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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괜찮아 슬린이야 전체글ll조회 1960l 1
















"그거 내가 지은 이름인데."









슬기가 천천히 뒤를 돌아보니 그 곳에는 주현이 서 있었다.







"헙..!"








방금 막 양치를 하고 나왔는지 물기가 약간 묻어져 있어 반짝이는 입술을 하고 있는 주현의 두 손에는 보라색 칫솔과 보라색 컵이 들려 있었다.

슬기는 막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엄청 놀란 기색을 하고 있었는데, 그건 동아리 이름 가지고 놀리다가 들켜서 놀란 것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제 앞에 서 있는 주현이가 너무... 좀 심하게... 예뻐가지구 놀란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아니 사람이 이르케 예뻐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구.... 보라색 칫솔이랑 보라색 컵을 두 손에 각각 들고 있는 게 뭔가 씹덕 포인트..? 뭐 그런 것처럼 막 귀여워 보이기두 하구..... 보라색이랑 잘 어울리는 사람같아서..... 웅러ㅇ렁ㄹㅇ훙ㅠ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는 슬기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슬기랑 수영이가 둘 다 놀래가지구 우물쭈물하면서 서로 눈치만 보고 서 있으니까 주현이 오른손에 들린 칫솔을 컵에다가 집어 넣으면서 오른손으로 마이 소매를 살짝 끌어 당겨서 입가에 묻어 있는 물기를 툭툭 닦아냈다.







"그렇게 이름이 이상해?.."







주현이 우울한 표정을 짓는데......





슬기 당황당황.....

나름 강심장인 수영이도 이번에는 꽤 당황한 듯 아랫입술을 깨물고 눈치눈치......







"아 저 선배.. 저.. 그게 아니라...."




(정적)




주현이는 여전히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슬기는 계속 주현과 수영을 번갈아 보면서 눈칫밥만 먹고 있었다.

그러다 정적이 일어나는 동안 수영이가 생각을 정리했는지 먼저 말을 꺼냈다.







"저희는 봉사 동아리 이름이 따봉인 게 신기해서 그랬거든요..ㅎㅎ"

"많이 이상한가..(긁적긁적)"

"아니 그게 아니구..! 저희가 따봉에 들어가고 싶어서요!!"






화제 전환..! 대단해 박수영!

슬기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옆에서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 주현도 급 방긋해지는데....







"진짜?"

"네!!"







슬기는 위기모면한 것 같아서 막 신나가지구 크게 대답했다. 그러니까 주현이가 다들 봉사하는 거 싫어해서 아무도 안 들어올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하면서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걸 바로 캐치한 수영이 특유의 능글 맞은 표정으로 아 그렇냐면서 막 동조하구, 슬기도 옆에서 표정으로 진짜 들어가고 싶다는 듯한 표정을 어필어필!! 하니까 주현도 귀여운 후배들이 자기가 만든 동아리에 들어온다니까 내심 기분이 좋은지 막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내가 이번에 학생동아리로 만든 건데 난 3학년이라 자습해야 돼서 금요일에는 자주 못 가구, 대신에 주말에는 꼭 갈 예정이거든. 1,2학년들은 주말에 꼭 가야하는 건 아니구 선택인데..."

"갈게요 갈게요!!"

"아핳, 진짜?^^ 그러면 내가 이거 마감되면 그때 제대로 정해서 너희한테 알려주러 갈게."

"네네!! 좋아요 헿헿..^_____^"







사실 주현이가 말했던 내용은 포스터에도 적혀있어서 포스터를 봤을 때는 주말에 가는 건 선택이니까 안 가도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슬기는 저도 모르게 주말에 가겠다면서 막 신나가지고 대답했다. 슬기가 막 포부있는 듯한 태도로 당차게 대답하니까 주현이가 맘에 드는지 아하핳핳ㅎㅎ 하고 눈이 휘어져라 웃었다. 되게 귀엽다는 듯이 웃으면서 슬기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는데 슬기는 왠지 모르게 심장이 쿵닥쿵닥.. 무슨 기분인지는 몰라도 되게... 암튼.. 주현이가 저를 그렇게 대해주는 자체가 슬기에겐 기분이 되게 설레고 좋은 것이었다.








