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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다가도 감히 말하지 못할,
아이돌인 그 애 이야기.







#13. 너는 내 하루 시작이 됐다.












믿겨지지가 않았다.
분위기 좋은 이 곳에서, 방송도 재밌었고 안그래도 기분이 몽글몽글 하던 차에.




-승연이!!!!!ㅠㅠ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네 연락이.....?


심지어......메세지를 봤..아니 잠깐만.






-아니 근데 메세지봤다구요?
[네!!!!]
-죄송해요 제가 그 날 좀.. 미쳤었나봐요
[괜찮아요 그럴 수 있죠]
-ㅠㅠ잊어주세요
[작가님 안취했으면 메세지도 안보내셨을거잖아요 전 너무 좋았어요]





창피함도 상관 없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대박.... 대박!!!!!!!!!!! 근데 내 번호 어떻게 알았지.





-번호는 어떻게 알았어요!
[승준이가 작가님들이랑 연락하길래 물어봤어요..헤헤]




조승연은 이모티콘을 잘 쓰네. 답지않게. 풉.
어떡해, 대박이다. 정말.





[누나]
-누나~?!
[누나라고 부르면 안돼요?]





아..안될 건 없지만 좀..
아니 얘는 정말 거침이 없네. 어쩜 이렇게.....




"너 뭐하냐? 폰 보고 뭘 이렇게 실실 웃어"
"ㄴ..네?네?"
"너 연애 해?"
"아우, 무슨 연애예요. 모..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웃겨서...하하."





아쉽지만 일단 폰을 집어넣는다.
빨리 집에 가고싶어졌다.







-







[누나라고 부르면 안돼요?] 오후 11:32
(우는 이모티콘) 오후 11:56






풉...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었다. 아, 연애하는것도 아니고 뭐가 이렇게 간지럽지.



12시가 넘어서야 겨우 빠져나왔다.
집 가는 길 꺼내본 핸드폰에선 답이 없는 내가 거절한 줄안건지 조승연이 울고있었다.




-저희 본방 다같이보느라구...답 늦었져 미안..
[아녜요! 저도 봤어요 방송 너무 재밌었어요]
-다행이네용ㅋㅋㅋ다들 잘됐으면 좋겠다
[잘될거예요!]




어떡하지?
할 말이 떨어졌다 헤헤


어떻게 겨우겨우 답을 이어나가다가, 조승연이 잠든건지 답이 없어서 마음이 편해졌다.
연락 하나로 이렇게까지 기분이 좋아질 줄이야.

그 날은, 좋은 꿈을 꿨다.










[저 왔어용]





조승연 그룹은 우리 방송이 끝나는 주에 데뷔를 한다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이 나간 후 실검에도 뜨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개인 스케줄도 많이 잡힌다고,
조승연과 옹성우는 심지어 각자 고정 패널과, 작은 배역이지만 드라마에도 캐스팅이 됐다고 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며칠 지난 오늘은, 조승연이 우리 방송국 다른 프로그램에 미팅 온다고 했던 날.
얼굴을 잠깐 보기로했다. 얼마만인지.





-언제까지 있어요?ㅠㅠ 시간이 나는게 정확치않아서, 제가 눈치봐서 도망나갈게요!
[저 한시간 정도 있을것같은데ㅠㅠ 꼭 오세요]




이놈의 회의...! 부들부들... 언제 끝나!!!





"어, 나 국장님 호출. 한 30분만 쉽시다."
"네!!!!!!!!!"
"...달작가님 많이 기다렸나?"
"아이구, 아뇨 화장실이 급해서 하하.."





늘 얌전히 숨기고 있는 내가, 이렇게 가끔씩 돌발행동으로 주목을 받곤 한다.
메인피디님이 허허 웃으며 나가고, 나는 서둘러 파우치를 들고 화장실로 달려간다.


이왕 오랜만에 보는거, 얼굴이라도 좋아보여야지.
화장을 고치고.





-저 어디로 가면돼요?
[음 여기 잘 모르겠는데 미팅룸 3번이라고 써있어요!]
-갈게요!!!!!!!




다행이다, 우리 회의실과 같은 층이 아니어서.
크흠, 헛기침을 두어번 하고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다. 아, 왜 떨리고 난리.




"어...! 안녕하세요"
"작가님! 오랜만이네요"




크. 매니저님이랑 같이 온다는 생각을 왜 못했지.
괜히 머쓱해져서 웃었다. 승연이는 어디있지? 또 누가 함께있다는 생각을 하니 편치 못해서 초조해졌다.




