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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큼지막한 ‘화장품 파우치 가방’”...화장품 브랜드숍 ‘바비펫’ [망했어요]
‘여성들의 매력 넘치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넣은 화장품 파우치 가방.’ 이를 떠올리면 누군가는 ‘아하’ 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추억 속 아이템’이라 외칠 것이다. 2000년대 초중반,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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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큼지막한 '화장품 파우치 가방'”...화장품 브랜드숍 '바비펫' [망했어요]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3/09/14/6/7/d/67dbc57c4fce9b4663094cdd0309301b.jpg)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여성들의 매력 넘치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넣은 화장품 파우치 가방.’ 이를 떠올리면 누군가는 ‘아하’ 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추억 속 아이템’이라 외칠 것이다. 2000년대 초중반, 10·20세대들 사이에서 누구나 한 개쯤 가진 ‘핫템’ 파우치 가방으로 유명세를 탔던 화장품 브랜드숍 ‘바비펫’이 있었다. 이 파우치를 들고 다니지 않고는 ‘인싸(인사이더의 요즘 말)’가 되기 힘들 정도였다.
‘바비펫’은 2009년 데레온코스메틱이 론칭한 국내 뷰티 브랜드다. 서울 명동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소비자에게 귀여움, 자유스러움, 그리고 재미를 줄 수 있는 ‘보태니컬 & E.G.F 프로젝트’를 목표로, 겉으로 보는 아름다움이 아닌 신체 내·외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안하기 위해 자연 성분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에 무게 중심을 두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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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펫’은 결국 직원들 월급이 밀리는 등 자금 사정 악화로 브랜드 폐업 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아직 일부 제품들은 온라인서 판매되고 있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화장품 브랜드숍의 핵심적인 특징은 전략적 중요성”이라며 “이성보다는 감성이 중시되며 소비자와의 관계 지향적인 방향으로 시장이 형성돼 소비자와 가장 직접적인 접촉점이 되는 선에서 화장품 구매 이상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브랜드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처음에만 반짝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며 “그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결국 소비자 욕구에 얼마나 발 빠르게 부응하느냐에 따라 대부분 승패가 갈린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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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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