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일할 때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그것 때문에 제가 자격이 없다고 하시면 담담하게 받아들이자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5일 말했다. 송 후보자는 이날 서울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공정위원장 후보자로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송 후보자는 "언론에 보도된 팩트는 대부분 맞다"면서 "술을 너무 많이 급하게 해서 만취 상태였고 그게 뼈아픈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면서 "너무 잘못했다는 생각을 했고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고 말했다. 또 "공정위원장 제의를 받았을 때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다"면서 "이 문제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 때문에 제가 자격이 없다거나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자고 속으로는 생각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 일이 커져서 도저히 이건 아니다 하면, 흔히 말하는 낙마 이런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163479?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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