"어어!!!!!"




멀리서 커다란 애가 뛰어온다. 거의 무슨 없는 꼬리가 흔들리는 느낌.
밝은 얼굴로 한달음에 내 앞에 서서 손을 잡는다. 머리가 좀 짧아졌네. 얼굴은 더 좋아졌고.
언젠가부터 밝아진 조승연이었지만, 이렇게 밝은 표정은 또 처음 보는 것 같다.




"와아-!!!"
"잘 지냈죠?"
"그럼요, 얼굴이 좋아지셨네요!!!"
"너가 더 좋아졌는데요.."




이렇게까지 좋아한다고?
승연아 너 입꼬리 거의 광대에 걸려있어.




"진짜 오랜만이에요!!"




이렇게 하이텐션인건 처음본다.
촬영을 거듭할 수록 얘 생각보다 되게 밝고 말이 많은 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아까부터 거의 꺅꺅! 대며 내 팔을 잡고 계속 내 등을 때리고 있다.




"그만 때려요오!"
"아쿠, 반가워서 저도 모르게..."
"푸하... 왜 이렇게 웃겨."




반가워하는 티는 못숨기면서, 자기도 좀 어색하긴 한건지 눈은 또 못마주치는게 귀엽다.
그 와중에, 어딘가 초조해보이는 매니저님이 눈에 들어온다.




"가야되는 거 아녜요?"
"아니에요~"
"아니 승연씨 말고..."




매니저님한테 물어본거다 이놈아.
역시 매니저님은 난감한 듯 웃는다.




"미팅 있다면서요, 늦으면 안되지. 가요 얼른~"
"아니에요, 아직 시간 있어요"
"왜요, 빨리 가요~"




매니저님을 의식하고부터는 또 역시 밀어내기 바쁘다.
나는 영영 이럴 모양인가보다.


우리 지금 5분이나 만났나? 하하........


내가 등을 떠밀자 억지로 버티던 조승연이 발걸음을 뗀다. 꾸벅, 인사하고 성큼성큼 걷는 매니저님을 따라 풀죽어 간다.




"또 봐요~~"





나는 힘껏 손을 흔들어보이고 곧바로 회의실로 올라간다.




나 왜 이래.


뒤 돌아서야 후회한다.








[진짜 시간 있었는데....]
-매니저님 표정이 너무.....미안..
[ㅠㅠ오랜만에 본건데 아쉽네요]





퇴근 후 밤 늦게, 연락이 왔다.
기다리고 있던게 티가 날까 봐, 바로 답장하지 않으려고 10초 정도 생각했지만 실패했다.

할 말은 딱히 없었지만, 그냥 방송에 나왔던 이야기들, 이젠 지난 추억거리들을 얘기하는 걸로도 시간이 금방 갔다.
그리고 핸드폰을 붙들고 있을 정도로의 텀으로 오진 않아서, 몇 번 오가지도 않았다.
먼저 잠이 들었는지, 한참 답이 안오고 나는 잠들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별 영양가 없는 대화들, 하루에 몇 번 오가지 않는 대화들일 뿐이었지만,
언젠가부터 하루의 시작을 내가 잠든 사이 보내진 조승연의 카톡으로 시작하게 됐다.





[저희 앨범 나왔어요!!!!!!!]
-와! 너무 축하해요!!!!!!!!!!!!!




시간은 빠르게 흘러, 방송 마지막 주가 왔다.
프로그램은 우리의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고, 출연자 친구들도 제법 많은 팬들이 생겼다.
실검에도 자주 올랐고, 커뮤니티 사이트나 기사도 많이 쏟아졌다.


특히나 조승연네 팀은 더더욱.

이미 알고있던 앨범 발매일, 아이들의 첫 데뷔곡은 1위는 못했지만 나름 상위권에 올랐다.




[내일 회사에 계세요?]





혹시 그러려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그는 사녹을 하러 회사에 온다며 잠깐이라도 보자고했다.



조승연도 조승연이지만, 오래 못본 옹성우도, 박지훈도 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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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악 드디어 본격적인가요ㅠㅠㅠㅠㅠㅠ승연이 밝은 모습 좋아요
4년 전
비회원105.221
승여니 완전 똥꼬발랄 귀여워요 ㅜㅜㅜㅜ
그리고 카톡 하는거 제가 다 설레요 막 간질간질,,ㅋㅋㅋㅋ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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