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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소소루 전체글ll조회 1090l














3초, 3일 그리고. 15










































































서로가 심란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나은은 외근을 나갔다가 근처인 동욱의 회사로 항했다.


동욱의 회사 앞에 도착한 나은은 동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동욱씨!”











‘외근 나갔다더니 벌써 끝난 거예요?’











“네. 저 동욱씨 회사 앞인데 잠깐 볼 수 있어요? 이번 주 바쁘다면서요.”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5 | 인스티즈


‘....어...미안해요. 지금 좀 바빠서요’











“그래요? 아쉽다. 알았어요, 나중에 전화해요!”











‘.....그래요. 미안해요’











“미안하긴요, 바쁜 건데. 밥 챙겨 먹구요”






















나은이 전화를 끊고 아쉬운 듯 회사를 바라보는데 정문에서 나오는 진혁을 발견했다.


둘은 서로를 동시에 발견하고 인사를 나눴다.






















“나은씨...맞죠? 오랜만이네요!”











“네, 진혁씨도 잘 지내셨어요?”











“그럼요. 여기 웬일이에요? 선배 보러?”











“네. 외근 나왔다가 잠깐 들렀어요”











“타이밍 좋네요! 저희 막 회의 끝나서 지금 여유 있거든요”





















진혁의 말에 나은은 당황한 티를 내지 않고 웃으며 답했다.






















“아....그래요?”











“네. 그래서 저 지금 커피 사러 가는 길이에요”























나은이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진혁에게 말했다.























“....저, 진혁씨”











“네?”











“오늘 동욱씨랑 진혁씨 커피 제가 살게요. 대신 저 여기 온 거 동욱씨한테 비밀로 하고 커피만 전해줄 수 있어요? 나중에 따로 제가 얘기하고 싶어서”










"선배 안 보고 가시게요?"










"오늘 저녁에 서프라이즈 하려구요...! 비밀로 해주실 거죠?"











“장난꾸러기시네~ 좋아요! 그럼 다음엔 제가 살게요!”













































커피를 전해주고 집에 돌아온 나은은 침대에 그대로 엎어져 한숨을 쉬었다.




사실 동욱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진혁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혹시나 진혁이 곤란해 질까 봐 그러진 못했다.


혹시나 동욱의 마음이 변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지만 나은은 고개를 저으며 일어나 잡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 집 청소를 시작했다.



















한편 동욱은 여전히 불편한 시선을 느끼고 있었다.






나은과의 전화를 끊은 후 자리로 돌아온 동욱에게 준영이 다가왔다.


준영은 뭐든 완벽하게 일 처리를 하는 동욱을 평소에 아니꼽게 보던 동기였다.























“어이, 요즘 유명하던데?”






















동욱이 피곤하다는 표정으로 준영을 쳐다보자 준영이 동욱의 책상에 손을 얹고 본격적으로 비꼬기 시작했다.






















“나는 네가 하도 연애를 안 하길래, 연애를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좀 남다른 거였더라?”











“....말 조심하지?”











“아니, 그렇잖아. 누가 봐도 한참 어리게 생긴 여자애랑 어휴”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5 | 인스티즈



“......뭐?”











“조심 좀 하지 그랬어~”






















동욱은 글에 올라왔던 사진을 떠올렸다.


분명 사진에는 나은의 흐릿한 뒷모습만 찍혀 있었는데 누가 봐도 어린애의 얼굴이라니.























“사진은 뒷모습인데 네가 얼굴을 어떻게 알아”











“......아니 뒷모습만 봐도 뭐....”











“너구나. 그 쓰레기 같은 글 올린 게”























동욱이 정색하며 말하자 준영이 당황한 듯하더니 뻔뻔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다면 어쩔 건데?”











“당장 글 지워"











“그래 뭐,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 지워는 줄게. 근데 이미 사람들 머릿속엔 다 입력됐어. 너가 원조교제 하는 새끼라는 거”











“그건 내가 아니라 네가 만든 거짓말이지”











“그래. 사람들이 뭘 믿는지 보자 한 번”






















준영이 떠나고 동욱이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헝클였다.






