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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생크림 전체글ll조회 3360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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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분위기가 맞춰지는 대로 흘러갔다. 둘 다 취기가 동반 되어서 인지 온전한 마음 그대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마음 가는대로 몸 가는 대로 흘러갔다. 

 

 

그러다 문득 들어야 할 대답이 생겼다. 

 

 

“..들어야 할 게 있어.” 

 

“...” 

 

“다신 만나지 말자고 한 거,.. 진짜 다신 보기 싫었던 거야..?” 

 

“...” 

 

“...대답 하기 싫으면 안 해ㄷ,” 

 

“다시보면,” 

 

“...” 

 

“다시보면 네가 또 힘들어야 되니까.” 

 

“...” 

 

“억지로 나한테 나쁜 말 하고 억지로 나 밀어내야 되니까..” 

 

“...” 

 

“날 안 봐야.. 네가 편해지잖아.” 

 

“...” 

 

“근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된 이상 안 되겠다.” 

 

“...” 

 

“그땐 어렸고 지금은 아니잖아.” 

 

“...” 

 

“마음 가는대로 할래, 나.” 

 

 

 

 

 

 

 

 

 

 

 

 

 

 

 

 

 

 

 

 

 

 

 

“어우, 야 이름아 고맙다 진짜..” 

 

“어! 선배, 잘 다녀 오셨어요?” 

 

“덕분에 서류 잘- 전달하고 왔다! 나중에 야식 콜? 내가 쏜다!” 

 

“말해 뭐 해, 콜이죠.” 

 

“성쌤, 정쌤!! 응급환자요!” 

 

“가요, 선배.” 

 

“상태는요?” 

 

“폴 다운 (낙상)이라고는 하시는데.. 아무래도 맞은 거 같아서요..” 

 

“선배, 여긴 제가 볼게요. 보호자분 먼저 만나 보실래요?” 

 

“어, 알겠어.” 

 

“환자분- 제가 옷 좀 잠깐 올려서 볼게요-“ 

 

“...” 

 

“..뭐야, 이게..” 

 

“아무래도 구타 흔적이 맞는 거 같죠..?” 

 

“네..” 

 

“..환자분 일단 침대에서 구르셨다고 하시니까 제가 몇 가지만 여쭤 볼게요. 통증은 어디에 가장 심하세요?” 

 

“ㄱ,가슴이요..” 

 

“떨어지실 때 머리 혹시 부딪히셨어요?” 

 

“아니요..” 

 

“윤쌤.. 이 정도 멍이면 프랙처 (골절)도 있을 거 같죠.” 

 

“네.. 아무래도..” 

 

“일단 체스트포터블 (이동형 장비로 찍는 흉부 엑스레이) 엑스레이 먼저 할게요. 그리고 지금 많이 불안해 하시는 거 같아서.. 진정제 좀 투여하고 세데이션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진정제 투여후 진정된 상태 : 세데이션 sedation) 

 

“네, 성쌤.” 

 

 

 

 

 

 

 

 

“윤쌤, 리절트 (결과) 나왔어요?” 

 

“아, 네. 성쌤. 립 프랙쳐 (갈비뼈 골절)에요.” 

 

“OS (정형외과) 박쌤 콜해주세요. 아 그리고 이재욱 선생도 좀 콜해주세요.” 

 

“네.” 

 

 

 

 

 

 

“이쌤.” 

 

“네.” 

 

“이 환자 오피랩 (수술 전 검사) 결과 립 프랙쳐 거든요? 근데 지금 이거-“ 

 

“...” 

 

“헤모쏘락스 (복강 내 피 고임) 맞죠.” 

 

“레프트 헤모쏘락스 (왼쪽 복강 내 피 고임)네요.” 

 

“..근데 이거..” 

 

“...” 

 

“블런트 인져리..” 

 

“블런트 인져리..” 

 

“맞지,,” 

 

“어..” 

 

 

 

 

 

 

블런트 인져리, 둔상.. 맞아서 생긴 거다. 복강 내 출혈이 있는 정도면 진짜 많이 맞았다는 건데.. 

 

 

 

 

 

“하..” 

 

“...” 

 

“정쌤은?” 

 

“아직, 보호자랑 있는 거 같은데.” 

 

“가자, 정쌤한테.” 

 

 

 

 

 

 

 

 

“아니- 보호자분, 무작정 환자분 데려 가려고 하지 마시구요 좀!” 

