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ㅋㅋ
콜라만 사고 온다고 했는데..ㅎ..너무 졸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리고 글 쓰다가 날아가서ㅠㅜㅠㅜㅠㅜㅠㅜ짜증나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
너희에게 주려고 했던 글이 자유롭고 프리하게 날아가버린걸 보고 능력 없는 난 여기서 포기할까 했지만 꾹 참고 써볼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들아 너희는 정말...정말...너희가 보기엔....
정말 내가...암 게이인거 같니...??
뭐라그여??그런것같다그여??
ㅋㅋㅋㅋ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게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러분ㅋㅋㅋㅋㅋ제가 게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쎄이 게!!!유 쎄이 이!!!게!!이!!!!게!!!이!!!!!!!!!웰컴투더 게이월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들아 제가 게이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녕하세요 게이남자 남우현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게이인가봐(정색)
18년 동안 난 이성애자라고 믿었던 나에게 갑자기 다가온 성정체성이란 매우 혼란스럽기 그지없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내가 남자 좋아한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글 쓸떼마다 댓글에 응 너 게이ㅇㅇ행쇼 이런 댓글을 보다보니까 진짜 내가 게이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봤어
근데 내가 게이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내가 오늘 확실하게 단명 지은건
나 규를 좋아하나봐(속닥속닥)
8년동안 친구인 불알친구를 한순간에 좋아한다고 인정하니까 되게 오묘하고 멜랑꼴리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오늘 규랑 싸우고서 안절부절하고 핸드폰만 계속 보고있는 날 느끼며 게이게이 열매와 핑꾸핑꾸 열매를 과다섭취 했다고한다ㅇㅇ이제 이렇게 인정했으니까 댓글에 유게이 라고 달릴일은 없겠네(안심)
근데 내가 전편에 뭐 말할려고했지?!
아 맞다!!오늘 규랑 싸운거!!!아 지금 생각하기만 해도ㅠㅜㅜㅠㅠ그때 내가 왜그랬지ㅠㅜㅜㅠㅠ진짜ㅜㅜㅠㅠㅜㅠㅜ
암튼 오늘 규랑 하교를 하는데 규가 계속 핸드폰만 보고 완전 혼자 계속 들떠있는거야.뚜기랑 카톡하고있었나봐ㅡㅡ근데 나랑 둘이서 가는데 말도없이 핸드폰만 보니까 너무 조용하고 어색하기도 해서 핸드폰 좀 그만보라고 했거든?솔직히 이정도는 당연한거지...나와 갈떄는 그 네모난 전자기기를 한쪽 주머니에 고이고이 넣어놓고 나의 맑고 순수한 눈을 마주보며 하하호호 담소를 나누며 가야되는거 아니야?!?!?!
그래서 규한테 핸드폰 좀 그만보고 나랑 담소를 나누며 가자고했지.심심하다면서.근데 규가 날 보더니 표정이 완전 ㅡㅡ^^이렇게 세계서열0위 쿨워터향 반휘혈 빰치게 되서는 완전 찬바람 쌩쌩 불게
어쩌라고 혼자 놀아
이러는거야!!!아오!!!!아오 시ㅃ 발!!!!!!눈도 작은 시끼가!!!예전 같았으면 규가 원래부터 이런애니까 그러려니 했겠지만 지금은 내가 규를 좋아하기도하고 규랑 얘기를 해봐야할것같은 상황인데!!!!저런말을 하니까 너무 분노가 차올랐어!!!!!
하...진정하자..
그래도 꾹 참고 규야,나와 함께 하교하는것이니 이제 그만 그 폰을 넣어주지않으련?이렇게 사뿐사뿐 팔랑팔랑 조심스럽게 말을 했어ㅋㅋㅋㅋㅋㅋ오히려 저게 이상할수도 있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규가 이번엔 피식-하고서 냉소를 반휘혈처럼 흘리는데 그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살랑이며 더욱 멋있어보였다.문득 코끝에 살짝 닿아오는 쿨워터향이 그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는 그냥 나의 망상;;인소 삭제할게;;;;;
암튼 규가 피식 하더니 나보면 완전 손담비 업신처럼
지금 여친 있는거 부러워서 그러냐?ㅋ
?!?!?!?!?시발놈이??!?!?!?!
