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171221?sid=101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의 한국 진출 국내 신규 R&D 센터 부지로 검토 진공펌프 점유율 절반 英 에드워드 아산 신공장 가동···물량 80% 생산 韓 진출 늘리려면 규제 더 풀어야 미국 최대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영국 에드워드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부품사들이 한국에 생산·연구 거점을 속도감 있게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측면 지원은 물론 아예 한국을 글로벌 ‘허브’로 삼고 세계 전역에 공급할 제품을 만드는 인프라를 꾸린 회사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용인을 축으로 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본격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의 한국 진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英 에드워드, 전체 펌프 생산량 80% 아산서 나온다…신규 R&D 연구소도 가동 영국에 본사가 있는 반도체 장비용 진공 펌프회사 에드워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 회사는 충남 아산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진공펌프 생산 규모를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린 신규 설비를 지난해 6월부터 가동했다. 이 회사는 에드워드 전체 생산량의 80%에 달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펌프를 한국에서 생산한다. 여기서 만든 제품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고객사뿐 아니라 미국 인텔과 마이크론, 대만 TSMC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업체로도 공급된다. 사실상 이 거점을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활용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외국 반도체 투자 기업들의 국내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타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서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외쳤지만 아직 낡은 유관 부처 제도와 각종 지방 규제들은 외국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들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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