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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
w.1억












세종오빠랑 단 둘이 만나면 되게 어색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제가 원래 집순이라서 집에서 잘 안 나오는데. 맛집이라고 해서 밖에 나온 거예요. 
근데 또 이렇게 맛있는 돈까스 집에 오니까 기분이 좋고 그러네요."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집순이 외출 시키기 별 거 아닌데? 내일은 시간 돼? 맛있는 피자 집 있대. 저번주에 오픈한 곳인데. 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라던데."


"정말요? 아, 너무 좋죠! 저 인스턴트 엄청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


"인스턴트 좋아해?"


"하루에 한 번은 꼭 인스턴트를 먹어야 마음이 놓여질 정도??"


"건강 안 좋아져~ 매일 먹으면 안 좋은데. 그러다가 나중에 속 다 버릴 텐데."


"괜찮아요!! 다음주부터.. 줄여야죠.. 예전에 한 번 크게 살 뺐었는데.. 다 빼고나니까 먹고 싶은 것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막! 박혀서!!"


"아, 살 뺀 거야?"


"저 원래 고등학생 때 까지는.. 좀 통통 돼지였어요."


"정말? 지금도 말라서.. 통통한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ㅎㅎ."


"그래요오..? 그 때 모습을 안 봐서 그래요. 지금도 더 빼야 되는데.."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
w.1억












세종오빠랑 단 둘이 만나면 되게 어색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제가 원래 집순이라서 집에서 잘 안 나오는데. 맛집이라고 해서 밖에 나온 거예요. 
근데 또 이렇게 맛있는 돈까스 집에 오니까 기분이 좋고 그러네요."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집순이 외출 시키기 별 거 아닌데? 내일은 시간 돼? 맛있는 피자 집 있대. 저번주에 오픈한 곳인데. 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라던데."


"정말요? 아, 너무 좋죠! 저 인스턴트 엄청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


"인스턴트 좋아해?"


"하루에 한 번은 꼭 인스턴트를 먹어야 마음이 놓여질 정도??"


"건강 안 좋아져~ 매일 먹으면 안 좋은데. 그러다가 나중에 속 다 버릴 텐데."


"괜찮아요!! 다음주부터.. 줄여야죠.. 예전에 한 번 크게 살 뺐었는데.. 다 빼고나니까 먹고 싶은 것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막! 박혀서!!"


"아, 살 뺀 거야?"


"저 원래 고등학생 때 까지는.. 좀 통통 돼지였어요."


"정말? 지금도 말라서.. 통통한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ㅎㅎ."


"그래요오..? 그 때 모습을 안 봐서 그래요. 지금도 더 빼야 되는데.."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
w.1억












세종오빠랑 단 둘이 만나면 되게 어색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제가 원래 집순이라서 집에서 잘 안 나오는데. 맛집이라고 해서 밖에 나온 거예요. 
근데 또 이렇게 맛있는 돈까스 집에 오니까 기분이 좋고 그러네요."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집순이 외출 시키기 별 거 아닌데? 내일은 시간 돼? 맛있는 피자 집 있대. 저번주에 오픈한 곳인데. 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라던데."


"정말요? 아, 너무 좋죠! 저 인스턴트 엄청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


"인스턴트 좋아해?"


"하루에 한 번은 꼭 인스턴트를 먹어야 마음이 놓여질 정도??"


"건강 안 좋아져~ 매일 먹으면 안 좋은데. 그러다가 나중에 속 다 버릴 텐데."


"괜찮아요!! 다음주부터.. 줄여야죠.. 예전에 한 번 크게 살 뺐었는데.. 다 빼고나니까 먹고 싶은 것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막! 박혀서!!"


"아, 살 뺀 거야?"


"저 원래 고등학생 때 까지는.. 좀 통통 돼지였어요."


"정말? 지금도 말라서.. 통통한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ㅎㅎ."


"그래요오..? 그 때 모습을 안 봐서 그래요. 지금도 더 빼야 되는데.."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뺄 살이 어딨다구. 지금이 딱 좋아. 정말."


"여기저기 많죠!!"


"으이고.. 설마 지금도 다 먹은 거 아니지??"


"미쳤어요? 더 먹어야지. 머리 좀 묶고 제대로 먹으려고."




머리를 묶고서 젓가락을 다시 들으니, 세종오빠가 푸흡- 웃으며 날 본다. 왜 웃어요- 내 말에 고개를 젓는데. 이 오빠도 참 잘생겼다니까...




"그럼 학교 다니는 거 말곤 하는 거 없어? 알바라던지.."


"네에.. 남자들은 다 취업 보내주는데. 여자들은 아직 없어요. 저 이제 막 졸업하면 할 것도 없을 텐데.. 공무원 준비나 해야 되나..."


"공무원 준비? 무슨 과야?"


"소방과예요. 근데.. 뭔가 제가 하고 싶은 게 공무원이 아니라. 다른 걸 찾고 싶은?"


"음.. 네가 좋아하는 게 뭔데? 뭐랄까.. 뭔가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런 거 없어?"


"…모르겠어요. 그냥 그런 거 생각하면 머리 아파요. 그냥 공무원 준비나 천천히 하려구요! 혜택 받는 것도 있으니까."


"스물네살이면.. 한참 고민 많을 때이긴 하겠다. 나도 예전엔 공무원 준비 하려고 했었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재미가 없더라고.

내가 공무원을 해서 행복할까 싶었는데. 나중은 행복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확신을 못 하겠는 거야. 그래서 그냥 재미있게 살자.. 

내가 해서 즐거운 걸 하자.. 해서 음식점을 차리게 된 거야. 근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더라. 당장 행복한 게 나는 너무 좋아서 그런지."


"……."


