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백신을 원치 않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는 심경을 전했다. A씨의 아버지는 지난해 6월 초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3주 뒤 같은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그런데 얼마 후 팔다리 마비 증세를 보인 아버지는 병원에서 검사 결과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판정을 받았고 결국 입원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숨을 거두었다. A씨는 아버지의 백신 접종을 예약했던 자신을 원망했다. 그는 “전화로 직접 예약했던 제 목젖을 찢지 못해 괴로워하면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인과성 없음’을 공식 통보받았다는 A씨는 공무원으로부터 ‘이의제기는 할 수 없으니 필요하면 병원비를 청구해라. 그것도 될지는 모르겠다’는 무미건조한 답변을 들었다. A씨는 “당해보니 알겠다. 정부는 책임지지 않는다”며 “하루하루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 뿐이다. 우울한 마음에 어찌 하루를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659903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788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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