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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비빅-

알람 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 아직 해가 뜰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새벽이다.


기지개를 펴기 위해 팔을 위로 뻗으려는데 허리에 감긴 무언가가 느껴진다.


눈을 살며시 떠보니, 김석진이다.

한밤중에 그의 향기가 느껴지고 우리 집에 온 그를 본 것 같아 꿈꿨구나- 생각했는데.


진짜였구나.


조용히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곤히 자고 있는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피부 진짜 좋다. 속눈썹도 정말 길고. 콧대도 엄청...

사기캐네. 잠결에 그에게 받았던 뽀뽀를 그대로 돌려줘야지.


이마, 코, 입술.


그에게서 내가 쓰는 바디워시 냄새가 난다. 그 와중에 씻었구나. 성격마저 완벽하다. 웃음이 난다.


그가 잠에서 깰까 봐 숨도 참은 채 내 허리에 둘러진 그의 팔을 내리고, 침대를 빠져나와 여전히 곤히 잠들어있는 그에게 이불을 잘 덮어주고 방 밖으로 나왔다.

준비하다 나는 소리 때문에 잘 자고 있는 저 사람이 깨면 안 되니까.


많이 피곤할 텐데 깨우지 말아야지.

기지개를 쭉 폈다.


으쌰- 이제 준비를 해보자.







아, 잘 끝났다.


다행히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칭찬도 들었다. 하루의 시작이 기분 좋게 열렸다.

발걸음을 가볍게- 의국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여어- 왔냐."



소파에 널브러져 있는 전정국과 의자에 앉아 논문 보고 있던 선배.

선배가 여기 웬일이지.



"ㅇㅇ이 왔어? 잘 끝났어?"

"네. 완전요. 저 칭찬도 받았잖아요."

"진짜?"

"그 깐깐하기로 소문난 이교수님이 저한테 손이 나쁘지 않네-그러셨다니까요?"

"잘 됐다. 다행이다. 내가 그랬잖아, 너 잘할 거라고."



선배가 웃으면서 머릴 쓰다듬는다.

참, 언제 봐도 다정한 웃음이다.



"근데 선배 병원엔 웬일이에요. 오늘 쉬는 거 아니에요?"

"아, 그랬는데 일이 좀 생겨서. 날짜 바꿨어, 내일 쉴 거야."

"아... 난 또."

"그나저나 다행이다. 잘 끝나서. 아침부터 기분 좋아 보이니까 나도 덩달아 좋네."

"이게 다 어제 선배가 사준 술 때문이라니까요?"

"에이. 말도 안 돼."

"진짜예요! 제가 어제 술 딱 적당하게 먹고 들어가서 자서 얼마나 푹 잤게요? 덕분에 아침 컨디션 정말 좋았어요."

"다행이네. 나중에 커피나 한잔 사, 그럼."

"커피로 되겠어요?"

"비싼 거 마실게. 캐러멜마키아토 같은 거. 괜찮지?"

"당연하죠. 쏘겠습니다."



아침부터 컨디션도 좋고, 기분도 좋고.

눈 뜨자마자 김석진도 보고 나오고.


소파에 엎어져있던 전정국이 꿈틀거린다.



"너는 왜 죽어가냐? 어제 술 많이 안 마셨잖아. 숙취 심하냐? 전정국 다 죽었네."

"술 때문에 그런 거 아니거든! 어제 뭐 얼마 마시지도 않았는데."

"그럼 왜 이러고 있는데."

"정국이 오늘 당직이래."



풉.

아, 당직이라니. 그럼 인정.



"지금 비웃냐?"

"아니야. 내가 그럴 리가."


황금 같은 금요일을 병원에 박혀서 불태울 불쌍한 동기를 위해, 말없이 어깨를 두드려 줬다.








웬일로 별 탈 없이, 큰일 없이 조용하게 하루가 지나가는 중이다.


