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혁(본명 한상혁, 26)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촌동생을 잃었다. 혁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맙시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24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혁은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아끼던 사촌동생을 잃었다.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그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러한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혁의 사촌동생은 음주운전 신호위반 사고로 지난해 목숨을 잃었다. 혁의 또 다른 사촌이자 유족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음주운전인데 음주운전 죄가 없다니요?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 9월에 있었던 을왕리 음주운전사건을 기억하시나. 저희 막내 동생도 그맘때 같은 일을 겪었다”면서 “상대방이 음주운전을 했고, 신호위반을 했다. 직진신호로 가던 오토바이 운전자(동생)를 음주 운전자가 반대편 사거리에서 신호위반 불법좌회전을 하면서 들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의 알코올 혈중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는 0.124였다. 그런데 신호위반은 인정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보이긴 어렵다는 것이 1심의 판결이다. 검찰도 음주사건이라 7년을 구형했는데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을 하고 있다며 징역 3년으로 형량을 낮췄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죄를 물어서 꼭 처벌 받아야 한다.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던 사람이고, 그 사람으로 인해 저와 가족들은 다시는 동생을 만날 수 없게 됐다. 아직도 음주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사고를 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재범률이 높은 음주운전을 이렇게 가볍게 처벌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총, 칼, 둔기로만 사람을 죽여야만 살인이 아니다. 음주운전도 무기나 다름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2년 빅스 멤버로 데뷔한 혁은 ‘다칠 준비가 돼 있어’, ‘도원경’, ‘사슬’, ‘이별공식’, ‘저주인형’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 음주운전 사고로 23세 청년이 생을 마감 가해자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24%로 면허취소 수준을 훌쩍 넘긴 상태였으며, 이미 음주운전으로 수차례 벌금형을 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 그러나 재판부에서 "비교적 잘 걸었고 잘 대답했고 눈빛이 선명했다"라며 '음주운전을 했으나 음주로 인한 사고로 보기 어렵다' 판단 및 가해자가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윤창호법 적용은커녕 음주운전 혐의 없이 신호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징역 3년형 선고한 사건 (해당 사건 관련 인티포털 글) https://instiz.net/pt/6988863 (청원 링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120r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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