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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빙고구마 전체글ll조회 12536l 25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 악몽을 떨쳐내는 법






' 얘야, 웃어야지.
또 버려지고 싶지 않으면. '



.




" 헉...헉... "




호석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잠에서 깼다. 튀어오르듯 몸을 일으킨 호석이 눈을 질끈 감았다. 머리가 깨질듯 아팠다. 어제의 음주때문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예리하고 묵직한 고통이었다. 한참을 감고 있는 눈꺼풀이 파르르 떨려왔다.

오랜만에 찾아온 악몽이었다. 그 속에서 자신은 혼자였다. 아무도 잡아주지 않는 제 손을 바라보던 어린아이. 수많은 사람들이 곁을 지나쳤지만, 저를 봐달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돌아봐주지 않았다. 사람들의 눈동자는 끝도없이 공허했다. 결코 저를 담아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호석은 그 꿈 속에서 길을 잃고 정처없이 걸었다. 그리고 맞닥뜨린 낭떠러지 앞에서, 그 목소리가 선연하게 들려왔다. 차갑고, 매정한. 잊었다고 생각했던 그 목소리가.
또 한 번 찾아온 지끈함에 호석은 이마를 짚었다. 맺혀있는 땀이 흥건했다. 탈탈 돌아가는 선풍기 바람에도 도저히 열이 가시질 않았다.
이제는 떨쳐냈다고 생각한 자신이 한심할 정도로 악몽 속에서 들려온 한마디가 이다지도 고통스러웠다. 가슴의 여린 살결이 갈기갈기 찢어진 것처럼.

호석은 한참 숨을 고른 후, 느리게 눈을 떴다. 모순적이게도 침대에 안온하게 내려앉은 햇살부터 눈에 들어왔다. 호석이 그 위에 손을 뻗자 딱 창문의 크기만큼 들이친 햇살이 제 손안에 반짝였다. 눈물겹게 따스한 온기에 심장이 일렁였다. 공연히 눈가가 따가워지는 건, 이 따스함은 결국 제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었다. 언젠가 그치고 말 순간에 불과한 것. 하지만 호석은 그런 순간들이 간절했다. 방심하면 찾아오는 아픈 순간들을 견뎌낼 유일한 자구책이었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짧은 순간들에는 크고 작은 희생이 따랐고, 그를 감내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지만 괜찮았다. 모든 사람들은 제 껍데기를 사랑했고, 필요로 했으니까. 그게 가끔은 마치 스스로 존재가치가 있는 것처럼 만들기도 했다. 모조리 허상에 불과하다는 걸 알면서도.
호석은 거머쥐듯 손을 움켜쥐었다. 손 안에 있던 햇살이 모조리 빠져나갔다. 작게 실소가 터졌다. 뭘 기대한 거야. 작은 혼잣말과 함께.

호석은 가만히 그 햇살을 보다가,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가뿐하게 몸을 일으켰다. 내내 우울함에 빠져있기엔 호석에게 하루는 너무 짧았다. 하루종일 봐도 모자란 사람이 저 문 너머에 있었다.
절박한 제 삶을 무탈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사람. 언젠가 떠날 거란 걸 예감하면서도, 제 곁에서 있어주길 바라게 되는 사람. 버려진다고 해도 결코 원망할 수 없는 사람.
오늘의 악몽도, 목소리도, 그 얼굴을 마주하면 없던 일처럼 환해질 것이었다. 그녀의 곁에 있는 순간만큼은 모든 시름들을 떨칠 수 있었으니까.

문 앞까지 단숨에 걸어간 호석은 문을 열었다.


열린 문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들이닥쳤다. 그 아이의 얼굴처럼.
















# 분기점






style="text-align: center;">


어젯밤 호석을 재우고 결국 네시가 넘어서 잠든 여주는 힘겹게 눈을 떴다.
망연하게 떠있는 창가의 해가 이미 중천이었다. 아, 이게 아닌데. 여주는 혼잣말을 흘리며 찌뿌둥한 몸을 일으켰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호석에게 해장라면을 끓어주려고 했는데, 시간을 살펴보니 이미 그가 일어나고도 남았을 시간이었다.
여주는 거울을 보고 봐줄만한 얼굴인지 꼼꼼히 살핀 후,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악몽을 떨쳐내는 법






' 얘야, 웃어야지.
또 버려지고 싶지 않으면. '



.




" 헉...헉... "




호석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잠에서 깼다. 튀어오르듯 몸을 일으킨 호석이 눈을 질끈 감았다. 머리가 깨질듯 아팠다. 어제의 음주때문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예리하고 묵직한 고통이었다. 한참을 감고 있는 눈꺼풀이 파르르 떨려왔다.

오랜만에 찾아온 악몽이었다. 그 속에서 자신은 혼자였다. 아무도 잡아주지 않는 제 손을 바라보던 어린아이. 수많은 사람들이 곁을 지나쳤지만, 저를 봐달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돌아봐주지 않았다. 사람들의 눈동자는 끝도없이 공허했다. 결코 저를 담아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호석은 그 꿈 속에서 길을 잃고 정처없이 걸었다. 그리고 맞닥뜨린 낭떠러지 앞에서, 그 목소리가 선연하게 들려왔다. 차갑고, 매정한. 잊었다고 생각했던 그 목소리가.
또 한 번 찾아온 지끈함에 호석은 이마를 짚었다. 맺혀있는 땀이 흥건했다. 탈탈 돌아가는 선풍기 바람에도 도저히 열이 가시질 않았다.
이제는 떨쳐냈다고 생각한 자신이 한심할 정도로 악몽 속에서 들려온 한마디가 이다지도 고통스러웠다. 가슴의 여린 살결이 갈기갈기 찢어진 것처럼.

호석은 한참 숨을 고른 후, 느리게 눈을 떴다. 모순적이게도 침대에 안온하게 내려앉은 햇살부터 눈에 들어왔다. 호석이 그 위에 손을 뻗자 딱 창문의 크기만큼 들이친 햇살이 제 손안에 반짝였다. 눈물겹게 따스한 온기에 심장이 일렁였다. 공연히 눈가가 따가워지는 건, 이 따스함은 결국 제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었다. 언젠가 그치고 말 순간에 불과한 것. 하지만 호석은 그런 순간들이 간절했다. 방심하면 찾아오는 아픈 순간들을 견뎌낼 유일한 자구책이었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짧은 순간들에는 크고 작은 희생이 따랐고, 그를 감내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지만 괜찮았다. 모든 사람들은 제 껍데기를 사랑했고, 필요로 했으니까. 그게 가끔은 마치 스스로 존재가치가 있는 것처럼 만들기도 했다. 모조리 허상에 불과하다는 걸 알면서도.
호석은 거머쥐듯 손을 움켜쥐었다. 손 안에 있던 햇살이 모조리 빠져나갔다. 작게 실소가 터졌다. 뭘 기대한 거야. 작은 혼잣말과 함께.

호석은 가만히 그 햇살을 보다가,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가뿐하게 몸을 일으켰다. 내내 우울함에 빠져있기엔 호석에게 하루는 너무 짧았다. 하루종일 봐도 모자란 사람이 저 문 너머에 있었다.
절박한 제 삶을 무탈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사람. 언젠가 떠날 거란 걸 예감하면서도, 제 곁에서 있어주길 바라게 되는 사람. 버려진다고 해도 결코 원망할 수 없는 사람.
오늘의 악몽도, 목소리도, 그 얼굴을 마주하면 없던 일처럼 환해질 것이었다. 그녀의 곁에 있는 순간만큼은 모든 시름들을 떨칠 수 있었으니까.

문 앞까지 단숨에 걸어간 호석은 문을 열었다.


열린 문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들이닥쳤다. 그 아이의 얼굴처럼.
















# 분기점






style="text-align: center;">


어젯밤 호석을 재우고 결국 네시가 넘어서 잠든 여주는 힘겹게 눈을 떴다.
망연하게 떠있는 창가의 해가 이미 중천이었다. 아, 이게 아닌데. 여주는 혼잣말을 흘리며 찌뿌둥한 몸을 일으켰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호석에게 해장라면을 끓어주려고 했는데, 시간을 살펴보니 이미 그가 일어나고도 남았을 시간이었다.
여주는 거울을 보고 봐줄만한 얼굴인지 꼼꼼히 살핀 후,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악몽을 떨쳐내는 법






' 얘야, 웃어야지.
또 버려지고 싶지 않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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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헉... "




호석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잠에서 깼다. 튀어오르듯 몸을 일으킨 호석이 눈을 질끈 감았다. 머리가 깨질듯 아팠다. 어제의 음주때문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예리하고 묵직한 고통이었다. 한참을 감고 있는 눈꺼풀이 파르르 떨려왔다.

오랜만에 찾아온 악몽이었다. 그 속에서 자신은 혼자였다. 아무도 잡아주지 않는 제 손을 바라보던 어린아이. 수많은 사람들이 곁을 지나쳤지만, 저를 봐달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돌아봐주지 않았다. 사람들의 눈동자는 끝도없이 공허했다. 결코 저를 담아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호석은 그 꿈 속에서 길을 잃고 정처없이 걸었다. 그리고 맞닥뜨린 낭떠러지 앞에서, 그 목소리가 선연하게 들려왔다. 차갑고, 매정한. 잊었다고 생각했던 그 목소리가.
또 한 번 찾아온 지끈함에 호석은 이마를 짚었다. 맺혀있는 땀이 흥건했다. 탈탈 돌아가는 선풍기 바람에도 도저히 열이 가시질 않았다.
이제는 떨쳐냈다고 생각한 자신이 한심할 정도로 악몽 속에서 들려온 한마디가 이다지도 고통스러웠다. 가슴의 여린 살결이 갈기갈기 찢어진 것처럼.

호석은 한참 숨을 고른 후, 느리게 눈을 떴다. 모순적이게도 침대에 안온하게 내려앉은 햇살부터 눈에 들어왔다. 호석이 그 위에 손을 뻗자 딱 창문의 크기만큼 들이친 햇살이 제 손안에 반짝였다. 눈물겹게 따스한 온기에 심장이 일렁였다. 공연히 눈가가 따가워지는 건, 이 따스함은 결국 제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었다. 언젠가 그치고 말 순간에 불과한 것. 하지만 호석은 그런 순간들이 간절했다. 방심하면 찾아오는 아픈 순간들을 견뎌낼 유일한 자구책이었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짧은 순간들에는 크고 작은 희생이 따랐고, 그를 감내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지만 괜찮았다. 모든 사람들은 제 껍데기를 사랑했고, 필요로 했으니까. 그게 가끔은 마치 스스로 존재가치가 있는 것처럼 만들기도 했다. 모조리 허상에 불과하다는 걸 알면서도.
호석은 거머쥐듯 손을 움켜쥐었다. 손 안에 있던 햇살이 모조리 빠져나갔다. 작게 실소가 터졌다. 뭘 기대한 거야. 작은 혼잣말과 함께.

호석은 가만히 그 햇살을 보다가,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가뿐하게 몸을 일으켰다. 내내 우울함에 빠져있기엔 호석에게 하루는 너무 짧았다. 하루종일 봐도 모자란 사람이 저 문 너머에 있었다.
절박한 제 삶을 무탈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사람. 언젠가 떠날 거란 걸 예감하면서도, 제 곁에서 있어주길 바라게 되는 사람. 버려진다고 해도 결코 원망할 수 없는 사람.
오늘의 악몽도, 목소리도, 그 얼굴을 마주하면 없던 일처럼 환해질 것이었다. 그녀의 곁에 있는 순간만큼은 모든 시름들을 떨칠 수 있었으니까.

문 앞까지 단숨에 걸어간 호석은 문을 열었다.


열린 문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들이닥쳤다. 그 아이의 얼굴처럼.
















# 분기점






style="text-align: center;">


어젯밤 호석을 재우고 결국 네시가 넘어서 잠든 여주는 힘겹게 눈을 떴다.
망연하게 떠있는 창가의 해가 이미 중천이었다. 아, 이게 아닌데. 여주는 혼잣말을 흘리며 찌뿌둥한 몸을 일으켰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호석에게 해장라면을 끓어주려고 했는데, 시간을 살펴보니 이미 그가 일어나고도 남았을 시간이었다.
여주는 거울을 보고 봐줄만한 얼굴인지 꼼꼼히 살핀 후,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 웬일이냐, 네가 이 시간에 다 일어나고. "



문을 열자마자 마주한 얼굴은 윤기였다. 요즘들어 늦게 잠들어서 오후는 되서 깨는 제 패턴을 비꼬듯 윤기가 말했다. 그르게, 엄청 일찍 일어났지. 여주는 가볍게 대꾸했다.
식탁의자에 걸터 앉아있는 윤기는 오늘도 머리부터 발 끝까지 예쁘게 단장을 한 모습이었다. 아쿠아향의 향수냄새가 자욱하게 느껴지는 게 아침부터 좀 울렁거리긴 했지만, 견딜만은 했다. 여주는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며 윤기에게 물었다.



" 어디 가? "
" ...데이트. "



컵에 쏟아지는 물이 햇빛에 부딪혀 예쁘게 반짝였다. 그래서 윤기가 망설이는 그 찰나를 여주는 느끼지 못했다.
지독한 향수냄새를 맡았을 때부터 예상했던 답이라서 마음이 덜 쑤시는 것 같았다. 오늘은 뭐하는데, 무심코 나온 여주의 질문에 윤기의 얼굴이 미묘하게 거북해졌다.



