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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5개월을 어린이집보낸다는 와이프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어케생각해 : 댓글 정독했고 관심 감사하고 화나게해서 죄송합니다. 해명하고 싶은 부분은 1.애가 엄마껌딱지라 제가 봐주기 힘듭니다. 2.와이프가 지난 5개월 간 주말이든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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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편 입장인데 제발 댓글 부탁드립니다.
와이프 28 전 36에 만나, 와이프가 서른 전에 결혼한다 미친듯이 졸라서 결혼했고(전 40쯤 원했음)
현재 32, 40입니다.
와이프는 교사로 애 낳기 전부터 휴직을 했고,
반 년간 애 잘 키우다가 갑자기 5개월 딸을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이미 절차를 다 밟아놓고
저한테 통보하더군요?
어이 없는 건 3세까지 집에서 키우겠다 약속해놓고 또 학교로 복직하는 것도 아닌 집에서 쉬면서
5개월 애를 앞으로 2년간 더 어린이집 보내면서
본인은 2년간 더 휴직하며 독서도 하고 카페도 간답니다.
육휴는 월급도 반토막에, 굳이 애 보낼 거면
복직하랬는데 죽어도 싫다며 지난 반 년이 지옥같은 본인에겐 60년 영겁의 시간이었다네요.
5개월이 어린이집 갈 수 있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주변에서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정 떨어져 이혼 얘기하니
애는 저보고 데려가라며 사기결혼이라네요.
제가 결혼 전에 건 조건이 신혼 없이 바로 출산였고, 와이프가 망설여서 제가 휴직 3년(저도 가능한 기업임) 하겠다니 그제서야 피임 안 하더라고요.
막상 하려니 월급은 와이프랑 같지만, 애는 그래도
엄마가 키우는 게 효율적이라 생각했고
와이프도 동의했는데 반 년만에 손바닥 뒤집듯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와이프는 절반이지만 돈 버니까 본인은 쉬는 게
아니라고 되려 당당합니다.
저도 쉬면서 월급 절반 받고 애 어린이집 보낸다니 냉큼 그러라고 합니다.
대신 본인 9개월 임신기간 + 5개월 독박육아랑
똑같이 14개월 동안 애 어린이집 못보내고
집에서 돌본 뒤 남은 22개월은 애 맡기고
하루종일 놀든 알아서 하래요.
기싸움인지 진심인지 말도 안 통합니다.
본인 애면서 애가 질린대요.
우울증이냐니 그건 나약한 인간이나 걸리는 거라며 절대 아니라 펄쩍 뛰고 그냥 말못하는 애랑
붙어있으면 본인이 몽총해지는 것 같아 싫답니다.
24시간 애 보는 게 지친다며 앞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린이집 보내고
본인은 필라테스>브런치>독서>전시회>
애 픽업 후 제 밥 차려주고 애 씻기고 재우기
이렇게 2년 간 살겠답니다.
돈은 사실 각자 벌어 각자 관리하긴 하는데
(집도 반반 결혼에 공동생활비 빼고 각자 저축)
본인 반토막 월급으로 생활비 내고 저축하고
용돈은 처갓댁 부모님께 받아서 쓸 거라는데요.
솔직히 전 뼈 뺘지게 일하는 반나절동안
탱자탱자 놀 와이프 생각하니 얄밉습니다.
모성애도 없어보이고 모르겠습니다.
그냥 화가 나고 짜증나고 정신병 걸릴 것 같습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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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댓글 정독했고 관심 감사하고
화나게해서 죄송합니다.
해명하고 싶은 부분은
1.애가 엄마껌딱지라 제가 봐주기 힘듭니다.
2.와이프가 지난 5개월 간 주말이든 새벽이든
저한테 하나하나 시키며 알려주기 귀찮다고 본인이 애 본댔습니다.
3.와이프는 평소 출산우울증 여자들을 은연 중에 무시해왔습니다.
임신 기간, 관련 뉴스만 봐도
씩씩대며 저거 다 정신력이 약해서 그렇다
지만 애 낳나? 유난이네 이래왔고
현재, 제가 먼저 병원 가자 제안했음에도
본인은 그리 나약하지 않답니다.
4.육휴도 3년 쓴다한 초창기에 제가 잘 볼 수 있겠냐니까 여자들 지 애 낳아서 보는 걸 독박이다
이러는 거 한심하다며 직장 안 가면 애나 봐야지
라고 주부들을 한심해하고 직장인인 자신에 심취했습니다.
5.반반결혼도 본인이 제게 꿀리기 싫다며 연애 때도 데이트통장 제안했고, 자긴 여자남자 평등하다 생각하니 반반 노래를 불렀습니다.
6.이랬던 여자가(여자임에도 여성성 있는 여자를 무능하게 봄) 갑자기 5개월 만에 본인의 정체성을 부정하며 독박육아 어쩌니
제 입장에선 어리둥절 할 뿐입니다.
7.주변 여자지인 임출육 관련해서 이슈가 있을 때먀다
여자 종특이다 나는 강인하다 이랬던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신생아 돌 갓 지난 애기 2살 나이대
이런 애를 어린이집 보내고 전업하거나 휴직한
여자는 정신이 나갔다 라며 제정신이 아니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게 본인이네요
와이프 욕 먹이는 걸까봐 안 썼던 건데
와이프가 부정할 수 없는 모두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와이프가 힘들다하는 게 이해가 안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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