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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3/4/10)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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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판에서 영원한 레전드로 남은 탈덕문.txt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아카데미입니다. 

 

긴 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태초에 연습생이던 한 사람을 좋아했고, 프로젝트로 잠시 데뷔했다 다시 연습생이 되었던 진호가 데뷔에서 좌절할때마다, 회사와 계약이 끝나고 불투명한 미래를 보며 지낼 때, 다시 회사를 찾아 데뷔 해냈을 때도 늘 진호가 모르는 자리에서 진호의 안녕을 빌고, 성장을 기뻐한 사람 중 한명입니다. 그 결과 저는 사진을 찍는 재능으로 진호의 인생에 관여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내가 좋아한다, 응원한다.로 시작해 내가 역할을 해냈다 라는 자부심을 갖고싶었습니다. 사실 그 내면에는 진호와 관련없이 내가 '유명해지고 관심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싶다' 라는 질낮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사실 오랜 시간 진호를 좋아하며 참 많이 행복했지만 공허했습니다. 

 

 

 

애초에 저는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해서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어릴 적부터 자존감이 낮았던 제 인생에서 제가 없었고, 아이돌과 연예인만 있었습니다. 잘생긴 사람을, 멋있는 사람을 소비하고 그 곳에 제 사랑과 에너지를 다 쏟아붓고 결국 그 사람의 성장과 성공에 기대어 저의 암담한 현실을 부정했습니다. '나'로써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성장시킨 일부분의 사람으로써 인정받으려고 몸부림쳤습니다. 

 

 

 

지난 한 해를 포함해 진호를 좋아한 수많은 시간동안 진호와 상관없이 저는 저를 갉아 먹으며 덕질을 많이 했습니다. 지방에서 지낼 때는 수요일 밤 12시에 퇴근하여 밤 버스를 타고 다섯 시간, 목요일 첫 차도 다니기 전 새벽 서울에 도착해 아무도 없는 상암에서 펜타곤 사전 녹화를 기다렸고, 사녹이 끝나면 바로 여의도로 넘어가 다음날 뮤직뱅크 출근까지 노숙을 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출근과 아침 사녹이 끝나면 케이티엑스를 타고 금요일 오후 출근을 했습니다. 이후 더 이상 본업과 팬 활동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게 되어 홈을 쉬었을 때는 불안증과 강박증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대기업을 그만두었고 방송국에 다니기 쉽도록 서울로 이사를 했습니다. 월세를 감당하고 활동에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네시부터 새벽 두시까지 일하고 아침과 새벽에는 방송국에 가서 공방에 참여했습니다. 벌어낸 모든 돈을 다 팬싸인회 앨범 구입에 사용했고 해당 활동기 동안 거의 모든 팬사인회과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가져본 적 없는 비싼 물건들을 선물해보기도 헀습니다. 나를 알아달라고, 그렇게 몸부림 쳤습니다. 정작 저는 옷 한 벌 사입은 것 없이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핸드폰 요금을 미납하면서, 공방에 대기하며 밥값이 아까워 자주 굶었습니다. 뚱뚱한 내가 가치있는 인간으로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선 밥을 굶은 돈으로 앨범을 사서 팬싸에 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홈마로써 팬으로써 가수가 얼굴을 기억하고 알아보는 '사람'이라는 '가치'를 얻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조금은 인정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늘어나는 팔로워와 사진을 찍자마다 올리는 프리뷰에는 리트윗의 숫자가 실시간으로 올랐고, 진호가 팬사인회에서 틈틈히 제 카메라에 아이컨택하고 인사해주며 부름에 대답 해줄 때 저는 제 스스로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열등하고 가치 없는 인간이 아니라, 많은 팬들이 내 사진을 봐주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내 얼굴을 기억해주는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진호가 더 성장하고 유명해질 때마다 나도 그에 빗대어 유명해지고 사랑받을 거라고 계속해 많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을 자격이 생긴다고 믿었습니다. 과거 일을 하며 벌었던 돈도 다 써버렸습니다. 수천명의 관심을 받는데 취해서 말입니다. 

