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뉴진스가 1년간의 전속계약 분쟁 끝에 '어도어 소속'을 법적으로 확정지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다섯 멤버 가운데 국내에 머물던 4인과 그의 보호자들은 지난 11일 어도어 이도경 대표와 만났다. 한 멤버는 해외에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소속사 복귀가 이뤄지기 위한 전제 환경 등 원하는 바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뒤인 12일 오후 멤버 해린과 혜인의 복귀가 어도어를 통해 공지됐고,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대중에 알렸다.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은 14일 0시까지 항소하지 않으면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는 1심 판결이 확정된다.
어도어가 해린과 혜인의 팀 복귀를 공식화한 데 이어 민지, 하니, 다니엘 세 멤버도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만큼 다섯 멤버는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어도어는 이로써 14일이면 법적으로 자사 소속이 확정되는 다섯 멤버와 그간의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멤버들도 민희진 전 대표가 없는 어도어에 적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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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는 지난 11일 만남에 이어 조만간 멤버 측을 다시 만나 상세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민지, 하니, 다니엘 측도 어도어와의 만남 자체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만남에는 세 멤버가 참석할지, 전원이 나설지는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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