"아직까지 너무 서두르지 마. 내 주변엔 지금 공부해서 공무원 된 애들도 꽤 있는데. 그 전 까지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다 즐기다가.. 아니다 싶으면 공무원 준비 하더라."


"…오오오! 그래요? 나는 내가 엄청 늦은 줄 알고.."


"아직 안 늦었어."


"근데 오빠."


"응?'


"오빠는 왜 여자친구가 없어요???"


"……?"


"이렇게 자상하고! 얘기도 되게 잘 해주고 그러는데..."


"허허.. 그런가.."


"네. 오빠 잘생겼죠? 성격도 좋은 것 같고! 키도! 크고! 어??"


"ㅎㅎ."


"어? 왜 얼굴 빨개져요!!"


"..누가 칭찬 해주면 부끄러워서 그래. 그만 해."


"아아 뭐예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먹어! 얼른..! 얼른..."


"잘생겼는데!~ 착하고~~~"


"어휴 왜 이럴까!..."


"ㅋㅋㅋㅋ아 정말."



귀여운 면도 있으시네 정말.. 오빠랑은 웃으면서 밥을 먹은 것 같다. 뭐가 이렇게 성격이 잘 맞는지.

도환님의 대해 묻고싶은데 너무 티가 날까봐 도환님 얘기는 못 했고...

맛있는 걸 먹고나니 기분이 다 좋아져서 혼자 신나 리듬타며 걷는데, 내 옆에 서서 따라 걷던 세종오빠가 자꾸 날 보며 웃는다.





"……."


"그렇게 좋아?"


"완전 좋아요. 아, 내일 피자 먹을 생각에 또 설레네! 오늘은 제가 얻어먹었으니까. 내일은 제가 쏘겠습니다."


"아니야. 너 학생이잖아. 맛집도 내가 가자고 한 거니까. 계속 얻어드세요."


"아니에요! 미안해서 어떻게 그래요.. 안 돼요!"


"그럼.. 나중에 알바 구하면 그 때 사줘."


"치.."


"불만있으면 너도 돈 벌던가~"


"그래요. 얼른 알바 구하겠습니다. 어휴!"


"아, 참.. 비니랑은 어쩌다 친해지게 됐어? 둘이 얘기 해보니까. 성격 되게 다른 것 같은데.."


"아아.. 그쵸오.. 제가 원래 낯가리고 소심해서..! 비니가 먼저 말 걸어줬어요. 한 며칠은 낯가려서 비니가 고생 좀 했었는데."


"그렇게 낯 안 가리는 것 같은데."

"많이 고쳤어요! 티 안 나죠!?"


"응. 하나도. 성격 엄청 좋아보여."


"정말요???? 대박대박 켘켘켘.. 그런 소린 또 처음 듣네.. 핳."


"너 막내야?"

"헐! 어떻게 알았어요!"


"딱 봐도 그래보여. 사랑 엄청 받고 자랐을 것 같아."


"오! 대박! 그럼 오빠는 외동!"


"맞아."


"오오오! 나도 맞췄어. 난 역시 천재야."


"그러네~ 천재네~?"


"뭐예요. 놀리는 것 같은 그 말투??"


"ㅎㅎ내일은 한.. 8시 쯤에 피자 먹으러 갈까?"


"그래요!"




오빠의 차에 타자마자 안전벨트를 매며 도환님을 떠올렸다. 띵띵띵- 소리에 정색하고서 나를 바라보던 도환님이.

그러고선 정말 도도하게 '안전벨트'라고 했던 게.. 아직까지도 너무 설레인다.




"어, 여기가 도환이 태권도장."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아, 정말요???"


"원래 평소엔 6시 아니면 8시 사이에 끝나는데.. 오늘은 꽤 늦게까지 있네. 불 켜져있는 거 보니."



의도치않게.... 도환님의 태권도장이 어딘지 알아버렸다. 뭐가 이렇게 좋은지 웃음이 끊이질 않아서.. 계속 웃고있으니, 오빠가 내게 묻는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 되게 좋아보이네..."


"비밀입니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흨ㅋㅋㅋ"


"무서워질라해."


"으히히히."


"안 춥지? 엉덩이 따듯해?"


"오! 엉따! 좋아요! 따듯해!! 이런이런.. 다정한 남자.."


"ㅎㅎ 으이구."



























"ㅇㅇ.. 세종오빠 원래 착해. 사람이.. 예전부터 그랬엉."


"하.. 근데 문제는.. 내가 세종오빠 만나서 도환님에 대해 아무것도 못 물어봤어."


"근데.. 도환오빠도 좀 그런 게.. 그냥 번호 주고말지.. 왜 그렇게 팅기냐. 대놓고 싫은 거 티내냐.. 알고보니 게이 아니야??????

왜애! 예전에 세종오빠도 게이썰 돌았거든... 예쁜 여자가 고백해도 안 받아줘서.... 설마 둘이.... 세종오빠랑 도환오빠 둘이....!!!"


"안 돼!! 하지만... 킹지만..... 내 것이 못 될 바엔... 게이가 되어라.. 허흡..."


"인정..시불........"



비니랑 허흡.. 하며 책상에 머리 박고 한참 있었을까. 갑자기 떠오른 게 있단 말이지.




"근데 나..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우연찮게 만난 것 처럼.. 태권도장 앞에서 어슬렁거릴까."


"오 그것도 나쁘지 않은데. 근데 알고보니 몰래 여친이 있다면 ㅅㅂ?"


"유감이지."


"유감은 무슨.. 너 울 거잖아."


"맞아 ㅠ.."


"에휴.. 일단은 그렇게라도 눈에 띄게 다녀보자."


"오케이. 나 오늘 예뻐??"


"개이뻐. 개여신."


"오케이 ㅇㅋㅇㅋ."





결국엔 이 추운 겨울 날.. 나는 도환님이 있다던 태권도장 앞에 서있다.

