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아는 사람?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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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백예린?

[글쓴이]

네, 정답입니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아침은 챙기셨어요?

[독자2]

나 완전 잘 맞추죠? 네. 예린씨는요?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 네, 똑똑이로 인정. 와, 부지런하시다. 저는 일어나서 아직도 침대에서 뒹굴뒹굴이요.

[독자3]

침대에 뒹굴이 제일 좋은거죠. 밥먹어야 키 크니까 예린씨는 좀 많이 먹어요.

[글쓴이]

3에게
여유롭고 한가하고 좋네요, 키는... 이미 가망이 없는 거 같다고 하면 너무 슬퍼지나요.

[독자4]

글쓴이에게
괜찮아요. 제 성장판도 이미 닫힐대로 닫혔으니까.

[글쓴이]

4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슬퍼하지 마요, 키가 뭐. 무슨 상관입니까. 그렇죠?

[독자5]

글쓴이에게
맞아요. 얼굴이 이쁘고 잘생긴게 중요하죠. ........아 잠시만 저 울고 올게요.

[글쓴이]

5에게
잠시만요, 저도 눈물 좀 닦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요, 우리가 뭐 어때서! 모든 사람들은 다 예뻐요. 독자님도 예뻐요.

[독자6]

글쓴이에게
맞아요 예린이는 매력이 철철 넘쳐요. 그래요 우리 모두 이쁘고 멋진 좋은 세상에 있어요. 아자아자!

[글쓴이]

6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아자아자, 화이팅. 독자님 이름은요?

[남주혁]

글쓴이에게
독자님 이름은 남주혁이요. 매력적인거 다 아니까 칭찬 안해주셔도 되요.

[글쓴이]

남주혁에게
헐, 잠시만요. 주혁... 주혁... 제가 여기서 하트를 꺼내도 되는 부분?

[독자7]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넣어두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넣어두셔도 다 티가 나니까요.

[글쓴이]

7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제 눈 하트로 바뀐 거 다 티 나요?

[독자8]

글쓴이에게
눈에서 꿀 떨어질 것 같으니까 빨리 넣어둬요. 그러면 못써요.

[글쓴이]

8에게
왜요, 남주혁 좋아하면 안 됩니까!

[독자9]

글쓴이에게
천천히 넘어와야지 처음부터 넘어오면 재미없잖아요. 살살 넘어와봐요. 내가 살살 꼬셔볼게요.

[글쓴이]

9에게
헐, 그런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알겠어요, 그럼 저는 넘어갈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도도)

[독자10]

글쓴이에게
툭 치면 제 쪽으로 쓰러지실 것 같은데요?

[글쓴이]

10에게
... 큰 오해입니다. 저 지금 마음 단단히 먹었는데요? 절대 안 넘어갈 겁니다.

[독자11]

글쓴이에게
근데 왜 입꼬리가 올라가있어요? 내가 가까이 가니까 왜 눈은 못마주치고?

[글쓴이]

11에게
(들킴) 아니, 남주혁이라는데 어떻게 철벽을 칠 수가 있죠? ㅋㅋㅋㅋㅋㅋ

[독자12]

글쓴이에게
그건 그래요. 나같아도 나같은 남자가 들이대면 철벽 못칠거같아.

[글쓴이]

12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죠, 철벽 없애고 하트 날리겠습니다.

[독자13]

글쓴이에게
어어 그런거 함부로 날리면 안되는데? 그래도 날려주셨으니까 고이 잘 간직하고 있을게요, 고마워요.

[글쓴이]

13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주세요, 하트.

[독자14]

글쓴이에게
에이 그런거 함부로 날리면 안된다니까요? 예린씨가 더 좋아지면 그때 드릴게요. 보기 힘든 장면일테니까 그때 꼭 캡쳐해두시구요.

[글쓴이]

14에게
알겠어요, 그럼 주혁이 하트 받기 위해서 제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독자15]

글쓴이에게
그게 예린씨 미션인거에요. 좋은 구실이네요.

[글쓴이]

15에게
어떤 좋은 구실이요?

[독자16]

글쓴이에게
계속 나 잡아 둘 구실.

[글쓴이]

16에게
정답; 하트 받아야 하니까, 꼭. 꼭. 오는 걸로. 알겠죠?

[독자17]

글쓴이에게
알겠어요. 당연하죠.

[글쓴이]

17에게
착해요, 쓰담쓰담.

[독자18]

글쓴이에게
그러다가 내가 훅 들어가면 심장 터질거면서. 조심해요. 나 갑자기 막나가서 그쪽 입술 훔칠수도 있으니까.

[글쓴이]

18에게
와, 그럼 저는 어떡. 헐, 생각하니까 떨리잖아요; 두근두근.

[독자19]

글쓴이에게
진짜 입술 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두근대면 어떻게한대, 정말?

[글쓴이]

19에게
남주혁이 뽀뽀해준다는데 안 떨리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요...!

[독자20]

글쓴이에게
나 아직 뽀뽀 안했어요. 예린씨 되게 밝히나봐.

[글쓴이]

20에게
... 아니, 그게 아니라. ㅎㅎ 밝히다뇨, 제가 얼마나 순수한데.

[독자21]

글쓴이에게
순수한 사람 눈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는데 잘됐다. 지금 쳐다보면 알겠네. 나 좀 바라봐요.

[글쓴이]

21에게
이렇게 눈 맞추고 있으면 떨리는데.

[독자22]

글쓴이에게
어 이거봐. 내가 가까이 다가가니까 왜 눈 감아요?