 

“정쌤! 잠시만요.” 

 

“어, 어.” 

 

 

 

 

 

 

 

“무슨 일이에요?” 

 

“아니, 치료 필요 없다고 자꾸 그냥 간다고 우기는 바람에..” 

 

“하...” 

 

“ㅇ,야! 성이름!!” 

 

 

 

 

 

 

“저기요, 보호자분. 환자분 온 몸에 멍 있던데 그거 보셨어요?” 

 

“무슨 멍; 지 혼자 어디서 자빠졌다잖아!!” 

 

“아니던데.” 

 

“..뭐?” 

 

“디지게 맞아서 생긴 건데, 그거.” 

 

“니가 뭘 안다고 자꾸 앞에서 지랄이야 지랄이- 짜증나게.” 

 

“환자분 엄청 밟으셨나봐요, 아님 혹시 몽둥이 뭐 그런 건가?” 

 

“아나 이게 진짜 !! 자꾸 뭐라는 거야!!! 뒤지고 싶어? 어??” 

 

“아뇨- 그럴리가요. 저 만수무강 하고 싶습니다, 보호자님.” 

 

“하,,나 근데 이게 이씨- 자꾸 까불ㅇ..” 

 

“정쌤, 경찰 신고하세요.” 

 

“야!!!!!” 

 

“왜!!!!!” 

 

“...” 

 

“사람을 때렸으면, 그것도 저렇게 갈비뼈가 부서질 정도로 때렸으면 벌을 받아야지,” 

 

“...” 

 

“그것 뿐이야? 팔 다리 등 전부 다! 멀쩡한 곳이 없잖아!!” 

 

“ㅇ..야 이름아..” 

 

“선배, 뭐 해요! 신고 하라니까!!” 

 

“이 미친년이 진짜!” 

 

(퍽) 

 

“히익, 야 이재욱!!!” 

 

“ㅈ,재욱 선생! 괜찮아?!!” 

 

 

 

 

 

 

[이재욱] 다신 만나지 말자 8 | 인스티즈

 

“어쩌죠. 저-기. 경찰분들이 봐버렸네요.” 

 

“...” 

 

“폭행죄에 공무집행방해까지, 고생 좀 하셔야겠어요.” 

 

“..씨...“ 

 

“아, 그리고 여자는 때리면 안 되지.” 

 

“...” 

 

“어디 병원까지 와서 의사한테 손을 대, 개새끼가..” 

 

“ㅁ,뭐,,뭐? 개새끼??? 야!!!! 놔, 이거 안 놔?” 

 

“가만히 계세요!!! 경찰서 가서 말씀하세요.!” 

 

 

 

 

 

 

 

 

 

“재욱 선생, 괜찮아? 경찰은 언제 부른 거야.” 

 

“괜찮습니다. 아까 블런트인져리 보자마자 불렀어요.” 

 

“하,, 다행이네. 나 아까 엄청 쫄았잖아..” 

 

“정쌤! 아까 OS 박쌤 콜 해놨는데 환자 상태 좀 보고 저 알려주세요! 전 이쌤 상처 좀..” 

 

“어, 그래. 내가 바로 콜 할게.” 

 

“네-“ 

 

“...” 

 

“...” 

 

“ㄱ..가자. 약이라도 발라야지.” 

 

 

 

 

 

 

 

(휴게실)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않은 마음에 구급상자를 가지고 오면서부터 약 뚜껑을 열고, 그걸 재욱이의 입에 바르는 내내 말을 쉬지 않았다.  

 

 

 

 

 

“아니, 사람을 왜 때려? 게다가 병원까지 와서 행패 부릴 일이야 그게? 아니- 사람을, 어? 여친을!!! 때려서 그렇게 여친이 실려 오면 마음이 막 어, 안 아픈가?” 

 

“...” 

 

“데이트 폭력 그런 거, 진짜. 하.. 아니 보니까 아주 여친을 개패듯 패놨더만. 이거이거, 진짜 사람 무서워서 어ㄷ..” 

 

“저기요, 성이름 선생님.” 

 

“어? 아!.. 좀 아팠나?..” 

 

“아니, 그거 말고.” 

 

“..?” 

 

“이렇게 가까이서,” 

 

“...” 

 

“계속 그렇게 쫑알대면,” 

 

“...” 

