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끝내고 심심했던 나는 오늘도 하루종일 커뮤만 함
그러다 발견한 글
『시간 이동하는 방법』
그 글을 보고는 무언가에 홀린듯 글에 적힌대로 움직임
혼자 야산에 올라 머뭇거리다 설마 이루어질까 싶었지만
글에 적힌대로 하고 난 뒤에도 별 일이 없었음
"역시나••• 그런게 어딨어 잠이나 자자"
그렇게 집으로 와 눈을 감고 잠에 들고
누군가 나를 흔들어 깨우는 손길이 느껴지자
순간 드는 생각
'누구지... 난 혼자 자취해서 아무도 안 오는데'
고등학교를 타지로 와 자취를 하는 나였음
사알짝 눈을 뜨자 보이는 모습이 내 자취방과는 좀 많이 다름
일단 나를 보며 아가씨 라고 부르는 여자들과
다른 분위기의 가구들
정말 그 글대로 시간 이동을 한건가
상황파악을 하고 있는데 나를 찾아온 3명의 남자
아버지라는 사람의 친구의 아들
그리고 이 나라 왕의 아들 2명
그들이 나에게 하는 말을 들어보면
내가 누군가에게 위협을 받았던거 같은데
내가 그 글에서 읽지 못한 부분
단, 한 번 이동하면 돌아오지는 못합니다.
평생 이 곳에 살아야 하는 나는 이 남자 중 1명을 선택해야 함
1. 나를 위해 죽어준다는 사람
낭자께서 위험한 일이 생기면
제 목숨을 걸고 지키겠습니다
그렇게 낭자를 지킬테니 꼭 살아남아주세요
2. 나를 위해 죽여준다는 사람
내 너를 위해 모두를 죽여줄수 있다
그러니 너를 위협하는 자가 있으면 말하거라
그게 누구든 난 죽여줄테니
그렇게 넌 살면된다
내옆에서
3. 나와 함께 죽는다는 사람
당신이 없는 이 곳을 살아 무엇합니까
그대가 죽게되면 저도 함께 죽겠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당신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
제가 당신을 지켜드리지는 못하지만
함께는 있어주겠습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3명 중 한 명은 꼭 골라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