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이 계속 커지는 거대유방증을 앓는 한 25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서머 로버트는 수년간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가슴 때문에
일상적 활동과 정신 건강 모두에 큰 어려움을 겪어 오다
올해 들어서야 '거대유방증(Macromastia)' 진단 받았다.
서머는 10세에 이미 B컵이었고, 16세에는 더블 J컵까지 커졌다.
현재는 유방 무게가 약 25k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유방 통증·자세 문제·허리 통증·피부 자극 등 전형적인 부담을 겪고 있다.
그는 "가슴은 매달 조금씩 더 커지고, 어떤 달에는 두 사이즈가 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제적 문제도 크다.
일반 브라 착용이 불가능해 'O 사이즈' 맞춤 제작 브라를 사용해야 하는데,
한 번은 800파운드(약 136만 원)을 들여 제작한 브라가 한 달 만에 망가지기도 했다.
의료 접근 역시 쉽지 않았다.
서머는 16세부터 병원을 찾았지만 성장 과정이라는 이유로
반복적으로 무시당했고, 실제 진단은 최근에야 이뤄졌다.
그는 성희롱도 반복적으로 겪었다.
지하철에서 남성이 성적 행동을 했고,
직장에서 남성이 그의 가슴을 만졌다며 옷차림을 문제 삼기도 했다.
헬스장에서는 남성 여러 명이 주변을 둘러싸고 응시했으며,
한 여성은 남편이 서머를 바라본다는 이유로 음료를 던졌다.
증상은 단순한 크기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체중 증가에 따른 유방 통증, 허리와 어깨의 부담,
자세 문제, 피부 자극 및 감염 위험이 흔히 동반될 수 있다.
환자는 지속적인 불편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으며,
신체 이미지 변화와 사회적 시선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도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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