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나은이는 아침부터 바빴다. 넘치는 에너지로 이곳, 저곳을 어지르는 16개월 막내 진우의 흔적들을 앞장서 수습했기 때문. 진우에게 하지 말라고 할 법도 했지만, 나은이는 오히려 진우에게 "많이 쏟아도 돼. 내가 또 청소하면 되지"라고 다독여 줘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누나은' 나은이는 평소에도 항상 동생들을 먼저 위하고, 챙겼다. 그런 나은이의 생일을 맞아 이번에는 주호 아빠와 건후, 진우가 나은이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별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주호 아빠는 나은이의 속마음을 넌지시 물어봤다. 항상 동생들이 먼저인 '누나은' 나은이의 진짜 속내가 궁금했던 것.
이때 나은이는 "조금 아파"라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아 주호 아빠와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나은이는 양보를 안하는 동생들을 혼내주겠다는 아빠의 제안을 거절하며 "그래도 내 동생들 다 좋아"라고 말하며 동생들을 향한 애정을 뽐냈다. 이토록 훈훈한 나은이의 답변은 안방의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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