호출도 거의 없고, 응급도 거의 없고. 뛰어다닐 일이 없어 앉아서 논문만 붙잡고 있으니 점심도 일찍 먹어서 배도 부르겠다, 점점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도저히 안되겠다.



"커피 드실 분?"



바람도 쐴 겸, 카페인 충전도 할 겸 다녀와야겠다.



"선배는 무조건."

"나 그럼 라테. 시원하게."

"야, 나도 나도!"

"뭐 마실 건데."

"어... 음.."

"아 빨리 말해. 나 갈 거야."

"아, 잠시만! 아 단거 당기는데."

"5초 안에 말 안 하면 그냥 간다. 오, 사..."

"아 모카! 초코!"

"초코야 모카야?"

"모카 라테! 시원하게!"



"혼자 들고 올 수 있겠어?"

"세 잔 뿐인데요, 뭐. 캐리어에 담아달라고 하면 돼요. 저 다녀올게요!"

"응. 조심해서 다녀와. 들고 오기 힘들면 전화하고."

"네~"



의국을 나섰다.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잠이 좀 깨는 듯한 기분이 든다. 벌써 1시 다 돼가는데, 아직도 자고 있나.



[푹 자고 일어나서 부엌에 콩나물국 끓여놨으니까 데워먹어요.]_12:51



아침에 출근 준비 끝내고 나니 생각보다 시간이 좀 남아서 국도 끓여놓고 왔다.


자고 일어나서 숙취에 속 아플 그를 생각해서. 술을 많이 마셨나? 모르겠다.

어쨌든 밥은 거르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아이스 모카 라테 하나, 아이스 라테 두 잔이요. 캐리어에 좀 담아주세요."



쿠키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 쿠키도 맛있는데.

이미 카드를 넘겨버려서 망설일 틈이 없다. 5개를 집어 들었다.



"이것까지 같이 계산해 주세요."




무사히 계산까지 마치고 커피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나 이제 일어났어. 완전 푹 자고 일어났어.]_13:07

[온통 네 향기 나. 이불이랑 베개에서 엄청 진하게 나. 기분 너무 좋아. 조금만 더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밥 먹을게.]_13:08



타이밍이 어쩜 이리 완벽한지. 바로 답장을 보낸다.



[밥 잘 챙겨 먹어요. 오늘 일찍 퇴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_13:09

[잠깐 커피 사러 나왔어요.]_13:09



♪♪♬♪♬♬

[오빠]


이렇게 바로 전화가 오다니.



"여보세요?"

"응. 잠깐 쉬는 거야?"



갓 잠에서 깬 듯한 한껏 낮은 목소리가 귓가를 울린다. 목소리까지 완벽하네.



"네. 오늘 뭔가 되게 조용히 지나가고 있어요. 앉아서 논문 보다가 도저히 안되겠기에 커피 사러 잠깐 나왔어요."

"아침에 배웅해 주려고 했는데..."

"괜찮아요. 잘 잤어요?"

"응. 완전. 난 너 있어야 된다니까. 완전 잘 잤어."




"아이스 라테 두 잔, 모카 라테 한잔 주문하신 고객님~ 커피 나왔습니다~"


"잠시만요."

"응. 천천히 해."



얼른 가서 커피를 받아들고 인사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계속 쉬는 거예요?"

"응. 당분간은 딱히 스케줄 없어."

"오늘은 뭐 할 건데요?"

"오늘? 좀 쉬다가 너 기다려야지. 장이나 좀 봐나야겠다.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재료 사놨다가 해줄게."

"저요? 음 딱히 없는데."

"먹고 싶은 거 생기면 보내놔. 그거 해놓을 테니까."



여전히 침대 위 이불 속인지 사락사락 이불이 스치는 소리가 들린다.



"아, 점심 챙겨 먹어요. 콩나물국 끓여놨으니까 국물이라도 좀 마시고 해장하던지."

"아침에 바빴을 텐데 언제 또 끓여놓고 갔어. 감동이네."

"술 얼마나 마셨는지 몰라서, 술병 나면 안 되잖아요."