" ...영화 봤다가 밥 먹고, 한 잔하고 그러겠지. "
" 으응, 오늘도 외박각이겠네. "



그 말에 윤기의 얼굴이 설핏 굳었다. 하지만 여주는 물컵만을 응시하며 곁을 지나쳐 주방을 벗어났다. 맨날 들어온다고 말만 해놓고선 결국 아침이 되서 돌아오는 윤기의 데이트 일정은 무뎌진 기분이었다. 처음엔 그 상대가 박희주라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었지만, 저 때와는 전혀 다른 연애패턴을 곁에서 지켜보며 윤기가 진심으로 그 애를 사랑하게 되었단 걸 느꼈다. 사랑에 빠진 윤기는 아주 헌신적인 사람이었다. 예고없이 걸려오는 전화에도 귀찮은 기색없이 바로 달려나가거나, 용건만 간단히가 삶의 모토인 애가 삼십분이고 한시간이고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 것만 봐도.
그 때마다 애꿎게 가슴을 앓는 건 여주의 몫이었다. 공연한 서글픔과 비참함이 저를 덮쳐와서, 결국은 윤기가 들어오는 아침까지 잠에 들지 못했던 나날들이었다.
하지만 이제 여주는 태연하게 굴 수 있었다. 데이트를 나갈 때마다 보이는 윤기의 모습이 가슴을 저미는 것 같았는데, 이젠 잠시 따끔할 만큼의 아픔만 전해져왔다. 신기했다.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던데 정말 그런 모양이었다. 이대로라면 정말 깨끗하게 친구 사이로 돌아갈 수 있었다. 정말, 조금의 시간만 더 주어진다면.



" 오늘은 바로 나오네요? "



물컵을 든 채 쇼파로 향하자 지민이 여주에게 물어왔다. 여주가 뭔 소리냐는 듯 힐끔 보자 말을 덧붙였다.



"거실에 나오기 전에 방문 슬쩍 열고 호석이형 있나 없나 확인했던 거 다 알아요. "



여주는 태연을 가장한 채 물을 마셨지만, 컵을 든 손이 바르르 떨려왔다. 이 정도면 다 잊었을 타이밍 아닌가?
여주가 조금 거리를 두고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남준을 힐끔 봤지만, 그는 신경쓰지도 않는 듯 책에서 시선을 떼고 있지 않고 있었다.
물을 마시며 대답을 미루자 쇼파에 누워있던 태형이 틈을 놓치지 않고 입을 열었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누나. 솔직히 그 날 뭔 일 있어서 호석이형 피하는 거 맞죠? "
" ... "
"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렇게 피해요. "
" 피, 피하기는. 내가 언제. "
" 흐응, 잡아뗀다? "
" 오늘은 어디 안나가? 좀 나가서 놀아. "
" 진짜 수상한데요, 누나. "



저를 바라보는 태형의 눈꼬리가 다시 짙어졌다. 또다시 집요하게 물어올 것 같은 직감에 여주는 선수치듯 입을 열었다.



" 내가 걜 왜 피하냐. "
" 그거야, "
" 내가 호석이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



이어 붙어오는 태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종결내듯 여주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고 때마침, 호석의 방문이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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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가 저돌적이네. 일어나자마자 애정고백을 다 하고. "



여전히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남준이 무심하게 말했다. 자동적으로 여주의 고개가 돌아갔다. 문 앞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벙쪄있는 호석이 보였다.
여주는 별 소릴 다해요, 오빠! 훽 남준을 노려보곤 호석에게로 쪼르르 달려갔다. 여전히 멍한 표정의 호석이 눈만 데구르 내려 여주를 쳐다봤다.
남준의 말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여주가 호석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반짝이는 얼굴로.



" 괜찮아? "
" ...어? "
" 속 괜찮냐고. 너 어제 새벽까지 술 마시고 왔잖아. "
" 으응, 괜찮은 것 같아. "



여주가 눈을 가늘게 뜨며 호석을 바라봤다. 지난 새벽 저에게 안겨오며 불안에 떠는 목소리로 말하던 호석이었다. 그 절박한 말에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졌는지 여주는 잘 몰랐지만, 한참을 떨다가 제 품에서 잠든 호석을 바라보며 선연해지는 생각이 있었다. 남들 앞에서 세상 누구보다 밝은 호석이 감추고 있는 것들의 무게가 꽤나 무겁다는 것. 호석의 말간 미소 뒤에 있을 상처의 크기를 짐작할 수 조차 없다는 것.
그래서 여주는 스스로가 한심했다. 지난 시간동안 호석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친구라는 이름으로 곁에 있던 시간 속에서, 호석의 진심을 고민했던 적은 과연 있었을까. 셋이 붙어다닐 때도 내내 윤기만 신경썼던 제 자신이 떠올라 끝도없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여주는 호석의 뺨을 가볍게 쓸어내렸다. 갑작스러운 손길에 호석이 흠칫 놀랐지만 여주는 그저 눈 앞의 호석을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언제는 호석의 얼굴만 봐도 심장이 쿵쾅대더니 이제는 꽉 죄여오는 것 같았다. 이건 아마, 미안한 마음일까. 무슨 형태로든 호석만 보면 가슴이 소란스러워지는 것 같았다.
손길을 가만히 받고 있던 호석의 입꼬리가 편안하게 풀어졌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나 진짜 괜찮아. 여주야. "



여주가 무엇을 걱정했는지 뒤늦게 이해한 호석이 다정한 목소리로 답했다.
사고가 있던 새벽 이후 무턱대고 피한 게 일주일이었다. 그럼에도 이유 하나 묻지 않고 확인시키듯 힘주어 괜찮다는 말을 건네는 호석이었다.
호석은 항상 상대가 미안하단 말을 먼저 하기도 전에 웃어주며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재주가 있었다. 정작 사과를 받아야하는 건 자신의 편이었는데도 그 상대가 미안함에 망설이는 걸 못참아했다. 진짜, 끝까지 착해빠진 정호석이었다.
여주는 괜히 간질거리는 마음에 장난스레 호석의 두 볼을 잡고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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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마냥 말랑말랑한 호석의 볼이 제 손에 꼬집혀왔다. 가만히 저를 바라보는 호석에 여주는 푸스스 웃음이 터졌다.



" 호석아. 나랑 산책갈래? "



여주가 호석에게 물었다. 산책? 호석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 보아하니 아직 숙취가 안가신 거 같은데. "
" ...조금? "
" 그럼 술도 깰 겸 한 바퀴 돌자. 살 것도 있고. "



손, 여주가 호석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호석은 잠시 그 손을 내려다 보더니 예쁘게 웃으며 손을 잡았다.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왔다. 반짝반짝이는 다정함의 온기가.
항상 제 손을 잡아 이끌던 사람이었다. 난처한 순간에, 위기의 순간에, 항상 나타나 방황하던 제 손을 힘주어 잡던 사람.
그 다정함을 온전히 받았으면서, 되돌려주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했는지. 여주는 숨을 작게 내쉬곤 결연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 가자. "



여주는 호석의 손을 꽉 잡아 이끌었다.
순순히 따라오는 호석과 현관을 벗어날 때까지 쫓아오는 하메들의 시선따위는 신경쓰이지 않았다. 차갑게 굳은 채 노려보는 윤기조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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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보면 애 있는 집인 줄 알겠네. "
" 응? "
" 누가 간식거리를 삼만원치나 사, 것도 편의점에서! "



여주가 나란히 걷고 있는 호석의 어깨를 아프지않게 쳤다. 그에 호석의 두 손에 들려있는 큰 봉지가 휘청였다.
종량제봉투가 다 떨어졌길래 겸사겸사 사려고 들렸던 편의점에서 호석은 양손 가득 간식을 들고 계산대로 왔다. 그를 말릴 틈도 없이 편의점 사장님은 잽싸게 바코드를 찍어댔고, 호석은 말리려는 여주의 손을 단단히 묶어둔 채 카드를 긁었다. 그렇게 삼만원이 훌쩍 넘는 간식들이 가장 큰 봉투에 꾸역꾸역 담겨져 호석의 손에 달랑거리고 있었다. 아주 얄밉게도.



" 애 있는 집 맞지 뭐. "
" 박지민 김태형? "
" 응. "
" 그 징그러운 것들이? 개소름이다 진짜. "



여주가 질색하며 얼굴을 구겼다. 전부터 느꼈지만 호석은 그 둘을 진짜 애처럼 여기고 있는 것 같았다. 나이가 어리다고 다 앤가. 지금은 많이 누그러졌지만 쉐어하우스에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싫은 티 팍팍 내며 텃세를 부리던 것들이었다. 특히 김태형은 영악하기 그지없는 자식인데. 호석의 돈으로 산 과자가 그 입에 들어간다는 생각만 해도 짜증이 솟구쳤다.



" 아니 우리 매달 간식비 있잖아. 근데 굳이 왜 네 사비로 사. "
" 좋아하잖아. "
" 그게 문제가 아니고, "
" 네가 좋아하잖아. "
" ...어? "



훅 치고 들어오는 호석의 대답에 여주는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걸음을 멈춰 자세히 과자봉지를 뜯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제 취향저격인 간식들만 가득했다. 태형과 지민은 손도 대지 않는 초콜릿들도 종류별로 있었다.
여주에 맞춰서 걸음을 멈춰 선 호석이 태연하게 웃고 있었다. 아까도 그러더니 심장이 또 간질거려왔다. 영문 모를 기분에 여주는 아랫입술을 내밀었다.



" ...넌 나 밉지도 않냐. "



따지고 보면 이 상황은 지나치게 이상했다. 자신은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얼굴만 보면 냅다 도망을 간 사람이었고, 영문모를 제 행동에 상처받은 건 호석이었다. 그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으며 힘들어한 것도 호석이었다. 명백히 여주는 가해자였고 호석은 피해자였다. 그런데도 호석은 지나치게 다정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 마냥. 저는 제대로 된 사과도 건네지 못했는데.
여주는 가라앉은 얼굴로 호석을 바라봤다. 장난처럼 넘어가기엔 미안한 감정이 가슴을 쿡쿡 쑤셨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하고 사과해야할 지 알 수 없어서, 여주는 입을 달싹였다. 사이 호석이 가까이 다가와서 눈을 마주했다. 



" 네가 왜 미워. "
" ...내가 잘못했잖아 너한테. "
" 뭘 잘못했어. 네가. "
" ...몰라서 묻냐. "



호석의 다정한 목소리에 눈물이 울컥 쏟아져서 여주의 시야가 흐려졌다. 그에 호석은 봉지를 바닥에 놓고 여주의 눈가를 양손으로 조심스레 쓸었다. 미안해, 진짜 미안해 호석아. 코를 훌쩍거리며 여주가 사과를 건넸다. 틈없이 비집고 나오는 눈물이 호석의 손길에 부지런히 지워져갔다. 흐릿해졌다가 다시 또렷해지는 호석의 다정한 얼굴이 애달프게 눈가에 담겼다. 여주는 그게 더 슬퍼서 숨을 헐떡이며 두서없이 말을 이었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진짜ㅜ내가 다 잘못했는데ㅠ넌 왜케 착해빠져가지구ㅠ나 진짜 나쁜 친군데 너한테ㅠ내가 좋아하는 초콜렛은ㅠ왜케 많이 사고 난리야 진짜ㅠ "



꼴깍꼴깍 넘어오는 숨때문에 말을 제대로 이을 수가 없어서 여주는 서럽게 울었다.
호석은 다정하게 눈물을 닦아주다가 푸흐, 웃음이 터졌다.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도 히끅대며 미안하단 말을 하는 여주가 지나치게 귀여웠다. 저를 피했던 그 시간들과, 그 이유에 대해 고민했던 지난 밤들을 전부 잊어버릴 정도로. 호석이 참지 못하고 웃자 여주가 코를 훌쩍이더니 얕게 노려봤다.



" 왜 웃냐, 나 지금 진심이거든. "
" 알아. "
" 거짓말ㅠ나 밉지 사실은ㅠ "



내가 감히 어떻게 널 미워하겠어. 코를 찡그리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여주의 눈가를 다시 한 번 쓸어내리며 호석은 목 끝에 걸린 말들을 삼켰다.
여주는 메마른 토양에 뿌리내린 제 삶에 유일한 양분이 되는 햇빛이었다. 그 빛이 오롯이 저만을 비추지 않아도, 잠시 제게 내리는 따스함만으로도 버텨낼 수 있는.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 같은 제 애정을 호석은 꾹꾹 눌렀다. 아직은, 아직은 아니었다.

호석은 빨개진 여주의 코를 장난스럽게 꼬집으며 말했다.



" 네가 그렇게 날 좋아하는데, 내가 널 왜 미워해. "
" ...엉? "
" 아까 고백했잖아. 다 있는데서. "



핫씨,야 그거는, 여주가 발끈하며 눈을 거칠게 닦고 호석을 봤다. 어느덧 호석의 얼굴에는 장난끼만이 가득했다.



" 아니, 그건 김태형이 하도 몰아가니까 말한 거라고! "
" 요즘 고백트렌드야? "
" 야 정호석! "
" 마음 아주 잘 알았어. "



제 딴에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능청스럽게 대꾸하는 호석이었다. 것도 고백이라니. 아까는 별 생각없이 뱉은 말이었는데, 호석의 입에서 고백이란 말이 나오자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여주는 친.구.로.서! 앞의 말을 상기시켰지만 개의치 않는 듯한 호석의 시선이 제게 꽂혀왔다. 별안간 부끄러워서 쒸익대며 그 시선을 피했더니 고백엔 대답도 있어야지, 대뜸 호석의 말이 들려왔다. 그에 여주는 자동적으로 고개를 올렸다.
아까의 장난끼는 온데간데 없이 따뜻한 온기만 가득한 호석의 눈동자가 햇살처럼 밀려들어왔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오늘은 바로 나오네요? "



물컵을 든 채 쇼파로 향하자 지민이 여주에게 물어왔다. 여주가 뭔 소리냐는 듯 힐끔 보자 말을 덧붙였다.