6시나 8시 사이에 끝난다고 했으니까... 5시부터 있는 거야. 그래그래.... 근데..




"너무 추운데 시불 ㅠㅠㅠㅠㅠ?????????????"





핫팩이라도 좀 사올까.. 아니야.. 그러다가 도환님이 먼저 가버리면 어떡해???

아 근데 여기 앞에 어슬렁거리다가 여기 왜 있냐고 묻는다면????? ㅇㅋㅇㅋ 여기 옆에 만화책방 있었잖아. 거기 들렀다가 집 가는 길이라고 해야지..

근데... 어떻게 기다리냐고. 추운데에.....!!!!!!!!!!!!!!!!!!!!!!!!!!!!







어떻게 기다리냐고 했던 거 취소. 어째저째 하다 보니까. 벌써 6시 반이 넘었고.. 초등학생 애기들이 건물 안에서 나오길래 옆에 숨었다.

오 뭐야 끝난 건가..! 싶어서 힐끔 건물 안을 보니.. 불들이 켜져 있는 걸 보니.. 정리를 하고 나올 건가 보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뭐야 괜히 막 나온다고 생각하니까 개떨려 하. 마주쳤는데 왜 여기있어요? 하고 답만 듣고 가는 거 아니야 ㅠㅠㅠ???

이러고 그냥 그냥 가는 거 아니야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랑 얘기 하기 싫어서 도망 가는 거 아니야?????"



나오기 전에 얼굴 확인 좀 하려고 다 얼어버린 손을 주머니 안에서 꺼내 핸드폰으로 내 얼굴을 확인한다.

틴트도 다시 바르고... 파데도 다시 바르고.. 그렇게 또 30분이 지났을까.

시팔.. 언제 나와..... 나 울라프 되겠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



계단을 밟고 내려와서 문을 열어.. 몇발자국 발걸음 소리.. 건물 옆에 숨어있다가 자연스럽게 걸어가 그를 보았다.

이제! 타이밍이야!!




"어!!!"


"……?'



날 보았다. 그것도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마치...'뭐지 뭔 소리가 나서 뒤돌아봤는데. 아는 애가 서있네.'



"어어어?? 왜 거기서 나오세요??"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응. 하나도. 성격 엄청 좋아보여."


"정말요???? 대박대박 켘켘켘.. 그런 소린 또 처음 듣네.. 핳."


"너 막내야?"

"헐! 어떻게 알았어요!"


"딱 봐도 그래보여. 사랑 엄청 받고 자랐을 것 같아."


"오! 대박! 그럼 오빠는 외동!"


"맞아."


"오오오! 나도 맞췄어. 난 역시 천재야."


"그러네~ 천재네~?"


"뭐예요. 놀리는 것 같은 그 말투??"


"ㅎㅎ내일은 한.. 8시 쯤에 피자 먹으러 갈까?"


"그래요!"




오빠의 차에 타자마자 안전벨트를 매며 도환님을 떠올렸다. 띵띵띵- 소리에 정색하고서 나를 바라보던 도환님이.

그러고선 정말 도도하게 '안전벨트'라고 했던 게.. 아직까지도 너무 설레인다.




"어, 여기가 도환이 태권도장."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아, 정말요???"


"원래 평소엔 6시 아니면 8시 사이에 끝나는데.. 오늘은 꽤 늦게까지 있네. 불 켜져있는 거 보니."



의도치않게.... 도환님의 태권도장이 어딘지 알아버렸다. 뭐가 이렇게 좋은지 웃음이 끊이질 않아서.. 계속 웃고있으니, 오빠가 내게 묻는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 되게 좋아보이네..."


"비밀입니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흨ㅋㅋㅋ"


"무서워질라해."


"으히히히."


"안 춥지? 엉덩이 따듯해?"


"오! 엉따! 좋아요! 따듯해!! 이런이런.. 다정한 남자.."


"ㅎㅎ 으이구."



























"ㅇㅇ.. 세종오빠 원래 착해. 사람이.. 예전부터 그랬엉."


"하.. 근데 문제는.. 내가 세종오빠 만나서 도환님에 대해 아무것도 못 물어봤어."


"근데.. 도환오빠도 좀 그런 게.. 그냥 번호 주고말지.. 왜 그렇게 팅기냐. 대놓고 싫은 거 티내냐.. 알고보니 게이 아니야??????

왜애! 예전에 세종오빠도 게이썰 돌았거든... 예쁜 여자가 고백해도 안 받아줘서.... 설마 둘이.... 세종오빠랑 도환오빠 둘이....!!!"


"안 돼!! 하지만... 킹지만..... 내 것이 못 될 바엔... 게이가 되어라.. 허흡..."


"인정..시불........"



비니랑 허흡.. 하며 책상에 머리 박고 한참 있었을까. 갑자기 떠오른 게 있단 말이지.




"근데 나..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우연찮게 만난 것 처럼.. 태권도장 앞에서 어슬렁거릴까."


"오 그것도 나쁘지 않은데. 근데 알고보니 몰래 여친이 있다면 ㅅㅂ?"


"유감이지."


"유감은 무슨.. 너 울 거잖아."


"맞아 ㅠ.."


"에휴.. 일단은 그렇게라도 눈에 띄게 다녀보자."


"오케이. 나 오늘 예뻐??"


"개이뻐. 개여신."


"오케이 ㅇㅋㅇㅋ."





결국엔 이 추운 겨울 날.. 나는 도환님이 있다던 태권도장 앞에 서있다.

6시나 8시 사이에 끝난다고 했으니까... 5시부터 있는 거야. 그래그래.... 근데..




"너무 추운데 시불 ㅠㅠㅠㅠㅠ?????????????"





핫팩이라도 좀 사올까.. 아니야.. 그러다가 도환님이 먼저 가버리면 어떡해???