"그럼 동아리 신청서에 너네 이름 적어서 내도 되지?"

"네네! 아 근데 지금 종이랑 펜이 없어서 이름..."

"응? 아, 이름? 내가 외워서 갈게."







슬기랑 수영이가 막 몸을 뒤적뒤적 거리면서 종이랑 펜이 없어서 어쩌지 어쩌지 하는 걸 본 주현이 픽 웃으며 수영이 명찰을 보고 21018 박수영.. 슬기 명찰 들여다 보고 21002 강슬기.. 하고 중얼거렸다. 한 두세번 입으로 중얼중얼 거리더니 외워따! 하고 해사하게 웃으면서 그럼 담에 봐~ 하고 손을 흔들면서 사라졌다.

헉쓰헉쓰 심장이 바운쓰바운쓰.....









"회장언니가 하는 동아리라니.. 개이득!!"

"이름 외워가는 거 완전 멋있어......."








슬기는 이미 이름을 외워서 간 그 주현의 사소한 행동이 발림 포인트였는지 주현이 사라진 뒤에도 복도 쪽을 아련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그러곤 혼자 막 실실 웃어대기 시작했다.




주말에도 저 예쁜 언니를 볼 수 있다니..//


좋다..ㅎ










[레드벨벳/현곰완둥옐]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02 | 인스티즈

[레드벨벳/현곰완둥옐]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02 | 인스티즈










다음날, 슬기는 알람을 듣고 벌떡 일어났다. 시계를 봤더니 7시 40분..!!!! 헐 킁일이다!!!!!!!!!!!!!!!!!!!!








"엄마 저 왜 안 깨웠어요!!!!!"

"내가 학교 가니? 니가 학교 가는 거지."

"아 정말!!ㅠㅠ"








전날 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양껏 덕질을 하고 또 침대에 누워서는 낮에 있었던 주현과의 일을 회상하다가 쿵쾅거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해 늦잠을 잔 슬기는 제 머리를 주먹으로 퍽퍽 내리치며 미쳤어, 강슬기 하고 중얼거렸다. 아, 이렇게 중얼거릴 시간도 없지 나ㅠㅠㅠㅠㅠ 슬기는 얼른 화장실로 달려 가 분노의 양치질 + 분노의 머리감기의 멋진 멀티 플레이를 보여주시고는 교복을 빠르게 입고 식탁에 있는 식빵을 하나 집어 입에 물고는 흑그 드느으긋슨느드!!! 하고 빠르게 집을 나섰다.

슬기는 뛰면서 빵을 와구와구 먹었더니 목이 마른지 기침을 켈록켈록 해댔다. 그래도 그게 문제가 아니야..! 기침 하느라 얼굴이 시뻘개진 상태로 뛰어가지구 일단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오긴 했는데.., 잠시 숨을 고르려 입에 물린 빵을 손에 들고는 쉼호흡을 헛둘헛둘 했다가 다시 뛰려고 자세를 잡는데 뭔가 휑....~ 슬기는 생각했다. 원래 아침에 이렇게 학생들이 한 명도 없었던가..;; 아직 8시 5분밖에 안 됐는데..ㅠㅠ 슬기가 원체 잠이 많아 지각을 자주 하기는 했지만 그게 막 8시 30분을 훌쩍 넘긴 시간이고 그런 게 아니면 학교랑 슬기네 집이랑 가까운 거리라서 저처럼 지각하는 학생들이 뛰어가는 풍경은 언제나 있는 것이거늘....



왜.. 아무도.. 없지.....?




슬기는 마음이 급해졌다. 학교는 가야하긴 가야겠구.. 교복 입은 아이들이 한 명도 없는 이 거리가 이상하게 느껴지긴 하구.. 일단 학교 쪽으로 걸음을 빠르게 옮기면서 폰을 꺼내 수영에게 폭풍 카톡을 보냈다.







