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한국 고교생들의 흑인 패러디를 맹렬하게 비난한 샘 오취리가 과거 본인은 방송에서 동양인 비하, 이른바 눈찢기 포즈를 선보인 모습이 재조명 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패러디'의 속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본인의 행위 역시 인종차별에 해당하는 자기 모순에 빠지기 때문이다.
샘 오취리는 지난 2015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패널로 출연해 각 나라의 특이한 대회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손으로 눈을 찢는 눈찢기 포즈를 선보였다.
당시 벨기에 대표 줄리안은 "스페인에 얼굴 찌푸리기 대회가 있다"며 "안면근육을 최대한 이용해 최대한 못생긴 얼굴을 만드는 대회다. 영어로 '어글리 페이스 토너먼트'라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독일 대표 기욤이 예상 외로 너무 얼굴을 잘 찌그려 모으자 폭소가 터졌다. 독일 대표 다니엘도 진지함을 버리고 도전했지만 제작진에 의해 모자이크 되는 굴욕을 받았다. 제작진은 "외모 1순위 지켜주고 싶었다"고 자막으로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080619545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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