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이 글은 2년 전 (2022/1/15) 게시물이에요

원글 : 천안 여자친구 살인사건 피해자 동생입니다. : 네이트판 (nate.com)


글을 시작하기 앞서 피해자의 가족으로써 서술하기 때문에

감정에 치우쳐 글을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댓글로 조언받아 카테고리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천안 살인사건 피해자 동생입니다.



저희 언니는 12일 남자친구인 조모씨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사건 전날 밤 고향에 계시던 저희 어머니는 남자친구에게서 온 전화를 받아 저희 언니가

돈을 흥청망청 쓰며 빚이 많다며 감정적으로 불안하니 천안으로 올라와 저희 언니를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고 여러 쓸데없는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여

감성팔이 및 불쌍한척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조모씨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12일에 고향에서

천안에 있는 저희 언니의 자취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함게 언니와 점심을 먹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던 중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대부분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165에 43kg 밖에 되지 않던 저희 언니가

자동차 범퍼를 발로 차 찌그러트려 본인 (조모씨)의 돈으로 수리를 했다는

구체적인 말도 전부 거짓이었으며


두 달 넘게 저희 언니 집에서 빌붙어 일을 하지 않고 언니 카드로 집세, 밥 값,

본인(조모씨)의 차 기름 값이며 나가게 되자 금전적으로 힘들어진 언니가

이별을 수차례 통보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말이 엇갈려 어머니께서는 잠깐 떨어져 지내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고

저희 언니도 일단 서로 떨어져 시간을 가지자고 하였습니다.



처음에 조모씨는 알겠다고 하며 짐을 가지고 나가겠다는 말을 하였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언니와 함께 쓰레기 봉투 및 언니가 그동안 빌린 돈을 갚으려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을 빌린 곳에서도 조모씨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언니가 조모씨에게

연락이 오면 손을 벌벌 떨며 전화를 받고 불안해 보였다고 했으며 조모씨가

좀 이상하니 헤어지는 것을 추천드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조모씨는 자신의 짐을 빼겠다며 찾아왔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이야기를 하겠다며 언니와 함께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그 사이 저희 어머니는 언니 집에 있던 짐이 너무 많아 이삿짐 센터를 알아보고 있었고

이야기 하던 중간에 조모씨가 나와 물을 마시고 저희 어머니에게 태연하게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화장실에 들어간 후 저희 언니가 소리치며 "엄마! 경찰에 신고해!!" 라고 소리쳤고

놀란 저희 어머니께서 무슨일이냐고 잠긴 문을 두드리자 "엄마! 나 죽어!", "엄마! 나 살려줘!!"

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에 신고했으니 당장 나오라고 소리치자 

문을 열고 나온 조모씨는 어머니를 밀치고 도주 했습니다.



언니는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어머니는 복부에 칼을 맞으신 줄 알고 배를 지혈하며

119에 신고하셨고 다시 확인해보니 옆꾸리 쪽이 칼로 난도질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피는 덩어리져가고 있었고 어머니는 수건으로 119가 올 때까지

지혈하며 기다렸다고 합니다.



구급대원 분들이 오셔서 언니를 데러간 후 어머니도 병원에 도착하셨지만

언니는 수술에 들어가지 않았고 알고보니 이미 병원에 도착 했을 때에는 몸에

피가 전혀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방어를 하려고 했는지 손에는 깊에 파인 칼자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너무나도 끔찍하고 잔혹한 살인사건이 제 주변에서, 저희 가족에게 일어날 줄을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조모씨는 도주한 후 자신의 자취방에 숨어있었으며 경찰에게 당일 잡혔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칼을 사서 준비해 들고갈 정도로 아주 잔혹한 계획 범죄입니다.



우발적으로 한번 찌른 것이 아닌 언니가 조모씨가 준비해 간 칼을 막으려 했음에도

여러번 칼로 찔러 저희 언니의 몸에 피가 한방울도 없도록 만든 극악무도한 사람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언니와 함께 먹은 점심식사 이후 충격에 밥을 드시지 못하고 계십니다.



저희 어머니에게는 착한척, 자신이 피해자고 저희 언니가 문제 있는 사람처럼 말할려고

"자신과 헤어져도 상관 없고, 아니어도 상관없다." 라고 해놓고 헤어지자고 하니

무참히, 소리지르며 살려달라고 하는 언니를 일말의 가책도 없이, 살해한 사람을

저희 가족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비슷한 판례를 찾아보니 많이도 20년, 경찰도 15년 정도라고 예상하고 있기에

저는 나라가 이 사람을 마땅한 벌을 주지 않는다면 제가 직접 나서서 이 사람을

처벌하고 싶습니다.



저는 조모씨와 같이 화가 난다고 사람을 죽일 수 없는 사람이기에 

사회에서 매장시켜 버리고 싶습니다.