 

“뽀뽀하고 싶잖아.” 

 

“...ㅇ, 야! ㅁ,뭐라는 거..!” 

 

 

 

 

 

[이재욱] 다신 만나지 말자 8 | 인스티즈

 

 

 

 

 

 

 

그렇게 분위기가 맞춰지는 대로 흘러갔다. 둘 다 취기가 동반 되어서 인지 온전한 마음 그대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마음 가는대로 몸 가는 대로 흘러갔다. 

 

 

그러다 문득 들어야 할 대답이 생겼다. 

 

 

“..들어야 할 게 있어.” 

 

“...” 

 

“다신 만나지 말자고 한 거,.. 진짜 다신 보기 싫었던 거야..?” 

 

“...” 

 

“...대답 하기 싫으면 안 해ㄷ,” 

 

“다시보면,” 

 

“...” 

 

“다시보면 네가 또 힘들어야 되니까.” 

 

“...” 

 

“억지로 나한테 나쁜 말 하고 억지로 나 밀어내야 되니까..” 

 

“...” 

 

“날 안 봐야.. 네가 편해지잖아.” 

 

“...” 

 

“근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된 이상 안 되겠다.” 

 

“...” 

 

“그땐 어렸고 지금은 아니잖아.” 

 

“...” 

 

“마음 가는대로 할래, 나.” 

 

 

 

 

 

 

 

 

 

 

 

 

 

 

 

 

 

 

 

 

 

 

 

“어우, 야 이름아 고맙다 진짜..” 

 

“어! 선배, 잘 다녀 오셨어요?” 

 

“덕분에 서류 잘- 전달하고 왔다! 나중에 야식 콜? 내가 쏜다!” 

 

“말해 뭐 해, 콜이죠.” 

 

“성쌤, 정쌤!! 응급환자요!” 

 

“가요, 선배.” 

 

“상태는요?” 

 

“폴 다운 (낙상)이라고는 하시는데.. 아무래도 맞은 거 같아서요..” 

 

“선배, 여긴 제가 볼게요. 보호자분 먼저 만나 보실래요?” 

 

“어, 알겠어.” 

 

“환자분- 제가 옷 좀 잠깐 올려서 볼게요-“ 

 

“...” 

 

“..뭐야, 이게..” 

 

“아무래도 구타 흔적이 맞는 거 같죠..?” 

 

“네..” 

 

“..환자분 일단 침대에서 구르셨다고 하시니까 제가 몇 가지만 여쭤 볼게요. 통증은 어디에 가장 심하세요?” 

 

“ㄱ,가슴이요..” 

 

“떨어지실 때 머리 혹시 부딪히셨어요?” 

 

“아니요..” 

 

“윤쌤.. 이 정도 멍이면 프랙처 (골절)도 있을 거 같죠.” 

 

“네.. 아무래도..” 

 

“일단 체스트포터블 (이동형 장비로 찍는 흉부 엑스레이) 엑스레이 먼저 할게요. 그리고 지금 많이 불안해 하시는 거 같아서.. 진정제 좀 투여하고 세데이션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진정제 투여후 진정된 상태 : 세데이션 sedation) 

 

“네, 성쌤.” 

 

 

 

 

 

 

 

 

“윤쌤, 리절트 (결과) 나왔어요?” 

 

“아, 네. 성쌤. 립 프랙쳐 (갈비뼈 골절)에요.” 

 

“OS (정형외과) 박쌤 콜해주세요. 아 그리고 이재욱 선생도 좀 콜해주세요.” 

 

“네.” 

 

 

 

 

 

 

“이쌤.” 

 

“네.” 

 

“이 환자 오피랩 (수술 전 검사) 결과 립 프랙쳐 거든요? 근데 지금 이거-“ 

 

“...” 

 

“헤모쏘락스 (복강 내 피 고임) 맞죠.” 

 

“레프트 헤모쏘락스 (왼쪽 복강 내 피 고임)네요.” 

 

“..근데 이거..” 

 

“...” 

 

“블런트 인져리..” 

 

“블런트 인져리..” 

 

“맞지,,” 

 

“어..” 

 

 

 

 

 

 

블런트 인져리, 둔상.. 맞아서 생긴 거다. 복강 내 출혈이 있는 정도면 진짜 많이 맞았다는 건데.. 

 

 

 

 

 

“하..” 

