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비활동기 멜론 스트리밍 저작권료 수익 추정
멜론차트 2020년 11월 27일 기준 (가장 최근 음원 발매로부터 161일 후)
1.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음원 전송사용료
2020년 기준으로 곡당 단가는 대략 7원이다. 여기서 사업자 (멜론)가 35% (2.45원)를 가져가고 권리자는 65% (4.55원)을 가져간다. 권리자는 저작권자, 실연자, 제작사를 의미한다. 저작권자는 저작권협회를 통해, 실연자는 실연자연합회를 통해, 제작사는 유통사를 통해 저작권료를 받는다. 저작권협회는 10% (0.7원)을 징수하고 수수료 9%를 떼가기 때문에 저작권자는 0.637원을 받는다. 실연자연합회는 6% (0.42원)을 징수하고 수수료 20%를 떼가기 때문에 실연자는 0.336원을 받는다. 유통사는 49% (3.43원)을 징수하고 평균 수수료 20%를 떼가기 때문에 제작사는 2.744원을 받는다.
저작권자는 작곡가, 작사가, 편곡가를 의미한다. 저작권자에게 가는 0.637원 중 작곡가와 작사가는 각 40% (0.2548원)을 가져가고 편곡가는 20% (0.074원)을 가져간다.
실연자는 주실연자와 부실연자로 나뉘며 각자 50% (0.168원)을 가져간다. 보컬은 주실연이고 악기세션들은 부실연이다. 아이유는 솔로가수이기 때문에 주실연자 수익에서 또 N분의 1 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아이유가 가수로서 가져가게 되는 실연자 수익은 스트리밍 1회 당 0.168원이다.
2. 멜론 일간차트 스트리밍 횟수
피처링을 제외한 “아이유/이지은/IU” 이름으로 저작권료가 들어가는 곡은 총 127곡이다. 2020년 11월 27일 멜론 일간차트의 스트리밍 횟수와 각 곡의 저작권 비율을 정리했을 때 이런 모습이다. (너무 길어서 일간차트 TOP 1000까지만 올린다).
3. 저작권 비율로 스트리밍 횟수를 계산하는 법
예를 들자면 ‘사랑이 잘’에서 아이유는 연주 (보컬) 100%, 작사 50%, 작곡 3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멜론에서 ‘사랑이 잘’의 하루 스트리밍 횟수는 23641회이다.
연주자 아이유는 ‘사랑이 잘’로 23641*100% = 23641회의 저작권료를 받는다.
작사가 아이유는 ‘사랑이 잘’로 23641*50% = 11820.5 회의 저작권료를 받는다.
작곡가 아이유는 ‘사랑이 잘’로 23641*33% = 7801.53회의 저작권료를 받는다.
4. 아이유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127개의 곡은 하루에 총 1646439회 스트리밍 되었다.
아이유가 연주자로 등록되어있는 곡들을 저작권 비율로 계산했을 때 하루 총 스트리밍 횟수는 1593708회이다.
아이유가 작사가로 등록되어있는 곡들을 저작권 비율로 계산했을 때 하루 총 스트리밍 횟수는 640878회이다.
아이유가 작곡가로 등록되어있는 곡들을 저작권 비율로 계산했을 때 하루 총 스트리밍 횟수는 221234회이다.
아이유가 편곡가로 등록되어있는 곡들을 저작권 비율로 계산했을 때 하루 총 스트리밍 횟수는 44978회이다.
5.이제 비율로 계산된 횟수들과 곡당 저작권료를 곱해서 총 수익을 계산해보도록 한다.
2020년 11월 27일 멜론 일간차트 기준으로 비활동기의 아이유는:
연주자로서 1593708 * 0.168원 = 267,743원의 저작권료를 가져간다.
작사가로서 640878 * 0.2548원 = 163,296원의 저작권료를 가져간다.
작곡가로서 221234 * 0.2548원 = 56,370원의 저작권료를 가져간다.
편곡가로서 44978 * 0.074원 = 3,328원의 저작권료를 가져간다.
그러므로 비활동기의 아이유는 멜론 스트리밍으로 하루에 약 490,737원의 저작권료를 번다.
*멜론 이외의 다른 음원사이트들 (지니, Flo, 벅스 etc.)에서 오는 저작권료는 포함되지 않은 추정금액이다.
*다운로드를 제외한 오롯이 스트리밍으로부터 오는 추정금액이다. 다운로드는 곡당 평균 단가가 약 369원이다 (스트리밍은 곡당 단가가 겨우 7원이다).
*아이유는 특히나 활동기와 비활동기 때 총 스트리밍 횟수 차이가 많이 나는 가수이긴 하다. 컴백하면 다른 곡들 스밍 횟수도 엄청 많이 뛴다. 그거 감안하고 봐주길 바람.
6. 내 개인적인 의견
결론적으로… 한국에서 음원만으로 먹고살긴 너무 힘들다. 일부러 국내 음원 파워 1위 가수로 계산해본 건데 플랫폼 하나에서 하루 총 스트리밍 횟수가 160만이 넘어도 수익은 겨우 50만 원이라니… 이게 말이 되는 건지 모르겠다. 이상한 놈들이 중간에서 돈을 다 가져가버린다.
다른 가수도 계산 해달라는 댓글은 사양한다 (나 힘들어...). 아이유 활동기 때 자료는 구하기 어려워서 지금 당장은 못해주고 아이유 컴백하고 내 혐생이 허락해준다면 다시 한 번 계산은 해보겠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아이유한테 물어봐 컴백 언제 할 건지.
지금 당장 알려줄 수 있는 건 우리나라에서 스밍+다운으로 봤을 때 성적 1위인 밤편지가 총합 다운로드 500만 이상이고 총합 스트리밍 3억 이상임. 가장 최소금액으로 잡았을 때 2017년 기준 다운로드 곡당 단가가 평균 255.7원이고 스트리밍 곡당 단가는 7원으로 잡아보자. 계산해보면 곡 하나로 음원 총매출이 최소 35억은 넘었을 거임. 거기서 멜론 지니 벅스 이런 애들이 양심도 없이 12억 정도 꿀꺽했을 거고 유통사가 3억 정도 꿀꺽, 아이유 소속사가 한 13억 정도 꿀꺽.. 나머지 7억에서 저작권협회랑 실연자연합회가 또 수수료 떼어가고 그러면 결국 음악 만드는 사람들한테 가는 거는 5억 정도라는 소리임. 근데 그 안에서 또 가수, 작곡가, 작사가, 편곡가, 밴드 세션 등등등이랑 다 나눠야 됨ㅋㅋㅋ 아이고 답 없다~
(긴 글 읽어줘서 대단히 고마움)
추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