아 근데 여기 앞에 어슬렁거리다가 여기 왜 있냐고 묻는다면????? ㅇㅋㅇㅋ 여기 옆에 만화책방 있었잖아. 거기 들렀다가 집 가는 길이라고 해야지..

근데... 어떻게 기다리냐고. 추운데에.....!!!!!!!!!!!!!!!!!!!!!!!!!!!!







어떻게 기다리냐고 했던 거 취소. 어째저째 하다 보니까. 벌써 6시 반이 넘었고.. 초등학생 애기들이 건물 안에서 나오길래 옆에 숨었다.

오 뭐야 끝난 건가..! 싶어서 힐끔 건물 안을 보니.. 불들이 켜져 있는 걸 보니.. 정리를 하고 나올 건가 보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뭐야 괜히 막 나온다고 생각하니까 개떨려 하. 마주쳤는데 왜 여기있어요? 하고 답만 듣고 가는 거 아니야 ㅠㅠㅠ???

이러고 그냥 그냥 가는 거 아니야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랑 얘기 하기 싫어서 도망 가는 거 아니야?????"



나오기 전에 얼굴 확인 좀 하려고 다 얼어버린 손을 주머니 안에서 꺼내 핸드폰으로 내 얼굴을 확인한다.

틴트도 다시 바르고... 파데도 다시 바르고.. 그렇게 또 30분이 지났을까.

시팔.. 언제 나와..... 나 울라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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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을 밟고 내려와서 문을 열어.. 몇발자국 발걸음 소리.. 건물 옆에 숨어있다가 자연스럽게 걸어가 그를 보았다.

이제! 타이밍이야!!




"어!!!"


"……?'



날 보았다. 그것도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마치...'뭐지 뭔 소리가 나서 뒤돌아봤는데. 아는 애가 서있네.'



"어어어?? 왜 거기서 나오세요??"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응. 하나도. 성격 엄청 좋아보여."


"정말요???? 대박대박 켘켘켘.. 그런 소린 또 처음 듣네.. 핳."


"너 막내야?"

"헐! 어떻게 알았어요!"


"딱 봐도 그래보여. 사랑 엄청 받고 자랐을 것 같아."


"오! 대박! 그럼 오빠는 외동!"


"맞아."


"오오오! 나도 맞췄어. 난 역시 천재야."


"그러네~ 천재네~?"


"뭐예요. 놀리는 것 같은 그 말투??"


"ㅎㅎ내일은 한.. 8시 쯤에 피자 먹으러 갈까?"


"그래요!"




오빠의 차에 타자마자 안전벨트를 매며 도환님을 떠올렸다. 띵띵띵- 소리에 정색하고서 나를 바라보던 도환님이.

그러고선 정말 도도하게 '안전벨트'라고 했던 게.. 아직까지도 너무 설레인다.




"어, 여기가 도환이 태권도장."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아, 정말요???"


"원래 평소엔 6시 아니면 8시 사이에 끝나는데.. 오늘은 꽤 늦게까지 있네. 불 켜져있는 거 보니."



의도치않게.... 도환님의 태권도장이 어딘지 알아버렸다. 뭐가 이렇게 좋은지 웃음이 끊이질 않아서.. 계속 웃고있으니, 오빠가 내게 묻는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 되게 좋아보이네..."


"비밀입니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흨ㅋㅋㅋ"


"무서워질라해."


"으히히히."


"안 춥지? 엉덩이 따듯해?"


"오! 엉따! 좋아요! 따듯해!! 이런이런.. 다정한 남자.."


"ㅎㅎ 으이구."



























"ㅇㅇ.. 세종오빠 원래 착해. 사람이.. 예전부터 그랬엉."


"하.. 근데 문제는.. 내가 세종오빠 만나서 도환님에 대해 아무것도 못 물어봤어."


"근데.. 도환오빠도 좀 그런 게.. 그냥 번호 주고말지.. 왜 그렇게 팅기냐. 대놓고 싫은 거 티내냐.. 알고보니 게이 아니야??????

왜애! 예전에 세종오빠도 게이썰 돌았거든... 예쁜 여자가 고백해도 안 받아줘서.... 설마 둘이.... 세종오빠랑 도환오빠 둘이....!!!"


"안 돼!! 하지만... 킹지만..... 내 것이 못 될 바엔... 게이가 되어라.. 허흡..."


"인정..시불........"



비니랑 허흡.. 하며 책상에 머리 박고 한참 있었을까. 갑자기 떠오른 게 있단 말이지.




"근데 나..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우연찮게 만난 것 처럼.. 태권도장 앞에서 어슬렁거릴까."


"오 그것도 나쁘지 않은데. 근데 알고보니 몰래 여친이 있다면 ㅅㅂ?"


"유감이지."


"유감은 무슨.. 너 울 거잖아."


"맞아 ㅠ.."


"에휴.. 일단은 그렇게라도 눈에 띄게 다녀보자."


"오케이. 나 오늘 예뻐??"


"개이뻐. 개여신."


"오케이 ㅇㅋㅇㅋ."





결국엔 이 추운 겨울 날.. 나는 도환님이 있다던 태권도장 앞에 서있다.

6시나 8시 사이에 끝난다고 했으니까... 5시부터 있는 거야. 그래그래.... 근데..




"너무 추운데 시불 ㅠㅠㅠㅠㅠ?????????????"





핫팩이라도 좀 사올까.. 아니야.. 그러다가 도환님이 먼저 가버리면 어떡해???

아 근데 여기 앞에 어슬렁거리다가 여기 왜 있냐고 묻는다면????? ㅇㅋㅇㅋ 여기 옆에 만화책방 있었잖아. 거기 들렀다가 집 가는 길이라고 해야지..

근데... 어떻게 기다리냐고. 추운데에.....!!!!!!!!!!!!!!!!!!!!!!!!!!!!