 

“...” 

 

“정쌤은?” 

 

“아직, 보호자랑 있는 거 같은데.” 

 

“가자, 정쌤한테.” 

 

 

 

 

 

 

 

 

“아니- 보호자분, 무작정 환자분 데려 가려고 하지 마시구요 좀!” 

 

“정쌤! 잠시만요.” 

 

“어, 어.” 

 

 

 

 

 

 

 

“무슨 일이에요?” 

 

“아니, 치료 필요 없다고 자꾸 그냥 간다고 우기는 바람에..” 

 

“하...” 

 

“ㅇ,야! 성이름!!” 

 

 

 

 

 

 

“저기요, 보호자분. 환자분 온 몸에 멍 있던데 그거 보셨어요?” 

 

“무슨 멍; 지 혼자 어디서 자빠졌다잖아!!” 

 

“아니던데.” 

 

“..뭐?” 

 

“디지게 맞아서 생긴 건데, 그거.” 

 

“니가 뭘 안다고 자꾸 앞에서 지랄이야 지랄이- 짜증나게.” 

 

“환자분 엄청 밟으셨나봐요, 아님 혹시 몽둥이 뭐 그런 건가?” 

 

“아나 이게 진짜 !! 자꾸 뭐라는 거야!!! 뒤지고 싶어? 어??” 

 

“아뇨- 그럴리가요. 저 만수무강 하고 싶습니다, 보호자님.” 

 

“하,,나 근데 이게 이씨- 자꾸 까불ㅇ..” 

 

“정쌤, 경찰 신고하세요.” 

 

“야!!!!!” 

 

“왜!!!!!” 

 

“...” 

 

“사람을 때렸으면, 그것도 저렇게 갈비뼈가 부서질 정도로 때렸으면 벌을 받아야지,” 

 

“...” 

 

“그것 뿐이야? 팔 다리 등 전부 다! 멀쩡한 곳이 없잖아!!” 

 

“ㅇ..야 이름아..” 

 

“선배, 뭐 해요! 신고 하라니까!!” 

 

“이 미친년이 진짜!” 

 

(퍽) 

 

“히익, 야 이재욱!!!” 

 

“ㅈ,재욱 선생! 괜찮아?!!” 

 

 

 

 

 

 

[이재욱] 다신 만나지 말자 8 | 인스티즈

 

“어쩌죠. 저-기. 경찰분들이 봐버렸네요.” 

 

“...” 

 

“폭행죄에 공무집행방해까지, 고생 좀 하셔야겠어요.” 

 

“..씨...“ 

 

“아, 그리고 여자는 때리면 안 되지.” 

 

“...” 

 

“어디 병원까지 와서 의사한테 손을 대, 개새끼가..” 

 

“ㅁ,뭐,,뭐? 개새끼??? 야!!!! 놔, 이거 안 놔?” 

 

“가만히 계세요!!! 경찰서 가서 말씀하세요.!” 

 

 

 

 

 

 

 

 

 

“재욱 선생, 괜찮아? 경찰은 언제 부른 거야.” 

 

“괜찮습니다. 아까 블런트인져리 보자마자 불렀어요.” 

 

“하,, 다행이네. 나 아까 엄청 쫄았잖아..” 

 

“정쌤! 아까 OS 박쌤 콜 해놨는데 환자 상태 좀 보고 저 알려주세요! 전 이쌤 상처 좀..” 

 

“어, 그래. 내가 바로 콜 할게.” 

 

“네-“ 

 

“...” 

 

“...” 

 

“ㄱ..가자. 약이라도 발라야지.” 

 

 

 

 

 

 

 

(휴게실)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않은 마음에 구급상자를 가지고 오면서부터 약 뚜껑을 열고, 그걸 재욱이의 입에 바르는 내내 말을 쉬지 않았다.  

 

 

 

 

 

“아니, 사람을 왜 때려? 게다가 병원까지 와서 행패 부릴 일이야 그게? 아니- 사람을, 어? 여친을!!! 때려서 그렇게 여친이 실려 오면 마음이 막 어, 안 아픈가?” 

 

“...” 

 

“데이트 폭력 그런 거, 진짜. 하.. 아니 보니까 아주 여친을 개패듯 패놨더만. 이거이거, 진짜 사람 무서워서 어ㄷ..” 

 

“저기요, 성이름 선생님.” 

