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재회하고 다시 만났고
바비가 청혼도 하고
유미 글쓰는 작업 다 마치면
계절이 바뀌고 결혼할 계획이었음
바비가 유미 병간호하러 왔을때
바비가 핸드폰 놓고 잠깐 맥주 사러 간 사이에
다은이가 바비에게 전화온걸 봄
“다행이야 안받아서 다행이야”
…
바비는 다은에게 부재중전화가 와있는걸 보고
번호를 바로 삭제하고
혹시 유미가 봤나 찝찝한 마음이 듦
‘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다은이가 바비에게 새벽에 전화를 건 사실도
바비가 아직도 다은이의 번호를 저장해놨다는 사실 때문도 아니다
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그걸 보고도 차분한 내 자신 때문이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차분할 수가 있을까’
“바비야 나는.. 그동안 많이 생각해봤는데..”
“무슨 말인지 알 거 같애 예감하고 있었어.”
“미안해”
8개월뒤
.
.
.
이다의 결혼식에서
“ 아 그 유팀장님은 못오셔서 저한테 맡기셨어요
아세요? 팀장님 해외지사로 나가시는거?”
“해외지사로요?”
“네 싱가폴로 발령나셨어요
오늘이 출국날이라서 못오신다고
봉투 전해달라고”
바비는 출국을 위해 공항으로 가던 길에
유미와 자주가던 바비 단골카페에서 전화가 옴
“글쓰시는 분이잖아요 많이 찾고 계실거 같아서”
유미는 3주치 원고가 저장된 노트북을 잃어버려서
간절히 찾고 있었음
“네 찾고있을겁니다 많이”
바비는 유미에게 메시지를 보냄
‘14번 라커야. 비밀번호는.. 알지?’
헤어졌는데..와이.. 본인집 현관 비밀번호..
노트북을 찾은 유미
비행기가 연착된 바비와 우연히 만남
“좋다 얼굴 보고 인사하고 갈 수 있어서”
“ 덕분에 살았어 여기에 원고가 다 들어있었거든 고마워”
“소설 탈고는 언제 해?”
“연말? 크리스마스때쯤”
“그렇구나 마무리 잘 해”
“잘하고 싶은데 능력이 딸리네”
“넌 잘할거야”
“남자친구는?”
“응?”
“남자친구는 생겼어?”
“아니 그럴 시간도 없고”
“그래?”
“너는? 여자친구 생겼어?”
“만나는 사람은 있어”
“그렇구나 잘됐으면 좋겠다”
“들어갈게”
“응 그래 잘가고”
“잘 지내”
“아 근데 아까 그 분 여자친구 분이세요?”
“아 아니에요”
“전 분위기가 왠지..“
“예전 여자친구죠”
“지금은요?”
“헤어진지 한참 됐어요”
“근데 근황은 왜..”
“우연히 그렇게 됐네요 꼭 배웅나온 여자친구처럼 그쵸?”
“근데 팀장님 왜 소개팅은 안하세요?
제가 여러번 추천했는데 다 안하신다고 하셨잖아요”
“하기 싫어서요”
“왜요? 왜 안하시는건데요?”
“글쎄요”
“나도 잘 모르겠는데요?”
시즌2 초반에 유미에게 고백하고 거절당했을때
유미가 불편해하고 부담을 느낄까봐
소개팅 했다고 거짓말 했던 에피소드와 수미상관..
‘덕분에 무사히 원고 끝냈어
고마워 메리크리스마스’
‘좋은 소식이네
나는 열대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어
메리크리스마스^^’
드라마에서의 유미바비는 이렇게 끝이 남.
‼️원작내용보다는
드라마는 각색되었으니
드라마대로 봐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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