어떻게 기다리냐고 했던 거 취소. 어째저째 하다 보니까. 벌써 6시 반이 넘었고.. 초등학생 애기들이 건물 안에서 나오길래 옆에 숨었다.

오 뭐야 끝난 건가..! 싶어서 힐끔 건물 안을 보니.. 불들이 켜져 있는 걸 보니.. 정리를 하고 나올 건가 보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뭐야 괜히 막 나온다고 생각하니까 개떨려 하. 마주쳤는데 왜 여기있어요? 하고 답만 듣고 가는 거 아니야 ㅠㅠㅠ???

이러고 그냥 그냥 가는 거 아니야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랑 얘기 하기 싫어서 도망 가는 거 아니야?????"



나오기 전에 얼굴 확인 좀 하려고 다 얼어버린 손을 주머니 안에서 꺼내 핸드폰으로 내 얼굴을 확인한다.

틴트도 다시 바르고... 파데도 다시 바르고.. 그렇게 또 30분이 지났을까.

시팔.. 언제 나와..... 나 울라프 되겠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



계단을 밟고 내려와서 문을 열어.. 몇발자국 발걸음 소리.. 건물 옆에 숨어있다가 자연스럽게 걸어가 그를 보았다.

이제! 타이밍이야!!




"어!!!"


"……?'



날 보았다. 그것도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마치...'뭐지 뭔 소리가 나서 뒤돌아봤는데. 아는 애가 서있네.'



"어어어?? 왜 거기서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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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이 여기니까요."


"오... 아아아!!!!!! 그렇구나!!!"



역시.. 이러고 대화가 끝이다. 역시나... 역시지...




"그쪽은 왜 여기 있어요?"



드디어 내게 무언가 물었다. 처음으로! 내게 무언가 물었다!!!!!!!



"어어.. 저 옆에 골목길에 만화책방 있잖아요. 거기에서 만화책 보다가! 집에 가는 길에.. 오오 여기가 도환님 태권도장이구나! 오오! 쩐다!"


"골목길이요?"


"네!!!! 골목길에 있잖아요."


"거기 사라진지 꽤 됐는데."


"…아?"


"……."


"그~~ 옆에 하나 더 있는..데.."


"아, 서점."


"네! 서점!!에서.. 그냥.. 어.. 만화책... 그! 그리스로마신화....."


"……."



분명히 웃었다. 날 보면서 웃었다. 환히 웃은 것도 아니지만. 픽- 하고 웃는데.. 그게 또 설레서 얼굴이 붉어진 채로 가만히 서있으니, 도환님이 내게 또 묻는다.



"집 가는 길이면, 데려다줄게요."


"정말요????????????????????????????????"


"타요."



타라며 자신의 차를 턱짓으로 가리키는데 또 그게 무심하고 좋아서 푸히히 웃으며 먼저 차에 타자마자 기분이 더 좋아졌다. 으아, 차 냄새는 더 좋아 어찌 된 게...



"……."



차에 올라타자마자 벨트를 매는데 그게 어찌나 또 설레는지 한참 빤히 보고있으니, 자연스레 히터를 틀어주더니 나를 힐끔 본다.

마치 왜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냐는 듯한 눈빛.



"…왜 이렇게 잘생기셨어요???"


"……."


"진짜.. 대박."



어색하고, 부끄러운지 바로 눈을 돌려 핸들을 잡는 그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뭐 서로 사랑하지 않아도 되긴 하겠다. 이렇게 덕질한다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



"도환님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막 특유의 향이 있다고 해야 하나.. 향수 냄새 이런 거 말고! 사람 냄새."


"…그래요?"


"어제 세종오빠랑 같이 밥 먹었거든요. 근데 세종오빠는 되게 착한 것 같아요. 되게 섬세한 것 같기도 하고........

되게! 배려도 잘 해주는 것 같고!! 되게!!! 귀 기울여서 잘 들어주고."


"……."


"왜 웃으세요..!?"


"되게."


"…네?'


"되게가 웃겨서요."


"도환님 오늘은 되게 잘 웃어주시네요. 저번엔 막.. 계속 정색만 하시더니. 웃는 방법 까먹은 줄...?"


"……"


"아, 세종오빠한테도 물어봤지만.. 도환님은 왜 연애 안 해요? 얼굴이 너무 아까운데. 진짜..."


"아직."


"……."


"생각이 없어요."


"아...."


"……."


"이거 음료수 먹어도 되죠..?"


"네."



네.. 하며 옆에 있는 음료수병 두개중에 하나를 골라 마시는데 복숭아 맛이 나면서도 탄산이 섞였길래 맛있게 몇모금 마시며 말했다.



"연하 좋아하세요? 연상 좋아하세요?"


"글쎄요."

"아."


"신경 안 써요. 그런 거."


"오! 정말요????????? 연하는 너무 어린 느낌이라 싫은가? 별로인가???"


"미성년자만 아니면 뭐."


"오오! 오... 오오오!! 저는 어때요 그럼!?"


"……."


"농담. 표정 푸세요! 어이구!! 정말.."




정말 사람 뻘쭘하게.. 대답도 안 하고 있어... 벌컥벌컥 또 음료수를 마시며 창밖을 보다가, 다시금 도환님을 보았다.

진짜 어쩜 저렇게 잘생겼어. 어차피 나한테 넘어올 것 같지도 않은데.. 그냥 막 들이댈까. 에라 모르겠다.



"저는 나중에 애인 만나면 연상 만나고 싶어요. 저는 30대도 좋아요. 어른스러운 사람이 좋고.. 그래서."


"30대면.. 너무 나이차가 많이 나지 않나."


"그래도 뭐! 20살 차이도 아닌데요."



