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너 감당 못 해서 네 목소리만 들어도 펑펑 울고 싶어
/ 막강, 욕설문장집
나를 빌려줄게. 가지면 버려야 하니까.
/ 옥토, 사랑하는 겉들
당신을 오게 하려면
나는 아직도 더 절망해야 한다
/ 김개미,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누가 다정하면 죽을 것 같았다
장미꽃나무 너무 다정할 때 그러하듯이
저녁 일몰 유독 다정할 때 유독 그러하듯이
뭘 잘못했는지 다정이 나를 죽일 것만 같았다
/ 김경미, 다정이 나를
당신이 정말 날 사랑하는지 수없이 자문해 봤었지만
이젠 알고 싶지도 않아요
어느날 견디지 못하고 물어보면 거짓말이라도 해주세요
/ 왕가위, 동사서독
나가기 위해 기꺼이 들어온 사람아
/ 서윤후, 초절기교
노골적으로 고백할 시간이 왔어
무질서한 내 세계를 구원하러 온 네게
비천한 사랑도 난 좋아
/ 김하늘, 불발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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