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소소루 전체글ll조회 1021l 1















3초, 3일 그리고. 14


















































































동욱은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려다 진혁에게 오는 전화를 받았다.






















"어. 왜"











'선배!!'











"아침부터 무슨 일이야?"











'선배 우리 회사 커뮤니티 알아요?'











"어. 있는 건 알고 있지"











'오늘 아침에 거기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누가 봐도 선배라고 묘사가 돼 있어서...'











"무슨 글?"





















빠르게 말을 쏟아내던 진혁이 머뭇거리다 말을 이었다.






















'그게......나은씨 얘긴 거 같아요'











"......나은씨 얘기라니"











'그...선배에 대한 묘사랑 선배가 여자랑 같이 있는 걸 봤다는 얘기가 적혀있는데.....'











"근데"











'근데 그게......'











"똑바로 말해"











'.........원조교제 같다고 적혀있어요....'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4 | 인스티즈



"........뭐라고?"











'그러니까....나은씨가...미성년자 같다고....'











"......어떤 미친 새끼가....."











'이게 익명이라서....댓글은 안 달리는데 조회 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요'











".....사진 같은 것도 같이 올라왔어?"











'네....얼굴은 모자이크돼 있고요'











"....일단 알았어. 링크 좀 보내줘"











'네....출근해서 봬요'






















동욱은 낮게 욕을 지껄이고 진혁이 보낸 링크를 확인했다.





회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엔 동욱이 차 문을 열어주고 나은이 타는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같이 올라와 있었다.


동욱의 얼굴이 모자이크되어 있었지만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가 읽어도 동욱임을 알도록 적어 놓았고 나은에 대한 묘사도 적혀있었다.



대학생 같아 보였다. 서로 oo씨, oo씨라고 부르더라. 그런 거 보면 연인사이가 아닌 것 같기도 했다. 고등학생일 수도 있다. 그런거면 원조교제 아니냐. 이런 사람이랑 같은 회사에 다니는 게 부끄럽다. 등


이미 자기 생각이 사실인 양 적어놓은 글을 보고 동욱은 한숨을 내쉬었다.







테이블에 손을 짚고 생각을 정리하던 동욱은 일단 차 키를 챙기고 집을 나섰다.






























회사에 도착해 주차 후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던 동욱을 진혁이 급하게 구석으로 이끌었다.






















"뭐야"











"선배!!"











"왜 이래"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4 | 인스티즈



"지금 난리에요!! 소문 쫙 퍼졌어요"











".........근데"











"지금 들어가면 다 쳐다볼걸요?"











"......그렇다고 뭐 별수 있어? 나 출근하지 말라고?"






















동욱이 애써 웃으며 말하자 진혁이 '그래도...'라며 걱정하는 표정으로 동욱을 쳐다봤다.



동욱은 진혁의 어깨를 두드리고 회사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리로 가는 동안 알게 모르게 쳐다보는 시선들이 느껴졌고 동욱은 작은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 앉았다.



유난히 조용한 아침이 괴로웠고 행여나 나은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이었다.










그렇게 소문만 무성해지는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나은은 요즘 심기가 불편했다.



그 이유는 물론 동욱 때문이었다.











동욱의 집에 도착해 손발을 씻고 소파에 앉은 나은은 부엌에서 요리를 시작하려는 동욱을 가만히 바라봤다.





요즘 들어 데이트도 차를 타고 어느 정도 다른 곳에 도착하고 나서야 했고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보통 나은이 일찍 마치는 날에는 동욱을 처음 만났던 카페에서 기다리는데 동욱은 이상하리만치 항상 급하게 카페를 떠나려 했다.


매번 지나치게 일찍 자리를 뜨는 동욱을 보고 혼자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그 공통점을 찾았다.







그건 바로 동욱의 회사 근처라는 점이다.



그 이유를 혼자 곰곰이 생각해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는 딱 하나였다.









아무래도 회사 사람들이 신경 쓰이는 탓일 테지.





























"동욱씨"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4 | 인스티즈



동욱이 부엌에서 고개를 들어 쳐다보자 나은이 가만히 동욱을 바라보다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나은이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동욱에게 다가갔다.




























"오늘은 내가 요리할게요"











"정말요?"











"그럼요. 나름 자취하는 사람으로서 김치볶음밥은 달인입니다!"











"알았어요. 앞치마 줄까요?"



























