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6월부터 4990원.. 그래도 쓸거냐고 물었더니
“쿠팡 와우 멤버십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올라도 계속 쓰실 거예요?” 오는 6월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비 인상을 앞두고 최근 온라인상에는 ‘멤버십을 유지할 거냐’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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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도 쓴다”vs”부담되는데..”
4990원 첫 결제를 앞두고, 기존 회원들의 반응은 어떨까. 딸 하나를 키우는 박모(36)씨는 최근 조리원 동기 모임에서 동기들에게 “쿠팡 와우 가격 올려도 계속 쓸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씨를 포함한 동기들은 모두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박씨는 “쓸 거냐가 아니고 써야 한다. 아이 키우는 회원들은 해지하기 쉽지 않을 거다. 마트에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비용이라 생각한다. 한 달에 4990원만 내면 집 앞까지 다 가져다 주고, 심지어 무료 반품, 교환도 되는데 어떤 부모가 이걸 포기하겠냐”고 전했다.
박씨는 조리원 동기들은 매달 만나, 쿠팡앱을 켜서 각자 구매하는 유아용품을 공유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전했다. 박씨는 “누가 이 팩 유우 맛있대, 이 물티슈가 더 부드럽대 이러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하고 다음날 받아서 카톡에 후기 남기는데 그게 꽤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쇼핑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산간 지역 거주민도 ‘쿠팡 배송 서비스’ 때문에 와우 멤버십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자녀 교육 때문에 제주에서 거주 중인 김모(40)씨는 “다른 쇼핑몰에서 뭐 하나 구매하면 추가 배송비 3000~5000원이 더 붙는데 쿠팡은 배송비가 안 붙으니까 좋다. 쿠팡에서 최근 3개월 동안 와우 멤버십으로 절약한 금액을 보니까 총 15만원이더라. 한 달에 5만원 정도 배송비를 절약한 셈이다. 치킨 하나 시켜도 배송비가 4000원인데 월 4990원은 크게 아깝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쿠팡 와우 멤버십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라며 와우 멤버십으로 절약한 금액을 서로 비교하는 글이 종종 올라온다. 지난 4일 맘카페 회원 A씨는 ‘두 달간 와우 멤버십으로 절약한 금액’이라며 인증샷을 올렸다. A씨가 3월10일부터 5월4일까지 혜택을 본 금액은 총 44만3870원이었다. 한 해로 따지면 약 260만원의 이익을 본 셈이다. 다른 회원들도 “저는 51만8860원이네요”, “저는 20만원”, “다들 장난 아니네요. 전 9만원”이라며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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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나 도서산간지방은 추가 배송료때매 쿠팡아님 안된다고하긴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