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15385?type=editn&cds=news_edit

“고작 10원 안 주려고 소비자 기만”…토스 이벤트에 2030 피로도↑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대학생 이다은(27)씨는 최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진행 중인 ‘매일 10원 뽑기’ 미션에 참여했다가 그만뒀다. 해당 미션은 광고를 10초 시청하면 10원을 받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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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대학생 이다은(27)씨는 최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진행 중인 ‘매일 10원 뽑기’ 미션에 참여했다가 그만뒀다. 해당 미션은 광고를 10초 시청하면 10원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한다. 하지만 막상 광고를 보고나면 10원, 7원, 3원, 1원이 무작위로 뜨다가 10원이 짧게 뜨는 순간 화면을 클릭해야만 10원을 획득할수 있다. 이씨는 “10원이 적힌 화면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1원은 오랫동안 보여줘 사실상 1원을 받도록 유도하는 미션이었다”며 “토스가 10원 때문에 이렇게 치사하게 해야하나 싶어 화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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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지난 2월에도 ‘꽃돼지 밥주기’ 이벤트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토스는 친구를 초대하면 1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30명 이상에게 링크를 공유해야만 보상 조건이 충족되게끔 설계했다. 해당 이벤트는 단기간에 큰 관심을 끌며 이틀 만에 참가자 수 600만 명을 돌파했지만 다단계식 모객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전문가들은 이용자만 끌어들이면 된다는 식의 이벤트 만능주의가 금융 플랫폼 전반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9일 “사전에 보상이 구체적으로 공지되지 않는 점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소비자들이 기대를 갖게되는 만큼 실제 기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되면 오히려 앱 홍보차원에서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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