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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g back to summer stormll조회 1813l 1
이 글은 1년 전 (2023/1/29) 게시물이에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72회] 공장식 축산 영상에 충격을 받고 신랑에게 고기 먹는 것을 줄이

환경 수업 중에 공장식 축산에 관한 영상을 본 뒤에 충격을 받고 신랑에게 고기 먹는 것을 좀 줄이자고 했더니 그러면 야채 과일도 먹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해서 말문이 막혔는데요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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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 고기 먹는 것을 줄이자고 했더니..-법륜스님 | 인스티즈


[질문자]

환경 수업 중에 공장식 축산에 관한 영상을 본 뒤에 충격을 받고
신랑에게 고기 먹는 것을 좀 줄이자고 했더니
그러면 야채 과일도 먹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해서 말문이 막혔는데요
신랑한테 어떻게 얘기하면 좋을지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법륜스님 답변]

고기 많이 묵으라, 이러면 돼요. ㅎㅎ
말문이 막힐 게 뭐가 있어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기 고기 먹고 싶은데, 고기 먹지 말라니까
그럼 채소는 왜 먹노? 이렇게 상대에게 뒤집어씌우기 표현이란 말이오.
예를 든다면.
‘어디 가지 마라’ 이러면 ‘너도 가지 마라’, 이거와 똑같단 말이오.

그러니까 물론 생명의 그런 진단을 식물도 생명이라고 하지만
소위 말해서 신경이 있어서 통증을 느끼고, 어떤 고통을 느끼고, 저항을 하고
이런 거는 식물은 없거든요.
식물도 물론 건드리면 탁, 파리 잡아 먹고 이런 것도 있기는 있다 하더라도
여기서 죽이게 되면 분노를 느끼는 거요. 저항을 한다 이 말이오.
그러면 원한이 생기고, 원수를 갚는다는 거요.

그래서 살아있는 생명은 살기를 원하지 죽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강제로 죽이게 되면 반드시 그것은 생명의 법칙이 거기 저항하는 거요.
쥐라든지, 조그마한 것도 해 봐요.
도망을 가다가 막다른 골목에 있으면 덤비잖아, 그죠?
저항하게 된다.
그러면 고통을 준다는 거요.
그래서 살생하지 말라 이렇게 말하는 건데

식물하고 비유해서 말하면 식물은 통증을 느끼고 저항하는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식물도 안 해치면 더 좋지.
그러나 우선 살생계율은 동물에 해당이 된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저항을 한다는 것은 분노하는 거 아니오, 그죠?
그러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요. 쉽게 얘기하면. 두려워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 가지 질병이 독소가 발생하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독소가 발생한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그래서 현대에 들어와서 이런 독소로서
소 같으면 광우병이 생긴다, 돼지 같으면 신종인플레인저가 생긴다, 조류면 조류독감이 생긴다,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쨌든 이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이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첫째는 육식을 하지 마라, 하는 것은 부처님 경전에도 육식하라는 건 원래 없어요.
살생하지 말라는 말은 있지만,
그럼 육식하지 마라와 살생하지 마라의 차이가 뭐냐하면
저절로 죽어 있는 것, 안 그러면 누가 요리를 해 놔서 안 먹도 갖다 버리는 것
이거 먹는 것은 살생하고 관계가 없잖아, 그죠?

그래서 불교의 원래 가르침은
살생하지 말라는 것은 있지만
고기 먹지 말라는 것은 계율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고기를 먹게 되면 살생을 유발하게 시키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죠.
그래서 고기 먹지 마라, 이렇게 확대해석하지만

대승불교에서는 고기 먹지 말라는 계율이 있지만
소승불교에는 고기 먹지 말라는 계율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탁발, 얻어먹으니까 남이 주는 대로 먹으니까
그 사람이 고기를 먹으면 그 음식에 고기가 들었을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남방불교, 태국이나 미얀마나 여기는 음식에 고기 있는 것을 스님들이 다 먹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승불교라 해서 이쪽 중국으로 들어온 것은
살생계율에서 고기까지 안 먹는 이런 문화,
고기를 안 먹는 것은 계율이라기 보다는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채식문화, 육식문화, 음식문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얘기에요.