"거실에 나오기 전에 방문 슬쩍 열고 호석이형 있나 없나 확인했던 거 다 알아요. "



여주는 태연을 가장한 채 물을 마셨지만, 컵을 든 손이 바르르 떨려왔다. 이 정도면 다 잊었을 타이밍 아닌가?
여주가 조금 거리를 두고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남준을 힐끔 봤지만, 그는 신경쓰지도 않는 듯 책에서 시선을 떼고 있지 않고 있었다.
물을 마시며 대답을 미루자 쇼파에 누워있던 태형이 틈을 놓치지 않고 입을 열었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누나. 솔직히 그 날 뭔 일 있어서 호석이형 피하는 거 맞죠? "
" ... "
"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렇게 피해요. "
" 피, 피하기는. 내가 언제. "
" 흐응, 잡아뗀다? "
" 오늘은 어디 안나가? 좀 나가서 놀아. "
" 진짜 수상한데요, 누나. "



저를 바라보는 태형의 눈꼬리가 다시 짙어졌다. 또다시 집요하게 물어올 것 같은 직감에 여주는 선수치듯 입을 열었다.



" 내가 걜 왜 피하냐. "
" 그거야, "
" 내가 호석이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



이어 붙어오는 태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종결내듯 여주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고 때마침, 호석의 방문이 활짝 열렸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여주가 저돌적이네. 일어나자마자 애정고백을 다 하고. "



여전히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남준이 무심하게 말했다. 자동적으로 여주의 고개가 돌아갔다. 문 앞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벙쪄있는 호석이 보였다.
여주는 별 소릴 다해요, 오빠! 훽 남준을 노려보곤 호석에게로 쪼르르 달려갔다. 여전히 멍한 표정의 호석이 눈만 데구르 내려 여주를 쳐다봤다.
남준의 말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여주가 호석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반짝이는 얼굴로.



" 괜찮아? "
" ...어? "
" 속 괜찮냐고. 너 어제 새벽까지 술 마시고 왔잖아. "
" 으응, 괜찮은 것 같아. "



여주가 눈을 가늘게 뜨며 호석을 바라봤다. 지난 새벽 저에게 안겨오며 불안에 떠는 목소리로 말하던 호석이었다. 그 절박한 말에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졌는지 여주는 잘 몰랐지만, 한참을 떨다가 제 품에서 잠든 호석을 바라보며 선연해지는 생각이 있었다. 남들 앞에서 세상 누구보다 밝은 호석이 감추고 있는 것들의 무게가 꽤나 무겁다는 것. 호석의 말간 미소 뒤에 있을 상처의 크기를 짐작할 수 조차 없다는 것.
그래서 여주는 스스로가 한심했다. 지난 시간동안 호석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친구라는 이름으로 곁에 있던 시간 속에서, 호석의 진심을 고민했던 적은 과연 있었을까. 셋이 붙어다닐 때도 내내 윤기만 신경썼던 제 자신이 떠올라 끝도없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여주는 호석의 뺨을 가볍게 쓸어내렸다. 갑작스러운 손길에 호석이 흠칫 놀랐지만 여주는 그저 눈 앞의 호석을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언제는 호석의 얼굴만 봐도 심장이 쿵쾅대더니 이제는 꽉 죄여오는 것 같았다. 이건 아마, 미안한 마음일까. 무슨 형태로든 호석만 보면 가슴이 소란스러워지는 것 같았다.
손길을 가만히 받고 있던 호석의 입꼬리가 편안하게 풀어졌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나 진짜 괜찮아. 여주야. "



여주가 무엇을 걱정했는지 뒤늦게 이해한 호석이 다정한 목소리로 답했다.
사고가 있던 새벽 이후 무턱대고 피한 게 일주일이었다. 그럼에도 이유 하나 묻지 않고 확인시키듯 힘주어 괜찮다는 말을 건네는 호석이었다.
호석은 항상 상대가 미안하단 말을 먼저 하기도 전에 웃어주며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재주가 있었다. 정작 사과를 받아야하는 건 자신의 편이었는데도 그 상대가 미안함에 망설이는 걸 못참아했다. 진짜, 끝까지 착해빠진 정호석이었다.
여주는 괜히 간질거리는 마음에 장난스레 호석의 두 볼을 잡고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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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마냥 말랑말랑한 호석의 볼이 제 손에 꼬집혀왔다. 가만히 저를 바라보는 호석에 여주는 푸스스 웃음이 터졌다.



" 호석아. 나랑 산책갈래? "



여주가 호석에게 물었다. 산책? 호석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 보아하니 아직 숙취가 안가신 거 같은데. "
" ...조금? "
" 그럼 술도 깰 겸 한 바퀴 돌자. 살 것도 있고. "



손, 여주가 호석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호석은 잠시 그 손을 내려다 보더니 예쁘게 웃으며 손을 잡았다.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왔다. 반짝반짝이는 다정함의 온기가.
항상 제 손을 잡아 이끌던 사람이었다. 난처한 순간에, 위기의 순간에, 항상 나타나 방황하던 제 손을 힘주어 잡던 사람.
그 다정함을 온전히 받았으면서, 되돌려주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했는지. 여주는 숨을 작게 내쉬곤 결연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 가자. "



여주는 호석의 손을 꽉 잡아 이끌었다.
순순히 따라오는 호석과 현관을 벗어날 때까지 쫓아오는 하메들의 시선따위는 신경쓰이지 않았다. 차갑게 굳은 채 노려보는 윤기조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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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누가보면 애 있는 집인 줄 알겠네. "
" 응? "
" 누가 간식거리를 삼만원치나 사, 것도 편의점에서! "



여주가 나란히 걷고 있는 호석의 어깨를 아프지않게 쳤다. 그에 호석의 두 손에 들려있는 큰 봉지가 휘청였다.
종량제봉투가 다 떨어졌길래 겸사겸사 사려고 들렸던 편의점에서 호석은 양손 가득 간식을 들고 계산대로 왔다. 그를 말릴 틈도 없이 편의점 사장님은 잽싸게 바코드를 찍어댔고, 호석은 말리려는 여주의 손을 단단히 묶어둔 채 카드를 긁었다. 그렇게 삼만원이 훌쩍 넘는 간식들이 가장 큰 봉투에 꾸역꾸역 담겨져 호석의 손에 달랑거리고 있었다. 아주 얄밉게도.



" 애 있는 집 맞지 뭐. "
" 박지민 김태형? "
" 응. "
" 그 징그러운 것들이? 개소름이다 진짜. "



여주가 질색하며 얼굴을 구겼다. 전부터 느꼈지만 호석은 그 둘을 진짜 애처럼 여기고 있는 것 같았다. 나이가 어리다고 다 앤가. 지금은 많이 누그러졌지만 쉐어하우스에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싫은 티 팍팍 내며 텃세를 부리던 것들이었다. 특히 김태형은 영악하기 그지없는 자식인데. 호석의 돈으로 산 과자가 그 입에 들어간다는 생각만 해도 짜증이 솟구쳤다.



" 아니 우리 매달 간식비 있잖아. 근데 굳이 왜 네 사비로 사. "
" 좋아하잖아. "
" 그게 문제가 아니고, "
" 네가 좋아하잖아. "
" ...어? "



훅 치고 들어오는 호석의 대답에 여주는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걸음을 멈춰 자세히 과자봉지를 뜯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제 취향저격인 간식들만 가득했다. 태형과 지민은 손도 대지 않는 초콜릿들도 종류별로 있었다.
여주에 맞춰서 걸음을 멈춰 선 호석이 태연하게 웃고 있었다. 아까도 그러더니 심장이 또 간질거려왔다. 영문 모를 기분에 여주는 아랫입술을 내밀었다.



" ...넌 나 밉지도 않냐. "



따지고 보면 이 상황은 지나치게 이상했다. 자신은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얼굴만 보면 냅다 도망을 간 사람이었고, 영문모를 제 행동에 상처받은 건 호석이었다. 그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으며 힘들어한 것도 호석이었다. 명백히 여주는 가해자였고 호석은 피해자였다. 그런데도 호석은 지나치게 다정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 마냥. 저는 제대로 된 사과도 건네지 못했는데.
여주는 가라앉은 얼굴로 호석을 바라봤다. 장난처럼 넘어가기엔 미안한 감정이 가슴을 쿡쿡 쑤셨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하고 사과해야할 지 알 수 없어서, 여주는 입을 달싹였다. 사이 호석이 가까이 다가와서 눈을 마주했다. 



" 네가 왜 미워. "
" ...내가 잘못했잖아 너한테. "
" 뭘 잘못했어. 네가. "
" ...몰라서 묻냐. "



호석의 다정한 목소리에 눈물이 울컥 쏟아져서 여주의 시야가 흐려졌다. 그에 호석은 봉지를 바닥에 놓고 여주의 눈가를 양손으로 조심스레 쓸었다. 미안해, 진짜 미안해 호석아. 코를 훌쩍거리며 여주가 사과를 건넸다. 틈없이 비집고 나오는 눈물이 호석의 손길에 부지런히 지워져갔다. 흐릿해졌다가 다시 또렷해지는 호석의 다정한 얼굴이 애달프게 눈가에 담겼다. 여주는 그게 더 슬퍼서 숨을 헐떡이며 두서없이 말을 이었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진짜ㅜ내가 다 잘못했는데ㅠ넌 왜케 착해빠져가지구ㅠ나 진짜 나쁜 친군데 너한테ㅠ내가 좋아하는 초콜렛은ㅠ왜케 많이 사고 난리야 진짜ㅠ "



꼴깍꼴깍 넘어오는 숨때문에 말을 제대로 이을 수가 없어서 여주는 서럽게 울었다.
호석은 다정하게 눈물을 닦아주다가 푸흐, 웃음이 터졌다.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도 히끅대며 미안하단 말을 하는 여주가 지나치게 귀여웠다. 저를 피했던 그 시간들과, 그 이유에 대해 고민했던 지난 밤들을 전부 잊어버릴 정도로. 호석이 참지 못하고 웃자 여주가 코를 훌쩍이더니 얕게 노려봤다.



" 왜 웃냐, 나 지금 진심이거든. "
" 알아. "
" 거짓말ㅠ나 밉지 사실은ㅠ "



내가 감히 어떻게 널 미워하겠어. 코를 찡그리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여주의 눈가를 다시 한 번 쓸어내리며 호석은 목 끝에 걸린 말들을 삼켰다.
여주는 메마른 토양에 뿌리내린 제 삶에 유일한 양분이 되는 햇빛이었다. 그 빛이 오롯이 저만을 비추지 않아도, 잠시 제게 내리는 따스함만으로도 버텨낼 수 있는.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 같은 제 애정을 호석은 꾹꾹 눌렀다. 아직은, 아직은 아니었다.

호석은 빨개진 여주의 코를 장난스럽게 꼬집으며 말했다.



" 네가 그렇게 날 좋아하는데, 내가 널 왜 미워해. "
" ...엉? "
" 아까 고백했잖아. 다 있는데서. "



핫씨,야 그거는, 여주가 발끈하며 눈을 거칠게 닦고 호석을 봤다. 어느덧 호석의 얼굴에는 장난끼만이 가득했다.



" 아니, 그건 김태형이 하도 몰아가니까 말한 거라고! "
" 요즘 고백트렌드야? "
" 야 정호석! "
" 마음 아주 잘 알았어. "



제 딴에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능청스럽게 대꾸하는 호석이었다. 것도 고백이라니. 아까는 별 생각없이 뱉은 말이었는데, 호석의 입에서 고백이란 말이 나오자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여주는 친.구.로.서! 앞의 말을 상기시켰지만 개의치 않는 듯한 호석의 시선이 제게 꽂혀왔다. 별안간 부끄러워서 쒸익대며 그 시선을 피했더니 고백엔 대답도 있어야지, 대뜸 호석의 말이 들려왔다. 그에 여주는 자동적으로 고개를 올렸다.
아까의 장난끼는 온데간데 없이 따뜻한 온기만 가득한 호석의 눈동자가 햇살처럼 밀려들어왔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오늘은 바로 나오네요? "



물컵을 든 채 쇼파로 향하자 지민이 여주에게 물어왔다. 여주가 뭔 소리냐는 듯 힐끔 보자 말을 덧붙였다.



"거실에 나오기 전에 방문 슬쩍 열고 호석이형 있나 없나 확인했던 거 다 알아요. "



여주는 태연을 가장한 채 물을 마셨지만, 컵을 든 손이 바르르 떨려왔다. 이 정도면 다 잊었을 타이밍 아닌가?
여주가 조금 거리를 두고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남준을 힐끔 봤지만, 그는 신경쓰지도 않는 듯 책에서 시선을 떼고 있지 않고 있었다.
물을 마시며 대답을 미루자 쇼파에 누워있던 태형이 틈을 놓치지 않고 입을 열었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누나. 솔직히 그 날 뭔 일 있어서 호석이형 피하는 거 맞죠? "
" ... "
"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렇게 피해요. "
" 피, 피하기는. 내가 언제. "
" 흐응, 잡아뗀다? "
" 오늘은 어디 안나가? 좀 나가서 놀아. "
" 진짜 수상한데요, 누나. "



저를 바라보는 태형의 눈꼬리가 다시 짙어졌다. 또다시 집요하게 물어올 것 같은 직감에 여주는 선수치듯 입을 열었다.



