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적다며 불만 표출한 누리꾼
교촌치킨 특유의 조리법 때문?
교촌치킨 크기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누리꾼이 올린 사진. / 개드립
교촌치킨의 제품 크기는 왜 이렇게 작게 보이는 것일까.
한 누리꾼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개드립에 자신이 주문한 교촌치킨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선 누리꾼들에게 “교촌치킨 시켰는데 교촌메추리로 상호 변경됐냐”라고 물었다.
닭(왼쪽)과 메추라기(메추리). 둘 다 닭목 꿩과라는 공통점이 있다. / 픽사베이
교촌치킨의 양이 적다는 불만, 교촌치킨이 유독 작은 닭으로 치킨을 만드는 게 아니냐는 불만을 담은 글이다.
아닌 게 아니라 사진 속 교촌치킨이 BBQ를 비롯해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의 치킨보다 작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교촌치킨이 작아 보이는 것은 제조법 때문이다.
머니S 보도에 따르면 교촌치킨도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처럼 10호 크기 닭을 사용한다. 그럼에도 양이 많지 않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많은 이유는 조리 방식과 조각 수 차이에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닭을 오래 튀기기 때문에 고기에서 수분이나 육즙이 빠진다”며 “두 번에 걸쳐 튀기는 동안 필요 없는 수분이 빠져 크기가 작게 느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메인 메뉴들을 모두 얇은 튀김옷을 입히는 것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예전엔 모두 25조각으로 나눴지만 양이 적어 보인다는 등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오리지날 기준 21조각, 허니 오리지날 기준 24조각으로 각각 바꿨다”며 “조각 수를 많이 내는 것은 먹기 편한 크기로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