 

 

 

애석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제서야 그 애석함을 인지하고, 조금은 초연해지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결코 들어낼 수 없었던 지난 몇 년간의 저의 시간 속엔 사랑하고 소중한 진호가 있었지만 저는 없었습니다. 여전히 진호가 좋고 응원할테지만 진호를 위해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저를 쥐어짜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할 만큼 했다. 할 만큼 했다. 정말 나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관두고 뛰어들었던 덕질, 이제 와 배운 것은 나의 가치를 타인에게 기대어 타인의 기준으로 설정하면 언제고 공허하다는 것입니다. 팬과 가수, 이토록 죽어라 했음에도, 그것은 팬인 저의 선택뿐, 진호가 바란 일이 아니며, 내가 망각한 나의 가치는 진호의 빛남만큼만 부풀려진 거품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한계까지 와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겁니다. 뭘 바라고 시작한 일인지도 잊었습니다. 이렇게나 공허합니다.. 진호를 좋아하고 응원한 시간동안 제가 제 스스로를 사랑한 역사가 없음을 이제는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때문에 더이상 진호에게 어떻게든 관여되어 있고 싶다는 생각은 없고, 집착하지 아니하고 저를 위한 시간에 조금 힘을 주기로 나의 삶을 되찾기로 했습니다. 제가 망가뜨려온 제 삶, 이젠 제 앞가림에 대한 생각들이 진중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은 저에게 있어 큰 성장임을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건강하지 못한 마음으로 진호를 응원한 것이, 그 우울과 공허함이 어쩌면 진호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쳤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겁이 나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진호를 핑계로 스스로를 좀 먹은 시간동안 자신도 모른채 참 많이 아프고 망가졌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진호를 원망한 시간들이 있었을까 두렵습니다. 

 

 

진호는, 또 아이돌은, 뚱뚱한데 성격이 당당하다는 이유로 나댄다며, 얼평 몸평을 당하고 왕따당하며 사랑받지 못하고 억압당한 우울한 제 삶에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저는 나이를 이렇게나 먹고서야 그것에 의존적이던 나약함 같은게 조금은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을 거치고서야 스스로를 조금이나마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를 둘러싼 차별과 내 자존감을 갉아먹던 것들이 사회가 폭력적으로 정의한 '가치있는 여자'라는 코르셋임을 인식했고 벗어날 준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외모는 남들에게 있어 가치없는 여성의 상징이지만, 사실 그것을 무기로 저는 틀린 인간으로 몰아졌을 뿐입니다. 제가 잘못된 게 아니라, 실제로 가치없는 여성인 것이 아니라, 가치 없는 인간인 것이 아니라. 그들이 무례하다는 것을 인지 하는 것만으로 저는 제 스스로 가치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쁜 여자가 아니어도, 홈마가 아니어도, 팔로워가 많지 않아도, 내 가수가 내 이름을 알지 못해고 저는 제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뚱뚱해도 나는 당당해도 되고 나대도 돼, 못생겨도 나는 내 목소리를 내고 나를 사랑할 자격이 있어, 나는 모든 공개방송에 참여하지 않아도, 모든 팬싸인회를 가지 않아도 진호의 목소리를 사랑하고 진호를 응원하는 마음만으로도 가치있는 팬일 수 있어. 나는 나를 혐오하지 않아도 돼, 그냥 보통의 나도 사랑해도 된다,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름답기를, 유명하기를, 원했던 나의 욕망으로부터 비롯된 공허함과 자기 혐오는 결국 나의 욕망이 아닌 사회의 욕망이었음을. 

 

 

'가치있는 팬'의 '가치' 역시 유명하기를, 무리하여 모든 가수의 시간에 함께 있기를, 요구하는 타인의 욕망이었음을 인정하고 저는 벗어나려합니다. 저와 같은 행동을 하셨던 분들이 망가졌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저에게 있어 무리한 행동을 하기까지 가졌던 마음이 건강하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순전히 여건이 되고, 가수를 향한 열정으로 저와 같은 활동기를 보내셨던 홈마분들을 여전히 존경합니다. 

 

 

탈덕해가는 과정이 이렇게 초연하고 기쁜 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남의 기준에서 나이가 많아져서, 사회적 책임이 생겨서 등 내 스스로 진심을 다해 납득할 이유 없이 아.. 이젠 그만 좋아해야 하는데 어떡하지 놓을 수 없지만 놓아야 해, 사람들이 한심해 해. 라는 강박과 불안감으로, 이제 돈이 없는데, 활동에 따라다니지 못하는데, 나는 가치 없는 홈마가 될 것이고 잊혀질거야. 라는 조급함으로 진호에게 매달려 있었다면, 이제는 순전하고 온전히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과 마음으로 서서히 멀어져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 듭니다. 

 

 

진호가 싫어져 팬 활동을 그만 두는 게 아니라 제가 제 마음을 돌아보고 치유하여 제대로 성장해내기 위한 팬 활동 중단이라는 점이 정말 감사하고 기쁩니다. 제가 몸과 마음이 온전해져 진호를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을 때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 긴 시간동안 만났던 너무나도 좋았던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같이 덕질했던 홈 이름과 트친들 이름 나열 생략) 정말 감사합니다. 

