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취업에 있어서 사람은 3가지의 유형이 있다 생각해요.
1. 하고싶은일을 알고 하고싶은일에 대한 길에 필요한 스펙(?)만을 챙겨가는 사람들
2. 하고싶은일을 딱히 몰라서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눈앞에 있는 모든일을(자격증이나 학점이나) 취득하고 높은 점수로 유지해가는 사람들
3. 하고싶은일도 없고 하는일도 없는 사람들
여기 세 분류중 2번에 해당하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눈앞에있는 모든걸 다 해내고 나중엔 여러 선택지중 골라갈 수 있게 되거든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2번유형의 사람들은 누가봐도 많지 않아요. 다들 도전하지만 생각만큼 높은 점수로 유지해 간다는게 쉽지 않죠.
그에 반해 1번 길을 택한 사람은 2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필요한 조건들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더 높은 조건을 유지하기에 유리하죠.
취업에 실패시 선택지가 1에 비해 줄어드는 건 사실이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대부분을 차지하는 3번에 해당하는 분들이에요.
사실 저도 대학생활을 해 가면서 느낀거지만 1,2번분들은 어디에 내놓아도 자기길 알아서 잘 찾아갈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대다수는 그러지 못하단거 본인들도 잘 알고 계시잖아요?
저는 이것에 대한 원인이 본인의 나태함 보다는 일률화되있는 교육과정과 취업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일반적으로
고졸ㅡ대졸ㅡ취직(공채)
고졸ㅡ초대졸ㅡ취직(중소기업)
고졸ㅡ취직(생산라인)
의 루트로 취업을 하는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저 길에 떨어지면 낙오자가 된다는 생각들을 저역시도 많이 했구요.
그래서 하고싶지 않아도 그냥 아무 회사나 넣어서 합격한 곳을 다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물론 본인이 특별하게 불만이없다면 잘된 일이지만 이렇게 들어가게된 회사는 1년을 채 채우지 못한 채 퇴직하는걸 정말 많이 본거 같아요.
이유가 무엇이냐... 일에대한 이상보다 자기가 하는일이 미치지 못하는거죠.
회사의 이미지보다 실제로 실무를 할때 겪은 일이 굉장히 다르거든요.
"나는 A라는 회사가 BB라는 일을 하는줄 알았지만 입사해보니 B는 표면적인 이유고 사실 C를 하더라"
라는 내용으로요
제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서류를 넣기전에, 아니면 내가 희망하는 직종이 있을때 그 직종 종사자를 꼭 찾아가서 자문을 구하라.]
라는 것이에요.
내가 아무리 겉에서 회사에 대해 찾아봐도 실제로 실무와는 다를 확률이 높거든요 굉장히.
그리고 같은 길이지만 내가 미처 고려하지못했던(찾지 못했던) 더 나을 길을 제시해줄 확률이 높아요. 실무자들은 항상 그런 생각을 하고있거든요. 아 어디로 이직할까.. 아 이걸 하고왔어야하는데...(하지만 현실적으로 늦은나이라던가 여러가지 벽에 막혀서 이젠 할수없는것들)
우리는 젊잖아요? 그사람들이 지금 했어야 하는 후회를 지금 당장 할수 있는 나이에요. 시행착오를 겪을사람들의 조언을 발판으로
더 나은 길을 찾아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만약 LG기업 XX일을 하고싶다. 그럼 궁금한점을 정리를 딱 해서 LG XX일을 하는 지부앞에 간소한 선물이라도 하나 챙겨서 퇴근시간에 앞에서 기다리세요.
그리고 퇴근하시는분들에게 최대한 예의있게 ~로 진로를 정하고싶은 학생인데 주변에 그 직종에 종사하시는분이 계시지 않아서 이렇게 찾아왔다. 혹시 카페에서라도 시간을 내주실수있겠냐 or 번호알려줄수 있겠냐 해서 나중에 남는시간에 커피한잔하면서 여러가지 여쭤보고싶다는 늬양스로 말씀드려보세요
생각보다 거절하시는분 많지 않으시고 최대한 도움을 주시려고 할거에요.
질문에 대해서도 생각보다 성심것 대답해주실거구요.
본인과 인과관계가 없는 사람이 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자기의 속마음을 생각보다 많이 보여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회사에 내부에 대한 단점도 지인에게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전혀 관계없는사람한테는 잘 말할수있거든요.
이러다보면 분명 더 나은길. 나은 조건 좋은 곳으로 갈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목표도 정하기 더 좋구요.
제가 글쓰기를 잘 못하고 잠깐잠깐 짬내서 조금씩 쓰는글이라 두서가 굉장히 없어요.
요약하면 생각보다 길은 많은데 그 길은 종사자가 잘알고있으니 도움을받아라 입니다.
잘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