" 내가 걜 왜 피하냐. "
" 그거야, "
" 내가 호석이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



이어 붙어오는 태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종결내듯 여주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고 때마침, 호석의 방문이 활짝 열렸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여주가 저돌적이네. 일어나자마자 애정고백을 다 하고. "



여전히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남준이 무심하게 말했다. 자동적으로 여주의 고개가 돌아갔다. 문 앞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벙쪄있는 호석이 보였다.
여주는 별 소릴 다해요, 오빠! 훽 남준을 노려보곤 호석에게로 쪼르르 달려갔다. 여전히 멍한 표정의 호석이 눈만 데구르 내려 여주를 쳐다봤다.
남준의 말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여주가 호석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반짝이는 얼굴로.



" 괜찮아? "
" ...어? "
" 속 괜찮냐고. 너 어제 새벽까지 술 마시고 왔잖아. "
" 으응, 괜찮은 것 같아. "



여주가 눈을 가늘게 뜨며 호석을 바라봤다. 지난 새벽 저에게 안겨오며 불안에 떠는 목소리로 말하던 호석이었다. 그 절박한 말에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졌는지 여주는 잘 몰랐지만, 한참을 떨다가 제 품에서 잠든 호석을 바라보며 선연해지는 생각이 있었다. 남들 앞에서 세상 누구보다 밝은 호석이 감추고 있는 것들의 무게가 꽤나 무겁다는 것. 호석의 말간 미소 뒤에 있을 상처의 크기를 짐작할 수 조차 없다는 것.
그래서 여주는 스스로가 한심했다. 지난 시간동안 호석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친구라는 이름으로 곁에 있던 시간 속에서, 호석의 진심을 고민했던 적은 과연 있었을까. 셋이 붙어다닐 때도 내내 윤기만 신경썼던 제 자신이 떠올라 끝도없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여주는 호석의 뺨을 가볍게 쓸어내렸다. 갑작스러운 손길에 호석이 흠칫 놀랐지만 여주는 그저 눈 앞의 호석을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언제는 호석의 얼굴만 봐도 심장이 쿵쾅대더니 이제는 꽉 죄여오는 것 같았다. 이건 아마, 미안한 마음일까. 무슨 형태로든 호석만 보면 가슴이 소란스러워지는 것 같았다.
손길을 가만히 받고 있던 호석의 입꼬리가 편안하게 풀어졌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나 진짜 괜찮아. 여주야. "



여주가 무엇을 걱정했는지 뒤늦게 이해한 호석이 다정한 목소리로 답했다.
사고가 있던 새벽 이후 무턱대고 피한 게 일주일이었다. 그럼에도 이유 하나 묻지 않고 확인시키듯 힘주어 괜찮다는 말을 건네는 호석이었다.
호석은 항상 상대가 미안하단 말을 먼저 하기도 전에 웃어주며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재주가 있었다. 정작 사과를 받아야하는 건 자신의 편이었는데도 그 상대가 미안함에 망설이는 걸 못참아했다. 진짜, 끝까지 착해빠진 정호석이었다.
여주는 괜히 간질거리는 마음에 장난스레 호석의 두 볼을 잡고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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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마냥 말랑말랑한 호석의 볼이 제 손에 꼬집혀왔다. 가만히 저를 바라보는 호석에 여주는 푸스스 웃음이 터졌다.



" 호석아. 나랑 산책갈래? "



여주가 호석에게 물었다. 산책? 호석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 보아하니 아직 숙취가 안가신 거 같은데. "
" ...조금? "
" 그럼 술도 깰 겸 한 바퀴 돌자. 살 것도 있고. "



손, 여주가 호석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호석은 잠시 그 손을 내려다 보더니 예쁘게 웃으며 손을 잡았다.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왔다. 반짝반짝이는 다정함의 온기가.
항상 제 손을 잡아 이끌던 사람이었다. 난처한 순간에, 위기의 순간에, 항상 나타나 방황하던 제 손을 힘주어 잡던 사람.
그 다정함을 온전히 받았으면서, 되돌려주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했는지. 여주는 숨을 작게 내쉬곤 결연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 가자. "



여주는 호석의 손을 꽉 잡아 이끌었다.
순순히 따라오는 호석과 현관을 벗어날 때까지 쫓아오는 하메들의 시선따위는 신경쓰이지 않았다. 차갑게 굳은 채 노려보는 윤기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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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누가보면 애 있는 집인 줄 알겠네. "
" 응? "
" 누가 간식거리를 삼만원치나 사, 것도 편의점에서! "



여주가 나란히 걷고 있는 호석의 어깨를 아프지않게 쳤다. 그에 호석의 두 손에 들려있는 큰 봉지가 휘청였다.
종량제봉투가 다 떨어졌길래 겸사겸사 사려고 들렸던 편의점에서 호석은 양손 가득 간식을 들고 계산대로 왔다. 그를 말릴 틈도 없이 편의점 사장님은 잽싸게 바코드를 찍어댔고, 호석은 말리려는 여주의 손을 단단히 묶어둔 채 카드를 긁었다. 그렇게 삼만원이 훌쩍 넘는 간식들이 가장 큰 봉투에 꾸역꾸역 담겨져 호석의 손에 달랑거리고 있었다. 아주 얄밉게도.



" 애 있는 집 맞지 뭐. "
" 박지민 김태형? "
" 응. "
" 그 징그러운 것들이? 개소름이다 진짜. "



여주가 질색하며 얼굴을 구겼다. 전부터 느꼈지만 호석은 그 둘을 진짜 애처럼 여기고 있는 것 같았다. 나이가 어리다고 다 앤가. 지금은 많이 누그러졌지만 쉐어하우스에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싫은 티 팍팍 내며 텃세를 부리던 것들이었다. 특히 김태형은 영악하기 그지없는 자식인데. 호석의 돈으로 산 과자가 그 입에 들어간다는 생각만 해도 짜증이 솟구쳤다.



" 아니 우리 매달 간식비 있잖아. 근데 굳이 왜 네 사비로 사. "
" 좋아하잖아. "
" 그게 문제가 아니고, "
" 네가 좋아하잖아. "
" ...어? "



훅 치고 들어오는 호석의 대답에 여주는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걸음을 멈춰 자세히 과자봉지를 뜯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제 취향저격인 간식들만 가득했다. 태형과 지민은 손도 대지 않는 초콜릿들도 종류별로 있었다.
여주에 맞춰서 걸음을 멈춰 선 호석이 태연하게 웃고 있었다. 아까도 그러더니 심장이 또 간질거려왔다. 영문 모를 기분에 여주는 아랫입술을 내밀었다.



" ...넌 나 밉지도 않냐. "



따지고 보면 이 상황은 지나치게 이상했다. 자신은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얼굴만 보면 냅다 도망을 간 사람이었고, 영문모를 제 행동에 상처받은 건 호석이었다. 그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으며 힘들어한 것도 호석이었다. 명백히 여주는 가해자였고 호석은 피해자였다. 그런데도 호석은 지나치게 다정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 마냥. 저는 제대로 된 사과도 건네지 못했는데.
여주는 가라앉은 얼굴로 호석을 바라봤다. 장난처럼 넘어가기엔 미안한 감정이 가슴을 쿡쿡 쑤셨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하고 사과해야할 지 알 수 없어서, 여주는 입을 달싹였다. 사이 호석이 가까이 다가와서 눈을 마주했다. 



" 네가 왜 미워. "
" ...내가 잘못했잖아 너한테. "
" 뭘 잘못했어. 네가. "
" ...몰라서 묻냐. "



호석의 다정한 목소리에 눈물이 울컥 쏟아져서 여주의 시야가 흐려졌다. 그에 호석은 봉지를 바닥에 놓고 여주의 눈가를 양손으로 조심스레 쓸었다. 미안해, 진짜 미안해 호석아. 코를 훌쩍거리며 여주가 사과를 건넸다. 틈없이 비집고 나오는 눈물이 호석의 손길에 부지런히 지워져갔다. 흐릿해졌다가 다시 또렷해지는 호석의 다정한 얼굴이 애달프게 눈가에 담겼다. 여주는 그게 더 슬퍼서 숨을 헐떡이며 두서없이 말을 이었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진짜ㅜ내가 다 잘못했는데ㅠ넌 왜케 착해빠져가지구ㅠ나 진짜 나쁜 친군데 너한테ㅠ내가 좋아하는 초콜렛은ㅠ왜케 많이 사고 난리야 진짜ㅠ "



꼴깍꼴깍 넘어오는 숨때문에 말을 제대로 이을 수가 없어서 여주는 서럽게 울었다.
호석은 다정하게 눈물을 닦아주다가 푸흐, 웃음이 터졌다.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도 히끅대며 미안하단 말을 하는 여주가 지나치게 귀여웠다. 저를 피했던 그 시간들과, 그 이유에 대해 고민했던 지난 밤들을 전부 잊어버릴 정도로. 호석이 참지 못하고 웃자 여주가 코를 훌쩍이더니 얕게 노려봤다.



" 왜 웃냐, 나 지금 진심이거든. "
" 알아. "
" 거짓말ㅠ나 밉지 사실은ㅠ "



내가 감히 어떻게 널 미워하겠어. 코를 찡그리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여주의 눈가를 다시 한 번 쓸어내리며 호석은 목 끝에 걸린 말들을 삼켰다.
여주는 메마른 토양에 뿌리내린 제 삶에 유일한 양분이 되는 햇빛이었다. 그 빛이 오롯이 저만을 비추지 않아도, 잠시 제게 내리는 따스함만으로도 버텨낼 수 있는.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 같은 제 애정을 호석은 꾹꾹 눌렀다. 아직은, 아직은 아니었다.

호석은 빨개진 여주의 코를 장난스럽게 꼬집으며 말했다.



" 네가 그렇게 날 좋아하는데, 내가 널 왜 미워해. "
" ...엉? "
" 아까 고백했잖아. 다 있는데서. "



핫씨,야 그거는, 여주가 발끈하며 눈을 거칠게 닦고 호석을 봤다. 어느덧 호석의 얼굴에는 장난끼만이 가득했다.



" 아니, 그건 김태형이 하도 몰아가니까 말한 거라고! "
" 요즘 고백트렌드야? "
" 야 정호석! "
" 마음 아주 잘 알았어. "



제 딴에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능청스럽게 대꾸하는 호석이었다. 것도 고백이라니. 아까는 별 생각없이 뱉은 말이었는데, 호석의 입에서 고백이란 말이 나오자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여주는 친.구.로.서! 앞의 말을 상기시켰지만 개의치 않는 듯한 호석의 시선이 제게 꽂혀왔다. 별안간 부끄러워서 쒸익대며 그 시선을 피했더니 고백엔 대답도 있어야지, 대뜸 호석의 말이 들려왔다. 그에 여주는 자동적으로 고개를 올렸다.
아까의 장난끼는 온데간데 없이 따뜻한 온기만 가득한 호석의 눈동자가 햇살처럼 밀려들어왔다.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 나도 좋아해. 여주야. "



강속구처럼 날아오는 대답에 여주는 머리를 맞은 듯 멍해졌다. 친구로서. 이어 덧붙여 말하곤 봉지를 다시 든 채 앞서 걷는 호석의 뒤를 따르면서도, 여주는 한참을 벙쪄있었다.
큰 병이라도 걸렸는지 심장이 주체없이 뛰어왔다. 그 가슴께를 가만히 눌러보았지만, 이 두근거림의 출처를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다른 분기점







" 윤기야. 오늘은 대실할까? "
" ... "
" 아냐, 대실은 너무 짧지? 그럼 평소대로, "



제 대답도 듣지 않고 말하는 희주를 보며 윤기는 커피잔을 거칠게 내려놓았다. 그 소리에 놀란 희주의 어깨가 움찔했지만, 윤기는 개의치 않고 건조한 눈으로 희주를 바라보았다.



" ...왜 그래? "

[민윤기/정호석] 나의 냥냥이와 댕댕이 10 | 인스티즈


" 넌 나 왜 만나. "
" 그야, 좋아하니까, "
" 자려고 만나는 건 아니고. "



마주한 희주의 동공이 빠르게 떨려왔다. 윤기는 뒤틀린 심기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보였다.
안그래도 오늘 낮에 보았던 여주와 호석의 모습이 내내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기분이 가라앉아있던 윤기였다. 하메들의 의구심 어린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호석을 걱정하던 여주와, 그런 여주를 애정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호석이 뿜고 있던 공기 속에서 윤기는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어느덧 자신이 모르는 역사가 둘 사이에 흐르는 것만 같았다. 불쾌했다. 제가 그어놓은 선이 이제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으니까.
그래서 꾹 눌러뒀던 화가 희주에게로 터져나왔다. 



" 무슨 소리야 갑자기. "
" 만난 지 몇 시간 됐다고 모텔얘길 해. "
" 아니... "
" 그 생각밖에 없어 넌? "
" ... "



희주의 입이 다물어졌다. 떨리는 잇새로 울음을 참는 게 보였다. 지긋지긋했다. 또 울려고, 윤기는 참지않고 못된 말을 뱉었다.
그에 기어코 눈물이 터진 희주가 바득바득 이를 갈며 말했다.