또 조용해졌다. 조용히 우리집으로 가는 동안 음료수를 거의 다 마셨을까.. 도환님이 힐끔 나를 보더니 곧 내 손에 들린 병을 보며 말한다.



"그거.."


"……."


"보드카...인데."


"……."


"괜찮아요?"



아, 그.. 처음엔 괜찮다가 훅 - 취한다는 그 보드카요?? 아니요.


"…흫."



안 괜찮아요.


























































아침이 되자, 창문 틈 사이로 햇빛이 들어온다.

바닥에 대충 깔아놓은 이불 위에선 도환과 반이가 안고 잠에 들어있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흫."



안 괜찮아요.


























































아침이 되자, 창문 틈 사이로 햇빛이 들어온다.

바닥에 대충 깔아놓은 이불 위에선 도환과 반이가 안고 잠에 들어있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흫."



안 괜찮아요.


























































아침이 되자, 창문 틈 사이로 햇빛이 들어온다.

바닥에 대충 깔아놓은 이불 위에선 도환과 반이가 안고 잠에 들어있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




















































































에피소드







"억!! 도환뉘이이임!! 여기가 도환님 집인가요오오!!"


"…일단 앉아봐요."


"아아아 도환니이임 어딜 나가려구 그래용."


"여기 침대 위에서 자라구요."


"앙!~ 도환님이랑 같이 자야 돼여어ㅗ오오오오! 안 됑오오오오오오오옹오오오오오오!! 가지 마요오오오!"


"안 가요. 다른 방에서 잔다고."


"아아아아 ! 도환님 !ㅡ그럼어어엄 바닥에서 이불 깔고 쟈요요요! 나랑 가치 자기 시루묜 ><"


"……."


"어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환니이이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았어요."


"가지 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 바닥에 이불 깔고 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흘흫그흫ㄱㅎㄱ흑"


"알았으니까, 침대에 누워요. 얼른."


"아아앙아아아아 저러고 갈 거자나아아아아"



장롱 안에서 이불을 꺼내 아무렇게나 바닥에 깐 도환이 됐죠? 하고 반이에게 말하니, 반이가 고갤 저으며 말한다.



"베개!"


"자, 베개."


"오오 베개!!"


"됐지."


"아아아아!!"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왜 또."


"오케이 돼쩌."




반이가 먼저 침대에 눕자, 도환은 반이를 보다가 바닥에 깔아놓은 이불 위에 눕는다.

이게 뭐람.. 작게 한숨을 쉰 도환이 손을 뻗어 스탠드를 끈다.



[우도환] 4살 차이 나는 우도환이랑 연애 전 후 썰_04 | 인스티즈

"……"



스탠드 끄자마자 조용하던 반이가 갑자기 '자여?'하고 코맹맹이 소리를 내었고, 도환은 대답을 한다.



"네."


"자는데 어케 대답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울어요 또?"


"혼자 못 자요ㅠㅠㅠㅜ무쪄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같이 자요오ㅠㅠㅠㅠ."


"……."


"ㅠㅠㅠㅠㅠㅠㅠㅠㅠ옆에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이가 침대에서 내려와 도환을 내려다보며 말하자, 도환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반이를 올려다본다.




"팔베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베개는 너무 딱딱해요ㅜㅜ헣ㄱ,ㅎㄱㅎㄱ,,."


"……."


"어흫ㄱㅎ긓ㄱㅎㄱㅎㄱ흑흫ㄱㅎㄱ흐떠흘따흫!!!!!따흙!!!!!!!!!!!!!!!!!!!!!!!!!!!!!!!!!!!!!!!!"


"…참나."


"…ㅓ헝ㅎㅎㅇ헉허넏ㄻ!헣릉ㅎㅎㅇㅎ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리와요."


"진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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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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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상에 봐 너무 좋아,,,,,,,눈물이 막 나네,,,,,,,ㅠ
4년 전
독자2
와 미쳤어요 ㅠㅠㅠㅜㅜ도환 왜 이리 설레 ㅎ
4년 전
독자3
자까님...자까님은 손이 다이아로 만들어졌나봐요ㅠㅠㅠ다이아 손으로 제 심장을 아주 박살내버렸어요ㅠㅠㅠ와ㅠㅠㅠㅠ설레서 심장박살,,,어레스트,,끄흡...
4년 전
독자4
아니 저건 분명 반이가 귀여워서다 그죠!!!!!!!!!!!!!!!!!아니면 왜 팔베개해줘 싫으면 가까이가기도싫은데!!!!!!!!!!!!안그렇습니까 1억씨!!!!!!!!!!!!!!아니근데 벌써 쟤네 같이자요..?
워후다....

4년 전
독자5
아니 이리 와요? 이리와요오? 다 팅기고 진짜 너무 설레서 진짜ㅠㅠㅠㅠㅠㅜㅜㅜ그래서 연애 후는 언제라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6
세상에 정말 둘이 잠만 잔거죠? 이야 설레라••• ㅎㅎ
4년 전
독자7
아 잠시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너무 좋아서 기절했다가 일어났는데ㅠㅠㅠㅠㅠㅠ 눈물 주르륵 ㅠㅠㅠ도환님 진짜 설레서 저 죽을거같아요ㅠㅠ
4년 전
독자8
잠만 꿈인줄알았ㄴ데 미친 이럴수가 공부로 심장이 멈춘 저에게 이렇게 심장이 뛰게 해주시다니’ㅜㅜㅜㅜㅜ
4년 전
독자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전개 너무나도 좋고 옳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음을 정말 숨킬수가 없네여ㅋㅋㅋㅋㅋ
4년 전
독자10
스에상에..ㅋㅋㅋㅋ 이제 여주 막 들이대기로 작정한거야!? 너무 좋군..♡ 도환찡 여전히 철벽은 여전하네...너란 남자 갖기 힘들지만 매우 탐나는 구만..낄낄☆
4년 전
비회원203.47
세에 이상에 아주 바람직한 에피소드 에필로그입니다 반말이라니!!! 반말이라니!! 치킨 반 마리는 부족해도 도환쯰 반말은 두 팔 벌려서 환영...ㅜㅜㅜ사랑해요작가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4년 전
독자11
윰닌데융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모야 도환찌도맘이있으니까 응..?막 어엉?!!
근데...그럼피자못먹었어요...?나진짜피자먹고싶어졌는디...