그때 진혁이 커피를 들고 돌아왔고 동욱에게 건넸다.


동욱의 책상에 커피를 올려놓은 진혁이 동욱의 눈치를 살폈다.






















“선배 무슨 일 있어요?”











“박준영이야”











“네?”











“글 올린 거. 박준영이라고”











“네?! 아니, 그 선배가요?”











“하....."











"당장 지워달라고 해야죠!"











"했어. 근데 이미 소문은 다 났고, 지워봤자..."











"그래도요!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죠"










"그래....일단 생각 좀 해보고"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5 | 인스티즈



동욱은 머리를 감싸 쥐며 생각을 정리했다.


누가 올린 지 알게 된 이상 나은을 위해서라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동욱은 마친 후 나은의 집으로 향했다.


오후 때 일이 신경 쓰여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늦은 시간인 줄 알면서 나은의 집 앞에 도착해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집이에요?"











'네. 이제 마친 거에요?'











"예. 나은씨 집 앞인데 잠깐 나올 수 있어요?"











'....지금요? 우리 집 앞이라구요?"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5 | 인스티즈



"기다릴게요. 천천히 나와요"






















조금 뒤 나은이 모자를 쓰고 내려오는데 동욱이 나은을 보자마자 안아왔다.


잠깐 당황한 나은이여지만 이내 동욱의 등을 토닥였다.






















"....동욱씨, 왜 그래요?"











".....그냥요. 보고 싶어서"























나은이 그를 한참 토닥여주다가 동욱을 잠시 떼어내고 얼굴을 살폈다.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죠?"











"....오늘 낮에 못 봤던 게 너무 미안해서"











"그거 내가 미안한 일 아니라고 했는데"





















그러자 동욱이 미안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았어요. 너무 보고 싶어서 그냥 왔어요"











"....그건 듣기 좋네"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5 | 인스티즈


"늦은 시간에 미안해요. 뭐 하고 있었어요?"





















동욱이 멋쩍은 표정을 짓고 나은에게 물었다.





















"그냥 누워있었어요. 동욱씨한테 언제 전화 오나~ 생각하면서"






















그제야 조금 웃어 보인 동욱이 나은을 품에서 떼어내고 손을 잡았다.






















"잠깐 올라갔다 가도 돼요?"











"우리 집에요?"








































나은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자 동욱이 뒤를 따랐다.


문을 열고 들어간 나은이 신발을 벗고 뒤를 돌아 들어오는 동욱을 봤다.






















"다행이다. 마침 오늘 청소했...."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5 | 인스티즈


동욱은 나은의 말이 끝나기 전에 나은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모자가 자신의 이마에 닿자 동욱은 천천히 모자를 벗겨 떨어뜨리고 나은의 볼을 감쌌다.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놀란 나은이 눈을 깜빡거리다 모자가 떨어짐과 동시에 눈을 감고 동욱의 허리를 감쌌다.








현관의 등이 꺼지자 동욱이 입술을 떼었고 그러면서 다시 불이 켜졌다.


천천히 눈을 뜬 나은이 아직도 눈을 감고 있는 동욱을 보다가 다시 짧게 입을 맞추자 동욱이 그제야 눈을 떴다.























".... 현관에서 키스하는 게 취미이신가 봐요, 김동욱씨"






















나은의 말에 동욱이 웃음을 터뜨리며 답했다.






















"그러게요. 현관에서 특히 예뻐 보이네"





















나은의 볼을 한 번 더 쓰다듬은 동욱이 신발을 벗고 나은의 집 안으로 발을 들였다.


두리번거리며 방을 구경하다 동욱이 작은 소파에 앉자 나은도 동욱에 옆에 앉았다.






