"술 많이 안 마셨어. 속 괜찮아."

"다행이네요. 목소리 들어보니까 진짜 괜찮은 것 같네."

"술병 나면 네가 간호해 주겠지."

"고급인력을 너무 부려먹으시네."

"남자친구 찬스?"

"아, 그건 인정."



어느새 의국까지 다 왔다.



"저 이제 들어가야 해요."

"응. 잘 다녀와- 맛있는 거 해놓고 있을게."

"네. 최대한 일찍 들어갈게요."

"우리 이러니까 꼭 같이 사는 것 같아. 진짜 같이 살까?"

"뭐라는 거야. 끊어요!"



또 깜빡이 없이 들어오길래 너무 당황해서 끊어버렸다.

같이 살기는 무슨. 동네방네 소문낼 일 있나.





"다녀왔습니다."

"와 커피다 커피."



각자 커피를 하나씩 나눠주고, 쿠키도 하나씩 나눠주고.



"오, 웬 쿠키?"

"거기 쿠키 맛있어."

"땡큐. 잘 먹을게!"


"ㅇㅇ아, 잘 마실게. 쿠키도 고마워."

"별말씀을요."



다 나눠주고 나서 내 커피와 쿠키 하나를 챙겨들고 내 자리로 왔다.


남은 쿠키 두 개는 그대로 가방으로 직행. 오빠 줘야지. 여기 카페 쿠키 진짜 맛있으니까.









"저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와... 진짜 가는 거냐...?"

"그렇게 쳐다봐도 소용없다."

"진짜... 피도 눈물도 없는 매정한 년..."

"피랑 눈물은 있는데 매정한 건 맞아."

"짜증 난다 진짜."



기분이 좋으니까 전정국 놀리는 게 저절로 막 흘러나온다.



"태워줄게. 같이 내려가자. 나 곧 끝나."

"괜찮아요!"

"내가 안 괜찮아. 금방 준비할게. 조금만 기다려."



대답도 듣지 않고 퇴근 준비하러 선배가 가버렸다.


아, 김석진 보면 질투하는데...

설마 마주치거나 하진 않겠지...?



"가자, ㅇㅇ아."












"집에 뭐 있어?"


"네?"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퇴근해서 그래?"



아, 나 많이 신나 보이나. 사실 기분이 좋긴 하다.



"집에서 뭐 있길래 그렇게 신이 났어?"



김석진 있어요, 김석진!!!!! 우리 집에 김석진이 있다고요!!!! 심지어 맛있는 저녁 만들어놓고 기다려요!!!!


하고 외칠 수는 없기 때문에.



"에이. 있긴 뭐가 있겠어요. 그냥 퇴근하니까 기분이 좋아서."

"오늘 하루 종일 밝네.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그래요? 오늘 저 많이 신났어요?"

"응. 완전."



아침부터 칭찬도 받았고, 큰일 없이 평화로웠고, 퇴근도 하고.

이제 집에 가서 김석진만 보면 완벽한 하루다.


아, 빨리 가서 김석진 보고 싶다.



[언제 와ㅜㅜ]_18:57



텔레파시가 통했나. 생각하자마자 연락이 오네.



[저 지금 가고 있어요.]_18:59



데리러 내려오진 않겠지?



[집에 있어요. 누구 마주칠라.]_19:00



이러면 안 내려오겠지?



[응. 얼른 와.]_19:01


됐다.









"얼른 들어가."

"네. 데려다주셔서 감사해요."

"내가 너 잘할 거라 그랬잖아. 너무 불안해하지 마."

"......"

"오늘 여러모로 다 잘 풀려서 다행이다."

"... 진짜 선배 덕분이에요."

"네가 잘한 거지. 나 간다."

"네. 조심히 가세요."

"응. 병원에서 보자."



차가 아파트 앞을 떠난다. 차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선배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내 곁에 있어서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여러모로 선배에게 받은 게 참, 많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문을 열었다.