동욱이 나은에게 자리를 비켜준 뒤 서랍에서 앞치마를 꺼내 나은에게 건넸다.


나은이 고맙다 말한 뒤 앞치마에 목을 넣고 손을 뒤로 해서 리본을 묶으려다 말고 동욱에게 부탁했다.




























"이거 좀 묶어줄래요?"





























동욱이 도마를 꺼내고 나은에게 다가와 나은의 뒤에 서서 끈을 두 손에 쥐었다.




나은이 꺼내놓은 도마를 챙겨 드는데 갑자기 뒤에서 자신을 안아오는 동욱에 놀라 고개를 돌려 쳐다봤다


동욱은 끈을 뒤에서 한 번 꼬아 앞으로 가져와서 묶는 중이었다.




나은이 돌아보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끈을 마저 묶는 동욱에 괜히 혼자 민망해져 덤덤한 척 앞을 보자 동욱이 끈을 다 묶고 그대로 나은을 뒤에서 안았다.



나은이 다시 놀라 어깨를 살짝 움츠리자 동욱이 웃는지 그의 숨소리가 나은의 귓가에 들려왔다.



























"왜 놀라요? 평소에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더니"











".......그렇다고 안 떨리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게요. 심장 소리 들린다"





























동욱은 그 말을 하며 나은의 어깨 위로 얼굴을 묻었다.


동욱은 자신의 처음 이런 모습에 적응하지 못해 잠깐 버퍼링이 걸린 듯 굳어있는 나은이 귀여운 듯 어깨에서 얼굴을 떼고 나은의 머리에 가볍게 입을 맞춘 후 나은을 풀어주었다.









그제야 자기 텐션을 찾은 나은이 자리를 옮기는 동욱을 감탄하며 쳐다봤다.

























"와.....꾼이네 꾼"











"내가요?"











"타고난 거야...아님 숨기고 있던 거야...그럴때만 딱 반말하는 것도 진짜...."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4 | 인스티즈


"나 배고픈데"
























나은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웃으며 말하는 동욱을 밉지 않게 흘겨보고는 요리를 시작했다.



그러자 동욱이 부엌 앞에 식탁의 의자를 끌고와 앉았다.
























"평소에 요리는 많이 해먹어요?"











"음....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1인분 만들기가 너무 어려워서요"











"괜찮으면 가끔 여기 와서 같이 먹을래요? 집에는 내가 데려다주면 되니까"























나은이 그 말에 파를 썰던 손을 멈추고 동욱을 바라봤다.
























".....지금 프로포즈하는 거에요?"











"...얘기가 그렇게 되려나"











"만난 지 한 달 만에 프로포즈는 좀 빠른데?"











"나은씨는 3초 만에 나한테 반했다면서요"











".....동욱씨는 3일 만에 나한테 넘어왔잖아요"











".....그렇죠"











"설마 그거 맞춰서 30일째에 프로포즈?"











"음...."























동욱은 잠시 고민하다가 나은이 썰던 파를 하나 집어서 나은에게 건넸다.


뭐지 하고 보던 나은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게 뭐에요? 설마 반지?"











"급하게 준비하느라"











"...좋아요. 받아줄게요"


















나은이 동욱이 건넨 파를 집어 자신의 네 번째 손가락에 끼고 동욱에게 보이자 동욱이 웃으며 나은의 손을 잡았다.


나은이 동욱의 손을 더 꽉 잡으며 말했다.






















"무르는 거 안 돼요"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4 | 인스티즈


"후회하는 거 안 돼요"








































동욱과 나은은 저녁을 먹은 뒤 소파에 앉아 서로에게 기대어 티비를 보고 있었다.


나은이 문득 시계를 쳐다보고는 동욱에게 팔짱을 끼며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벌써 10시 다 돼가네"











"데려다줄게요. 아니면 자고 갈래요?"











"......만반의 준비 까먹었다"











“아...아쉽네”






















동욱은 웃으며 나은의 볼을 쓰다듬고는 겉옷을 챙기러 방으로 들어갔다.



























나은의 집 앞에 도착한 둘은 차 안에서 작별 인사를 나눴다.


포옹을 풀고 동욱을 바라보던 나은이 고민하다 말을 꺼냈다.






















"동욱씨"











"네?"