" 너야말로, 나 좋아하긴 해? "
" 뭐? "
" 내 얘기가 궁금하긴 해? "
" ... "
"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김여주, 김여주, 김여주. 걔 없이는 내 얘기 들어주지도 않잖아 너. "



다시 커피잔을 들려던 윤기의 손이 허공에서 멈췄다. 노려보는 희주의 눈에서 분노가 그득그득했다.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던 날, 같은 학교 출신이라며 친근하게 구는 희주가 윤기도 나쁘게 느껴지진 않았다. 동갑에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공통된 주제가 최소한의 유대감은 만들어줬으니까.
게다가 학교얘기를 나누던 중 자퇴했던 고3때 희주가 여주와 같은 반이었다는 이야기는 꽤 윤기의 흥미를 돋웠다. 제가 없던 학교에서 지내던 여주의 이야기는 신기할 정도로 생경했다.
그래서 매일매일 새롭게 듣는 여주의 이야기는 윤기로 하여금 희주를 만나는 이유이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당시 여주를 챙기지 못했던 그 공백이 신경쓰였기에, 제가 채우지 못했던 시간들을 전부 알고 싶었으니까.
윤기는 가만히 제가 기억하고 있는 희주에 관한 것들을 떠올려보았지만, 애석하게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를 바라보는 희주가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 그 생각밖에 없냐고? 어, 맞아. "
" ... "
" 네가 내 눈을 똑바로 보는 순간이 그 때밖에 없거든. "
" ... "
" 넌 그 때도 나한테 김여주를 찾고있지만. "



희주는 그 말을 끝으로 가방을 챙겨 카페를 뛰쳐나갔다. 그 뒷모습을 시선으로만 쫓는 윤기의 눈이 황망해졌다.
























**********









혐생을 살다가 10화를 들고 왔습니다!

앞으로 서서히 호석시점이 많아지기 시작할 것 같아용!
그나저나 언제 개강하니 너네 ^^


오늘도 재미있게 읽어주셨길 바랍니다ㅎㅎ











암호닉명단 < 9화_ 1.11기준 > -클릭해서 보세용


연꽃 / 느낌표 / 흩어지게해 / 빙빙 / 티백 / 찰떡쿠키 / 한결 / 청포도 / 사탕 / 토마토 / 김김이 / 어남윤 / 하얀설탕 / 복숭아 / 사삼공 / 만두 / 어남석 / 수박바 / 콩나물 / 고앵이 / 흑슈가 / 참새쨍 / 블루 / 콩이 / 순 / 윤꼬꼬 / 키딩미 / 가든 / 뷰뱌 / 불면증 / 보금자리 / 푸름 / 딸기 / 해결 / 프리지아 / 무럭무럭 / 도리도리 / 유니 / 봄 / 해강 / 율무차 / 토미 / 싱글벙글 / 감자탕 / 서콩이 / 달빛주스 / 새싹이 / 1218 / 가지 / 여나 / 예그리나 / 소우주 / 댕댕 / 하꼬 / 밍밍이 / 솜사탕 / 쪼꼬

녹차맛콜라 / 눈꽃 / 빙구 / 문라이트 / 인간망개 / 냥냥냥 / 호박고구마 / 보라빛 / 목칼석 / 댕댕 / 뽀뽀 / 몬지 / 꾸욱 / 하늘보리 / 대깨홉 / 매생이 / 진이 / 꾸꾸 / 어남홉 / 경이 / 망개한팟찌밍 / 쭈 / 보라돌이 / 프레쉬 / 탈지 / 바바 / 콜라덕후 / 초콜릿무스 / 허니몽 / 주야 / 밤볼 / 몽블랑 / 마망 / 노가리 / 다람쥐 / 토마토 / 망개구름 / 코튼 / 슈비 / 새벽 / 푸른밤 / 은블리 / 여보세요 / 베비 / 스윗하트 / 뚜루뚜루 / 루꼴라 / 포도 / 댕댕 / 봄봄 / 꾸물 / 여름겨울 / 니드 / 건대꿀주먹 / 개브라고 / 콩콩이 / 반달 / 키친타올 / 고엽 / 몽이 / 자몽킥 / 보라곰 / 뚱백꽃 / 보금자리 / 민데일리 / 초코마루 / 핏치핏치 / 낙원 / 에인젤 / 방람둥이 / 1004 / 두근두근 / 소망이 / 제헙 / 하랑 / 붕어빵 / 매생봉봉 / 진진 / 나나 / 미니미즈 / 미내용 / 망개팟 / 뉴뉴꼬 / 구름둥둥 / 망개떡 / 보라보라해 / 젲제 / 냥댕쫑 / 연탄이콩 / 모윤 / 병뚜껑 / 그먕 / 아흥흥 / 치킨너겟 / 끄적 / 알롱지 / 마르살라 / 콩알 / 둘다 / 뚜꾸리 / 호뿌 / 0210 / 홍옥 / 댕누 / 맛집인절미 / 연어덮밥 / 월 / 슙체리 / 콩순이 / 악마 / 모도리 / 정정 / 슝슝12 / 루시아 / 코딩미 / 두유망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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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4년 전
독자7
작가님 저 일단 읽기 전에 저 [예찬]으로 신청했는데 한 번만 확인해 주실 수 있나요 ㅠㅠ 빠진 것 같아서요!
4년 전
독자2
선댓이욤
4년 전
독자9
끼야아아앙 ㅠㅠㅠㅠㅠㅠ작가님 저 콩이입니당..ㅠㅠㅠ저 안그래도 글잡에서 다른글 읽구 있었는데 알림떠서 바로 달려왔어요...ㅠ마침 글잡에 있었던 나 칭찬해..쓰담..아..역시 어남석 맞죠??이거 어남석 시그널이죠????초다정쏘스윗남주....호석 맞자나여ㅠ윤기....여주때문에 희주랑 가까워진거긴 하지만...글 애 도 어남석입니다. 후...이제 담편 나올때까지 세번정도 정주행해야겠군뇨..^^...넘 좋아요..작가님...제 삶의 활력소..비타민.....
4년 전
독자3
헐 선댓!!
4년 전
독자28
ㅠㅠㅠㅠ청포도에요ㅠㅠㅠㅠ
호석이 과거 점점 더 궁금해져요ㅠㅠㅠㅠㅠㅠㅠ호석이랑 여주 진짜 행복 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여주가 마음을 얼른 깨닫고 둘이 행복 했으면!!!!

4년 전
독자4
[복숭아]입니다! 호석이 넘 심쿵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호석이 과거 너무 마음 아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통해서 악몽이랑 나쁜 기억들 모두 잊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5
선댓!
4년 전
독자10
고앵이입니다!아 호석이 과거 너무 안쓰러워요 ㅠ ㅠ 호석이 한테 눈이 많이가네여 ㅠ ㅠ 잘됐으면 ㅠ
4년 전
독자6
어엉유ㅠㅠㅠㅠ 자까님 피치플라워 입미다ㅠㅠㅠㅠ 진짜 우리 호석이 너무 다정하고 예쁜데 곧 쓰러질 것만 같이 찬란하잖아요... 이런 호석이를 어떻게 안 사랑해요... 어남정 입니다 정말 믿습니다ㅠㅠ
4년 전
독자8
콩나물입니더ㅠㅠㅠㅠ아니 호석이 시점 뭐야 진짜ㅜㅜㅜ진짜 너무 울어요 더ㅠㅠㅜㅜㅜ웃음에,저런 비밀이 있다니 어떡해ㅠㅠㅠ여주가 이제 안 피하고 산책해서 너무 좋고 마음 두근거리는 거 무슨 감정인지 인식하고 제발 어남석 해주세요ㅠㅠㅠ울 호석이에게 이제 행복을 주세요...그리고 윤기..너..희주한테 김여주 얘기 빠지면 안 들었어...???왜 딴 곳에서 그러는 거야...ㅡ?그래도 어남석이지만.
4년 전
독자11
히히히ㅣ히히히히히 연꽃입니다! 강경 어남석파는 너무 신나는 군요 캬캬캬ㅑ캬 사랑해 호서가ㅠㅠㅠㅠ 호석이 과거 너무 안타깝고 여주가 잘 보살펴줘라 엉아는 그거면 만족한다..
4년 전
독자12
사랑함다,,
4년 전
독자13
진진이에요ㅠㅠㅠ 윤기는 희주한테도 나쁜 남자긴 했네요...진한 후회의 냄새가 납니다..☆그래도 서로의 위로가 되는 호석이랑 여주를 포기할 수 없네욥 작가님 사랑해요💜
4년 전
독자14
냥댕쫑입니다ㅠㅠ오늘도 역시 호석이한테 크게크게 치이고 갑니다아ㅠㅠ엉엉
4년 전
독자15
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 민윤기 이자식 ㅜㅜㅜㅜㅜㅠ 뭐야ㅠㅠㅜㅜㅜㅜ.. 아 진짜ㅜㅜㅠㅠㅠ 미뉸기ㅜㅜㅜㅜㅠㅠㅠ
4년 전
독자16
느낌표입니다ㅠㅠㅠㅠ 하 진짜,,,,,,,,🤦‍♀️🤦‍♀️🤦‍♀️🤦‍♀️ 말해뭐해,,,,
4년 전
독자17
ㅠㅠㅠㅠㅠ호석아ㅜㅜㅜㅜ이제 친구 변명안하고 좋아해라고만혀ㅠㅠㅠㅠㅠㅠ이눔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저유ㅠㅠ호ㅜㅜㅜ서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하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네그래서 키스는 언제 할거야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4년 전
독자18
쪼꼬입니다 호석이의 감춰진 과거가 무엇일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 아픔을 애써 감추며 살아가는 호석이가 마음에 아프네요ㅠㅠㅠ 여주를 만나서 어두운 기억들이 조금이라도 치유가 되기를..ㅠㅠㅠ 여주도 점점 호석이에 대한 마음을 깨달아가고 있는거겠죠??ㅎㅎㅎ 어서 빨리 둘이 달달해졌으며뉴ㅠㅠ
4년 전
독자19
선댓
4년 전
독자33
선생님 어남홉입니다 어남홉 ㅜㅜㅜ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ㅜㅜ
4년 전
독자20
와씨ㅠㅠㅠㅠㅠㅠㅠ 이제 호석이 이야기 풀면서 호석이랑 잘 될 일만 남았네요ㅜㅜㅜㅜㅜ 윤기는 이게 후회하고ㅠㅠㅠㅠㅠㅠㅠ 흐허헣허ㅓ허어ㅓ헣허엉 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21
사삼공입니다 ㅠㅠㅠ
기다렸어요 작가님 ㅠㅠ
하 호석아 ㅠㅠ 너무설레잖아 ㅠㅠㅠㅠㅠㅠ
노빠꾸 호석이 ㅠㅠㅠㅠㅠ
윤기야 빨리 희주랑 헤어져야만해......

4년 전
독자22
찌몬입니다 와 ㅠㅠㅠㅠㅠㅠ 호석시점 많아진다니 대깨홉 너무 기뻐서 웁니다 ㅠㅠㅠㅠ덩호석 너무 좋잖아..나도 좋아해 호석아 ㅠㅠㅠ
4년 전
독자23
싱글벙글입니다ㅠㅠ호석이 시점ㅠㅠ여주가 이제 안 피하고 산책해서 너무 좋고 마음 두근거리는 거 무슨 감정인지 하루빨리 인식하게 해주세요ㅠㅠㅠ어남석ㅠㅠㅠㅠ
4년 전
독자24
작가님 잠시만녀... 집가서 보겠읍니다...
4년 전
독자62
작가님 ... 목칼석입니다... 오늘도 역시 어남석이군뇨... 아직까지 호석이의 주식은 떡상하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합니다 ... 저 진짜 어남석 어남석하면서 울어요ㅠㅠㅠㅠ 진짜 오늘도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흑 제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ㅠㅠㄹ 민윤기 역시 후회공 ...
4년 전
독자25
핫쉬 사탕이에여 전 호석 호석 호서억 강경대깨호석파. 저 진짜 티엠안데 오늘 헤어진지 1416일째인데요 아직도 구질 ...네 구질구질해여 진짜 저 그래서 진짜 양보할 수 없어요 남주 정호석 이거 말이 안되거든녀 같은 의미의 단어는 두 번 못 쓰잖아여 남주 = 호석 이거 맞습니까 아닙니까 진짜 정 호 석 딱 이렇게 할게여 진짜... 이 치명적인 남자...
4년 전
독자26

4년 전
독자31
작가님....... 아 진짜 미쳐..... 저런 탄탄한 구성... 저를 미치게 합ㄴ다... 정호서어어억ㅜㅜㅜㅜㅜㅠㅠㅠㅜ너무 맴찢이니까 너가 꼭 김여주랑 결혼해ㅜㅜㅜㅜㅠ 내가 허락할게ㅜㅠㅠㅠㅠ (작가님 : ?) ㅠㅠㅠㅠㅠㅠ아아아 이번 글도 여러 번 우려 보겠음니다.... 강경호석파에게... 홉선대원군에게 정말 이슬과도 같은 글입니다 작가님 넘 사랑해요....응혜롭게 주말이 흘러가네요... 아 그리고 작가님 감기 조심하세요...... 융기는... 얼른 누구한테라도 박희주의 실체를 들어라.. 아마 박희주 고년 여주 과거이야기랍시고 막 지어내서 말했을 것 같아... ㅂㄷㅂㄷ.... 전부 알고서야 윤기 얼른 후회해주시고... 호석 여주 사귀어라.... (라고 빌어봅니다... 그치만 작가님 글은 다 좋아요.. 뭐든.... 갑자기 박희주랑 여주랑 이어진대도 전 작가님 글을 끝까지 읽을 겁니다.... 사랑합니다........
4년 전
독자27
[보금자리] 아아ㅏ아아아아아아 작가님ㅠㅠ 보고싶었다고 말하면 믿어줄거져!!?!?😍 보고싶었어요ㅠㅠ 저는 어남석이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요ㅠㅠ저눈 작가님 스토리라면 믿고 볼래요ㅠㅜ 근데 호석이 너무 아련한 거 아입니까ㅠㅠ 근데 일단 빠른 시일 내에 윤기가 여주 괴롭힌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4년 전
독자29
댕댕이에요!! 자까님 ㅜㅜㅜㅜ 호석이때문에 심장녹아내려요 ㅠㅠㅠ 좋아해 여주야라니 ㅜㅜ 여주 그저 개행복할거같네요 윤기야 그러게 왜 못된 희주한테 간거야 ㅜㅠ 이제 내맘을 돌려놓을수가 없어 ㅠㅠ 아 그리구 비지엠 다 너무 좋아요 ㅜㅜ
4년 전
독자30
아니야 하 전 이번 편으로 확신했어요 어남석입니다..
4년 전
독자32
헉 세상에 정말 ㅠㅠㅠ달빛주스예요💜
와 역시 작가님 필력은 하나하나 읽어볼 때마다 감탄하게 돼요 진짜 그 상황에 있는 거처럼 생생하고 끝까지 몰입하면서 읽었어요 ㅠㅠㅠ 되게 설레요 그래도 빨리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각자의 불확실한 마음들이 흩날리는 한 편이었어요 글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작가님💜