어둡지 않는 집이 낯설기도 잠시,



"왔어?"


그의 등장으로 낯설었던 느낌이 모두 지워진다.



"다녀왔습니다."

"잘 다녀왔어? 피곤하지."

"오늘 잘 쉬었어요?"

"완전. 새벽에 여기 오길 잘했어. 온통 니 냄새 나니까 너무 좋아. 여기 살까 봐, 나."



또 훅 들어오는 것 봐. 하지만 이젠 쉽게 넘어가지 않지.



"안됩니다."

"와, 틈을 안주네, 틈을."



내 겉옷을 받아들어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퍽 자연스럽다.



"얼른 들어가서 씻고 와. 저녁 먹자!"

"네. 금방 씻고 올게요."


얼른 씻고 나와서 밥 먹어야지!








"와아...."


대박이다. 어쩐지 자꾸 맛있는 냄새가 난다 했더니, 진짜.



"이걸 다 한 거예요?"



닭볶음탕에 각종 반찬들, 방금 한 듯한 밥까지.



"국은 네가 해놓은 거 데우기만 한 거야."

"지금 국이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집에서 이렇게 잘 차려진 밥, 처음 먹어본다.

우리 엄마가 와도 이렇게 안 차려주는데...



"얼른 먹자."

"잘 먹겠습니다!"

"응. 천천히 많이 먹어."


자기는 수저도 안들고 나를 빤히 바라보기만 한다. 뭐 문제있나?

닭볶음탕 국물을 한숟가락 떠먹었는데,


미친. 맛있어.

요리까지 잘하면 뭐 어떡하라는 거야 진짜...



"... 어때?"

"진짜 맛있어요. 요리까지 잘하면 어떡하자는 거지."

"정말? 와, 다행이다."



꽤 긴장했었나 보다. 당신이 주는 거면 밥에 간장만 줬어도 맛있게 먹었을 텐데.



"진짜 맛있어요. 어떻게 요리까지 잘하지? 얼굴도 잘생겼고 능력도 좋고, 성격도 좋고. 요리까지 잘하면 반칙 아닌가?"

"그러지 마. 부끄러워."

"아니 진짜로. 진지하다니까요, 나?"



고개를 푹 숙여버린다. 정수리가 동글동글.

어, 진짜 귀 빨개진다. 귀엽다.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사람을 만난 거지... 나 진짜 땡잡았네."

"그건 내가 할 말이지."

"네?"



어느새 고갤 들어 날 쳐다보고 있다. 입가에 미소를 건 채로, 귀는 여전히 조금 빨갛지만.



"내가 널 만난 게 행운이지. 이쁘고 착하고 성격 좋고 능력 좋고 똑똑하고, 요리도 잘하고. 완벽하네."

"저 요리 잘 못하는데..."

"국 되게 맛있던데?"

"지금 국이 여기 비빌게 안되는데요..."

"아냐, 진짜 맛있었어."



콩나물국 따위... 지금 손도 안 가는데.

앞에 있는 김석진도 좋고, 밥도 맛있고. 완벽하다 정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오늘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저요?"

"응. 왜 이렇게 신났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있잖아요, 저 오늘 중요한 스케줄 있다 그랬잖아요. 그거 되게 중요한 수술이었단 말이에요?"

"응."

"되게 까다로우신 교수님 수술 어시 들어가는 거였는데 좀 중요한 수술이었어요. 그래서 엄청 긴장하고 들어갔는데 너무 떨리는 거예요. 그래서 덜덜 떨면서 했거든요. 실수하지 말자, 중얼거리면서."

"....."

"근데 수술 마무리하고 나오는데 교수님께서 저한테 손이 괜찮네. 나쁘지 않았어. 하시는 거예요! 그 교수님 원래 엄청 까다로우시고 칭찬은 죽어라 안 하시거든요. 근데 저렇게 말씀하셨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란 말이에요."

"잘했네."