"저번에 동욱씨가 내 고민 들어줬잖아요"











"그랬죠"











"그러니까 동욱씨도 고민 있으면 내가 들어줄게요"











".....그래요"











"약속"






















손가락을 내미는 나은에게 동욱은 머뭇거리다가 자신의 손가락을 걸었다.






나은은 그날처럼 동욱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그 모습을 보던 동욱도 나은을 따라 손등에 가볍게 뽀뽀했다.



나은이 집으로 들어가며 손인사를 하자 동욱도 손을 흔들어 나은을 배웅했다.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4 | 인스티즈


하지만 나은이 집으로 들어가고 한동안 차를 출발시키지 못한 동욱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지기만 했다.


























































내일은 그남기 하는날~~~~~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지그미]님

[동글이]님

[김밥]님

[여니]님

[루나링]님

[연두부]님

[공룡]님

[앵두]님

[망고]님

[살뀨]님

[다크초콜릿]님

[밤바다]님

[투답탁]님

[뽀]님





맞지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앵두입니당!!
아니!! 대체 누가 저런 헛소문을!! 진짜 제 3자면서 왈가왈부 정말...짜증...!

3년 전
독자2
뽀에요ㅠㅠ
연달아서 보는데 그런 말도 안되는 헛소문을 퍼트릴정도로 둘을 얼마나 부러워한건지!! 화가나다가도 둘이 있으면 너무 예뻐서 기분이 풀리네요

3년 전
독자3
김밥
아니 누가 그런 헌소문을...?
막 화나다가도 동욱쓰의 반말에 사르륵 풀리는이 간사한 마음.....
다음화 너무 궁금해여ㅠㅜ
내일 그남기도 궁금~~

3년 전
독자4
다크초콜​​릿
나은 씨가​​ 워낙​​ 동​​안이고, 동​​욱​​ 쓰가​​ 너무너무​​ 동​​안이라서​​ 생긴​​ 해프닝​​이라고​​ 생각해둘게요!!! 두​​ 사람​​ 꼭​​ 행복하길...!!!

3년 전
독자5
밤바다입니다
누가 그런 이상한 소문을 낸거야 ㅠㅠㅠㅠ
그냥 지나가는 바람같은 거겠죠?? ㅠㅠㅠㅠ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세븐틴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055 넉점반 03.11 13:17
그렇게 너의 죽음으로 한편의 이야기를 지어 먹었다 03.08 10:17
세븐틴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047 넉점반 03.05 01:02
엔시티 [정재현/정윤오] 내 남자친구에게 야옹아앍 03.04 21:51
엔시티 [정재현/나재민] To my first3 네오시리 03.04 16:32
세븐틴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0310 넉점반 03.03 20:49
세븐틴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0214 넉점반 03.03 00:42
방탄소년단 [뷔진] ,기록용 03.01 17:12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어지러운 동거 0116 넉점반 02.28 19:05
[이재욱/김남길] 유부녀 맞는데요_0131 1억 02.17 01:54
[배우/하정우] 연예 VS 연애 #0220 워커홀릭 02.16 21:10
허광한 [허광한] 안녕 허광한19 1억 02.01 02:44
보고싶은 소재!14 워커홀릭 02.01 00:50
[배우/하정우] 연예 VS 연애 #0118 워커홀릭 01.31 01:53
엔시티 [엔시티드림/이제노] 기억의 너 011 하프은 01.30 01:11
[배우/하정우] 연예 VS 연애 _ Prologue18 워커홀릭 01.26 01:57
이재욱 [이재욱] 대학생 이재욱과 연애하는 썰_시즌2 1512 1억 01.23 03:03
이재욱 [이재욱] 대학생 이재욱과 연애하는 썰_시즌2 12~1417 1억 01.19 02:47
이재욱 [이재욱] 대학생 이재욱과 연애하는 썰_시즌2 10,1113 1억 01.17 01:44
이재욱 [이재욱] 대학생 이재욱과 연애하는 썰_시즌2 07~0916 1억 12.31 01:36
손석구 [손석구]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11 1억 12.19 23:20
손석구 [손석구]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524 1억 12.02 22:53
엔시티 [NCT/도영] Hate Everything3 이도시너와나 10.26 15:17
[손석구]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424 1억 10.19 01:35
[호그와트] 어쩌다보니 호그와트에서 그아이와 031 김별찬 10.14 14:34
손석구 [손석구]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329 1억 10.09 22:58
방탄소년단 [뷔진] , 10.08 0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