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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만 - Unlimit

 

"…방금 뭐라그랬어? 진심이야?"

"…진심이야. 우리 그만 끝내."

 

방금 그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또 스캔들이 났다. 나보단 훨씬 예쁘고 날씬하고…. 아닌거 알면서도 비참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나보다. 신경이 곤두서서 그에게 막 쏘아붙이다 결국 싸움과 함께 홧김에 내뱉어버린 말. 진심이 아닌데…. 자존심이 뭐라고 나를 이렇게 바보같이 만드는건지 모르겠다. 그가 잡아주길 바랐다. 미안하다고 잘 하겠다고 그렇게 잡아주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감정없는 눈빛으로 날 처다보기만 했다. 불안했다. 그가 잡아주지 않으면… 그럼 난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 한참을 말이없던 그의 무겁기만 하던 입을 열어 내게 대답했다.

 

"…그래. 그럼… 끝내자. 우리"

 

1. 윤석영

 

[국대망상] 홧김에 해버린 말ver | 인스티즈

 

"…전화해. 전화해 윤석영…"

 

그렇게 툭 내뱉고 터덜터덜 집에 들어와 몇시간째 잠도 못자고 그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이대로 끝이 아니란거 진심이 아니란거 그는 알고있길 바랐다. 그리고 그렇게 밤새 그의 전화를 기다리다 해가 뜨는걸 보고서야 겨우 잠에 들었다. 눈을 떴을땐 이미 해가 지고있는 상황이었다. 휴대폰을 열어보지만 그에게선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후 한숨을 쉬며 휴대폰을 집어 던지고 혼자 밥을 차려 먹으려니 속이 아프다. 진짜 이대로 끝일 수는 없었다. 나는 아직 그를 사랑하니까. 잡옷차림으로 급히 뛰어나와 그의 집을 향했다. 근데 막상 그의 현관문 앞에 서니 뭐가 이렇게 무서운걸까.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까. 한참을 망설이며 뭐 마려운 강아지마냥 이리저리 걸어다니며 망설이는데 열리는 그의 문 그리고 퉁명스레 나를 쳐다보는 그.

 

"…거기서 뭐해"

"어…? 아…아니 할 말이 있어서…"

"…우리 끝난거 아니야?"

"아…그러니까 그게…"

"들어와"

 

아직 삐졌는지 입을 삐죽 내밀며 나를 찌릿 째려보는 그. 그리고 그런 그의 눈빛을 애써 외면하며 어색히 웃음짓고 아무런 말도 않고 소파에 앉아 한참을 뻣뻣히 앉아있는데 내가 이정도 햇으면 먼저 숙이고 들어와야 하는거 아니야? 내가 얼마나 자존심 센지 알면서…. 늘 져주던 그가 아무런 말을 할 기미도 보이지 않고 딱딱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만 보니 당황스럽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뭐 잘못한거 없어 ㅇㅇㅇ?"

"어…? 아 그러니까…"

"이번엔 니가 잘못한거야. 알지?"

"…"

"왜 전화 안했어?"

"…니가 할줄 알았어…"

"내가 맨날 전화해?니가 잘못한건데?"

"…그래도…다른 여자랑 스캔들 나고…나도 많이 속상했어"

"그래서 뭐"

"…그…그러니까… 미안해"

 

우물쭈물 이 말 한마디면 될걸 난 왜 이렇게 돌아온걸까. 그제서야 다정한 그의 모습으로 변했다. 그제서야 그는 날 그의품에 끌어넣고 내게 키스하려 다가오려다 멈칫. 그리곤 또 정색.

 

"…또 왜…"

"니가 잘못했으니까 잘못한 만큼 뽀뽀해봐"

"…"

 

그리고는 입을 삐쭉 내밀고 내가 뽀뽀하길 기다리는 윤석영.

 

2. 홍정호

 

[국대망상] 홧김에 해버린 말ver | 인스티즈

 

그는 일주일 내내 연락이 없다. 나는 그제서야 불안함을 느꼈다. 진짜 이대로. 이대로 끝이라면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너무 당황스럽고 너무 아파서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몇일 내내 밥을 먹지 않고 바닥에만 누워서 잠 못 이루며 나는 정말 병신같은 생활을 해왔다. 그런 탓일까. 여름에 개도 안걸린다는 몸살감기에 걸려 꼼짝않고 집안에만 누워서 앓고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아프니 그가 더 그립기만 했다. 휴대폰을 들어 전화번호부를 열어 그의 이름 앞에 멈춰섰다. 통화버튼을 누르려다 종료하고 그냥 가장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설명했다. 친구는 금방 오겠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고…. 그리고 머지않아 도어락 비밀번호 눌리는 소리가 들렸다. …친구가 내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았던가….

 

"…야 ㅇㅇㅇ"

"…"

"일어나봐."

"…어? 너…"

"…일어나서 약부터 먹어"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에 감고있던 눈을 떠보니 그가 내 옆에 앉아있었다. 늘 그랬듯 감기약을 내게 건네고는 부엌에 들어가 한참을 있다가 내게 죽 한그릇과 함께 온도계를 들고 내 옆에 앉아서는 내 이마에 자기 손을 포개어 보더니 한숨을 푹 쉬곤 가지고 온 체온계를 내 입에 물렸다. 열을 확인하고 나서야 그는 잠시동안의 표정변화가 있었다. 아주 잠깐. 그리고 내 입에 조심스레 죽을 한숟갈 한숟갈 떠먹여 주는 그.

