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짝사랑하던 남자가 사랑꾼이었다
by. 워커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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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신경쓰여서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가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살이 난 것 같다.
날씨가 꽤 따뜻하졌는데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목도 아픈데 일어날 힘이 없어 전화기를 든다.
약 좀 사다달라고 부탁하려는데, 선생님한테 하자니 며칠동안 연락도 안하고 냉랭한 상태여서 머뭇거려져서 5분을 고민하다 결국 성우에게 문자를 보낸다.
[성우야 나 몸살 난 것 같은데 약 좀 사다주라ㅠㅠㅠㅠㅠㅠ]
문자를 보내자마자 다시 쓰러지듯 잠이 들었고, 다시 눈을 떠보니 어느새 창문밖은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성우한테 연락했었는데.. 핸드폰을 들어 확인해보는데 [ㅇㅋ] 답장 하나 빼고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 그냥 문앞에 놓고 간건가..
그래도 아까보다는 나아진 것 같아 몸을 일으켜 방에서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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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커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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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신경쓰여서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가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살이 난 것 같다.
날씨가 꽤 따뜻하졌는데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목도 아픈데 일어날 힘이 없어 전화기를 든다.
약 좀 사다달라고 부탁하려는데, 선생님한테 하자니 며칠동안 연락도 안하고 냉랭한 상태여서 머뭇거려져서 5분을 고민하다 결국 성우에게 문자를 보낸다.
[성우야 나 몸살 난 것 같은데 약 좀 사다주라ㅠㅠㅠㅠㅠㅠ]
문자를 보내자마자 다시 쓰러지듯 잠이 들었고, 다시 눈을 떠보니 어느새 창문밖은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성우한테 연락했었는데.. 핸드폰을 들어 확인해보는데 [ㅇㅋ] 답장 하나 빼고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 그냥 문앞에 놓고 간건가..
그래도 아까보다는 나아진 것 같아 몸을 일으켜 방에서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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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커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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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신경쓰여서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가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살이 난 것 같다.
날씨가 꽤 따뜻하졌는데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목도 아픈데 일어날 힘이 없어 전화기를 든다.
약 좀 사다달라고 부탁하려는데, 선생님한테 하자니 며칠동안 연락도 안하고 냉랭한 상태여서 머뭇거려져서 5분을 고민하다 결국 성우에게 문자를 보낸다.
[성우야 나 몸살 난 것 같은데 약 좀 사다주라ㅠㅠㅠㅠㅠㅠ]
문자를 보내자마자 다시 쓰러지듯 잠이 들었고, 다시 눈을 떠보니 어느새 창문밖은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성우한테 연락했었는데.. 핸드폰을 들어 확인해보는데 [ㅇㅋ] 답장 하나 빼고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 그냥 문앞에 놓고 간건가..
그래도 아까보다는 나아진 것 같아 몸을 일으켜 방에서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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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까, 우리."
심장이 쿵 내려 앉는 것 같았다. 이 말 밖에는 표현 할 말이 없다.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선생님은 항상 내 편일줄 알았는데.
무슨 말이라도 해야 될 것 같은데 아무말도 떠오르지 않고,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서 대답도 못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또 말을 한다.
"저번에 성우랑 있는거 보고 전화한거야. 둘이 있는거 보니까 잘 어울리더라."
진짜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건지..
"생각해보니까.. 14살은 좀 너무한것 같기도하고."
"이제 일 바빠져서 더 신경도 못써줄거고"
그 이후로도 계속 뭐라고 말하는데 이불속에서 눈물 범벅이 된 나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소리없이 계속 눈물을 닦아내는데, 선생님이 또 성우 얘기를 꺼낸다.
"아픈데 나한테 연락 안하고 성우한테 한거면 너도 성우 좋아ㅎ,"
"그딴 소리 할거면 그냥 집에 가요"
나도 성우를 좋아한다니. 진짜 말같지도 않은 소리만 계속 하며 내 속을 긁어대는 선생님이 너무 미워서 이불을 걷어내고 선생님을 째려보며 말했다.
"..울어?"
그럼 내가 헤어지잔 소리를 듣고도 멀쩡할 줄 알았나. 아직도 나를 그렇게 모르나.
우는거 알아주고 달래주면 더 서럽다고, 우냐는 소리에 아예 꺽꺽거리며 소리내어 울자 선생님이 침대에 앉아 허공을 바라보며 묻는다.
"왜 울어"
그말에 대답하지않고 계속 소리내어 울자 선생님이 손으로 눈물을 닦아준다.
"머리아파, 울지마."
헤어지자는 사람이 왜 또 이렇게 다정한건데..
선생님 손을 치워내고 일어나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나왔다.
여전히 내 침대에 앉아 멍때리고 있는 선생님을 바라보자, 선생님도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본다.
.
"쌤은 뭐가 그렇게 쉬워요"
"..."
"만나는것도. 헤어지는것도. 어떻게 그렇게 한순간에 하는데요.."
여전히 내 침대에 앉아 멍때리고 있는 선생님을 바라보자, 선생님도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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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은 뭐가 그렇게 쉬워요"
"..."
"만나는것도. 헤어지는것도. 어떻게 그렇게 한순간에 하는데요.."
여전히 내 침대에 앉아 멍때리고 있는 선생님을 바라보자, 선생님도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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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은 뭐가 그렇게 쉬워요"
"..."
"만나는것도. 헤어지는것도. 어떻게 그렇게 한순간에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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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눈물 범벅이 된 얼굴을 씻고 나와 선생님이 내 이마에 손을 얹어보더니 이내 심각한 표정으로 부엌으로 향한다.
언제 사온건지 약을 잔뜩 들고서, 물한컵과 함께 나에게 내민다.
"약 먹고 한숨 자"
"..."
"..어.. 안녕하세요..-"
편의점문을 열고 들어와 곧장 계산대 앞에 선 태평을 바라본 성우는 당황했지만, 먼저 인사를 건냈다.
".. 김태평이에요- 여름이 남자친구"
소개를 하며 명함을 건내주자, 성우가 냉큼 받아들고 '네! 알아요!!'하고 답한다.
"혹시- 필요한 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아, 말 편하게 해도 되나?"
"네..! 네. 당연하죠 ㅎㅎ"
"여름이랑 좀 다퉜는데, 대신 잘 좀 챙겨줘-"
.
요새 맨날 저기압이더니 기어코 병이 난건지 아프다는 연락을 해온 여름이다. 나보고 약을 사오라는데,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왜 나한테 부탁하는거야.
아직 여름이를 좋아하기에 내가 달려가서 점수도 따고 얼굴도 보고 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싸웠어도 애인은 애인이니까.
그때 명함받고 연락은 한번도 안해봤지만, 이런건 알려줘야겠지 하는마음으로 명함에 적힌 번호로 문자를 보낸다.
[형, 안녕하세요! 여름이 친구 옹성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름이가 좀 아픈 것 같아서요. 형이 한번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름이가 형 바쁘시다고 연락 안하고 저한테 한 것 같아서 대신 알려드립니다.]
[ㅇㅋ 고마워]
이 형은 생긴거랑 똑같이 문자도 엄청 시크하시네.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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