4년 전
독자34
미니미즈입니당!!
호석이의 아픈 과거가 드러나는군요ㅜㅜ
호서기 행복했음 좋겠어요 꼭!ㅜㅜㅜㅜ

4년 전
독자35
[연어덮밥]입니다 작가님 ㅠㅠㅠㅠ 으앙 호석이 행복하게
해주쒜여~!!!!! 뉸기는 하 너느은 ㅜㅜㅜ 사랑하면 옆에 잇어죠야지 ㅠㅜㅜㅜㅜ

4년 전
독자36
[푸른밤]입니다 드라마 보는 와중에 알람이 떠서 엄청나게 고민하더 끝나자마자 달려왔어요ㅠㅠ 이번 편 짧은 거 같은 건 기분 탓일까요 진짜 너무너무 설레구 궁금하구 요즘 냥댕이 기다리는 맛에 살아요ㅠㅠ 주말 잘 보내시구 다음 편도 부탁드려요!
4년 전
비회원204.233
인스티즈에서 글은 처음 읽는데 진짜 재밌네요 내기준레전드
4년 전
독자37
케라시스입니다!! 정말.. 둘 다 고를 수 없어요ㅠㅠㅠ 서로의 입장에서 보면 둘 다 아픔이 있고 신경쓰이구....
4년 전
독자38
여름겨울이에용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호석이 참 아픈데 햇살같네요ㅜㅜㅜㅜ

4년 전
독자39
하꼬에요 ㅠ.ㅠ 호석이가 진짜로 기억 못하는건가요...? 마음이 아프네... 호석이한테도 아주 중요한 순간이었을텐데.... 여주시점에서 보는 윤기 넘모 슬프다... 나랑 만날땐 안그러더니 핸드폰 달고사는거나 아침부터 향수까지 뿌리고 ㅠㅠㅠㅠ... 여기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호석이가 최고야
4년 전
독자40
토미에여 오늘도 역시 어남석❗❗❗❗❗❗❗호석이가 남주다 이말이에여
4년 전
독자41
작가님 [주야]입니다 ㅠㅠㅠㅠ 호석이 과거 너무 안쓰럽고 맘아파요ㅠㅠㅠㅠㅠ 앞으로는 호석이 시점이 늘어난다니 기대됩니다ㅠㅠㅠ 어남석어남석 호석이랑 여주 행복하길 ㅠㅠ
4년 전
독자42
에효 윤갸... 그치만 대깨홉... 울 호석이 앞으로는 행복만 해ㅜㅠㅠㅠ
4년 전
독자43
방람둥이에요!!! 선댓쓰!!!
4년 전
비회원254.84
오늘은 어남윤...ㅜㅜ
4년 전
독자45
작가님 저 우엉이에요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어남석 울어요ㅠㅠㅠㅠ진짜 작가님 글 올라올 때마다 너무 행복하네요ㅠㅠㅠㅠ절대 어남석!!!우리 호석이 행복하자!!!!!! 작가님 정말 사랑해요ㅠㅠ
4년 전
독자46
사랑해요 작가님... 고것만 알아두셔여
4년 전
독자47
[봄봄]입니다ㅠㅠ오늘 글도 대박입니다 저는 작가님 글뜰때 너무나 설레서 두근두근하면서 본답니다. 오늘 글도 잘보고 갑니다!!
4년 전
독자48
헐 어남석 가는 건가요....어남윤 밀고 있었는데 아니야 어남석일때도 있었지만....아 모르겠지만 다 잘 되면 좋겠네요ㅠㅠㅠ 다 행복하면 좋겠어요 ㅠㅠ
4년 전
독자49
몬지입니다
이건 진짜 어남석이지 어남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 설렘 폭팔이네 증말 ㅜㅜㅜㅜㅜㅜㅜㅜ 내가 냥댕 기다린 보람이 있네ㅜㅜㅜ 어남석 최고다ㅜㅜㅜㅜㅜ

4년 전
독자50
반달이에요! 작가님 흑흑 새글알림소리 들리자마자부터 얼마나 설렜는지ㅠㅠ 오늘도 역시나 필체랑 스토리가...bb 감사합니다ㅎㅎ 너무 재밌어요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할게요 수고하셨어요💜
4년 전
독자51
[망개한팟찌밍]입니다!! 진짜 빨리 다음 이야기 궁금해요 ㅠㅠㅠ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ㅠㅠㅠ
4년 전
독자52
꾸욱입니다ㅠㅠ대박ㅠㅠ 알람 보자마자 달려왔는데 진짜 오늘도 너무좋다ㅠㅠ호석이 다정함 설레서 주거버릴 것 같아여ㅠㅠ💜 작가님이 이 글 평생 써주면 조케따
4년 전
독자53
두유망개에요 ㅠㅠㅠㅠㅠ 아악 어남석이다 어남석 ㅠㅠㅠㅠㅠㅠ 호서가ㅠㅠㅠㅠㅠㅠㅠ 유일한 선샤인라니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55
ㅠㅠㅠㅠㅠ 드디어!!!! 호석이 과거 너무 맘아프다 과거에서 벗어나서 여주랑 행복해지자 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56
하랑입니다! 드디어 어남석의 조짐이 보이네요ㅠㅠㅠ 호석아 앞으로 사랑만 받고 살자ㅠㅠ♡
4년 전
독자57
낙원이예요! ㅠㅠㅠㅠ 윤기야 ㅠㅠㅠ 저는 강경어남윤입니다 언젠가 윤기가 여주한테 일케 막 솔직하게 자기 얘기하고 오해도 풀겠죠?ㅠㅠㅠ 진ㅁ자 요즘 이것만 기다리면서 살아요 ㅠㅠㅠ감사합니다 작가님
4년 전
독자58
니드입니다ㅜㅠ 항상 윤기가 희주 만나러 갈때 찐사랑 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그래도 전 어남석입니다!!!
4년 전
독자59
작가님 몽이입니다! 호석이 시점이 많아진다니 역시 어남석이겠죠..? 속으로는 여주만 좋아하는 윤기도 너무 좋지만 호석이가 쭉쭉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60
몽블랑입니다! 호석이 너무 짠해요ㅠㅠㅠㅠㅠ 행복하자 호석아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61
새싹이입니다!!!호석이의 시점이 많아진다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행복합니다 정마류ㅠㅠㅠㅠ그나저나 융기가 많이 후회하고있겠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비회원72.238
와~~~~ 드디어 내암호닉도!!

아 호서가ㅠㅠㅠ여주랑 좀만더 한발짝만더 더가봐 여주는 점점 준비가된것같단마리얌 ㅠㅠ

작가님 그나저나 저 기다리다가 진짜 죽을뻔햇어요ㅠㅠ흐어어엉

착한 호석이처럼 잠자코 기다리고있겠슴미당
그로치만 일찍돌아와주시면죠캣눈뎉...힝

언넝 돌아오세용>_<

4년 전
비회원72.238
아참 [진이] 입니다!!
4년 전
독자63
희망세상이에여 작가님!
호석이 시점 많아진다니 너무 행복하고요ㅜㅠㅠㅠㅠ여주에게 호석이가 스며들기 시작했군요
역시 어남석...강경 어남석입니다 전..
행복하자..

4년 전
독자64
각설탕이에요 자까님ㅠㅠㅠㅠ 이번화 정말 저를 어남윤을 포기하게 만드는 화인데요?ㅠㅠ 하지만 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기다린다...어남윤...!
4년 전
비회원236.17
저 밍밍이 입니다!
익! 호석이 너무 믿음직하구... 윤기는.... 희주한테도 못할짓하구!! 저 어남윤이었는데 오늘보니 윤기 너무 나빠요! 여기저기 상처만 주고다니네!!!!우쒸뚜쒸🔥

4년 전
독자65
1218이에오!!!
저는 여전히 어남석....
호석이랑 둘이 놀때 웃으면서 보는거가탕요...

4년 전
독자66
호도기 .. 넘나 맴찢인 것 ㅠㅠㅠㅠ
4년 전
독자67
솜사탕이에요! 진짜 윤기 후회할 각인거죠..? 호석이 시점 많아진 거 정말 좋아요ㅠㅠ 얘들아 행복만 해....
4년 전
독자69
원래 어남석파였지만 오늘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대깨홉!!!!
요즘 새글 알림이 와있을까 인티 들어올때마다 두근두근합니다 작가님 사랑함다💜

4년 전
독자70
콩알입니당 ㅠㅠㅠ홉아ㅜㅜㅜ진짜 홉이가 봄날을 언능 맞이했으면 좋겠네요 작가님 항상 수고하십니다~
4년 전
독자71
매생이에요! 아쒸 민윤기ㅋㅋ..ㅠ 전 어남윤인데 이제 어남윤 탈빠할까봐요.. 뭐하냐 냥냥아,, 갈수록 어이없네..((과몰입)) 미늉기가 여주 놓쳐서 광광 후회하게 해주세요.. 천년만넌 후회만 하게 해주세여......전 이제 댕댕이한테 둥지를 옮겨야겠어요..잘가라 민애옹.. 꽤심해!!!!
4년 전
독자72
[솜구름] 입니다! 윤기파였는데.. 어남석으로 가는군여 흑흐흑 슬프지만서도 기쁩니다 호도기 고백하는 거 ㅜㅜㅜㅜㅜ너무좋자나여ㅜㅜㅜㅜ 잘 보고갑니다
4년 전
독자73
해강입니다!
홉아.... 오늘부터 너한테 갈아탈까봐..... 진짜 사약길이라도 좋아.... 네가 그렇게 달달하게 나오는데 누가 안넘어가?ㅠㅠㅠ
기...제발..... 땅굴 그만 파고 나와 ㅠㅠㅠㅠ 지금 희주ㅜㅜㅇ.. 걔랑 있을때가 아니야!!!! 여주 이대로 놓치고 싶어??? 아주 후회하고 싶냐고 ㅠㅠㅠ 작가니뮤ㅠㅠ 저 과몰입하는거 같아요ㅠㅠㅠㅠ너무 좋아요

4년 전
독자74
루미에요 자까님💜 하ㅠㅠㅠㅠㅠ호석에 거하게 치였어요 ㅠㅠㅠㅠ 다정한 남자 최고 자나여ㅜㅜ빨리 여주가 맘을 알아차렸으면 ..!
4년 전
독자75
단무지입니다! 윤기 아직 여주한테 마음있는거네요ㅠㅠㅠ 설마 윤기가 자기 마음도 모르는거 아니죠? 아 몰라서 이러고 있는건가.. 근데 호석이 옆에 여주가 있어줘야 할 거 같아요ㅠㅠㅠ 아니 있어야해요ㅠㅠ
4년 전
독자76
전 느꼈어요 그래 이 맥락은 어남석이다 하고요 ㅠㅠㅠㅠㅠ 어남석 ㅠㅠㅠㅠㅠ 대깨석 ㅠㅠㅠㅠㅠ 석아 사랑해 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77
희주가 여주 괴롭혔던거 알면 윤기야 감당되겟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께석입니다 정말ㅠㅠㅠ
4년 전
독자78
보라빛이에요 !! 세상에ㅜㅜㅠㅠㅠㅠㅠㅠ 여주가 호석이 고백에 심장이 두근거린다니ㅠㅠㅠㅠㅠㅜㅜ다음화에는 호석이 분량이 더 많아 진다구여 ?!ㅠㅠㅠㅠㅠㅠ세상에ㅜㅠㅠ 대깨석ㅜㅠㅠㅠㅠ호석아 사랑해ㅜㅜㅜ
4년 전
독자79
바바입니다!! 역시 저는 어남석이네요ㅠㅠ 윤기가 안타깝기도 하지만ㅠㅠ 그래도 호석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
4년 전
독자80
[키친타올]임당!! 진짜 10화 뜬거 알고 호다닥 달려왔네요 ㅠㅠ 윤기야 헤어지자 해놓고 구러는거 아니다 ㅠㅠ 누가 너가 후회한다 해도 난 무조건 어남석!어남석이다 ㅠㅠ ㅜ 둘이 손 잡고 나간거 여주도 호석이 좋아하는거 빼박이 잖아...
4년 전
독자81
자까님....암호닉 더이상 안받으시는거죠..? 흐윽...매번 잘읽고있습니다.. 자까님덕부네 매일 밤마다 제 심장이 남아나질 안아효............흑흑 사랑합니다..
4년 전
독자82
밤볼 입니다! 기다렸어요 작가님 ㅠㅜㅜㅠㅠㅠㅠㅜㅜㅜ

