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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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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독자1
찬열/나는 임신 7개월이 넘은 상태.찬열이랑 둘이 대형 마트 가는데 가기 전에 사소한걸로 싸운거야.그래서 가는 내내 말 한마디도 안하고 가서도 얘기안하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내가 자꾸 치이는거 찬열이가 보고 은근슬쩍 챙겨주면서 먼저 사과하는거! 다툰 이유는 오늘 같이 놀러갈려고 했는데 어제 찬열이가 야근하고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아침 일찍 못 일어나서 못 가가지고 서로 얘기하다가 싸운걸로! 지문 저정도 괜찮죠?너무 짧으면 좀 그래서 ㅠㅠㅠㅠ
.
(마트 가기 싫은데 네가 이미 준비하고 있자 저도 준비해야 될 것 같아 느릿느릿 준비하고는 너 따라 나와 주차장으로 가더니 조수석에 올라타는)

9년 전
동둘리
싸우고 화해할꺼면 콜 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
근데 인피니트만 되요?
9년 전
동둘리
아뇨 다른 하고싶은 사람도 돼요 ㅋㅋㅋ 대신 노멀
9년 전
독자8
수정했어요!
9년 전
동둘리
(말없이 벨트매는거 확인하고는 출발해서 도착해 주차할때까지 입 한번도 안여는)
9년 전
독자10
(마트로 가는 동안 네가 무슨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정말 한 마디도 안하고 달리더니 마트 주차장에 차 주차시키고 먼저 내리는 모습에 더 삐져가지고는 저도 말 없이 차에서 내리는)
9년 전
동둘리
(혼자 카트 뽑고는 먼저 들어가 아내가 뒤로 가까이 올때까지 서서 기다린)
9년 전
독자15
(배가 꽤 나온 상태라 걷는데 조금 느린데 저한테 말도 안하고 먼저 가버리는 모습에 기분이 팍 상하는.마트 안으로 들어가 식품코너로 가는데 네가 아까 육류 산다고 했는지 혼자서 카트 잠시 놔두고 그쪽으로 가버리자 저혼자 카트 끌고 가려는데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자꾸만 이리저리 치이는)
9년 전
동둘리
15에게
(슬쩍 뒤돌아본 찰나 카트 손잡이 잡은 아내가 어깨 치이는걸 보고서는 성큼성큼 가 아내 뒤에 서서 벽으로 붙어서게 하는) 안으로 들어가서 걸어.

9년 전
독자20
동둘리에게
(네 말에 대꾸는 안하고 네 옆쪽으로 붙어 같이 고기 보는데 저는 고르지도 않고 그저 네가 고르는거 말 없이 보기만 하는)

9년 전
동둘리
20에게
...(양손에 서로 다른 고기 한팩씩 들고 고민하다가 팔꿈치고 아내 조심스럽게 톡 건드리는) 자기는 뭐먹고싶어..

9년 전
독자23
동둘리에게
...아무거나. (네 말에 그냥 아무거나라고 대답하고는 네가 목살 한팩 담더니 제 손 잡고 다른 쪽으로 가려하자 아직 삐진게 남아 있어 네 손 빼내는)

9년 전
동둘리
23에게
(과일코너로 가서 평소에 비싸다고 잘 못사주던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망고를 카트에 담는)딸기도 살까?

9년 전
독자24
동둘리에게
(네가 카트에 비싼 망고 담자 말 없이 빼고는 딸기 살까 라는 말에 고개 젓는)

9년 전
동둘리
24에게
(망고 카트에 다시 담고는 다시 못빼게 잽싸게 딸기까지 한팩 담고 아내 어깨 감싸고 앞으로 걸어나가는) 우유도 다먹었지 참

9년 전
독자25
동둘리에게
..망고 먹기 싫어 (네가 얼른 망고랑 딸기 담자 먹기 싫다며 너 보면서 얘기하는)

9년 전
동둘리
25에게
먹고싶어질때 먹어. 아직 덜익은거라 집에 두고 맛있어질때 먹자. 자기 안먹으면 내가 먹으면 되지.

9년 전
독자26
동둘리에게
(네 말에 다시 입 꾹 닫고는 이것저것 담다가 제가 좋아하는 치즈가 있는 유제품 코너로 가더니 우유 1곽 담고는 치즈 고르라는 네 말에 너 살짝 보다가 손가락으로 스프링 치즈 가리키는)

9년 전
동둘리
26에게
스..스트링? ㅋㅋㅋ

(아내가 가리키는 치즈 카트에 담아넣고 다시 손잡기 시도하고는) 자기야.. 화 많이났어요?

9년 전
독자27
동둘리에게
그거나 그거나 ㅎ....(창피)
/
...몰라. (네가 다시 손 잡으려고 하자 살짝 피하고 너랑 눈 피하는)

9년 전
동둘리
27에게
...(살짝 한숨쉬고는 장보기를 마치고 차를 타는데, 집이 아닌 한강 방향으로 차를 모는)

9년 전
독자2
하고 싶은데 상황이 딱히.. 생각해두신 거 없어여?ㅠㅠㅠㅠㅠ
9년 전
동둘리
음 그냥 임신해서 흘러가는대로 꽁냥꽁냥도 좋구요...다죠은뎀 ㅋㅋㅋ투닥거려도 좋고
9년 전
독자4
꽁냥+투닥좋다..! 아침에 같이 일어나서 티비보는데 티비에 나오는 아이돌들 몸매랑 춤 보면서 헤벌레하니까 꽁해서 투닥거리는거! 멤버는.. 성열이!
9년 전
동둘리
좋아요 ㅋㅋㅋ 선톡해줄래용?
9년 전
독자5
네! 근데 저도 멤버 정하거나 해야돼요ㅠㅠ? 그냥 자기야, 이렇게 부르면 ... (소금)
9년 전
동둘리
5에게
아뇨아뇨 제가 알아서 불러드릴게욬ㅋㅋㅋㅋㅋ노멀이쟈나요 ㅋㅋㅋ

9년 전
독자7
동둘리에게
노멀 멤버 정해야 되는 줄 알았어요..! (부끄)

9년 전
동둘리
7에게
ㅋㅋㅋ 아님 불리고싶거나 좋아하는 호칭있어요?