 

 

3월 19일 기점으로 아카데미는 문을 닫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카데미와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이 자신의 가치를 알고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3월에 올라온 글 

 

ㅊㅊ : 아카데미 (현재는 비공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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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29)  민윤기부인입니다.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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忘憂森林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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忘憂森林
원하시던 삶을 되찾길 바랍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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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매니져
이후에 답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진호가 공카에 썼던 글도 있었어요.

모두가 다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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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혹시 뭐라고 썼나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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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원  MONSTA X
첨부 사진짹 찾아보니까 나왔어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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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감사합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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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모두 떼굴떼굴 굴러  LUCY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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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연두  연두색을사랑합니다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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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닭집  토트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분이 의지할 곳이라고는 아이돌밖에 없었나보네요
시간이 지나 정신적 문제에서 점차 벗어나고 현실을 깨달아버린 것처럼 보여요. 잘됐네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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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속에락토푸리
탈덕이라는게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지만 자의로 탈덕하는경우는 의외로 적죠.. 보통은 병크나 범죄로 강제탈덕하게되는 경우도 있는데 어쩌면 저렇게 초연하게 맘을 비우며 보내준다는것도 행복일것같다는 생각..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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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_한빈  230421한빈데뷔
22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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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
응원할게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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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 ent  내리사랑중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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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말랭이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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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쨘쨔쨘
이거 저 멤버 첫솔콘날 올린거라면서요...끝도 그다지 건강하진 않은것 같네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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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현,
진짜인가요? 그렇다면.. 조금.. 너무하다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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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고슴도치
첫 솔콘 3/17
탈덕문 3/19입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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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현,
아 그럼 콘서트날 끝나고 겠네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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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고슴도치
넴넴 그 뒤로 멤버도 저분한테 올린 글인지는 모르지만 하루뒤인가?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글 올렸어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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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쿠쿠얌
왜 확실하지도 않은 내용으로 까는건지,,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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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
그니까요 날짜보고 저 입장문 보니까 이미 예전부터 마음정리 다 하고 마지막으로 첫 솔콘이라도 보고 마무리 지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실행하신것같은데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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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뷰코니
맞죠 마지막까지 스스로 마음에서 보고싶은 사람 한번이라도 더 보고 놓아준 것 같은데.. 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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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밥
와 글잘쓴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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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대추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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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어스샤인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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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빠진나이프
멋있다 좋은일만 있으시길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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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27)
주어가 덕질이어서 그렇지 다른 주어를 대입해도 해당되는 글 같아요.. 지금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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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을게
꽤 많은 홈이나 네임드들이 공감하는 글이 아닐까싶네요ㅠ 저도 비슷한 같은 이유로 탈덕했거든요. 나 자신보다 내 가족보다 더 소중한 건 없다는걸 저도 늦었지만 깨달았고 그시절이 좋았지만 탈덕한 지금이 더 좋습니다. 모두 행덕하시길 바랍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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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
22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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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수  봄에 만난 구름
행복하시길 바라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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벝어
이글 생각하면서 들어왔어요ㅜㅜㅜ 그때도 공감한다는 분들 많이 계셨는데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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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미  🥀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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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 S  소시, 방탄, 덥즈
와 이거 다시봐도 정말,, 멋져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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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원  MONSTA X
진짜 멋있어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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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치민
글이 되게 좋은글이네요... 담백하시지만 그무엇보다 많은 그간의 감정이 담겨있어서 .. 잘읽고갑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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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잘읽고갑니다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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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랄라
보고 괜히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가 느꼈던 것들 내가 행동했던 지난 시간들을 누군가 대신해서 글을 적어 준 것만 같은 글이었습니다. 우연히 제 이야기를 아는 동생이 URL을 보내주어 무려 5년전 글을 이제야 보고 혼자 많은 생각을 했네요. 5년전에 봤더라면, 조금 더 좋았겠지만 이미 마음정리를 모두 끝낸 지금 보게된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저 역시 제인생 통틀어 그렇게 좋아했고 응원했고 모든 걸 투자했던 덕질을 놓은지 2년정도 된 상태거든요. 처음엔 자의가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멈추지 않았다면 지금은 후회와 원망만 남았을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해요. 어쨌든 잘 보고 갑니다. 글 작성하신분,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저도 이전보다 더 행복해지길 바라고요.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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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조승연
누군가를 저렇게 좋아했던 열정의 대상이 자신으로 바꼈으면 좋겠네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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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요뜨
와 다시봐도 멋져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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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이젠 자신을 저렇게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있으면 좋겠네요. 행복하시길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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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삐약이
뭔가 뭉클하네요... 그리고 글을 정말 잘쓰시네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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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같은 겨울
진호님이 무슨그룹 진호인가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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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구절판
펜타곤 진호입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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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zsli  젝스키스 김재덕
저도 비슷하게 덕질했어서 공감 되네요 ㅠㅠ 지금은 잘 사시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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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소음  🤍
저도 한때 그런적이 있었어요. 너무 초라하고 볼품없는 나에 비해 너무 찬란하게 빛나는 한 소년을 좋아했습니다. 처음엔 순수한 마음이었는데 순수함은 제 썩은 열등감에 점점 빛바래져갔어요. 그 아이가 더더욱 많은 사랑을 받길 갈망했고 그 아이보다 다른 멤버들이 더 사랑받는다는 생각에 죄없는 멤버들을 미워하고 또 미워했습니다. 이 아이가 모든 사랑을 독차지하기를 갈구했어요. 그러다 문득 병들어가고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내 안의 결핍을 이 아이가 받는 사랑으로 채우려했음을 하지만 그런 행동이 오히려 스스로를 갉아먹었고 밑빠진독에 물을 붓는것에 불과했다는것을.