여주만이 구원이고 햇살이고 다 해주는 호석이 너무 최고네요ㅜㅜㅜ 여주가 천천히 호석이한테 마음이 기우는 그런 게 보여서 감정선 따라가면서 저도 막 설레고 그래요ㅠㅠ 호석이 과거 잠깐 나오면서 왜 남들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가지게 됐는지 조금 이해하게 됐는데 너무 안쓰럽고ㅜㅜ 호석이가 정말 강아지처럼 세상에 여주밖에 없는? 그런 표현이 나오는데ㅜㅜ정말 원래도 어남석이었지만 오늘도 더더욱 마음을 굳히고 갑니다!! 정 호 석 절 대 행 복 해 ㅠㅠㅠㅜㅜㅜㅠㅠ

+윤기... 초반에 하메들한테 눈칫밥 먹고, 연애하는 윤기 보고 힘들어하고 울었던 여주에게 이입하면서 읽어서 그런지 아무리 윤기 입장에서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너무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아서 참 안타까워요ㅠㅠ 여주와 친구였을 때부터 첫연애, 헤어질 때, 지금까지도 윤기에겐 여주가 소중한 존재인 것 같고, 본인과 여주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 과정에서 여주는 상처도 많이 받고, 하메들에게 배척? 당하고 맘 고생 심했어서 윤기에게 미안하지만 여주 힘들 때 지켜줬던 호석이를 더 응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ㅠ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4년 전
독자83
0210입니다 이건 진짜 어남석이에요 ㅠㅠ
4년 전
독자84
꺄아아악 작가님 다람쥐 입니다ㅜㅜㅜㅜㅜ 이건 진짜 어 남 홉 입니다 진짜 반박불가입니다.... 후..... 여주야 그거 사랑이야!!!!!!!! 너에게 호석이가 너도모르게 스며든거야...... 후후.... 잘 읽고 가요ㅠㅠ🥺😭😭😭🥺 어 남 홉!!
4년 전
독자85
작가님 햄찌 입니다! 하 이건 어남홉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호석시점 많이많이 풀어주세요ㅠㅠ
사실 윤기도 너무너무 마음 아프지만 ㅠㅠㅠㅠ전 호석이와 여주 주식 샀습니다 작가님 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릴게요😭😭

4년 전
비회원59.95
윤기...사약길...ㅜㅜㅜㅠ
4년 전
비회원188.24
어남석 어남석하고 울어요 우리 호석이 행복하자 여주랑 행복하게 해주세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도 홉며들고있는거 같다고요 그거 사랑이야 아무튼 사랑이 맞아 여주야 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86
뉴뉴꼬에여!!!
아니이ㅠㅠㅠㅠ우리호석이 누가 괴롭혀요ㅠㅠㅠㅠㅠㅠ소듕한데ㅠㅠㅠㅠㅠㅠㅠㅜ하씌 여주랑 호석이 너무 간질하고 따스해서 녹아버릴거 같아유ㅠㅠㅠㅠㅠ하아아아 윤기야 미안해... 호석이가 너무 좋다ㅠㅠㅠ

4년 전
독자87
작가님 마망입니당
오늘도 너무 재밌어요ㅠㅠ
저는 어남석이요ㅠㅠ 호석이뿐입니다ㅜㅠㅠㅠ
호석이가 더욱더 적극적이면 좋겠어요ㅠㅠ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ㅏ

4년 전
비회원185.214
아...... 머리 깨고 갑니다 ㅠㅠㅠㅠㅠㅠ 호석ㅇ으아ㅏ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ㅇ어어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어어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앙아ㅏ
4년 전
독자88
작가님 저 댕댕입니다 보고싶었어요ㅠㅠㅜ역시 오늘도 너무 재밌어요ㅠㅠ작가님 글은 필력도 맛집이지만 노래도 맛집이에요 글 분위기에 맞는 좋은 노래들을 선정하시는데 정말 최곱니다 오늘 노래 flower 가사가 호석이가 여주한테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설렜어요ㅠㅠ 그리고 오늘 호석이 이 다정수인🥰😆 다정이 사람으로 태어나면 호석인가여ㅠㅠ여주한테 쏘스윗한 너는 반칙이야ㅠㅠㅜ여주도 호석이에게 점점 맘이 가고 있다는 걸 잘 보여요ㅠㅜ어남석이 실현되고 있군요 정말 조쿤요 정말 좋아요ㅠㅜ
4년 전
독자95
아 그리고 작가님 저 4화때 암호닉 [댕댕]으로 신청한 독잔데요 저랑 암호닉이 겹치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과 저랑 헷갈리셔서 그 분 암호닉이 누락된 건 아닌지 싶어서 말씀드려요ㅠㅜ 한 번 확인해주세요ㅠㅜ
4년 전
독자89
[흑슈가] 작가님 어서 오세요 드디어 오셨군요 ㅠㅠ 많이 기다렸습니다.. 윤기윤기.. 정말 나쁜 남자네요 지금 여자친구에게도 또 여주에게도 말이죠.. 이렇게 보니 현 여자친구가 너무 불쌍하긴 하지만 둘이 얼른 그냥 빨리 갈라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윤기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여주와 호석이의 사이를 맘에 들지 않아 하면서도 희주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자신의 공백에 혼자 있었던 여주의 그 시간들 때문인 건가요? 불쌍하지만 희주는 고등학교 때 여주 괴롭히던 벌을 받는 거라 생각할래요!! 그러니까 더 잔인하게 희주가 여주에게 무슨짓을 했는지 누구로부터라도 윤기가 들었으면 좋겠어요 진짜... 그럼 윤기의 무너지는 마음까지 정말 윤기는 감당 가능한 선택을 한거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도대체 얼마나 후회하려고...
호석이.. 호석아 도대체 언제 여주를 품을 것이냐!! 애정을 터트려버려 그냥 확!!!!
진짜 호석이 너무 찌통이에요 진짜 너무 맘 아파... 작가님 우리 여주만이라도 호석이에 대한 가슴 떨림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세요.. 이제 윤기의 어떤 행동에도 익숙해져 버린 여주가 이제 그만 비참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본인 스스로도 익숙해졌다고.. 아무렇지 않은 척 대할 수 있더라도 윤기가 데이트 나갈 때의 차림새에 울렁이고 있잖아요,, 불쌍한 우리 여주...
어차피 저는 첫 화부터 어남석이였는데,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 같지만, 이대로 윤기가 여자친구를 붙잡으려 뛰쳐나간다면 더더욱 강경한 어남석파를 외치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윤기도 얼른 둘 중의 하나를 정리하고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졌으면 좋겠네요.. 음.. 그리고 윤기... 희주와.. 아아.. 끝까지 갔다는.. 이 말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우리 여주가 더 불쌍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남석!! 호석아 힘내!! 제발 여주를 구해줘><!!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또또 다음 화가 너무너무 기다려집니다~

4년 전
독자91
[토깽]입니다ㅠㅠㅠㅠ
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어이고ㅠㅜㅠㅠㅠ어남석인거봐ㅠㅠㅠㅠ그래도 여주가 행복한게 좋아ㅠㅠㅠ

4년 전
독자92
[가든]입니다 진짜 작가님 혹시 오늘 오실까 기달리면서 있다가 알림보고 너무 설렜어요ㅠㅠ 진짜 애들 보면서 너무 가슴이 콩닥콩닥 너무 행복합니다💜💜
4년 전
독자93
경이입니당! 진짜 오늘도 작가님 필력 대박이에요....👍👍 호석이의 아픈 과거에 빨리 딱지가 생겼으면..ㅠㅠㅠㅠㅠㅠㅠ 이번 화도 잘 읽고 가요!! 다음 이야기가 너무너무 기다려지네용😀
4년 전
독자94
보라보라해예여 작가님!!!!!!
힝 나중에 윤기가 희주가 여주 괴롭힌 사람이란 거 알면 얼마나 분노할까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그건글코 드디어 호석이와 여주가 점점 썸씽이😉

4년 전
독자96
[어남석]입니다
하....징그러운 혐생을 잊게 만들어주는 작가님...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설레요ㅠㅠㅠㅠ 미쳐부러...😭😭😭
역시 어남석💜💜💜💜 윤갸... 넌 표현을 더 하던가 희주를 버리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4년 전
독자97
[푸름]입ㄴㅣ다 작가님ㅠㅠㅠㅠㅠㅠ
요새 매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 오늘도 장난아니네요ㅠㅠㅠㅠ역시 어남석...어남홉임니다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98
[냥멍펀치]에요 작가님 ㅜㅜㅜㅜㅜㅜ
오늘도 제 심장이 이상해요 작가님 ㅜㅜㅜㅜㅜ 울컥해요 아 악 저 꿈에 호석이까지 나왔어요 세상에 이럴수가 심장이 너무 아파요 아니 그것도 그건데 하 윤기ㅜㅠㅠㅠㅠㅠ 아 민윤기 삽질 고만혀ㅠㅠㅠㅜㅠㅠㅠㅠ 향수 짙게 뿌리고 멋 부릴 때마다 제 심장이 울컥거려요... 다음 화가 너무 기다려집니다 사랑해요 자까님...

4년 전
독자99
불면증입니다 ㅠㅠㅠㅠㅠ 약간 이제 매번 말하는 것 같지만 역시 오늘도 대깨석 어남석 아묻따호석 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그와중에 윤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참... 희주랑 여주의 과거를 알면 얼마나 머리가 띵하련지 ..ㅠㅠㅠㅠㅠ 오늘도 최고예여 자까님....♡
4년 전
독자100
헉 ㅠㅠㅠㅠㅠㅠㅠㅠ저 어남윤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요즘 호석이가 너무 다정해서 흔들려요 ㅠㅠㅠㅠㅠㅠㅠ미뉸기 이 나쁜남자야(작품에서만)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제 취향은 나쁜남자인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잘 읽고가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4년 전
비회원186.19
[루시아]입니다! 으아 처음엔 어남윤이었는데 볼 때마다 아린 호석이 때문에 지금은 어남호 ㅠㅠㅠ 진짜 ㅠㅠ 호석아 행복해라
4년 전
독자101
소우주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다정한 호석이ㅠㅠㅠㅠㅠㅠㅠㅠ 호석이랑 여주가 알콩달콩해보여서 기분이 좋아요ㅠㅠㅠㅠ 얼른 개강해서 그그 교양도 같이 듣고!! 더더 행복하고!!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남석!!!🥺💜 윤기 미안...그래도 어남석... 작가님ㅠㅠㅠ 작가님 덕분에 오늘도 힐링하고가요ㅠㅠㅠ 감사합니다💜💜💜
4년 전
독자102
프리지아이임다ㅠㅠ
오늘 윤기가 여주한테 마음있는걸 확신하는 화였지만
그래도 이미 늦었어... 배는 떠났당께..!!
호석이한테 전속력으로 돌진하고 있다고!!!!
무조석 호석이인겁니다 호석이요!!!!!!!!

4년 전
독자103
키딩미입니다!!
윤기야... 이미 늦어써...
호석아!! 지금 그대로 쭉 가자!!
오늘도 감사합니다💜

4년 전
독자104
베비입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가요!!
호석이 찌통 ㅜㅜ와중에 다정하고ㅠㅠ 여주랑 행복허라... 후 윤기 점점 자기 마음 제어가 안되는 것 같아 보이는데 어서 정신차리고 후회하는 거 보고십네요 껄껄

4년 전
독자105
갸아아아아ㅏㅇ아ㅏ아ㅏㄱ 작가님 청보리청입니다 ㅠ 아니.. 역시 윤기 ㅠㅠㅜㅜㅜㅜ 여주때문에ㅡㅓ ㅜ ㅠ ㅜ 만나는 ㅜ ㅜ 거였어 ㅠㅠㅠㅠ요 ㅠㅠㅠㅠㅠ 나주거 ㅠㅠ
4년 전
비회원210.75
작가님 륜지입니다ㅠㅜㅜㅜ 일단 저는ㄴ어남윤인데ㅠㅜㅜㅜ호석이ㅣㅠㅜㅜ과거가ㅏ궁금하기도 하구ㅠㅠㅠ 윤기가ㅏ여주땜에 희주 만나는거 보고 눈물이ㅣ나고ㅠㅠㅜㅜㅠㅡ왜 그랳을까라는 생각도 들구ㅠㅜㅠㅠ 작가님 일단 호석이,윤기,여주 셋다 행복했으면 좋겠구ㅠㅜㅜ 마지막으로 작가님 사랑해여ㅠㅜㅠ
4년 전
독자106
자까님 ㅜㅜㅜㅜ 인간망개 입니다ㅜㅜㅜㅜ 아무리 봐도 윤기는 너무나 후회루트 같아요...그래야만 합니다ㅠㅠㅠ 호석이나 너무 차카자나요ㅠㅠㅠㅠ 담화도 기다릴께요ㅠㅠ 감사합니다ㅜㅜ
4년 전
독자107
윤꼬꼬입니다!!! 호서기(짝) 호서기(짝) 더 힘내랗!!!
4년 전
독자108
흙... 좋아서 울어요...
저 보는 글들 되게 많은데 냥냥댕댕이를 제일 기다려요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글 쓰는 데에 압박감 생기실까 싶어서 기다린다고 댓글 잘 안 남기는데 진짜 좋아서 말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ㅠㅠ
그래도 작가님 편하고 즐겁게 글 써주시길 바라요!
그나저나 우리 호석이 속으로 앓는게 생각보다 더 슬프네요 아프지말어라ㅠㅠㅠㅠㅠ
강경어남석 오늘도 행복해서 눈물 흘리고 갑니다😭😭😭
💜[봄]💜