진짜 규새끼!!!아오!!!!!!!!!!!!!저 시불 똥멍청이야!!!!!!!!내가 널 부러워하냐 뚜기가 부럽다고 개 호로시키야!!!우리 엄마가 주댕이는 이상하게 달릴지언정 말은 올바르게 하랬어!!!!!그리고 지금 여친이 있는게 부러워서 계속 떼어놓으려고 이러는줄알아?!?!?!!상대방과 있을떈 당연히 폰은 넣어놓고 담소를 나누는게 기본예절이야 빙신아!!!!전교 2등도 한 놈이 왜 모르실까?!??!!
그래서 난 내맘도 모르고 저딴 말을 내뱉은 규가 너무 짜증이 난거야ㅋㅋㅋㅋ물론 규딴에는 그냥 장난식으로 한 말일수도있지...근데 이제 막 핑꾸핑꾸 열매를 먹은 나에겐 사춘기 소녀가 좋아하는 남자애한테 너 돼지같애 이런말 들은거랑 똑같은 충격이라고!!!!그래서 너무 빡친 나머지 규한테 뭐라고 완전 쏘아댔어ㅠㅜㅜㅠ하ㅠㅜㅠㅜㅠㅜ내가 왜그랬지ㅠㅜㅜㅠㅠㅜㅜㅜ
'시발 넌 내가 지금 니 여친 부러워서 이러는거같냐ㅋ사람이 옆에 있으면 담소를 좀 하는게 예의 아니냐 그 좋은머리 어디에다가 쓰냐ㅋㅋㅋ연애하면 성격 바뀐다더니 진짜 바꼈네 너ㅋㅋㅋㅋ그냥 넌 불알친구 버리고 곧있으면 깨질 불여시 년이랑 잘 붙어먹어라ㅋㅋㅋ존나게 행쇼해라 개새끼야'
이러고 혼자 뒤돌아서 걸어왔어ㅠㅜㅜㅜㅠㅜㅠㅜ뒤돌아 보고 싶었는데 꼴에 존심도 있고해서 걍 쿨남처럼 뒤도 안돌아보고 집에 왔어ㅠㅜㅠㅜ근데ㅜㅜㅜㅠㅠㅜㅜㅜ근데 집에 오니까 휴대폰 무음으로 해놔서 몰랐는데 문자가 한통 와있더라고 규한테ㅠㅜㅠㅜㅠㅜ근데 확인하자마자 진짜...소리지르면서 규네집으로 달려갈뻔했어
'시발놈아ㅋㅋㅋ미친 쪼잔한놈아 그딴걸로 삐지냐?ㅋ그래 나 불여시같은 애랑 오래오래 행쇼할테니까 나같은 찐따놈은 아는척도 하지마라ㅂㅂ'
아악!!!!!!!어머니!!!제가 왜 그런 말을 뱉었을까요ㅠㅜㅠㅠㅠ진짜 너무 후회스럽고 나 엄청 병신같지ㅠㅜㅠㅜㅜㅜ진심 아직도 후회중이야ㅠㅜㅜㅜㅜ계속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면서 문자 보내볼까 고민중이야ㅠㅜㅜㅜ근데 내가 먼저 화내고 쌩깐거라 사과하면 또ㅠㅜㅜㅠㅜ규가 화 안풀릴거같기도하고ㅠㅠㅜㅠㅜㅜ어쩌지 얘들아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진짜 미치겠어ㅠㅜㅠㅠ어떻게 해야 규랑 풀지ㅠㅜㅠㅜㅠㅜ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