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5-2
"오늘 나혼자 산다 촬영날 입니다."
"새벽촬영이어서 피곤한데"
"집안에 들어가시면 카메라 설치 끝이라고 바로 촬영이라고 합니다."
"(하품)설마 나중에 스튜디오 가는거야?"
"네 아무래도"
"그럼 선물 적당히 준비해..아니다 운전하느라 피곤할텐데 내일 푹 쉬어"
"조심히 들어가세요"
매니저와는 딱히 불만도 친한것도 아닌 적당히 선을 그어놓고 적당히 지내고 있던 중에
오늘은 나혼자 산다 촬영만 하면 딱히 큰 스케줄도 없다고 매니저는 말하고 있지만 이것에 함정은 당연히 있다.
나혼자산다촬영을 하면서 그안에 작고 소소한 회사는 도데체 어디까지를 바라는가 싶은 내용들이 잔뜩 들어가서 어디까지
이미지 포장을 해야하는걸까 싶을만큼
살고있는 층에 도착하고 문을 열기 무섭게 보이는 카메라들에 적당히 샤워를 마치고 그대로 이불에 다이빙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나 밥을 먹고 예약해 놓은 스케줄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니까 저녁 잠자는 일정으로 마무리를 한다음
방문한 스튜디오
"네 오늘은 회원님들이 정말 오는거냐고 그렇게 요청하시고 저희들도 사실은
제작진이 정말로 해줄까 하던 찰나에 오셨습니다.
이번주 무지개 회원은 바로바로 엑소멤버 모든분을 모시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제작진이 노력끝에 엑소 멤버를 만날 수 있는데
혹시 제작진 분들이 만약에 엑소 멤버중 한명이라도 이곳 스튜디오에 온다면
제가 제작진 분들을 존경하고 모시면서 촬영하겠습니다."
"저..안녕하세요"
어머 꺅 정말왔어 이거 꿈 아니지? 이러는 반응속에서 인사를 하고
징어의 빈손 아니고 선물 준비해서 들어오니
"이거 뭐야"
"너무 귀엽다"
"쇼핑백에 알차게 들어있어"
"대박"
"지금부터 징어씨의 일상을 함께 볼 건데 괜찮아요?"
"네"
"혹시 안에는 캔들 향이 다 달라서 아까 깜짝 놀라서
설마 핸드메이드 인가요? 수작업?"
"평소에는 어떻게 지내요?"
"아무래도..매니저와 함께하는 일상을 지내고 있지만
아무래도 스케줄이 없는날에는 매니저 없이 어떻게 있냐고
회사에서도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데
멤버들하고 지내다가 숙소에서 독립을 한 뒤로는
혼자있는 시간에 여러가지를 해보려고 했다가 그냥 스케줄 다닐때는
못하는걸 해보려고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스케줄이 없는 날 징어씨의 일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저 장면은 뭐죠?"
"무슨 일 입니까?"
"아마..새벽촬영이 끝나고 집에 들어가서
대충 샤워하고 침대로"
"엑소도 비슷하군요"
"새벽촬영이면 피로감이 어마어마 할 텐데"
그리고 다음장면을 보고 또 멈춤
중간중간 멈추고 토크를 하는 모습에 징어는 피로감이 몰려오기 시작함
"지금 외출을 하는 것 같은데
아까 밥 먹는 모습도 혹시 취미가"
"배달은 1인분은 거절당하는 일이 많아서
아예 매니저 형한테 요리학원 다니고 싶다고 말을 하고
직접 해먹으니까 1인분씩 덜어서 나중에 먹기만 하고 생각보다
좋아요"
"저희들도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사전에 매니저분께 부탁을 드려서 제작진 공수에 놓은걸
이제부터 시식을 할텐데 징어씨 알고 있어요?"
"매니저형이 가끔 반찬이랑 국을 가져가는데 평소보다 많아서
잔고가 아슬아슬 하구나 하고 별 생각 없는데
이제보니까.."
시식후
"반찬들이 자극적인 맛이 하나도 없어"
"나중에 반찬가게 해도 성공하겠다"
"진짜 건강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
"두부반찬에 견과류 넣어서 먹는 아이돌 처음이야"
"그럼 지끔까지 백화점 마트 뭐 건물만 가는 줄 알았는데
전통시장도 잘가고 요리도 잘하고 공방도 방문출석 잘하고 꽃도 좋아하세요?"
"네..꽃구경하러 가면 이제 계절이 어디까지구나 생각이 날 정도로 좋아합니다"
영상마무리에서 인사하고 드디어 촬영끝이라고 행복해 하던징어 앞으로
매니저는 오늘 예능촬영하느라 불편하실거라고 회사에서 스케줄 오늘은 더 없다는 말에
기분이 아주 좋아보이는 징어를 확인한 매니저는 센스감 넘치도록
엑소 숙소에 도착 팀장님 오케이를 받았다는 말과 함께 내일 데리러 올거라는 말을 끝으로 사라짐
그러나 정작 징어는 숙소 몇층인지 모름
전화끝에 수호가 문열어줌
왠일이냐고 하려다가 아침에 팀장님 전화를 받고 어서오라고 환영해줌
예능은 데뷔초반부터 꺼리던걸 억지로 찍어서 하루종일 우울해 하던걸 기억하고 표정관리도
하고 기특하다고 했다가 디오와첸방에 들어가서 잠들어있는 첸 옆자리로 꾸물꾸물 들어가 눈감는 모습에
수호는 잠깐 웃다가 스케줄을 가버렸고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오는 찬열이와 백현이에게 들켜서 큰소리를 만들었지만
"시우민 형?"
"징어?"
은근히 시우민을 잘 따르는 징어는
시우민 다리에 누워서 다시 눈을 감는 모습에 잠꾸러기라고 비글라인이 놀리고 있지만
징어는 시우민의 밥먹으라는 말에 잠투정끝에 시우민 품에서 다시 잠듬
아직 애기라고 멤버들이 우쭈쭈 해주는 큰역활을 하는 이유(징어만 모름)
징어는 세훈이와 카이의 장난끝에 눈을 뜨고
(카이의 강아지 보자는 말에 넘어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