 

“어? 아!.. 좀 아팠나?..” 

 

“아니, 그거 말고.” 

 

“..?” 

 

“이렇게 가까이서,” 

 

“...” 

 

“계속 그렇게 쫑알대면,” 

 

“...” 

 

“뽀뽀하고 싶잖아.” 

 

“...ㅇ, 야! ㅁ,뭐라는 거..!” 

 

 

 

 

 

[이재욱] 다신 만나지 말자 8 | 인스티즈

 

 

 

 

 

 

 

그렇게 분위기가 맞춰지는 대로 흘러갔다. 둘 다 취기가 동반 되어서 인지 온전한 마음 그대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마음 가는대로 몸 가는 대로 흘러갔다. 

 

 

그러다 문득 들어야 할 대답이 생겼다. 

 

 

“..들어야 할 게 있어.” 

 

“...” 

 

“다신 만나지 말자고 한 거,.. 진짜 다신 보기 싫었던 거야..?” 

 

“...” 

 

“...대답 하기 싫으면 안 해ㄷ,” 

 

“다시보면,” 

 

“...” 

 

“다시보면 네가 또 힘들어야 되니까.” 

 

“...” 

 

“억지로 나한테 나쁜 말 하고 억지로 나 밀어내야 되니까..” 

 

“...” 

 

“날 안 봐야.. 네가 편해지잖아.” 

 

“...” 

 

“근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된 이상 안 되겠다.” 

 

“...” 

 

“그땐 어렸고 지금은 아니잖아.” 

 

“...” 

 

“마음 가는대로 할래, 나.” 

 

 

 

 

 

 

 

 

 

 

 

 

 

 

 

 

 

 

 

 

 

 

 

“어우, 야 이름아 고맙다 진짜..” 

 

“어! 선배, 잘 다녀 오셨어요?” 

 

“덕분에 서류 잘- 전달하고 왔다! 나중에 야식 콜? 내가 쏜다!” 

 

“말해 뭐 해, 콜이죠.” 

 

“성쌤, 정쌤!! 응급환자요!” 

 

“가요, 선배.” 

 

“상태는요?” 

 

“폴 다운 (낙상)이라고는 하시는데.. 아무래도 맞은 거 같아서요..” 

 

“선배, 여긴 제가 볼게요. 보호자분 먼저 만나 보실래요?” 

 

“어, 알겠어.” 

 

“환자분- 제가 옷 좀 잠깐 올려서 볼게요-“ 

 

“...” 

 

“..뭐야, 이게..” 

 

“아무래도 구타 흔적이 맞는 거 같죠..?” 

 

“네..” 

 

“..환자분 일단 침대에서 구르셨다고 하시니까 제가 몇 가지만 여쭤 볼게요. 통증은 어디에 가장 심하세요?” 

 

“ㄱ,가슴이요..” 

 

“떨어지실 때 머리 혹시 부딪히셨어요?” 

 

“아니요..” 

 

“윤쌤.. 이 정도 멍이면 프랙처 (골절)도 있을 거 같죠.” 

 

“네.. 아무래도..” 

 

“일단 체스트포터블 (이동형 장비로 찍는 흉부 엑스레이) 엑스레이 먼저 할게요. 그리고 지금 많이 불안해 하시는 거 같아서.. 진정제 좀 투여하고 세데이션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진정제 투여후 진정된 상태 : 세데이션 sedation) 

 

“네, 성쌤.” 

 

 

 

 

 

 

 

 

“윤쌤, 리절트 (결과) 나왔어요?” 

 

“아, 네. 성쌤. 립 프랙쳐 (갈비뼈 골절)에요.” 

 

“OS (정형외과) 박쌤 콜해주세요. 아 그리고 이재욱 선생도 좀 콜해주세요.” 

 

“네.” 

 

 

 

 

 

 

“이쌤.” 

 

“네.” 

 

“이 환자 오피랩 (수술 전 검사) 결과 립 프랙쳐 거든요? 근데 지금 이거-“ 

 

“...” 

 

“헤모쏘락스 (복강 내 피 고임) 맞죠.” 

 

“레프트 헤모쏘락스 (왼쪽 복강 내 피 고임)네요.” 

 

“..근데 이거..” 

 

“...” 

 

“블런트 인져리..” 

 

“블런트 인져리..” 

