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7일 한 남성이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법원에서 판결을 받게된다.
남성의 이름은 발렌티노 탈루토, 직업은 회계사였다.
그의 혐의는 무분별한 성관계로 30명의 여성에게 에이즈를 감염시킨 죄였다.
탈루토는 2006년부터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알고있었음에도 계속해서 여성들과 무분별한 성관계를 가졌다.
그 기간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이나 됐으며 30명의 여성과 피해자들의 연인 3명 그리고 그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 1명이 에이즈에 감염되었다.
탈루토는 하티 스타일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SNS나 만남 사이트에서 여성들을 만났으며 한 여성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명의 여성과 만났는데 관계를 가진 수가 가장 많았을 때는 6명으로 6명과 동시에 사귀었다.
이 중에는 유부녀도 있었다.
피해자들중 일부는 병 때문에 가족에게도 소외당하게 됐다.
3월부터 시작된 재판에서 피해자 여성들이 증언대에 섰다.
그녀들은 탈루토에게 콘돔을 착용하라 요구했지만 탈루토는 고무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에이즈 검사를 받은지 얼마 안 됐고 음성 판정을 받아서 괜찮다며 안심시키고 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탈루토의 변호사는 탈루토가 태어난 후 한번도 아버지를 만난 적이 없고 어머니는 탈루토가 4살 때 사망했으며 그녀는 에이즈 보균자에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마약중독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탈루토가 애정에 굶주리게 된 것인데 피고인의 행동이 경솔하긴 했지만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다 라며 참작을 요구했다.
검찰은 탈루토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라 요구했으나 법원은 12시간의 심리 끝에 피고인이 병원균을 만연시켜 유행병을 일으킨 적이 없다고 판단하여 금고 24년형을 선고했다.
(이 경우에 이탈리아 법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으려면 병원균을 만연시켜 유행병을 일으키는 행위를 해야 가능)
그런데 이 재판 후에도 탈루트에 대한 것이 모두 까발려졌음에도 탈루트를 사랑하는 여성도 있었다.
이 여성은 탈루트가 다른 여성과 사귈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탈루트와 결혼하고 싶고 그는 모두가 말하는 몬스터가 아니다 라는 발언까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