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초가을 매켄지는 일본 통치에 저항하고 있다는 무장 집단 ‘의병’을 취재하기 위해 충청북도 제천, 강원도 원주 일대를 돌아다녔다.거기서 의병을 만난 매켄지는 물었다."일본을 이길수있을거라 생각하시나요?"그러자 군복을 입은 사내가 말했다.“이기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싸우다 죽게 되겠지요. 그러나 괜찮습니다.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