 

“맞지,,” 

 

“어..” 

 

 

 

 

 

 

블런트 인져리, 둔상.. 맞아서 생긴 거다. 복강 내 출혈이 있는 정도면 진짜 많이 맞았다는 건데.. 

 

 

 

 

 

“하..” 

 

“...” 

 

“정쌤은?” 

 

“아직, 보호자랑 있는 거 같은데.” 

 

“가자, 정쌤한테.” 

 

 

 

 

 

 

 

 

“아니- 보호자분, 무작정 환자분 데려 가려고 하지 마시구요 좀!” 

 

“정쌤! 잠시만요.” 

 

“어, 어.” 

 

 

 

 

 

 

 

“무슨 일이에요?” 

 

“아니, 치료 필요 없다고 자꾸 그냥 간다고 우기는 바람에..” 

 

“하...” 

 

“ㅇ,야! 성이름!!” 

 

 

 

 

 

 

“저기요, 보호자분. 환자분 온 몸에 멍 있던데 그거 보셨어요?” 

 

“무슨 멍; 지 혼자 어디서 자빠졌다잖아!!” 

 

“아니던데.” 

 

“..뭐?” 

 

“디지게 맞아서 생긴 건데, 그거.” 

 

“니가 뭘 안다고 자꾸 앞에서 지랄이야 지랄이- 짜증나게.” 

 

“환자분 엄청 밟으셨나봐요, 아님 혹시 몽둥이 뭐 그런 건가?” 

 

“아나 이게 진짜 !! 자꾸 뭐라는 거야!!! 뒤지고 싶어? 어??” 

 

“아뇨- 그럴리가요. 저 만수무강 하고 싶습니다, 보호자님.” 

 

“하,,나 근데 이게 이씨- 자꾸 까불ㅇ..” 

 

“정쌤, 경찰 신고하세요.” 

 

“야!!!!!” 

 

“왜!!!!!” 

 

“...” 

 

“사람을 때렸으면, 그것도 저렇게 갈비뼈가 부서질 정도로 때렸으면 벌을 받아야지,” 

 

“...” 

 

“그것 뿐이야? 팔 다리 등 전부 다! 멀쩡한 곳이 없잖아!!” 

 

“ㅇ..야 이름아..” 

 

“선배, 뭐 해요! 신고 하라니까!!” 

 

“이 미친년이 진짜!” 

 

(퍽) 

 

“히익, 야 이재욱!!!” 

 

“ㅈ,재욱 선생! 괜찮아?!!” 

 

 

 

 

 

 

[이재욱] 다신 만나지 말자 8 | 인스티즈

 

“어쩌죠. 저-기. 경찰분들이 봐버렸네요.” 

 

“...” 

 

“폭행죄에 공무집행방해까지, 고생 좀 하셔야겠어요.” 

 

“..씨...“ 

 

“아, 그리고 여자는 때리면 안 되지.” 

 

“...” 

 

“어디 병원까지 와서 의사한테 손을 대, 개새끼가..” 

 

“ㅁ,뭐,,뭐? 개새끼??? 야!!!! 놔, 이거 안 놔?” 

 

“가만히 계세요!!! 경찰서 가서 말씀하세요.!” 

 

 

 

 

 

 

 

 

 

“재욱 선생, 괜찮아? 경찰은 언제 부른 거야.” 

 

“괜찮습니다. 아까 블런트인져리 보자마자 불렀어요.” 

 

“하,, 다행이네. 나 아까 엄청 쫄았잖아..” 

 

“정쌤! 아까 OS 박쌤 콜 해놨는데 환자 상태 좀 보고 저 알려주세요! 전 이쌤 상처 좀..” 

 

“어, 그래. 내가 바로 콜 할게.” 

 

“네-“ 

 

“...” 

 

“...” 

 

“ㄱ..가자. 약이라도 발라야지.” 

 

 

 

 

 

 

 

(휴게실)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않은 마음에 구급상자를 가지고 오면서부터 약 뚜껑을 열고, 그걸 재욱이의 입에 바르는 내내 말을 쉬지 않았다.  

 

 

 

 

 

“아니, 사람을 왜 때려? 게다가 병원까지 와서 행패 부릴 일이야 그게? 아니- 사람을, 어? 여친을!!! 때려서 그렇게 여친이 실려 오면 마음이 막 어, 안 아픈가?” 

 

“...” 