4년 전
독자109
작가님ㅠㅠㅠ제티입니다ㅜㅠㅠㅠ호석이랑 같이 있는 이 평화로움...오래 가길 빌어요ㅠㅠㅠㅠㅠㅠ대깨석 누가 뭐래도 정호석이다ㅠㅠㅠ인간이 뭐이리 다정해ㅠㅠㅠ
4년 전
독자110
한결이에요!
역시 어남석은 진리네요 ㅠㅠㅠㅠㅠㅠ
여주랑 호석이랑 잘 이어지는 것 같고 ㅠㅠㅠㅠㅠㅠ
호석이 과거도 현재도 여주만 있다면 다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4년 전
비회원217.148
ㅜㅜㅜ자까님 꾸물입니다 윤기는 넘 답답하기만 하고 호석이는 더 궁금해지고 설레요...으아악 그냥 셋이 같이 사귀면 안되나요
4년 전
독자111
붕어빵
악,,,,,,오늘도 한번 크게 외쳐봅니다 정호석 사랑한다!!!!!! 역시 전 어남석 호석이랑 여주랑 같이 있는 장면만 보면 웃음이 나오네요,,,, 하 진차 넘넘 조아요

4년 전
비회원193.204
초코마루에요!! 요새 여주가 호석이한테 자꾸 설레는거 같아서 너무 좋아요ㅠㅠㅠ어남홉!!!!!
4년 전
독자112
나도 좋아해 호석아ㅜㅜㅜ그렇게 웃으면서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어느누가 거절을 하니!!!!!!!! 나랑 결혼해 호석아❤️
4년 전
독자113
[매생봉봉]입니당💜
핫쉬.. 오늘도 어남석ㅠㅠㅜㅠ 둘이 이번편 아주 달달합니다ㅠㅠㅠㅠㅠ 여주의 마음이 호석에게로 점점 향했으면 좋겠어요ㅠㅜㅠㅠㅠ

4년 전
독자114
문라이트입니다!!와 호석이..,,진짜 너무 설레네여ㅜㅜㅜ시장이 간질간질해여ㅜㅜㅜㅜ잘보고갑니당!
4년 전
독자115
월이에요!
호석이 과거는 너무 안쓰럽고ㅠㅠㅠ 윤기는 이제야 알게된 것 같아 다행이라해야할지.. 하 어남민파 자꾸 어남석으로 맘을 돌리고싶어집니다ㅠㅠ 윤기야 언능 와 제발 어서와..

4년 전
독자116
작가님 뚜루뚜루입니다!! 지루한 주말 오전을 이렇게 행복하게 만들어주시다니ㅠㅠㅠ 10화도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었어요ㅠㅠㅠ 어남석이라 보는 내내 웃었어요ㅠㅠㅠ 다음 화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4년 전
독자117
[모도리]안타깝지만...이유야 어찌됐든 더 이상 여주한테 윤기의 자리는 없어진 것 같네요. 호석이 좀만 더 분발해~!~!~!
4년 전
독자118
ㅠㅠㅠㅠㅠ 호석아 행복해지자 ㅠㅠ
4년 전
독자119
아현이에요! 오늘도 호석이와 윤기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이불 광광차고 돌아갑니다...ㅠㅠ 진짜 냥댕 올라올때마다 제 심장 요동치는거 작가님은 아세요? 모르시다면 꼭 아셔야해요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작가님!
4년 전
독자120
[다람지렁이] 로 암호닉 신청래여!! ㅠㅠㅠ 너무 재미있는거 아닙니가? 제 마음에 너무 유해해야 ㅠㅠㅠ
4년 전
독자121
녹차맛콜라
아 어남윤 흔들리나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기엔 호석이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맴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22
슙슙입니다!!! 이대로 어남석!!! 상처많은 강아지ㅜㅠㅠㅠ 부둥부둥해주고 싶어요ㅜㅠㅠㅜㅠㅠㅠㅠㅜ
4년 전
독자123
와 ,,,,글잡에 이런글이 있었다니 ㅠㅠㅠㅠㅠ전 왜 지금 본거죠??퓨ㅠㅠ 대박이다 진짜 1회부터 정주행 했습니다 ㅠㅠㅠ 잘보고가요 !!!
4년 전
독자124
[레몬에이드] 암호닉 신청해요!!!!!!!!!!!!!! 핫쉬 ㄱㄱ먹고 나서 냥댕글을 알게돼서 댓도 못 달고 끙끙앓ㄴ다가 왔습니다🥺🥺🥺🥺🥺 필력 무엇 진짜 사랑해요💜
4년 전
독자125
뽀뽀입니다
4년 전
독자126
하.....진짜.......너무 어렵다....냥댕은 너무 어렵다 어남땡이 누구일까......진짜....지금까지 호석파였지만 아니야 그래도 민윤기 넌!!!!!!!!희주와 놀고 그런것이 있으니!!!!!오로지 애정을 하나로 쏟아주는 호석이지!!!!!!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하지만 여주의 삶 전 왜이리 부러울까여..
4년 전
독자128
[고소미]입니다! 오늘 호석이랑 너무 달달하네여ㅠㅠㅠㅠㅠ 하지만 어남윤ㅠㅠㅠㅠㅠㅠ 뉸기야 엉엉엉ㅠㅠ
4년 전
독자129
ㅠㅠㅠ호석아ㅠㅠ진짜 너무 설레잖아ㅠㅠ
초콜렛이랑 신종 고백법이야? 하며 나도 좋아해라니ㅠㅠ
그치만 윤기도...좋은데 호석이랑 윤기랑 다 좋은데ㅠㅠ마음을 정할 수가 없잖아요ㅠㅠ
지난 화에 윈터베어로 암호닉 신청했는데 지난 화에 신청한 암호닉은 안 받아?졌나요ㅠㅠ

4년 전
비회원212.59
연탄이콩 입니다ㅠㅠㅠㅠ호석아ㅠㅜㅜ호석이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아여ㅜㅜㅜㅜ전 어남석이지만 윤기도 빨리 여주한테 솔직해졌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ㅜ
4년 전
독자130
호석아 미안해,, 난 어남윤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윤기를 선택하지 않을 수가 없어,, 저 이제 진짜로 결정했어요 전 맘이 자꾸 윤기에게로 가네요 맘이 머리를 이겼어요 전 어남윤입니다
4년 전
독자131
[뚜꾸리]입니다 ㅠㅠ 여주 빨리 호석한테 직진해 ,,,,ㅠㅠㅠㅠㅠㅠㅠ윤기가 현타온 이상 완전 삼각관계 각이야
4년 전
독자132
도리입니다ㅜㅜㅠ 저는 어느 쪽이든 좋아요ㅠㅠㅠ 요즘 제 삶의 낙입니다ㅠㅠㅠ
4년 전
독자133
[가지]입니다!!! 우선 작가님 혐생부터 와장창 와르르 부셔버리고 댓글 쓰겠슴니다!!! 울 자까님 지켜!!! 하 그건 그렇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달달해지는 건 호석이인데 청개구리마냥 윤기가 더 좋아지는 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호석이도 거의 내 맘속 붙박이ㅠㅠㅠㅠㅠㅠ 이 치명적인 사람덜아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34
마르살라입니다ㅠㅠㅠㅠ어남윤인데ㅠㅠㅠ자꾸 이렇게 나오면 너무 어남석 아닌가요ㅠㅠㅠㅠㅠㅠㅠ호석이 너무 설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지만 전 아직도 어남윤입니다ㅠㅠㅠㅠㅠㅠ민윤기 후회남주 해라ㅏㅏ 제발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글 덕분에 며칠이 설레겠네요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ㅠㅠ
4년 전
독자135
콜라덕후입니다ㅠㅠㅠ분명 처음에는 어남윤을 밀었는데 뒤로 갈수록 이건 어남석이자나요ㅠㅠㅠㅜㅜㅜㅠ민윤기 미안하지만 이번엔 포기못해ㅠㅠㅠ강경홉파!!!!!!!!!!!! 나 진짜 호석이 짠해서 새드엔딩으로 끝나는거 못봐여ㅠㅠㅠㅠㅠㅠㅠ흐엉ㅜㅠㅠㅠㅠㅠㅜㅠㅠ
4년 전
독자136
지짜 브금장인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37
콩순이입니다 헤헤헤헤헤헤헤헤헿헤 뭔가 신나요 호석아ㅜㅜ
4년 전
독자138
[호롤롤로]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어남석 갑니다!! 앞으로 나올 호석이 이야기도 너무 기대돼요!!
개인적으로 윤기 후회낭낭하게 하는것도 보고싶고 ㅋㅋㅋㅋㅋ 아 그럼 또 어남윤이 될지도🤔 항상 좋은글 감사해요!

4년 전
독자139
선생님이건진짜어남홉진짜울어요어남홉
4년 전
독자14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41
작가님..호석이랑 이어주실꺼죠?ㅠㅠㅠㅠ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비회원77.4
자까님 [봉주르]입니다 이거 완전 어남석 아닌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서기 너무 다정해 ㅠㅠㅠㅠㅠㅠ 우리 호석이 꽃길만 걷게 해주세여 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비회원245.121
아 진짜 미쳐버려요 아니 비회원이고 뭐고 내 댓글이 작가님한테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백번천번 쓰고싶으니까요 하 진짜 제가 브금도 원래 좀 패스하는데 빨리 읽으면 멈춰서 다음 노래 틀고 너무 천천히 읽는다 싶으면 올라가서 다시 틀고 진짜 엉망진창이야 내 심장..... 당신덕분에....... 진짜 사랑해요 냥댕 내 심장 조지고 부시고 난리야 아주 그냥 와 진짜 이야 후우 글은 세상 누구보다 진지한데 짤은 귀여운거 쓰고!! 욕심쟁이!!!❤❤ 진짜 내가 한동안 인티에 발도 안 들였는데 냥댕 보러 출석 찍을게요 혐생...힘내영.... 그럼 다음글에서 뵙쥬.. 이런 귀한 글에 누추한 제가 왔다 갑니다 그럼 이만(뒷걸음질로 총총총)
4년 전
독자142
호석아.. 진짜 사랑해 미쳐 어남호 어남호 어남호 어남호ㅠㅠㅠㅠㅠㅠㅠ 새벽동안 쭈욱 달렸는데 너무 좋아서 미쳐ㅠㅠㅠㅠㅠ 처음에 하우스 들어왔을때 술마시고 그 담날 난처한 여주 데리고 호석이가 손 달라고 하고 나왔는데 이젠 여주가 당당하게 호석이보고 손! 하고 데리고 나온거 어남호 지지당 대표 주장원(제 맘대로 대표••) 으로서 너무 감격 스럽고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4년 전
독자143
자까님 ~~!~!~! 암호닉 [뭉냥]으로 신청할게요 ! 매번 미루다가 이제야 정주행하네여 ㅠㅠㅠㅠㅠㅠㅠ 햐 진짜 넘 잼따..... 전 어남석파에여 강경어남석 ,,, 호석아 너가 체고다 ㅠㅠㅠ
4년 전
독자144
지금도 암호닉 신청할 수 있나요? [전아드]로 신청해요 다음화 기다리고 있어요 자까님 너무 재밌어요ㅠㅠ호식이호식이하네요 정말
4년 전
독자145
❗[파냥] 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
으헝 ㅠㅠㅠㅠ 나 진짜 호석이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윤기도 윤기나름 아프긴하지만 솔직했더라면 안놓았더라면...왜 자신의 행복을 놓아버리는지.. 이제 호석이도 행복할수있었으면...

4년 전
독자146
허엉 ㅠㅠ호석아 너무 설렌다,, 어쩜 이리 달달할꼬,, 작가님 덕분에 연애세포가 살아나는 기분입니다 ㅎㅎ두근두근
4년 전
독자147
[허니몽]입니다~
우리 호석이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기 댕댕이 여주랑 행복해야 돼ㅠㅠㅠㅠㅠㅠㅠ 얼굴 쓰담쓰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손 하니까 착 주는거 보세요 완전 댕댕이에요ㅠㅠㅠ
그리고 여주도 이제 호석이보면 계속 두근두근 거리는거 보세요 KTX타고 봐도 좋아하는거에요ㅠㅠㅠㅠㅠ
소주인 여주 대형견 호석 너네 빨리 사귀어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48
그려어 몽글몽글 해지는구나앙 ㅠㅠㅠ
우리 계속 몽글해지자 애들앙 ㅠㅠㅠ
그나저나 개강ㅋ ㅋ ㅋ ㅋ
맞아 언능 개강해서 그 호석이랑 같이 듣기로한 성뭐시기 그거 들어야징 ^^

4년 전
독자149
하 호석아.......... 너무 보기좋고 설레서 침대 부술 뻔 했네..... 대깨석 엄버합니다
4년 전
독자150
세상에 정호석이 나라다 ㅠㅠㅠ 엉엉ㅇ ㅠㅠㅠㅠ
3년 전
독자152
하.... 벌써부터 호석이의 과거가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가늠조차 안되네요 ㅠㅠㅠㅠ
윤기는 여주와의 그 비어버린 시간이 궁금해서 희주를 만나는거였다니...... 그럼 그 상기된 표정들과 열심히 차려입은건 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였던 건가요ㅠㅠ
여주가 울 때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 ㅎㅎㅎ
이번 화도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3년 전
독자153
햇살 호석이.... 오 마이 선샤인.....
3년 전
독자154
왜 불쌍한척해 너가 여주 괴롭혔으면서.. 윤기한테 불쌍한척 하지마라 진짜 근데 윤기야 여주도 이제 호석이 좋아할거래 이상 어남석을 밀고있는 독자가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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