신나서 말을 하는 내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 준다. 손길이 다정하다. 나를 바라보는 눈빛도 다정하다.

뭔가 기분이 좋다.



"대박이죠?"

"정말 대박이네. 진짜 잘했네. 역시 능력이 어마어마해. 누구 여자친구인지 모르겠네."

"오빠 여자친구죠."

"......"

"그리고 오늘 하루가 되게 평화로웠어요. 딱히 큰일도 없고, 뛰어다닐 일도 없고."

"....."

"또 집에 왔는데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거예요! 오빠도 있고! 맛있는 냄새도 나고. 그래서 좋았죠, 뭐."

"나 여기서 살까?"



아, 또 그런다.



"뭐라는 거야. 안돼요."

"그럼 네가 우리 집으로 올래?"

"네?"



갑자기 왜 그러는 걸까. 밥 먹다 체하겠다.

거의 다 먹었으니 다행이지. 밥 먹는 초반이었으면 반도 못먹었을 뻔 했다.



"지금처럼 같이 저녁 먹으면서,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무슨 일 있었는지 네가 얘기해 주는 거 듣는데,"

"....."

"되게 행복해, 지금."

"......"

"오늘 너 기다리면서도 일어나서 장보고 요리하고 정리하고 하는 게 하나도 안 힘든 거야. 네가 올 걸 아니까."

"....."

"또 온 사방에서 네 향기가 나는데, 되게 좋더라고."



아, 이렇게 들어오면 내가 어떻게 막아내야 하나.



"매일매일 이랬으면 좋겠어."

"....."

"네가 퇴근하고 오면 내가 반겨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내가 일나갔다 들어오면 네가 있었으면 좋겠고."

"......"

"그러다가 둘 다 바쁜 날이면, 밖에서 외식하고. 아니면 포장해와서 먹고."

"....."

"이렇게 저녁 먹으면서, 차 마시면서 하루 종일 있었던 일 얘기하면서.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나고. 그렇게."



모든 말에 실려있는 진심이 느껴져서,

나를 보는 눈에 담긴 마음이 보여서. 차마 장난스럽게 넘길 수 없었다.




"그렇게 지내면 좋을 것 같은데. 너는?"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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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ㅠㅠ작가님 ㅠㅠ 오늘 언제오시나 기다렸어요ㅠㅠ 알람 뜨자마자 달려왔습니다ㅠㅠ오늘도 넘 달달합니다ㅠㅠ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4년 전
독자2
어우우우우우웅 진짜 작가님 사랑해요. 와 진짜 어떻게 글을 이렇게 쓰시는거죠.?? 진짜 말도 안되게 달달한데 부담스럽진 않게 담백하기도 하면서 되게 몽글몽글한 진짜 너무 예쁜글인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4년 전
비회원21.238
작가님 저 다이렉트 뜰까봐 글잡 새고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 진짜 글 보다가 제가 설렘사할 것 같아요 어떻게 여주는 이렇게 잘 버티지?!?!? 오늘도 예쁜 글 잘 읽었어요💜
4년 전
독자3
작가님 오늘도 글은 굉장히 제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완벽하네요...............이제 같이 사는건가여~~~~~?????????? 둑흔둑흔 담글도 너무 기대되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글 ㄴ어어ㅓ엉무 잘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4년 전
독자4
작가님 오늘도 너무 행복한 글이네요 세상달달한게 저까지 괜히 설레요 ㅠㅠㅠ
4년 전
독자5
흐어 작가님 매번 읽는데 오늘 처음으로 댓글 다네요ㅜㅜ
진짜 읽을 때마다 설레고 행복해집니다ㅜㅜㅜ 읽으면서 석이가 좀 마음에 걸리는데,,석진이 뷰면 그냥 행복합니다ㅜ 감사해야ㅜ

4년 전
독자6
흐엉뮤ㅠㅠㅠ 이거 완전 프러포즈급 아닌가요 진챠 둘이 그냥 살림 차립시다!!! 원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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