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 “뉴발란스 등 대량 불타버려 올해 블프 할인 행사 불가할지도”
지난 주말 이랜드패션 통합물류센터 화재로 1100만점 소실이 추산되고 있다.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프 진행도 위기에 처했다. 17일 이랜드그룹 패션 부문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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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지난 주말 이랜드패션 통합물류센터 화재로 1100만점 소실이 추산되고 있다.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프 진행도 위기에 처했다.

15일 뉴발란스 홈페이지에 온라인 출고 지연 안내가 공지됐다. /뉴발란스 홈페이지 캡처
이랜드패션 통합물류센터 화재는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 시작돼 약 9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건물 내부 적재물 대부분이 인화성 제품이어서 진화가 어려웠고 일부 구조물은 붕괴됐다. 소방 장비 150대와 소방관 430명이 투입됐다. 업무 시작 전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센터는 연면적 19만321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축구장 27개와 맞먹는 초대형 시설이다. 하루 최대 5만박스, 연간 400만~500만박스를 처리하는 이랜드그룹 최대 패션 물류 거점이다.
이랜드월드는 화재 직후 뉴발란스, 스파오, 후아유 등 10개 브랜드 상품의 출고가 평소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공지했다.
15일 뉴발란스 홈페이지에는 ‘현재 물류센터 운영 일정에 예상치 못한 지연 이슈가 발생해 일부 주문의 출고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 상품은 순차적으로 출고 준비 중’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스파오, 후아유, 미쏘, 로엠, 슈펜 등도 유사한 공지를 띄워 고객 안내에 나섰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으며 콜센터를 통해 주문 고객에게 적극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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