 

"…화…풀렸어?"

"…"

"…미안해…"

"죽부터 다 먹어"

"…"

"미안해…. 진심 아니였어. 알잖아 나 성격 나쁜거…"

"…"

"미안해 진짜…"

 

이제서야 그에게 하고싶던 말을 전했다. 그는 잠시 나를 바라보다 한숨을 쉬곤 남은 죽까지 마저 떠먹여주곤 나를 눕혔다. 팔베개, 하고 그를 불러세우자 그는 못이기는 척 내 옆에 누워 나를 꼭 끌어안았다. 분명 화가 풀린 것이다. 나는 그의 품 속에서 얼굴을 빼꼼 내밀고는 조심스레 다시 물었다.

 

"…화 풀렸으면… 뽀뽀나 한번 해주지?"

"…뭐 예쁘다고…"

"…에이."

 

그리곤 내게 얼굴을 붉히며 조심스레 이마, 코, 양볼, 그리고 내 입술에 가볍게 키스하는 홍정호.

 

 

 

 

 

으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

망작이 따로없네여

브금도 고르기 너무 힌들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ㅇ으엉

맞다. 주말엔 토마토 축제에 가기로 해서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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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홍정호 진짜 설레요 .. 눈치빠른 친구를 두면 저런일도 생기고 그러나요? 우선 저런 남자친구가 생겨야겠죠...또르르 토마토 축제 잘다녀오세요!!! 전 덕분에 설설설설 한 마음 안고 잠 못이루겠네요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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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헣..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윤밥차가 더 끌리네요...낄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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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잘읽었어요~ 토마토축제 잘다녀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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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넵!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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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피카츄에요...윤밥차 진짜 헤어지는줄알고 쫄았는데...어휴..밥차도좋구 정호는더좋구ㅎㅎ토마토축제 잘다녀오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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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ㅎ허 조금 츤츤한거 좋아하시는구나..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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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헐 대박박 좋아요 설레ㅜㅠㅠ토마토축제 잘갓다와요 쓰니ㅎㅎㅎㅎㅇ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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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으아앙 감사합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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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미녕입니다!! 우와 아침부터 설레 쥬금 ㅠㅠㅠ 토마토 축제 잘다녀오세욯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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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네엫ㅎㅎㅎ잘 다녀올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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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진짜오늘아대박ㅠㅠㅠㅠ설레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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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헣...♥ 감사해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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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호잉호잉이예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작가님 오셨군여!!!!!!1 아 달달해ㅠㅠㅠㅠㅠㅠㅠㅠ흐큐ㅠㅠㅠㅠㅠㅠ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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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호잉호잉님! 오랜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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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젤리에요....헐.....진짜 댑ㄱ.....어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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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헤헤 고마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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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ㅠㅠㅠㅠㅠㅠ석영아ㅠㅠㅠㅠㅠㅠ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ㅜ으허휴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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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ㅋㅋㄲ헣 진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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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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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감사함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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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뎐호야ㅠㅠㅠㅠ밥차야ㅠㅠㅠㅠㅠㅠ어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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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헣 좋아하시니 감사합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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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역시.. 역시 설레용ㅜㅜ!토마토 축제 잘다녀오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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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네네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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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우왁ㅠㅠ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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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우와규ㅠ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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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홍푸웁니다ㅎㅎ눈치 있는 친구 덕에 화해했네요ㅎㅎㅎ정호도 좋고 석영이도 좋고ㅠㅜㅠㅜ누굴 골라야하나요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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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헿 저는 개인적으로 밥차쪽이 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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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석영이 ㅠㅠㅜ이시키 ㅠㅠㅜㅠ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서 그런지 몰라도 석영이는 참 안쓰럽게 느껴진다며..ㅎㅎ 볼드모트예용!!! 토마토 축제도 잘 다녀오세요!! 우왕 근데 이런 축제도 있군요!! 이탈리아축제 같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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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아무래도요..ㅠㅠ 고마워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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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아....오마이갓 막 그냥 아주 좋네요ㅠㅠㅠㅠㅠ 윤석영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쳤어ㅠㅠㅠㅠㅠㅠ내가 사과하게 만들다니ㅠㅠㅠㅠ막 아오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다 내꼬야ㅠㅠㅠ작가님도 밥차도 홍정호도ㅠㅠㅠㅍㅍ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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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헿 고마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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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헿 고마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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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아아앍!! 대박설레요 ㅠㅠ 밥차아아....ㅜㅜ 브금도 너무 죠아요^^ 축제 재밋게 놀다 오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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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네 다녀와서 봐요^0^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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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지동원워더애요ㅠㅠㅠㅠㅠ아뭘망작이에요!!!!말도안되!!!!!!!지짜쟈밋서여ㅠㅠㅠ석영아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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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으앙 좋아해 주시니 그저 감사할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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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써주시는데ㅠㅠㅠ아유감사하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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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올라온오늘 알앗네여ㅜㅜㅜㅜㅠㅡ아재밋어요ㅜㅠㅜㅠㅜㅜ진짜 옛날생각나네여 글잡오면 국대글이 넘처낫더ㅜㅠㅜㅠㅡ그리워요 작기님 가지마세여ㅠㅜㅜㅠ제가 요다엿는지 쭉쭉이엿는지 기억도안나는ㅠ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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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쀼쮸쀼
요다요다요다ㅏㅏㅏㅏ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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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와..좋은친구뒀다 만약친구가왔다면...바이짜이찌이ㅣㅣ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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