그날로 저는 눈만 뜨면 제일 먼저 키던 SNS를 삭제했고 그 아이의 사진들을 갤러리에서 전부 지워냈습니다. 사람은 누군가를 좋아할때 건강하게 좋아해야합니다. 나의 하루와 나의 삶 그 한켠에 놓고 나의 하루를 보내고 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가 나의 하루 나의 삶이 되면 마음도 몸도 건강하지 못하고 병들어갑니다. 저는 여전히 그 아이를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그저 그 아이가 새로운 노래로 나올때 그 노래를 듣고 무대를 보는 아주 소박한 덕질이지만 전 너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팬이길 염원합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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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다방  💜
글 너무 잘 쓰시네요 어디 있으시건 행복하시기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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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라이스케이크
글을 참 잘쓰시네요 행복하세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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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머라구요  너무해 나 배추할래
나를 사랑할때 비로서 삶이 완성되는 것 같아요 내가 있어야 주변도 존재합니다 내 삶의 내가 빠지면 주변도 없어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입니다 나라는 독에 물을 채우려면 저 분 처럼 독에 상태가 어떤지 부터 살피는 인생이 되었으면 하네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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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보배
멋집니다. 저런 과정에서 결국 스스로의 가치를 찾았다는 점에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멋있어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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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옹
뭐든간 과도한 집착은 정신병이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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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방
덕질 하면서 본인을 찾게된거에 축하드립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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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춘심
당신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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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푸가좋아
와 덕질하면서 모두가 느끼는 현타와 공허함을 정말 잘 표현하셨네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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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ING
맞음 나 위에 덕질은 없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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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It Right  나를 알아줬던 단 한 사람
공감해요 저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덕질하는 지금이 전보다 좋은 거 같아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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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누양없  0522 AB6IX
20년 가까이 덕질을 해 온 사람으로써 너무 공감가고 쓸쓸한 글이네요. 열정적으로 덕질을 하던 그 순간도 저는 행복했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남을 아무 대가도 없이 순수하게 응원할 수 있는 제가 멋있다고 생각하고 살고있거든요. 누군가의 팬인 모든분들 정말 멋있어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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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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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이튀김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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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rinbb
진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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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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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쿠키
언제봐도 글을 되게 잘 적으시는거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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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집중  =33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응원하는 마음이네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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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  으 짜증나
눈물나요 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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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  으 짜증나
ㅜㅠㅠㅠㅠㅠㅠ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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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광한
응원합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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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kook.97  전 정국 이올시다
응원해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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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_한빈  230421한빈데뷔
어덕행덕합시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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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로롱동
와.... 다행이다 본인삶 사시면서 행복하시길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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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LUCY 💙
건강하지 못한 사랑이 피해를 주었을까 염려하시는 마음을 보니 정말 의미있는 애정을 쏟아오셨나봐요. 어디에서든 행복하시길!

글과는 별개로 진호님 목소리도 넘 좋아요!
특히 펜타곤의 봄눈 ,, 정말 좋아합니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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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렙 무프사
글 읽는 내내 눈물이 났어요...응원합니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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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섬리된다
당사자께서 이 글과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혹시 보신다면 글쓰기 스킬만 조금 다듬으시고 작가로 데뷔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솜씨가 있든 없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글을 쓸 수 있고 책을 낼 수 있는 요즘이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마음씨가 고운 원글러께서 쓰신 글 - 그 고운 성정과 누군가를 진정으로 위하셨던 마음이 잘 드러나는 글이 오히려 더 귀하고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튼, 부디 지금도, 앞으로도 소모되시지 않고 소비되시지 않으시길 기원하며
항상 건강하시고 슬픈 일은 최소한으로 줄고 기쁜 일은 최대한으로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 지나가던 타팬덤의 글쟁이 올림 -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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