수영아ㅠㅠㅠㅠㅠㅠㅠ

나 지각했는데

아니 아직 5분 아니 지금 6분밖에 지각 안 했는데

길에 사람이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폰 시간이 잘못 된건가ㅠㅠ 나 많이 늦었어?ㅠㅠㅠㅠㅠ









슬기가 뛰는 듯 경보하는 듯 중간 상태의 빠른 걸음으로 학교 쪽으로 가면서 수영에게 폭풍 카톡을 보냈더니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던 1이 뿅, 하고 사라졌다.









[야 이 곰뱅신아 오늘 개교기념일이잖아;;]







끼이이이이ㅣ이ㅣㄱ-!!!!!!!!


슬기가 급정거를 시전하였습니다.









아.. 개교기념일... 아...................









랄랄랄 랄랄랄 랄랄랄라~ 햅삐니쓰↗







"여보세요.."
 
[설마 교복 입고 학교가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ㅠㅠ"

[의구 병시나... 또 덕질하다가 늦잠잤지? 다 알아]

"아 짜증낭.."

[야 그냥 도서관 가서 공부나 해ㅋㅋㅋㅋㅋㅋㅋㅋ]

"싫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싫어는 뭐가 싫어야 밤늦게 덕질한 죄다 이 빠순이년아]

"또 빠순이년..ㅡㅡ"

[예리는 공부도 못하고 능력 없는 빠순이는 취급도 안 해줄걸?]

"아냐ㅠㅠㅠㅠㅠㅠㅠㅠ 예리는 그런 애 아니라고..ㅠㅠ"

[야 잘 생각해봐 니가 예리 입장이면 공부 잘하고 능력 있는 팬이 시간 쪼개서 덕질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냐 아님 공부도 조또 못하는게 맨날 덕질하느라 학교에 지각하고 그런 팬이 자길 좋아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냐? 생각을 해봐 생각을.]






그러고 보니... 일리가 있는 말...8ㅅ8

수영의 논리적인 말에 슬기는 번뜩 저번에 예리가 팬싸에서 S대 간 팬한테 멋지다고 꽉 안아준 일화가 생각이 나고..... 많은 직캠에서 예리가 학생팬들 보면 학교에서 공부 안 하고 여기서 뭐해요!! 학생이 공부를 해야져!! 담부턴 이렇게 학교 빠지고 오면 안 돼요!! 하고 맨날 소리치던 게 생각이 나구..... 그걸 봤을 때는 으앙 나도 학교 빠지고 오프나 가볼까ㅠㅠㅠㅠㅠㅠ 예리가 해주는 고나리라면 다 받아줄 수 있어ㅠㅠㅠㅠㅠㅠ 공부보다 팬질이 중요한 더쿠들 걱정해주는 울 예리ㅠㅠㅠㅠㅠㅠ 언니한테도 해줄래 그 고나리?ㅠㅠㅠㅠㅠ  하면서 막 미친듯이 좋아했는데 지금 수영이가 해주는 말 들어보니까 그게 진심으로 하는 말 같아보이고... ☆학교에서 공부 안 하고 여기서 뭐해요!!★ 하는 샤방샤방 훈내 터지는 대사가 갑자기 학교에서 공부 안 하고 여기서 뭐해요..;; 아 진심 한심..;; 하는 정말 한심한 투의 말로 들리기 시작하구.... 막.. 수영이 장난식으로 던진 말에 슬기는 진심으로 우울해져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 슬기는 울상을 지으며 도서관으로 향했다. 다행히 도서관이 슬기네 집에서 멀지 않아 바로 쭉 걸어가니 도서관이 딱 나왔다. 굉장히 우월한 자태.. 중학교 때 해리포터 읽으러 갔다가 길 잃은 이후로 처음 가보는 도서관... 우아.. (반짝반짝) 슬기는 아침에 미친듯이 뛰어다니느라 코 끝까지 내려온 안경을 들어올리며 도서관에 들어갔다. 열람실에는 슬기 또래의 고등학생들은 아무도 없고 어른들?이 세 명 정도 있는 것 같았다. 슬기는 자리 어디에 앉지, 하고 고민하다가 안쪽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그러고 일단 한숨을 쉬었다. 하필 날씨도 너무 좋고, 꿀같은 개교기념일인데..!ㅠㅠ 억울하긴 했지만 일단 예리를 위해서라도 공부를 해야겠지.. 싶어서 가방을 열었는데 하필이면 수학 개념 원리 이딴 책밖에 없어서 문과생 강슬기는 좌절........OTL 가방에 든 수학책을 보자마자 한숨을 터뜨리며 책상에 엎드렸는데 어젯밤에 늦잠을 잤을 뿐더러 아침부터 분노의 양치질과 초고속 머리감기, 그리고 달리기를 시전했더니 피곤함이 우르르르르르르 몰려오기 시작하는거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예리가 싫어할 텐데......