4년 전
독자12
이리와요 뭔데ㅜㅜㅜㅜㅜㅠ후어어ㅓㅇ어유ㅠ유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3
뭐야 ㅠㅠㅠ대박 설레 ㅠㅠ
4년 전
독자14
반이뭐야 너무 귀여워 작가님 금손이야 뭐야 저 응급실에 실려가요 너무 좋아서 쓰러져여 ㅠㅠㅠㅠ
4년 전
독자15
아 진짜 귀엽자나ㅠㅠㅜ
도환씨 맘 있지?

4년 전
독자16
자까님... 얼른... 얼른 다음편...............
4년 전
독자17
클나따,,, 잠 안 와서 보러 왔더니 심장 뛴디,,,, 오늘은 멋잔다,,,,크으으으으으으으도휴ㅏㄴ님체고
4년 전
독자18
세상에나..............
어떻게 저렇게 철벽치는 사람이 팔베개..........입틀막
너무 설레요ㅠㅠ

4년 전
독자19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넘 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오늘은 진짜 세종님에 도환님까지 완벽.....ㅠㅠ
4년 전
독자20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왜케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 계 탔네~! 드뎌 둘이 함께 근데 벌써 같이 잔다구요?????? 뭐 저는 좋아여 무척이나 흐뭇하니까 므흣도 만들어주세요ㅎㅎㅎㅎㅎ
4년 전
독자21
아니 팔베개... 그냥 맨날 술마시고 만나면 안될까요???그냥 정신 놓고 있는게 젤 맘 편한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독자22
베개 딱딱해서 팔베개.....해달라고 해준다... 근데 보니까 안고서 자고있다 부러워어어어어ㅓ어어너무 부러워ㅜㅜㅠㅠㅜㅜㅠㅜ나도 도환님 차안에서 보드카 먹고 개가 되겠습니다!!!! 작가님 여주이고 싶어요ㅠㅜㅠㅠ 오늘도 저 설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4년 전
독자23
와 미쳤다 핵설렘 잠시나마 세종시를 외쳤던 나는 석고대죄 해라
4년 전
독자24
이렇게 설레게 하기 있어요..?? 근데 도환님 차에 보드카가 왜 있는거죠..??ㅋㅋㅋㅋㅋ
4년 전
독자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우와우 진짜 너무 심심했는데 너무 재밌게 읽고 가네요 인스티즈에 가입하고 나서 이런 방도 있는 지 몰랐는데 첫글부터가 너무 재밌어서 기분이 좋네용
4년 전
독자26
진짜 도환이가 여주에게 관심이 없으면 정말 민폐지만 에피소드 보니 아쥬ㅠㅠㅠㅠㅠㅠ그냐유ㅠㅠ
4년 전
독자27
어어엉ㅇ ㅓㅠㅠㅠ 넘 좋아서 눈물나요 넘 설레요,,,,ㅎㅎ
4년 전
독자28
ㅠㅠㅠㅠ너무 기여워ㅠㅠㅠㅠㅠㅠ우도환 싸라애!!!!! 싸라안다고!!!!
4년 전
독자29
아니아니~ 맴이 없으면 저런 행동도 안한다규~~
4년 전
독자30
아악 사랑해요 작가님 ㅠㅠㅠ
4년 전
독자31
이리와요에서 숨이 멎고 심장이 멎고 그냥 내 삶이 멎어버린 느낌. . . 이건 좀 반칙이조. 반칙이에요 이건. 도환찌ㅠㅠㅠㅠ 너무 설레잖아ㅠㅠㅠㅠ
4년 전
독자32
이리와요에서 숨이 멎고 심장이 멎고 그냥 내 삶이 멎어버린 느낌. . . 이건 좀 반칙이조. 반칙이에요 이건. 도환찌ㅠㅠㅠㅠ 너무 설레잖아ㅠㅠㅠㅠ
4년 전
독자33
울라프 아니고 올라프ㅜㅜㅜ
4년 전
1억
겨울왕국 한 번도 안 봐따 그럴 수 있따!
4년 전
독자34
와 미쳤다.... 작가님 최곱니다ㅠㅠ
4년 전
비회원144.23
이거 미쳤는데요..?
4년 전
비회원144.23
이거 미쳤는데요 ..?

[email protected]

4년 전
독자35
미친 이 독자 오늘 포인트 2개 잡았어요; 하나는 분명 글에는 도환님이라 써있는데 자꾸 도련님이라 읽어서 제 눈에 감탄했네여^~^ 또 하나는 같이 잤대ㅎㅎㅎ 희히ㅡㅢ같이~~? 희희희희 같이~? 희희히ㅡ아 기분좋네여^~^
4년 전
독자36
호호 점점 흥미로워지구요오오,,,
도환,, 맘이 없던게 아니여써 홓홍

4년 전
독자37
세상에 세상에.....멍설레네여 ㅠㅠㅠㅠ이런 전개로 흘러갈줄이야!!!
4년 전
독자38
세상에 ㅠㅠㅠㅠ여주 술먹은거 덕분에 같이잔대여~~~릐희희희 같이이이이~~!
4년 전
독자39
헐.......와..........오바탱.........워후.......
4년 전
독자40
ㅋㅋㅋㅋ보드카 ㅋㅋㅋㅋ 귀여워.. !술 취해있을 때만 다정한거????? 싫다는 건 아니고 너무 ㅁ취게 좋네..ㅎㅎ
4년 전
독자41
두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러기 있기없기 ㅠㅠㅠㅠㅠㅠㅠ팔베게ㅜ해달라구 하니깐 또 해주는 거 진짜ㅠㅠㅠ 흑흑ㄱ
와중에 세종님더 너뮤 자상쓰....