 

“데이트 폭력 그런 거, 진짜. 하.. 아니 보니까 아주 여친을 개패듯 패놨더만. 이거이거, 진짜 사람 무서워서 어ㄷ..” 

 

“저기요, 성이름 선생님.” 

 

“어? 아!.. 좀 아팠나?..” 

 

“아니, 그거 말고.” 

 

“..?” 

 

“이렇게 가까이서,” 

 

“...” 

 

“계속 그렇게 쫑알대면,” 

 

“...” 

 

“뽀뽀하고 싶잖아.” 

 

“...ㅇ, 야! ㅁ,뭐라는 거..!” 

 

 

 

 

 

[이재욱] 다신 만나지 말자 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왜. 우리 키스도 했는데 뽀뽀가 부끄러워, 성이름?” 

 

 

 

 

 

 

 

 

 

 

 

———————- 

 

글쓰기가 점점 어려워져요ㅠ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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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오늘도 재밌어요ㅠㅠㅠㅠ
4년 전
독자2
아니 그냥 딱 이렇게! 지금 이대로! 이 분위기 그대로! 가면 됩니다!!!!
4년 전
독자3
아니 너무 재밌어요... 너무 조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4
좋아서 토할 것 같아요........ㅈㄱㅈㄱ
4년 전
독자5
봐....심장...이...후달려요...
4년 전
독자6
악 너무 좋아요 ㅜ 심장 밖으로 나올듯 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7
이제 스윗한 재욱이 볼수있어서 넘 좋습니다 작가님ㅠ
4년 전
독자8
이제 설렘포인트 팍팍 주시는 건가욤 ㅠㅠㅠㅠ
4년 전
독자9
자까님ㅜㅜ지금 쓰는 것 만큼만 써주시면 돼용ㅠㅠ오늘도 잘보고 갑니데이♡힘내십쇼!!
4년 전
독자10
사귀자 짝 사귀자 짝 짝짝짝 결혼짝 짝짝짝 이제 제대로된 연애 각인가요~~~~
4년 전
독자11
이미 연애하고 있는 것 아닌지....? 재욱이 넘 스윗하네여^...^
4년 전
독자12
작가님ㅠㅠㅠ너무 좋은데요ㅠㅠ 힘내세여!!!
4년 전
독자14
저 둘이 달콩달콩한게 제일 즐겁고 행복한 일이죠ㅠㅜㅜㅜ아후 세상에 그런 예쁜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다니 재욱 당신..스윗을 넘어섰구나..?
4년 전
독자15
이런 짱잼글을 이제서야 보고 정주행했어요 너무 재밌고 취향저격 당했습니다 작가님 ㅜㅜㅜ
4년 전
독자16
으악 ㅠㅠㅠㅠㅠ 너무 설레 ㅠㅠㅠ 행복해 ㅠㅠㅠㅠㅠ 작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 글 정말 잘쓰세요 ㅠㅠㅠ
4년 전
독자17
흑 ㅠㅠㅠㅠㅠ진짜 작가님 ,, 저 설레죽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 이대로만 쓰셔도 완전 대박 대 만족 이에요 ㅠ ㅠ❤️❤️잘 보고가요 😍
4년 전
독자18
작가님 이정도면 심쿵사하게 하시려고 그러시죠?네 더해주세요♥️
4년 전
독자19
작가님 이대로 써주시면 됩니다ㅠㅠㅠ저는 행복해요 자까님 저 죽ㄱ어요ㅠㅠㅠㅠ설레서ㅠㅠㅠ
4년 전
독자20
아 진짜 너무 달달 좋아요 ㅠㅠㅠㅠ재욱이 ㅠㅠㅠㅠㅠㅠㅠ와씨 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21
지금처럼만 해주셔도...너무 감사해요..ㅠ 너무 재밌어요...
4년 전
독자22
작가님ㅠㅠ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4년 전
독자23
다음화 언제 나오쥬
4년 전
독자24
짱잼
4년 전
독자25
와...작가님ㅠㅠㅠㅠ미쳤슴돠ㅠㅠㅜ심장이 막 쿵쾅쿵쾅
4년 전
독자26
글 너무 좋아요 워낙 좋아하는 배우인데다 글더 좋아서 재밌게 읽고 있어요
4년 전
독자27
선생님... 이 곳인가요 제 무덤이.. 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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