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세 겹의 즐거움 삼겹살.
거제도 한 마을에서 예전부터 돼지를 저장하는 방법으로 이용했던 된장박이 삼겹살
썰어서
두부와 함께 구움(간이 강하기 때문에 같이 먹으면 간이 맞아 맛있대)
노릇노릇
간장박이도 있는데 간장박이는 파와 김치를 넣어서 두루치기를 해먹는다고 해
이렇게... 벌써 밥 두그릇이다...
시래기와, 아까 된장박이랑 곁들일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 잘게 썬 삼겹살 조각을 넣고 쪄낸 콩탕밥
이렇게 한상!
이건 수십년간 마장동에서 돼지발골 일을 해오신 한 부부가
업장에서 짬내어 먹는 식사!
그 사모님이 집에서 두루치기를 할때
좋은 삼겹살이라 김치와 김치국물 약간의 다진 마늘만으로도 맛있는 두루치기가 만들어진대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게 등뼈고기는 물에 담가두는 대신 살짝 삶아낸 후에 김치를 이불처럼 싸서 쪄냄
그렇게 차려낸 한상..! 여기도 돼지 저기도 돼지.
이 마장동 집 부부네 따님은 유학중인데
외국 삼겹살은 발골이 우리나라만큼 좋지 않은지
살이 거의없고 기름이 대부분이라 맛이 없대 ㅠㅠ
아빠고기가 최고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역시 사람이 미래다
이런 기술자도 없는 외국.... 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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