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아이돌들이 '항미원조'를 기념하는 이유는 10월 25일이 중국의 6.25 전쟁 참전 70주년이기 때문인데요.
정확한 중국의 참전일은 1950년 10월 19일이었지만 10월 25일이 중국군이 한국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날이기에 이를 '항미원조 기념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로 활동했었던 빅토리아 송(송치엔)은 자신의 SNS에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영웅에게 경의를 표하십시오! #한미원조에 저항하기 위한 자원봉사군 해외작전 70주년 기념"이라는 글과 함께 중국 CCTV의 항미원조 기념 글을 게재했습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와 프리스틴의 멤버로 활동했었던 주결경 또한 "역사를 기억하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십시오! #한미원조에 저항하기 위한 자원봉사군 해외작전 70주년 기념"이라는 글과 함께 CCTV의 항미원조 기념 글을 게재했고요.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로 활동 중인 성소는 "역사를 기억하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십시오! #한미원조에 저항하기 위한 자원봉사군 해외작전 70주년 기념"이라는 글과 함께 중국 인민일보의 항미원조 기념 글을 게재했습니다.
같은 우주소녀의 멤버로 활동 중인 미기와 선의 역시 "위대한 승리를 기억하고 영웅에게 경의를 표하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한미원조에 저항하기 위한 자원봉사군 해외작전 70주년 기념"이라는 글과 함께 CCTV 뉴스의 항미원조 기념 글을 게재했습니다.
엑소의 멤버로 활동 중인 레이와, 엑소 탈퇴 후 중국에서 활동 하고 있는 루한 또한 "역사를 기억하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십시오! #한미원조에 저항하기 위한 자원봉사군 해외작전 70주년 기념"이라는 글과 함께 CCTV의 항미원조 기념 글을 게재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항미원조전쟁 70주년을 기념하고 지지한 중국인 아이돌은 에프엑스 빅토리아, 엑소 레이, 전 아이오아이 멤버 주결경, 우주소녀 미기와 선의, 성소, 전 엑소 멤버 루한, 유니크 왕이보와 이문한 등인데요.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일정 기간 활동 후 현재 한국에서는 활동하고 있지 않고 중국에서만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들입니다.
한국에서 데뷔해 인기를 얻은 후 중국으로 도망쳤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이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 조약'에 맞서 열린 홍콩 시위대와 관련해 홍콩 시위대를 탄압하는 중국과 홍콩 경찰을 지지한 아이돌들도 있었는데요.
갓세븐 잭슨과 세븐틴 디에잇, 준, (여자)아이들 우기, 전 아이오아이 멤버 주결경, 우주소녀 미기, 선의, 성소, 에프엑스 빅토리아, 엑소 레이, 전 워너원 라이관린, 웨이션 브이 멤버 전원, 펜타곤 옌안, 프로듀스 X 101 연습생 위자원, 토니, 유니크 왕이보 등이 중국 정부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이 중 세븐틴 디에잇과 준, 전 아이오아이 멤버 주결경, 우주소녀 미기, 선의, 성소, 에프엑스 빅토리아, 전 워너원 라이관린, 엑소 레이, 유니크 왕이보는 홍콩 시위대를 탄압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지요.
이렇게 6.25전쟁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고 한국인의 정서와 맞지 않는 발언을 한 중국인 아이돌들에게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