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te.com/view/20180518n02813?sq=701907
◇ 우산 따라 지하철 올라탄 빗물…"접기라도 해달라"
비가 내린 17일 오전 출근길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자리에 앉아있던 여성은 참기 힘들다는 듯 앞에 선 남성에게 "우산 좀 접어달라"며 불만 섞인 말을 건넸다.
승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만원 지하철에서 물기가 떨어지는 우산을 그대로 든 채 서 있던 이 남성은 겸연쩍은 표정으로 우산을 말아 접었다.
지하철 곳곳엔 손바닥 크기의 물웅덩이까지 생겨 있었다.
지하철에 오르기 전에 승강장에서 우산을 접었다 펴기를 반복하며 빗물을 털어내는 사람들의 모습도 종종 보였다.
서울 지하철 역사에 지난 1일부터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가 사라진 뒤 생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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