결국 슬기는 개념원리를 베게로 삼아 잠을 쿨쿨 잤습니다..ㅋ









[레드벨벳/현곰완둥옐]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02 | 인스티즈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Do You Like Spring Bear?)





.
.
.






문 열리는 소리가 드르륵...

한창 꿀잠을 자고 있던 슬기가 문 열리는 소리에 잠이 깨서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고개를 들었다.



헐...........................





슬기가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는 그 곳에는 주현이 열람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개교기념일인데도 고삼이라 그런지 놀지 않고 공부하러 열람실에 온 것 같았다. 아니 근데 편하게 입고 온 듯한 차림인데 저 연예인들 공항 패션같이 훈훈한 자태 뭐임?ㅠㅠ 겨자색 니트에 청스키니진, 그리고 블랙 코트.... 코피 빵..... 거기다 오니츠카 타이거를 신어서 발목뼈를 드러낸 주현이 뚜벅뚜벅 열람실 안으로 들어오는데 하 완전 존녜왕...... 슬기는 문득 오늘같은 날에 멍청하게 교복을 입고 있는 자신을 한심하게 내려다 봤다. 내가 봐두 이거 너무 한심하다..ㅠㅅㅠ 슬기가 잔뜩 울상을 지으며 다시 고개를 드는데 헉헉 주현이 이쪽으로 고개를 돌리려는 듯함..! 슬기는 얼른 고개를 내렸다. 칸막이가 있는 책상이라 그런지 다행히도 주현은 슬기를 보지 못한 것 같았다.

슬기가 다시 고개를 빼꼼 내미니까 주현이가 반대편 책상이 있는 곳에 가방을 내리고 슬기를 등지고 앉았다. 슬기처럼 한숨을 쉬거나 잠시라도 딴 생각을 하지 않고 바로 가방에서 책과 필통을 꺼내더니 바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와와 저게 고삼의 정석 뭐 그런 건가..?ㅠㅠ 우리 옆집에 사는 승완언니는 안 저러는데.... 맨날 자기가 고삼이라고 한탄만 하고 정작 공부는 열심히 안 하는 것 같던데... 주현선배는 자세도 완전 꼿꼿하게 앉아서 흐트러짐 없이 공부하는 게 우리반에 있는 전교 1등이랑도 훨씬 달라보이고... 아주 그냥 클래스가 남달라 보였다.

슬기는 두 손으로 턱을 괴고 주현이 공부하는 모습만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급 공부 의욕이 불타올라서 개념원리 표지에 침이 묻어있는 걸 슥슥 닦고 수학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극한!!! 그래 그칸!!!!! 내가 공부의 극한을 보여주마!!!!!!!!!!!!







...30분후...




zzZ... 새근새근....


우리 아기곰 슬기는 아직 겨울잠에서 덜 깼어요. 아주 정신을 못 차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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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몇번을 느끼는거지만 작가님 글 너무 귀여워요ㅠㅜㅠ
9년 전
독자2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슬기 너무 귀야워요 브금도 내용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ㅜㅜㅜ 다음편 빨리 써주세요!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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