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교 가정통신문 상황.jpg

[카카동동]

글만 보는데도 놀랍네요...애들도 아니고 다 큰 어른들이 대놓고 줄글을 읽느냐면서 저런 요구를 한다는게...

[피치피치흥칫뿡]

와...저렇게까지 독해력이 떨어진다고요?뭐하고 살던 사람들이지..

[야자수대장]

저정도의 바보들이 아이를 낳고 학부모가 된다구요...? 아니 진짜에요? 저러고 어떻게 사회생활하지...

[PRUGIO]

하.. 진짜 살아가는 게 대단한 사람들...

[다음생은 김연탄]

중식제공을 중국음식 제공으로 알아서 왜 중식을 주느냐 항의한 학부모 썰이 생각나네요..

[미리보기]

음 근데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보내는 앱 한 번 써 보시면.. 가정통신문 잘 안 보는 이유는 다들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ㅎㅎ....
이따위 앱은 도대체 누가 얼마나 받고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느리고 인터페이스 불편하고요
거기에 가정통신문을 pdf로 올려주는데 일단 가독성 떨어지는데다 완전 관공서에서 쓰는 공문 스타일이어서
요즘 사람들이 쉽게 보기는 힘들 만한 포맷이에요.
근데 통신문이 꼭 필요한것만 올라오는거 아니고 뭐 홍보성 통신문에 이런거 저런거 겁나 많이 올라옵니다

통신문 올라오는 이알리미앱.. 학급별로 쓰는 하이클래스에(선생님에 따라 밴드쓰거나 아이엠스쿨쓰기도 함)..
아침마다 아이 건강상태 보고해 올리라는 요식행위 쩌는 건강상태자가진단앱까지...
다 체크하고 케어하려면 학부모도 힘드러영.. ㅜㅜ
.

이라고 같은 내용의 다른 글에 좀 전에 댓글 올렸는데..
오늘 이 글 왜케 많이 올라올까요?
학부모(a.k.a맘ㅊ) 혐오를 조장하는 글인것 같아요

[송파]

관공서 공문스타일.. 진짜 읽기 싫게 만드는 그 스타일.. 하 ㅠㅠㅠ

[ㅑㅕ]

그런 이유라면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되는 걸 몰랐다..정도는 납득 가능하지만 사서 선생님한테 반납하라는 걸 교과서를 사서 반납했다거나 하는 건...실제 선생님들이 호소하는 불편함이니 마냥 없는 이야긴 아닐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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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직접 선생님들이 경험한 것을 인터뷰한 자료이니 당연히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이겠지요.

하지만 이 똑같은 글이 인티에서 제가 본것만 해도 네다섯번 정도 올라온 것 같고
오늘은 두번이나 올라왔는데요,
그때마다 ㄷ청한 학부모라면서 깔보고 무시하는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요.

솔직히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정통신문을 확인하고, 교사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사람은 엄마일 텐데
말이 학부모지 그냥 '애 키우는 여자'에 대한 무시를 계속 확산하는 느낌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너무나 쉽게 너도나도 무시할 수 있는 대상이 되어버리는 것이 속상한 마음이예요.

[바닐라콜드브루]

모든 학부모가 매번 연락하고 업무에 지장이 갈 정도면 정말 심각한 문제 이겠지만 몇몇 사례만 가지고 마치 요즘엔 문해력이 떨어지고 못배운 부모… 라고는 하지만 엄마라고 생각하게끔 만드는것도 나쁘다고 생각해요.

[ㅑㅕ]

저는 이 글이 그렇게 보이지 않아서...요즘 젊은 세대들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내용의 글도 한동안 자주 올라왔었죠 대상은 중,고등학생들 남녀 가릴것없이요
이 글도 그런 글의 연장선으로 보였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엄마 자체를 무시하는 것보단 하나의 현상을 말하는 거 같아요
물론 글을 쓰고 확산시키는 사람들의 의도는 댓글써진 분 말처럼 불순할 순 있지만요

[미리보기]

글 자체는 문해력 하락에 대한 것이 맞습니다만..

