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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3학년 1학기를 다니며, 말 그대로 사망년을 경험하면서 내 뇌에 꽂힌 단 한 가지 생각이 있다면
"나 휴학할래!!!!!!!!!!!!!!!!!!!!!!!"였고
휴학 신청서를 쓸 기간이 되자마자 내버렸다. 누구와의 상의도 없이.






그리고 그 결과,
부모님의 용돈이 끊겼다.


ㅎㅎㅎ






그래도 카페가야되니깐.. 엽떡 먹어야 되니깐..그리고..덕질해야 되니깐
최소한의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알바를 하기로 마음먹고 내가 사는 아파트 1층에 과외 전단지를 붙였다.
내 피같은 거금 2만을 주고 붙였건만, 붙인 후 2일차, 아무도 연락이 오지 않았고
초조해질 때 쯤..
 
고2 여학생의 어머님한테 연락이 와서
지금, 첫 테스트수업을 위해 내 소중한 고객학생의 집 앞에 와 있다.







띵동-
"어머 들어오세요~"


긴장하며 초인종을 누르자마자 어머니가 나오셨고
그 뒤에 내 미래고객인 한 여학생이 고개를 빼꼼 내빼고는 날 쳐다보고 있었다.






낯을 가리는 학생인 것 같기도 하고,
학생 고객님이랑 친해져야 진짜 고객님이 될텐데 하는 걱정과 함께 방에 들어가자
보이는 건 무려, NCT 시그..
....
..
.

됐다!
누가 그랬다! 덕후 맘은 덕후가 잘 안다고,
시즈니 선생님이라면 시즈니학생 맘도 잘 알겠지.






"오늘 처음이니깐 수업은 그렇고, 오늘은 학생 실력이 어떻게 되는지 앞으로 수업 때 참고할 겸, 교재 선택도 할 겸 미니테스트를 가져와봤어요"
아니나 다를까 테스트 얘기를 꺼내자마자 안 그래도 낯 가리던 표정이 더 어두워졌다.


그래서 치트키를 썼다.
ㅎㅎㅎㅎ...

"방에 NCT 굿즈가 많네요~? 이번 시그 잘 나오지 않았어요?"

"헐?? 선생님 NCT 알아요??"

왜 학생 시즈니들은 성인 시즈니도 많다는 걸 몰라주는걸까!
네네.. 여기 이쑴다..(손)


"알죠 당연히~ 이번 팬싸가요? 테스트하고 나서 우리 얘기 좀 해요~"

...





....

이렇게 간.단.하게 고객님을 구워삶아버리고~
테스트도 스무스하게,
테스트 풀이도 스무스하게,
어머니랑 상담도 스무스하게,

해버렸더니 과외쌤이 되어버렸다!

첫 시간, NCT 덕질 얘기를 하며 벌써 친해져버렸고, 최애를 서로 공유하며 선물로 푸두인형까지 받아버렸다.







"원래 얘가 공부도 안 한다고 하고, 낯도 많이 가려서 걱정했는데.. 쌤이랑 수업이 되게 좋았나봐요~
역시 심심대 다니시니깐 실력도 있으실꺼고, 믿고 맡길게요. 앞으로 저희 해인이 잘 부탁드려요."

"네ㅎㅎ 열심히 지도 하겠습니다! 해인이가 워낙에 기본 머리가 있어서 잘 따라올 것 같아요."

"어휴 감사해요~"






이렇게 알바 자리를 겟-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는 덕질에 내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
뿌듯!






--=--



수업자료와 교재를 챙겨서 바로 윗집인 과외순이 집으로 가려던 참에
입이 심심하기도 하고 첫수업 겸 과외순이랑 간식 나눠먹으려고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서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우리 아파트에서 처음보는 남정네가 따라 탔다.





이사온 이후로 내 나이 또래는 본 적이 드물어서 새로 이사온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궁금해하던 때, 과외순이집 층수를 눌렀는데 그 사람은 층버튼을 안 누르는거다.




그래. 한 층에 집이 한 개만 있는 건 아니니깐..
하며 어색한 표정으로 엘레베이터에서 숨죽이다 내렸다.



근데 이 남정네 왜 나를 따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결국 과외순이 집 앞까지 나를 따라오는거다.


멀쩡하게 생겨서,
뭐하는 놈인지 대체.


나를 따라온건가? 싶기도 하고
왜? 내가 자기스타일인가..?


하다가도 험한 세상, 뉴스에 나오는 이상한 놈들이 연상되면서 약간 무서워졌다.
왜 쫓아오냐고 그냥 묻기에는 무서워서, 또 쫄보니깐..
일단 초인종을 누르면 과외순이랑 과외순이 가족들이 나를 도와주겠지라는 생각에,


초인종을 누른 후 약간 무서운 마음과 함께 뒤돌아서
"저, 왜 쫓아오세요?" 하고 물어보니







"저희 집인데요?" 라고 말하며
'삐삑삑삐' 비밀번호를 치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남정네.
그리고 그 안에 현관 앞 과외순이가 나와 그 남정네를 번갈아보더니





"응?쌤이랑 같이 오네?" 하는 상황은
....
..

..




아..
..
과외순이 오빠구나 라고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민망함에 얼굴이 빨개진채로 멘탈이 나가버렸고, 실례했다는 인사도 못한채로 과외순이에 이끌려 과외순이 방에 들어와버렸다.



"해인이 오빠 있었구나 몰랐네;;"

"쟤 원래 자취하는데 지금 방학이라서 집에 온거에요. 아! 쌤이랑 동갑인데, 뭐,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그치만 나는 신경이 쓰여..
마치 도끼병 환자처럼 행동했거든 내가..


그렇게 수업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날정도로 정신없이 수업을 마치고 방을 나오는데
하필이면, 방에서 나오는 그 과외순이 오빠와 마주쳐버린거다.


그리고, 비웃으며 고개를 돌리는 그의 모습에 나는 다시 얼굴이 빨개진채로 인사도 대충한 채 집을 나오고 말았다.




알바 첫날인데..
벌써부터 가기 싫은 이유가 생겨버렸다.

























---------------------------------


연재해봐도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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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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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안녕하세요 작가님💚💚💚 프롤로그 재미있어용 기대되용💚💚💚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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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ㅠㅠㅠㅠㅠ 너무 기대되ㅡ는데용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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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뉍!!!!연재해주세용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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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네ㅠㅠㅠ해주세요 해주세요 당연하져,,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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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네 연재 하셔도 됩니다!!!!!! 그래서 뒤에 어떻게 됐나요... 궁금합니다 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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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6.50
헐... 진짜 진짜 재밌어요 ㅠㅠ!! 다음 편 기대할게요 :)
5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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