[글쓴이]

22에게
네? 아닌데, 아닌데요. 눈 떴는데요?

[독자23]

글쓴이에게
아닌데? 방금 눈 꼬옥 감고 입술 살짝 벌렸는데?

[글쓴이]

23에게
아닌데, 아닌데. 저 처음 보는 사람한테 뽀뽀 기대하고 그런 사람 아닙니다!

[독자24]

글쓴이에게
그럼 키스는 기대해요?

[글쓴이]

24에게
예? 아니요, 그런 사람 아닙니다...! 주혁이 변태.

[독자25]

글쓴이에게
변태인 사람한테 마음 두근거리는 그쪽은 뭔데요? 얼굴 발그레한 것 좀 봐.

[글쓴이]

25에게
헐, 변태라고 인정하는 거예요? 에이, 그럴 리가. 아닙니다, 저 지금 철벽 쌓고 있어요.

[독자26]

글쓴이에게
그쪽이 변태라고 생각하니까 뭐, 그쪽 의견 따라주는 것 뿐이에요. 사실 변태는 아닌데 나를 그렇게 만들어서 뽀뽀한번 해보고싶어하는 예린씨 모습이 재미있어서 맞추고있는거에요.

[글쓴이]

26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뽀뽀 안 하고 싶거든요!

[독자27]

글쓴이에게
어차피 사람 가죽일 뿐인데 까짓거 뽀뽀 원하면 해드릴게요. 그치만 내 마음은 더 비싸요.

[글쓴이]

27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혁이 매력이 장난 아닌데요? 츤데레네, 츤데레.

[독자28]

글쓴이에게
사실 그렇게 매력있는 사람은 아닌데 예린씨가 날 너무 좋아하니까 좋게만 보여지는거 아니에요?

[글쓴이]

28에게
헐, 그런 거예요? ... 뭐지, 나 지금 계속 주혁이한테 농락 당하는 기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독자29]

글쓴이에게
자기 마음도 잘 몰라요? 잘 생각해봐요. 나를 얼마나 좋아하면 지금 내 매력에 푸욱 빠지고있는거지 라면서.

[글쓴이]

29에게
사람 마음이 얼마나 신기한 건데...! 주혁이 마음을 맞춰볼게요. 주혁이 지금 저랑 뽀뽀하고 싶죠?

[독자30]

글쓴이에게
진짜 제 마음이 궁금해요? 예린씨 생각보다 어리네. 내가 뽀뽀만 하고 싶어 할 것 같아요?

[글쓴이]

30에게
...? 그럼 뭘 더...?

[독자31]

글쓴이에게
내 마음 맞추는거 재미있어 하는거 같은데 예린씨가 맞춰봐요.

[글쓴이]

31에게
... 잘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

[독자32]

글쓴이에게
에이 그냥 알려주면 재미없지. 맞춰봐요.

[글쓴이]

32에게
음... 키스...?

[독자33]

글쓴이에게
나 변태라면서 상상력이 그거까지 밖에 안되요?

[글쓴이]

33에게
ㅠㅠㅠㅠㅠㅠㅜㅜ 주혁이는 변태지만 나는 변태가 아니란 말이에요.

[독자34]

글쓴이에게
어? 무슨 상상을 했길래 그래요? 내가 하고싶은거는 둘이서 저기 카페 들어가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마시는 거였는데?

[글쓴이]

34에게
아, 어. 어...! 음. 하하. 나도 주혁이랑 카페 가고 싶어요! 아메리카노는 쓰니까 나는 카라멜 카페라떼.

[독자35]

글쓴이에게
뭐, 카페보다 혹시 저기 남녀가 힘들때면 쉬고가자고 하는 저기 가고싶었던거에요?

[글쓴이]

35에게
? 네? 거기가 어디죠? 저는 잘 모르겠는데.

[독자36]

글쓴이에게
남녀가 몸이 달아올라서 서로 옷을 벗기고 한몸이 될정도로 소리나게 온 몸을 부딪히는 곳이요. 정말 몰라요?

[글쓴이]

36에게
네? ... 지금 이 대낮에 무슨...! 쉿.

[독자37]

글쓴이에게
청춘 남녀한테 아침 밤이 있어요? 그리고 저기 거기잖아요, 격투기 장..요즘 남자 여자 모두 다 인기있던데?

[글쓴이]

37에게
아, 아... 그래요? 하하. 나는 그런 데보다 카페가 더 좋아요!

[독자38]

글쓴이에게
나는 네 방이 더 좋은데?

[글쓴이]

38에게
제 방이요? ... 그래요! 와요, 같이 놀아.

[독자39]

글쓴이에게
아무도 없지? 뭐 누가 계셔도 상관은 없는데 없어야 더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글쓴이]

39에게
응? 뭘 제대로 해?

[독자40]

글쓴이에게
떡

[글쓴이]

40에게
쉿, 그런 얘기 하는 거 아니에요.

[독자41]

글쓴이에게
요즘 빅뱅 노래 좋던데 그 가사 몰라요? 찹쌀떡~찹쌀떡~궁합은, 우리 우리 궁합은. 그 노래 제대로 부를거라구요 예린씨 방에서.

[글쓴이]

41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죠,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자꾸 놀리지 마요!

[독자42]

글쓴이에게
재밌어요? 이런 개그가 먹히다니 의외네요.

[글쓴이]

42에게
아니, 재밌다기보다는 민망해서 웃은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43]

글쓴이에게
알아요 그 마음 다.

[글쓴이]

43에게
정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