이 글에 달린 다른 댓글에서 보시다시피, 이 글의 확산은 결과적으로
애 있는 기혼여성 = 최종학력낮음 지적수준낮음

이라는 스테레오타입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는 것 같습니다 ㅠㅠ

[바닐라콜드브루]

22 행여나 이해가 안가서 선생님께 여쭤보는게 왜 잘못됐나요? 준비물을 더 잘챙겨 보내고 싶고 확실하게 모르는거 확실히 물어보려고 전화하는게 이렇게 조롱받을 일일지 모르겠어요.
아이에게 관심을 갖는게 그렇게 잘못인가 싶어요.

[비밀이너무많은광이이]

저런 부모가 키우는 애는 어떨지...

[카카오 프렌즈 어피치]

애도 아니고 어른들이 진짜.... 후

[개성주악]

요즘 고학력자 고소득자 여자들이 결혼을 안하다보니, 기혼여성 최종학력이 급격하게 낮아졌다는 글을 본것같아요. 다문화가정 는것도 한몫할것같고..저는 신도시 살아서 상대적으로 배움과 사회생활 경험이 짧은 애기엄마 분들이 많은데 성격과 별개로 진짜 몰라서 저러는거예요 맘 혐오단어랑 별개로 진짜 몰라서... ㅇㅇ물론 비슷한 상황 남자들이라고 다를건없지만 그분들은 결혼을 못하거나 돈버느라 육아에 참여를 안하니까.... 병원 창구만가봐도 수납 몰라서 뭘 달라는거예요😡 하시는 분들도 있고..가정통신문 단어모르는건 둘째치고 공문서 글 읽기도 힘들어하시고

[황택의]

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

[블루베리나무]

🤦🏻‍♀️

[병원튜박이]

수준 디게 낮네요

[친애하는 판사님께]

현직 초등교사입니다. 주요 소식들은 가정통신문, 하이클래스 등 알리미 앱 외에도 매일 알림장에 따로 기록되어 나갑니다. 그리고 가정통신문이 공문 스타일이라 가독성 떨어진다는 게 전혀 공감이 안 되네요. 제가 공무원이라 공문에 익숙해서 그런 걸까요^^… 놓치면 안 되는 부분에 밑줄 및 볼드체, 표 삽입 등으로 간결하게 표기합니다. 소식이 많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교사에게 전화하는 건 본인의 편리함 하나 때문인데, 학교는 콜센터가 아닙니다. + 보통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화하는 분들은 꼭 연락도 퇴근 후 늦은 밤 혹은 주말..에 하십니다.

[DicKies]

22 밑줄이나 볼드체, 표 등으로 간결하게 표기하는데도 불편하다고 하면 어떡하나요... ㅠ

[예쁘지니스]

그니까요.. 공문서가 제일 간단하고 가독성 좋습니다.. 왜 그럼 공공기관들에서 많이들 사용할까요?

[그래이그래이]

옛날 종이 가정통신문도 그냥 공무원 공문스타일이었을텐데요 예나 지금이나 그 스타일이 가독성 떨어진다는건 같은 걸텐데 그걸로 읽기 어렵다고 말하는건 좀...

[박지민wife]

그냥 선생님한테 직통으로 연락하는 일 없게 해야함
고객센터가 없으면 최대한 본인이 찾아보게 되어있는거랑 같을듯

[썩찐]

그냥 읽기 귀찮나 싶을 정도로 밤이나 주말 상관없이 전화, 문자 꼭 와요ㅠㅋㅌㅋㅌㅌ긴 글이라면 모를까
진짜 간단한 공지사항에도 그냥 전화해버려요ㅠ
이거 외에도 요샌 방과후 수강신청으로 이루어지는데 저보고 대신해달라부터 우리 애만 좀 넣어달라 울고 불고 난리다, 아버지 기 좀 살려줘라 등등 말도 안되게 억지부리는 전화가 빗발쳐요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엔 꼭 자긴 진상 아니란 식으로 마무리까지 하십니다. 참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