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기사님이 코로나 확진이 뜨면서 이동동선이랑 요금 내역이 나왔네요.
(참고로 서울, 부산에서는 사납금제를 시행하는데 하루에 회사에 13~15만원을 내야됩니다..)
이 기사님이 하루에 버신 돈은 103,280원으로 사납금을 못 채웠죠?
그럼 기사님 사비로 돈을 채워야 됩니다.
물론 코로나19로 안 힘든 직업이 없지만 택시 기사님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사납금을 채우기가 힘들었다네요..
'택시 기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는건 알지만
기본금(월급)은 90~110만원이라고 하고..
제가 알리고 싶은 말은 여기서부턴데요.
기본금(월급)은 하루 4시간을 기준해 산정되는 방식이고 2011년부터 적용됐고요.
근데 이 기본금이 최저임금법을 어겨 최저임금 이하로 지급됐다네요..
회사는 노조와 임금협정을 체결한 것이므로 미지급 최저임금액을 줄 수 없다고 주장했고 민사소송끝에 기사님이 승소했다고 합니다..
(말이 노조지, 회사와 협상하면서 뇌물 받아 먹는다고 함)
(관련기사:"택시 사납금 인상 합의해 달라" 회사 간부가 조합장 매수http://me2.do/xge07Pil)
그럼..
승소했으면 끝 아닌가요?
>ㄴㄴ 아직 미지급한 회사들이 많음.
대법원까지 간 소송이고 판례가 있는데도?
>ㅇㅇ 오히려 회사에서는 고소한 기사님을 상대로 압박을 주고 있음.
그럼 소송하면 되겠네.
>그렇죠. 근데 택시회사에서는 3심까지 가면서 시간을 벌고있습니다. 3심까지가면 회사가 줘야되는 돈이 줄어들거든요. 그냥 회사와 타협하고 소송 안 하시는 기사님들이 더 많다네요.
(관련기사: 법원, "사납금제 택시회사, 최저임금법 미달 임금 줘야" 판결 http://me2.do/FGlwGsHy)
이건 관련 기사고
손님을 상대로 사기친 택시기사님들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지만
택시기사님을 향한 비난이나 혐오글이 지나친 것 같아 씁니다. 관심 좀 가져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