전국의 사람들이 조모씨가 누구인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게되어 사회에 나와서도

얼굴도 못들고 다니게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12일 당일 천안으로 올라가지 않아 25일 크리스마스에 본 언니의 모습이

마지막 모습입니다.




억울하게 죽은 저희 언니를, 저희 가족을 불쌍히 여겨 도와주세요.



이 나쁜 사람의 신상이 전국에 퍼질 수 있도록 청원부탁드립니다.



사건 당일에는 저희 어머니께서 계셨고 저는 없었지만, 저희 어머니께서는

너무 큰 충격에 다시 떠올리기 어려워 글을 적기에 무리가 있어 

어머니께서 13일 제게 말씀해주신 내용과 기사에 있는 조모씨의 진술 내용을 보고

글을 작성했습니다.



감정에 치우쳐 놓치고 못 쓴 부분이 있다면 추후에 추가하겠습니다.


긴 글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스]
https://www.ytn.co.kr/_ln/0134_202201140918588834
[기사]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11320583269207
[청원]
https://t.co/C8Cf9yZanH
추천  24

이런 글은 어떠세요?

 
얼마나 비통하실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네요
2년 전
조모씨 신상공개 안하나요? 읽어보니 여친한테 빌붙어서 계속 돈만 축내고 시간 갖자고 헤어지자니깐 43kg밖에 안되는 사람을 칼로 얼마나 찔러댔는지 몸에 피 한방울도 안남게하다니 저게 사람새끼인가 의문이드네요; 심지어 여친 어머니 있는데서 저러다니 미 놈..
신상공개해서 더이상 피해자가 없게해주세요 제발!!!

2년 전
법으로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나머지는 대중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가해자의 삶만 존중해줄건가요?
2년 전
이 사건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아서 어제오늘 너무 힘들었네요 너무 충격적이예요 어머니 트라우마 어떡하죠 정말.. 꼭 청원 한번씩 해주세요
2년 전
왜 우리나라는 바뀌는게 없지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닌데...
2년 전
진짜 말이 안 나오는데
2년 전
대체 몇 명이 더 희생되어야 개선이 될까요 진짜 안타깝고 착잡해요
2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팁·추천 살 땐 쩜 비쌌는데 막상 엄청 잘 쓰는 거 뭐 있어642 qksxks ghtjr04.23 07:10113806 13
이슈·소식 하이브 내부 면담에서 나왔다는 발언.JPG218 우우아아04.23 11:3698749 15
이슈·소식 유명 잡지사가 평가한 QWER 성공 요인178 헬로커카04.23 14:5164747 3
유머·감동 나 반차내고 집와서 댕댕 산책중인데457 둔둔단세04.23 10:5078994
정보·기타 궁금해서 찾아본 뉴진스, 아일릿 컨셉포토143 311341_return04.23 17:0046058 2
인간이 아몬드를 먹을 수 있게 된 이유7 션국이네 메르 04.23 23:36 5141 2
'범죄도시4' 예매량 50만 돌파...기대감 최고조 언더캐이지 04.23 23:26 447 0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짱진스 04.23 23:08 794 0
의사가 말해주는 ADHD 환자의 머릿속30 한 편의 너 04.23 22:44 14004 16
하루 전에 미리 보는 4월 23일 산수도인 별자리 운세 XG 04.23 20:49 2047 0
한의사가 말하는 당근의 효능 가나슈케이크 04.23 20:26 2725 2
오늘 출시한 이삭토스트 신상26 담한별 04.23 19:33 29459 1
성공해야 하는 이유.jpg ♡김태형♡ 04.23 19:06 3161 1
요즘 신축 24평 아파트 내부.jpg37 하품하는햄스 04.23 17:48 38818 5
카카오톡 최신 업데이트(v10.7.0) 내용들.jpg1 수인분당선 04.23 17:00 2731 0
궁금해서 찾아본 뉴진스, 아일릿 컨셉포토143 311341_return 04.23 17:00 46668 2
대전역 코인락커가 하는 역할4 어니부깅 04.23 16:53 3434 0
치실 관련 충격적인 사실126 완판수제돈가 04.23 16:29 50178 6
포유류 중에서 가장 짧은 수유기간을 가진 동물7 둔둔단세 04.23 15:48 5934 1
1913송정역시장 플리마켓&야시장 소문내기, 현장인증 이벤트에 참여해주세요 유퉁불퉁 04.23 14:38 1138 0
견종이 뭐예요?1 어니부깅 04.23 13:50 3028 0
대한민국 20대 평균 자산 공개88 쿵쾅맨 04.23 13:26 52399 3
잠의 중요성, 잠이 보약이라는걸 널리널리 알리고자 쓰는 글8 풋마이스니커 04.23 13:26 11949 10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업뎃1 김규년 04.23 12:25 4622 0
픽셀 좋아해서 쓰는 글 311324_return 04.23 11:51 137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