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어제(24일) 국회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고성과 막말의 유혹을 못 이긴 정치인들과 극렬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정쟁의 소용돌이가 될 가능성이 너무 크다"며 반대했습니다. 조 의원은 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계획서 상정에 앞서 반대 토론에 나서서 "국정조사는 득보다 실이 훨씬 크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정치는 이를 악물고 이 참사를 정쟁의 소재로 소진하지 말아야 한다"며 "대신 실체적 사실 확인과 엄중한 책임,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과거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해 "결과적으로 사실 규명, 책임자 처벌, 대안 제시라는 측면에서 모두 유의미한 흔적을 남기지 못했다"며 "그 대신 우리 정치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교훈 한 가지를 남겼다고 믿는다. 바로 국민의 생명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참사 정치의 가장 큰 희생자는 바로 유가족과 희생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우리 정치는 10월 29일 핼러윈 참사를 '세월호 시즌2'로 만들려고 하느냐"라고 되물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984329&plink=COPYPASTE&cooper=SBSNEWSMOB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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