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미국 남성이 주문한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빠졌다고 격분하며 총을 꺼내 직원을 위협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에 있는 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한 남성이 크림치즈 베이글을 주문했다.
그런데 크림치즈가 발라지지 않은 베이글이 나왔고, 남성은 23살의 여직원에게 돌아가 크림치즈가 없다고 소리치며 항의했다.
직원은 라이트에게 크림치즈값을 냈냐고 물었고, 이에 남성은 분노하며 총을 꺼내 들었다.
이름이 오마 라이트인 것으로 알려진 해당 남성은 이후 매장을 떠났지만 결국 무장 강도와 가중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마침 총으로 위협당한 직원의 엄마는 매장의 관할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마이애미가든스 경찰서장인 델마 노엘-프랫이었다.
프랫 서장은 "딸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빠졌다는 이유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마음을 안 좋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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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크림치즈 빠졌다고 총 꺼낸 남성 혼쭐…직원 엄마가 서장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미국 남성이 주문한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빠졌다고 격분하며 총을 꺼내 직원을 위협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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