥬ㅓ여 진짜 웃기네
3년 전
아오 진짜ㅋㅋㅋㅋ
3년 전
BTS석진  아무행알
나 걸러줘하시네...
3년 전
Lenka  렌카렌카렌카렌카렌카
웃긴다...ㅋㅋㅋ
3년 전
와 노린 것도 아니고 대체 뭐람..저라면 같이 아는 주위 친구들 한테 다 물어보고 할 수 있다면 친구 부모님이랑 남편한테도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실수했나 물어보고 싶네요..그리고 손절할래요...검사비용 내주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할래요!!
3년 전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 아프면 글쓴이 탓하고 신생아 검사비용 요구하는 건 이해 안 되네요. 여기서 더 엮이면 이런 저런 이유로 피곤할 것 같아요. 연락 끊으시길...
3년 전
주작이겠죠..설마..
3년 전
그냥 인사 아닌가요?
가족들은 다 건강하시지?
애들은 건강하게 잘있지?
이런소리 자주하지않나요? 에효..

3년 전
걸러야할 듯 한데여
3년 전
걸러야될듯...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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