"매일 혼자 앉다가 동욱씨랑 같이 앉으니까 우리 집 소파 되게 좁다"











"좋네요. 붙어있을 수 있고"






















나은이 그 말에 웃으며 부엌으로 가 컵을 꺼냈다.






















"뭐 마실래요? 커피 아니면 차?"











"음, 차로 부탁해요. 오늘 커피를 마셔서"





















나은이 오후의 일을 떠올리며 멈칫했다가 아무렇지 않은 척 포트에 물을 올렸다.


물이 끓고 나은은 홍차가 든 컵을 들고 동욱에게 다가왔다.






















"홍차에요"











"고마워요. 잘 마실게요"






















나은은 홍차를 한 모금 마시고 동욱을 바라보며 물었다.






















"내일도 늦게까지 일하는 거예요?"











"예. 당분간은 바쁠 것 같아요"











"며칠간 평일데이트는 어림도 없겠네"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5 | 인스티즈



동욱의 대답에 나은이 아쉬운 듯 입을 앙다물자 동욱이 차를 내려놓으며 나은의 손을 잡았다.






















"미안해요. 그래도 이번 주 지나면 널널해질 거예요"











"우린 항상 바쁜 시기가 안 겹쳐서 아쉬워요, 그쵸?"











"그러게요....회사가 야속하네"











"그래도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요"






















동욱이 그 말에 웃으며 나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렇게 보고 가야 힘내서 일하죠"











"오늘이 화요일이니까....3일이나 남았네요"











"열심히 일하고 올 테니까 주말 내내 나랑 붙어있어요"





















동욱이 나은의 손을 어루만지며 말하자 나은이 자신의 남은 손을 자신의 가슴에 얹으며 말했다.





















".......왜 이렇게 사랑꾼으로 변했어요? 가슴 설레게"










"....나은씨 닮아가나 봐요"










"그래요? 그러면.....한 번 시험해봐야겠네"






















나은이 동욱에게 뽀뽀하자 동욱이 나은을 따라 한 번 더 입을 맞췄다.





















"진짜네~"










"진짜죠"





















나은이 그 말에 웃다가 고개를 비스듬히 하며 동욱을 쳐다보며 말했다.





















"근데 요즘 따라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보이지?"










"......일이 많아서?"










".........그럼 내가 한 번 안아줄게요!"























나은이 팔을 벌리자 동욱이 웃으며 나은의 품에 안겼다.


그러자 나은이 동욱의 등을 토닥였다.






















"우리 동욱씨 회사에서 월급루팡하게 해주세요~"





















나은의 토닥임에 동욱이 나은의 어깨에 고개를 묻으며 말했다.























"금요일만 지나면....다 정리될 거에요"

























































너무 오랜만에 왔죠 헤헤....

요즘 할 일이 많았고 이번 편은 써도 써도 뭔가 부족한 거 같아서...훕

그래도 재밌게 봐주셔요 핫튜



오늘 그남기 막방 ㅠㅠ 흑흑 

앵커님 보낼 수 없숴 ㅠㅠㅠㅠ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5 | 인스티즈


그나저나 이 짤 동농씨 세상 예쁘네....

어떻게 사람이 누워있는데 이렇게 예쁘지....?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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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다크초콜릿

흐어ㅓㅓ 그남기 못 잃어요ㅠㅠㅠ 우리 앵커님 사랑해ㅠㅠ
김동욱이 미래다!!
작가님 나은이랑 동욱이 꼭 행복하게 해주세요ㅠㅠ
볼 때마다 너무 불안해서 안타까워요ㅠㅠ

3년 전
소소루
불행 끝 행복 시작!!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소소루
계쏙된드아아아아~~~~~~
3년 전
독자2
동글이에요! 저도 바빠서 오랜만에 왔는데 작가님 글은 여전히 너무 좋네요💕 작가님 글 항상 좋으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와주세요:) 오늘도 굿밤!
3년 전
소소루
꺄 너무 힘이 된답니당 ㅠㅠ 동글이님도 굿밤이에요옹 핫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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