그런데 가축의 그런 동물농장 같은 걸 보는 것은
고기를 먹지 마라가 핵심은 아니에요.
예를 든다면 소든, 닭이든, 좀 살아있을 때는 자유롭게 삶을 만끽하다가
죽을 때는 죽더라도 이래야 하는데
이것은 사는 게 고통이라는 거요.
닭을 옴짝달싹 못 하게 고정시켜 놓고 살을 찌우는 그런 하나의 기계처럼 이용하잖아요.
소도 꼼짝 못 하게 딱 묶어놓고 음식을 먹여서 살을 찌우잖아요, 돼지도 그렇고.
그 짐승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엄청난 고통이오. 하루하루 사는게.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받죠.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고기는 부드러울지 몰라도
많은 어떤 독소라든지, 돌연변이 같은 게 생길 수도 있고
거기다 항생제 물질 엄청나게 집어넣고, 환경호르몬 집어놓고 하니까
음식이 아니라 독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게 그래서 건강에 나쁘고,

두 번째는
그것을 죽일 때, 어쩌다가 한 마리 잡는 게 아니라 대량살생을 하잖아, 그죠?
죽일 때 굉장히 잔인하게 죽인다는 거죠.
그리고 고기를 잘라서 집어넣는 과정을 보면
그 내용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자라는 모습, 그들이 죽이는 모습을 직접 보면
먹고 싶은 입맛이 딱 떨어질 만큼 사실은 비참하다는 거요.

그런데 우리는 안 보니까
그냥 이렇게 맛에만 의해서 먹게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게 한두 가지는 아니니까.

남편을 나무랄 건 아니에요.
지구 환경도 엄청나게 오염시키거든요.
옥수수 1kg으로 고리를 먹으면 체중이 1kg 느는게 아니라
한 200g밖에 안 들어요.
그러니까 돼지나 소가 옥수수 5kg을 먹어야 고기 1kg이 는다 이 말이오.

육식을 하게 되면 식량을 5배로 낭비하는 게 되고
그다음에 돼지나 소나 사육하는 데서 나오는 그런
환경호르몬 투여, 항생제 투여, 거기서 나오는 오물의 환경오염, 특히 방귀 같은 탄산가스증가량,
뭐 이런 많은 부작용이 있다는 거요.
동물의 고통도 있고.

그래서 우리가 육식을 일체 하지 마라기보다는 육식을 좀 줄여 줌으로써
그리고 가축을 먹이는 것이 좀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은 좀 삶을 자유롭게 살다가 죽을 때 죽더라도 좀 열어주는 것이
아무리 사람 중심이라 하더라도 좀 맞지 않느냐.

그런면에서 해결책은
소비량을 줄여줘야 해결이 된다는 거예요.
소비량을 줄여줘야 대량밀실이라든지, 환경호르몬 넣고 이런 것도 다 없어질 거 아니오.

그리고 너무 입맛에 의해서 고기를 찾으니까 호르몬 집어넣고
닭도 29일 만에 통닭을 만든다든지,
이렇게 풀 먹이고 자연 속에서 안 하고 전부 뭘 먹여서 억지로 키우는 이런 문제는
사람이 고기 먹는 것까지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다른 생명을 그렇게까지 고통을 주고 할 권리는 없잖아.
잡아먹는 걸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고통을 줄 권리는 없지 않으냐는 거요.

그런 면에서 채식하면 좋고, 또 육식하더라도 적게
실제로 지금 우리는 단백질이 부족해서 건강이 나쁜 게 아니라
과잉단백질 때문에 성인병도 많이 유발되잖아, 그죠?

환경운동 측면에서 건강 측면에서 떤 생태 윤리적 측면서
육식을 줄이는 것은 정말 필요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건 식성문제인데
그걸 남편이 동의를 해야 하지, 동의를 하지도 않는데 자꾸 얘기하면 그런 반론이,
남편은 뭐 진짜 그러면 ‘식물은 생명이 있는데 왜 먹냐?’
그냥 자기 말하는 게 기분이 나빠서 말을 집어 던지는 거니까
그럴 때는
‘그래그래, 고기 많이 먹어라, 실컷 먹어라’
이렇게 얘기하면 돼요.

이거는 식물은 어떻다고 설명할 가치가 없는 거요.
식물에는 영이 없느냐? 신경이 없느냐? 이렇게 궁금해서 던지는 질문이 아니고
자기 말에 반론으로 던진 질문이다, 이 말이오.
그건 대꾸할 가치가 없다.
‘아이고, 그래그래, 실컷 멋어라.’
이러고 치워야 한다, 이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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