4년 전
독자42
헉 어떡해요 대리수치,,,,,, 그 와중에 은근 다정한거 뭐냐고요ㅠㅠㅠㅠ 미쳐따 완전~~~!~!~~~~~ 자까님 사랑합니다
4년 전
독자43
미쳤어 진짜..........너무 설레서 울꺼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44
미ㅜㅜㅜㅜㅜ치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45
와...... 작가님 진짜 전 너무 행복해요 이미 심장은 조지부시돼서 없지만 괜찮아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왜 구독료는 15이죠ㅠㅠㅠㅠ 천사이신가요ㅜ 150이 아니쥬...?
4년 전
독자46
aidram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취한척하는거 어니예요?ㅋㅋㅋㅋㅋ
4년 전
독자47
작가님...잇몸에 가뭄 날거같아요...
4년 전
독자48
잠시만요...눈물 좀 닦고 갈께여...하...
4년 전
독자49
뭐야뭐야 완전 다정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50
됐어..... 성공했어...... 이제 덮치기만 해....,.......
4년 전
독자51
오모나 나 혼자서 실실 웃고있어,,,입꼬리가 씰룩쌜룩,,살려줘여 작가님,,,,ㅠㅠ
4년 전
독자52
아니 근데 ••• 해줄 건 다 해주는 도환찌 내 심장 살려내 ㅠ
4년 전
독자54
허어어ㅓ어엉설레ㅜ이러면서 봤는ㄷ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에 가여운것 뭐에욬ㅋㅋㅋㅋㅋ
4년 전
독자55
흡흡 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이 멈추지 않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56
헐헐헐허류ㅠㅜㅜㅜㅜㅜㅜㅜㅠ미쳤어미쳤어ㅠㅠㅠ팔베게라니ㅠㅠㅠㅠ
4년 전
독자57
술 안취한거 아냐...?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팔베개를 원하고 말이야..흐흐ㅡ흐흫ㅎㅎ
4년 전
독자58
눈ㄹ뮬,,,,,,최고야 짜릿해 우도환,,,,,,,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59
만족스러운 진상짓이였다 훗..ㅎ
3년 전
독자60
오대바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포인트내구읽고갑니다~~~~~!!!!ㅓ옹나나우오뉴뉸나어어어어고유어어어ㅓ어어어어어ㅓ어어어어
3년 전
독자61
미쳤따,,,,너무 귀여워버려퓨
3년 전
독자62
김여주...두번째 민폐녀되다.....흑흑흑
3년 전
독자63
ㅠㅠ자까님 다 뿌셔버리고 싶어요....이리와래...이리와...이리와요...봐!!!!!!! 저 진짜 좋아서 손 떨리는게 이런 느낌ㄷㄷ
3년 전
독자64
도환님 왤케 설레죠..그리고 여주 이불킥 예약이네요ㅋㅋ
3년 전
독자65
ㅋㅋㅋㅋㅋㅋㅋ와..
여주도 직진 장난아닌데 우도환 그걸 받아주네여 취해ㅛ다해도 옆에누워주다니 팔을 내어주다니!!!!!!!

3년 전
독자66
아니 둘이 너무 귀녀워 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독자67
ㅋㅋㅋㅋㅋㅋㅋ아아ㅏ 어뜩해요 ㅜㅜㅜ 너무설레 든데 여주..너무커여웡...ㅠ
3년 전
독자68
ㅁ쳤다ㅠㅠㅠㅠ 두분다 미춌다ㅠㅠ 세종님 너무 스윗해ㅠㅠ
3년 전
독자69
작가님 덕에 우도환님한테 입덕해 버렸습니다 책입지세요.
3년 전
독자70
세상에나 마상에나 정주행하길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같숨다,,,❣️,,,
3년 전
독자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보드카가 차에 왜이ㅛ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_ㅠ여주 자꾸 이렇게 직진하면 너무 좋죠^^
3년 전
독자72
ㅋㅋㅋㅋㅋㅋㅋ일어나면 대환장파팈ㅋㅋㅋㅋ
ㅠㅠㅠㅠ옆에서 ㅜㅜㅜ한이불 ㅜㅠㅠㅠ도환님이 ㅠㅠㅠㅜ

3년 전
독자73
뭐랴뭐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ㅡㅠㅠ 갑자기 설레버렦잖아... 살짝이 아니라 많이 설렜어 나...
3년 전
독자74
둘이 너무 설레는데요??? 이런 에피소드 넘나 사랑이져ㅠㅠ 중말 술 먹으니 애교가 많아지는 스타일군요ㅠㅠㅠ넘나ㅡ좋아여
3년 전
독자76
ㅠㅠㅠㅠ 전개 속도 너무 좋아요ㅠ작가님 귀여워서 미쳐
3년 전
독자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왤케 기여으ㅓ요 둘다 !!!! 빨리 연애해줘 퓨ㅠㅠㅠ
3년 전
독자78
이거봐 에피소드 맛집이네 여기,,, 미쳤셔,,,
3년 전
독자79
머야머야..둘이 갑자기 그렇게 훅 가까워지기 있다구??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80
ㅋㅋㅋㅋㅋ왜케 귀여워여ㅠㅠㅠㅠ
3년 전
독자81
하 내심장....이게 ....작까님 제심장 살려내요 ..
3년 전
독자82
ㅋㅋㅋㅋㅋ여주 신여성이구마잉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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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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