9년 전
독자9
동둘리에게
아뇨! 딱히! 다 괜찮아요! 열이즈뭔들..★☆

9년 전
독자12
동둘리에게
애기 태명 정해야될거같은데.. 끙.. 싱크빅이 딸려..

9년 전
동둘리
12에게
음...태명은 유치한게 최고랬는데...

9년 전
독자14
동둘리에게
유치한거, 유치한거.. 음.. 뭐가 있지.. 왜 흔한 태명조차도 생각이 안나는지ㅠㅜㅜㅜㅠㅜㅜㅠㅜㅠ

9년 전
동둘리
14에게
쑥쑥이 콩알이 사랑이 꼬맹이 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7
동둘리에게
ㅋㅋㅋㅋㅋㅋ 쑥쑥이 귀엽다, 쑥쑥크라구! 근데 콩알이는 왜 콩알이에여?

9년 전
동둘리
17에게
임신초기때 초음파보면 애기가 진짜 콩알만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9
동둘리에게
헐 콩알이가 더 귀엽쟈나..! 쑥쑥이? 콩알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동둘리
19에게
ㅋㅋㅋ암꺼나 행

9년 전
독자22
동둘리에게
콩알이!!!!!!!! 콩알콩알!!!!!! 동생 생기면 콩달이도 귀엽겠다 알콩 달콩..

9년 전
독자28
동둘리에게
zzzzzz잤어여.. 다음에 저거 이어요!

9년 전
동둘리
28에게
ㅋㅋㅋ시간날때다시와요~

9년 전
독자6
(늘 그랬던 것 처럼 네 품에 꼭 안겨 잠을 자다가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아침 햇살에 결국 눈을 떠 주위를 둘러 보다 바로 앞에 보이는 네 볼을 만지작 거리는) 열아.. 일어나.. 나 심심해요, 응?
9년 전
동둘리
으응... 더 자자아...(그런 아내를 품에 꼭 끌어안아버리는)
9년 전
독자11
(네게 안겨 목덜미에 쪽쪽대며 뽀뽀하는) 일어나, 얼른. 아, 우리 애기가 아프대. (도통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너에 짓궂은 장난을 치는) 열아, 나 죽어. 진짜. 으으, 애기한테 무슨 일 생겼나봐..
9년 전
동둘리
한번더 그런연기하면 진짜 죽는다고 했다아....( 잠결에 흠칫 놀랐다가 이내 실눈뜨고 아프지 않게 꿀밤놓는)
9년 전
독자13
씨이. 니가 안 일어 나잖아. 이성열, 열아. 자기야. 얼른 일어나. 의사선생님이 나 규칙적인 생활 하랬어. 이렇게 늦게까지 자면 진짜 아기한테 문제 생겨, 응? (네게 꿀밤 맞은 부분을 문지르다 나를 꼭 끌어안고 있는 네게서 안간힘을 써 탈출하고는 벌떡 일어나 앉아 너를 아프지 않게 주막으로 쳐 대는)
9년 전
동둘리
13에게
(그런 너에 한숨쉬며 일어나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앉아 꿍얼거리는) 남편 오랜만에 잠좀 자겠다는데...... 그래 일어났다 이제 뭐할건데..

9년 전
독자16
동둘리에게
(미간을 잔뜩 찌푸린 너에 네 미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며 펴주는) 오랜만에는 무슨, 맨날 잠만 자면서. 잠만보, 이성열. .. 음, 딱히 할건 없는데, 나 귤 먹고 싶다. 열아, 나 귤.

9년 전
동둘리
16에게
베란다 추운데...( 찡찡거리다가 아내 눈빛보고는 이내 쟁반가득 귤 가지고와 그중 하나를 까서 입에 쏙 넣어주는)

9년 전
독자18
동둘리에게
(밖에 춥다며 나가기 싫다며 찡찡거리는 너를 한번 째려보니 바로 나가서 쟁반 한가득 귤을 가져와 이내 하나를 까 먹여주는 너에 아,하고 받아먹으며 우물거리는) 이거 진짜 짱 맛있다. 아, 지금 그거 재방송 할 시간이잖아. 오만과 편견, 최진혁 잘생겼어. 챙겨봐야돼. (무거운 몸을 일으켜 뒤뚱거리며 거실로 나가 쇼파 한 가운데에 앉아 티비를 켜는)

9년 전
동둘리
18에게
잘생긴 최진혁이나 볼것이지 나는 왜깨웠대....

9년 전
독자21
동둘리에게
(티비채널을 돌려도 드라마 재방송하는 채널이 없자 제가 유일하게 얼굴을 알고있던 인피니트가 나오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채널을 고정시키는) 아쉽게도 오늘 잘생긴 최진혁 못 보겠다. 최진혁 없어서 오늘은 니가 제일 잘생겼으니까 귤 들고 거실로 나오기나 하는게 어때, 열아.

9년 전
동둘리
21에게
(최진혁 안나온다는 말에 얼른 나와 옆에 꼭 붙어앉아 양반다리하고 귤 더 까는) 어! 오 쟤네 나온다 자기야 쟤네 요즘에 위아래 하는애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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